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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문화'라는 말이 불편한 당신들에게

oo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8-03-29 20:08:55

좁은 의미 : 고상하고 세련된 것. 발전된 상태.
넓은 의미 : 한 사회나 집단에서 나타나는 의식주, 사고방식 등 인간의 모든 생활양식.

이를테면 '문화인', '문화생활'이라는 단어는 좁은 의미로 쓰인 것인데, 우아하거나 고상한 취미 혹은 그것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반면에 '한국문화'는 어떤 발전된 상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닌, 한국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생활양식을 말한다.

'강간문화'라는 말이 있다. 많은 이들이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도대체 어떻게 강간이 문화가 될 수 있느냐'며 불편해한다. '한국사람들이 툭하면 강간을 자행한다는 뜻이냐'라고 반문한다. 과연 강간문화란 무엇이고 그것은 실재하는가?


'강간문화'는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태도

강간문화 (Rape culture)는 사회학적 개념 중 하나다. 학술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대해 갖는 사회적 태도 때문에 강간이 만연하고 정상화되는 환경을 설명하기 위한 사회학적 개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


이래서 성폭력 피해자들이 정신적 혼돈을 겪는 듯.

너무 친숙해서 '이걸 문제라고 느끼는 게 맞나' 이런 거죠.

10년 전에 자신이 겪은 게 성폭력이라는 걸 깨닫고 놀라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IP : 211.176.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제목부터 불편함.
    '18.3.29 8:17 PM (121.139.xxx.163) - 삭제된댓글

    뭘또 이리 가르치려들 드시는지 참.

  • 2. 과유불급
    '18.3.29 8:22 PM (116.123.xxx.198)

    끊임없이 극단적, 급진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 뒤에
    언제나 따라오는 엘리트 여성들의 이익쟁탈을 보고 있답니다.

    왜 성폭력 피해와 강간문화의 종착점이 항상 여성공천과 여성할당제로 귀결되는지 말이죠.

    실제 강간으로 피해당한 약자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네요.
    밀양의 여고생이 끝없이 고통당할 때 여성단체들이 나선 적이 있는지.

  • 3. ㅇㅇ
    '18.3.29 8:25 PM (39.7.xxx.189)

    82에도 있죠 강간문화..

  • 4. snowmelt
    '18.3.29 8:33 PM (125.181.xxx.34)

    밀양집단성폭행사건 그후 1년....아물지 않은 상처

    비상대책위와 네티즌 모임 주목받아

    밀양사건 직후 피해자와 가족 보호에 나선 여성단체와 성폭력상담소 등은 ''''밀양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찰과 검찰에 대한 항의방문과 언론사 보도물을 수집했다.

    대책위는 이후 피해자 가족 이주와 치료를 도왔고 성폭력특별법 개정 운동을 벌여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치료에 비해 가해자에 대한 상담과 보호에는 상대적으로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http://m.nocutnews.co.kr/news/104954

  • 5. snowmelt
    '18.3.29 8:39 PM (125.181.xxx.34)

    당시 여성가족부의 무능에 대해 비판할 때, 이 사건을 언급하며 여성부가 그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예시가 있으나, 아예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사건이 여성부에 대한 비판, 혹은 폐지에 대한 근거로 자주 제시되는 부분에 대해 서술하면, 수사 진행 당시 피해자에 대한 경찰관의 막말, 피해자 신분을 언론 및 일반인에 노출, 피해자의 여경 수사 요청 묵살 등 다수의 피해자 인권침해, 가해자의 협박 방치 등의 사실이 언론에 발표되자 "경찰청장 사퇴." "손 놓고 있는 여성부 폐지"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장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경찰은 관련 수사팀 해체 후 지역 경찰서장을 포함한 관련자 전보 등 조치와 여경이 포함된 새 수사팀을 사건에 투입했고, 여성부는 인권위와 함께 해당 지역 방문 및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피해자 대책 마련과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구조 대책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 굳어진 이미지로 여론이 악화되어, 퍼지기 쉽고 해명은 인식되기 어려운 인터넷 여론의 특성상 결국 회복되지 못했고, 이후 피해자가 서울 지역으로 전학을 시도할 때 각 학교들이 전학을 거부하여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를 입었다는 점, 그리고 나중에 회복이 미비해 피해자가 결국 가출 후 실종된 사실이 함께 언급되며, '가만히 앉아 있던 여성부', '능동적이지 못한 여성부' 등의 비판을 지금까지도 받게 되었다.

    사실 이 사건 때문에 욕을 먹었다기보다는 원래 여성부는 욕을 엄청나게 많이 먹었고, 이 사건 역시 비난의 도구로 쓰인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인권 유린 사건이 터지면 괜히 인권위를[6] 두고 "인권위는 뭘 하고 있는가?"라는 식으로 욕하는 것과 흡사하다. 또는 진보 혹은 보수 진영에서 도덕적 문제가 발생하면 반대 진영에서 그것을 엄청나게 질타하는 것처럼.

    어찌되었건 여성부가 언론의 질타까지 이어지기 전엔 가만히 손 놓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문제는 딱히 여성부 특유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한민국의 관료조직이 가진 전형적인 문제점일 뿐이다. 대한민국의 관료조직 자체에 대해 비판이 들어가야 할 것이지 특정한 정치적 견해에서 여성부를 비판하기 위해 이 사건을 끌어다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 사건에서 가장 비판받아 마땅한 주체는 어디까지나 가해자와, 이 가해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수사기관임을 잊어서는 안되며, 이 사건의 본질이 아닌 곁다리에 필요 이상으로 주목하는 것은 그다지 옳지 못한 방향성일 것이다.

    https://namu.wiki/w/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 6. 자기모순이군요.
    '18.3.29 8:44 PM (116.123.xxx.198)

    그런 식으로 주장하면 모든 비판에 다 적용할 수 있죠.

    그럼 지금 모든 남성을 가해자로 모는 젠더주의의 방향성도 옳지못하다고 말할게요.
    그래서 남성 성폭력피해자나 남성 성소수자를 고려하지 않거나 심지어 공격하는 페미니즘의 방향성 역시
    전혀 옳지 않고요.

    됐나요?

  • 7. snowmelt
    '18.3.29 9:00 PM (125.181.xxx.34)

    실제 강간으로 피해당한 약자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네요.
    밀양의 여고생이 끝없이 고통당할 때 여성단체들이 나선 적이 있는지.
    -----
    여기에 대한 답입니다..

  • 8. snowmelt
    '18.3.29 9:10 PM (125.181.xxx.34)

    귀찮아서 읽기 싫으면 그냥 패스하세요.
    자기모순이라느니 헛소리 마시고..

  • 9. ddddd
    '18.3.29 10:20 PM (121.160.xxx.150)

    나원 참
    자기들이 듣도보도 못한 신조어 만들고
    그 뜻을 제멋대로 만들어서 전도하고
    이게 광신 아니면 뭔가요?
    언니가 가르치는 페미니즘 필요없어요, 페미 교육은 내가 더 잘 받았거든요.

  • 10. 나옹.
    '18.3.29 10:57 PM (39.117.xxx.187)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구만.. 여기 글 쓴 사람들 다 여자들 맞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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