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럴때 애가 너무 귀여워요

... 조회수 : 2,370
작성일 : 2018-03-30 02:17:56
아들이 9살인데요.
집에선 활달하고 나가면 수줍어하고 보통의 살짝 내성적인 성격인데 저도 어릴때 그랬거든요. 전 좀 더 심해서 선생님들한테 절대 말 먼저 못하고 물어보면 기어들어가게 대답하고 그랬었어요. 선생님들한테 그닥 혼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 하면 늘 무서운존재 피하고싶은 존재...그랬어요. 밖에서 만나면 도망다니고 ㅠㅠ
근데 저희애는 유치원때도 그러더니 초딩이된 지금도 간혹 선생님한테 자기 신변얘기를 천연덕스럽게 할때가 있더라구요. 평소에 조잘조잘 선생님한테 말 많이하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유치원때는 선생님 저오늘 아침에 친구들이 놀려서 울었어요 라든지 얼마전엔 담임선생님한테가서 자기 손에 혹이 있다고 말했대요(연필잡는부분에 굳은살 생긴거) 뜬금없이 ㅎㅎ
이런얘기를 들으면 나랑 달라서 다행이다 선생님 안무서워해서 다행이다 란 생각과 함께 아이가 그런얘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너무 귀여워요.
IP : 65.110.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도
    '18.3.30 2:46 AM (58.140.xxx.45)

    그런모습을 다사롭게 지켜보는 엄마도 좋아요.

  • 2. 지니
    '18.3.30 8:31 AM (210.90.xxx.171)

    귀엽네요^^
    원글님 어릴적 부모님 양육방식은 어땠나요? 전 정서적학대가 너무 심해 저런 성격이었는데, 정상적(?)인 가정환경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둘째도 어른앞에선 수줍음 살짝 있긴 한데 할말은 또 잘해서 걱정 없는데 최근에 학교방송 인터뷰도 신청해서 하고 와서 깜놀했어요...전 절대 어디 나서서 말하는 거 못하는데 천만다행이죠

  • 3.
    '18.3.30 10:45 AM (223.62.xxx.239)

    귀여워요.

  • 4. 윗윗님
    '18.3.30 10:58 AM (65.110.xxx.138)

    제 가정환경은 음...정상적인것의 범주를 어디까지 봐야하나...아버지가 많이 엄하고 무서우셨죠. 윽박지르고 집에 아빠계심 기 못피고 살았어요. 근데 가정환경 탓이라기엔 저희 언니는 또 완전 당찬 똑순이 스탈이었거든요.
    생각해보면 우리때 선생님들이 별로긴 했잖아요. 맨날 숙제안해온다고 때려 지각한다고 벌세워 떠든사람 나오라고 때려 선생님이란 존재 자체가 편하기보단 공포의 대상쪽에 가까웠던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981 미세먼지 마스크는 몇 번 쓰세요? 3 Fg 2018/03/30 1,336
794980 초등생들 마스크... 80, 94 /소형.대형..뭘로 쓰나요? .. 8 ㅇㅇ 2018/03/30 1,224
794979 손톱에 바르는 반쨕이 뭘로지우나요 2 8888 2018/03/30 548
794978 인터넷에 자기 얘기를 남 얘기처럼 글 쓰는거 좀 웃긴거 같아요... 10 ... 2018/03/30 2,308
794977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 major op 35 연주 동영.. 3 .. 2018/03/30 824
794976 부부 공동명의 할때 4 ㅇㅇ 2018/03/30 1,567
794975 벌써 결혼 30주년이 되었네요 8 나드리 2018/03/30 2,650
794974 5년이상된 국산 중형차 가지신분들 보험료 1 ㅇㅇ 2018/03/30 526
794973 옷도 자산인거 같아요 49 ㅇㅇ 2018/03/30 20,397
794972 고등아이 상담때 뭐 물어보시나요?? 2 .. 2018/03/30 1,235
794971 류마티스 약먹음 좋아지긴 하나요? 8 ... 2018/03/30 2,136
794970 참여 저조)이명박 재산 뺏어 와야 한다는 청원이요 10 이명박 재산.. 2018/03/30 944
794969 분당에서 신체검사서 당일발급해주는 병원 없을까요? 1 웃음의 여왕.. 2018/03/30 2,311
794968 홍준표 평전... 북한방송 인용 6 팩폭 2018/03/30 1,113
794967 알바—>나꼼수 운운하며 1 알바 2018/03/30 360
794966 가난한 집은 기본적인 샤워, 빨래조차 골치네요. 95 ㅇㅇㅇ 2018/03/30 29,110
794965 실비는있는데, 입원비보험따로 필요할까요? 9 시크릿 2018/03/30 1,554
794964 정의용 만난 中 양제츠, 한반도 비핵화 올바른 궤도 환영 3 기레기아웃 2018/03/30 527
794963 삼성은 왜 판검사를 채용하는가 6 2018/03/30 914
794962 얼굴 반쪽만 아파요..이런분 계실까요? 16 비디 2018/03/30 8,595
794961 꿈에 우리가족이 너무좋은 아파트에 2 좋아라 2018/03/30 1,548
794960 자동차 접촉사고 4 사고 2018/03/30 1,323
794959 발신제한 표시 전화가 계속오는데.. 6 2018/03/30 1,928
794958 각질 제거에 좋은 천연비누 추천 좀 해주세요 4 비누 2018/03/30 1,003
794957 선데이 저널.. 부인과 장자연 세상 등지게 한 방용훈에 대한 기.. 3 아마 2018/03/30 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