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럴때 애가 너무 귀여워요

...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8-03-30 02:17:56
아들이 9살인데요.
집에선 활달하고 나가면 수줍어하고 보통의 살짝 내성적인 성격인데 저도 어릴때 그랬거든요. 전 좀 더 심해서 선생님들한테 절대 말 먼저 못하고 물어보면 기어들어가게 대답하고 그랬었어요. 선생님들한테 그닥 혼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 하면 늘 무서운존재 피하고싶은 존재...그랬어요. 밖에서 만나면 도망다니고 ㅠㅠ
근데 저희애는 유치원때도 그러더니 초딩이된 지금도 간혹 선생님한테 자기 신변얘기를 천연덕스럽게 할때가 있더라구요. 평소에 조잘조잘 선생님한테 말 많이하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유치원때는 선생님 저오늘 아침에 친구들이 놀려서 울었어요 라든지 얼마전엔 담임선생님한테가서 자기 손에 혹이 있다고 말했대요(연필잡는부분에 굳은살 생긴거) 뜬금없이 ㅎㅎ
이런얘기를 들으면 나랑 달라서 다행이다 선생님 안무서워해서 다행이다 란 생각과 함께 아이가 그런얘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너무 귀여워요.
IP : 65.110.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도
    '18.3.30 2:46 AM (58.140.xxx.45)

    그런모습을 다사롭게 지켜보는 엄마도 좋아요.

  • 2. 지니
    '18.3.30 8:31 AM (210.90.xxx.171)

    귀엽네요^^
    원글님 어릴적 부모님 양육방식은 어땠나요? 전 정서적학대가 너무 심해 저런 성격이었는데, 정상적(?)인 가정환경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둘째도 어른앞에선 수줍음 살짝 있긴 한데 할말은 또 잘해서 걱정 없는데 최근에 학교방송 인터뷰도 신청해서 하고 와서 깜놀했어요...전 절대 어디 나서서 말하는 거 못하는데 천만다행이죠

  • 3.
    '18.3.30 10:45 AM (223.62.xxx.239)

    귀여워요.

  • 4. 윗윗님
    '18.3.30 10:58 AM (65.110.xxx.138)

    제 가정환경은 음...정상적인것의 범주를 어디까지 봐야하나...아버지가 많이 엄하고 무서우셨죠. 윽박지르고 집에 아빠계심 기 못피고 살았어요. 근데 가정환경 탓이라기엔 저희 언니는 또 완전 당찬 똑순이 스탈이었거든요.
    생각해보면 우리때 선생님들이 별로긴 했잖아요. 맨날 숙제안해온다고 때려 지각한다고 벌세워 떠든사람 나오라고 때려 선생님이란 존재 자체가 편하기보단 공포의 대상쪽에 가까웠던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626 실용주의자 이신분들................ 12 봄봄 2018/04/01 2,994
795625 혹시 약 잘아시는 분 계신가요? 처방약을 먹고부터 가려움증이 생.. 6 ... 2018/04/01 1,557
795624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민경이랑 멤버들 12 ㅇㅇ 2018/04/01 5,645
795623 중3 게임중독 3 3690 2018/04/01 1,918
795622 주진우의 스트레이트, 삼성 또 파헤친다 끝까지 추적 ! 2 기레기아웃 2018/04/01 821
795621 결국 최저폐지 수순으로 들어가나요? 33 입시제도 싫.. 2018/04/01 4,836
795620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오면 선거에서 사퇴안할지도.. 3 찰스와 문스.. 2018/04/01 611
795619 집사는 문제 고민입니다. 11 ㄴㅇ 2018/04/01 4,415
795618 육아상담요청) 무대만 서면 이상행동 하는 만 4세 남자아이.. 4 도와주세요 2018/04/01 1,129
795617 저녁 뭐 드실거에요??? 27 .... 2018/04/01 3,721
795616 부실시공 문제 브랜드 아파트엔 없나요? 7 아파트요 2018/04/01 1,729
795615 일년에 한번인 만우절인데 8 그래도 2018/04/01 1,224
795614 연대가 저리나오니 다른대학들도 바빠지겠네요~ 19 대학들 2018/04/01 6,568
795613 이건 어떤 마음인건가요? 2018/04/01 645
795612 대저동 비닐하우스에서 대저토마토 3 대저토마토 2018/04/01 2,061
795611 오늘 장국영이 돌아간 날이네요. 3 블 루베리 .. 2018/04/01 604
795610 성당 다니시는 분들 의견 여쭐게요. (내용 추가) 89 프카리 2018/04/01 11,066
795609 사람들과 교류가 없으니 넘 외롭네요 ㅠ 5 혼자 2018/04/01 3,314
795608 학생 500여명 학교내 매점..기회되면 할까요? 11 .... 2018/04/01 3,126
795607 이번에 수원교구 선종하신 신부님.. 5 ㄱㄴ 2018/04/01 1,927
795606 ...... 2 아주대병원 2018/04/01 538
795605 고현정.김민희.이지은 8 .. 2018/04/01 5,696
795604 강다니엘 21 @@ 2018/04/01 5,577
795603 생리주기 따라 얼굴 팍 달라지는 분들 있나요? 5 우울 2018/04/01 2,298
795602 살찍 익은 파김치에 갑오징어 박아넣어도 될까요? 2 ㅇㅇ 2018/04/01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