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독립하는게 좋을까요? 조언을 구해요.

고민곰 조회수 : 4,518
작성일 : 2018-03-29 10:02:49
30대중반 직장인이에요.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고 외동입니다
그동안 한번도 독립해본적은 없고
대학교를 거쳐서 오랜취준생활, 그리고
현재직장까지도 집에서 출퇴근하고있어요.
처음에는 살던지역에서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서
좋았는데 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사소한일에도 트러블이 생기고
부모님 두분 관계나 기분에 따라 제 마음과
기분이 영향받는게 제일 싫어요ㅠㅠ
빨래도 해주시고 밥도 걱정없으며 생필품이
집에 항상 다 구비되어있는것도 감사하고
좋지만 결혼전에 진지하게 독립해볼까싶어요.
직장생활한지는 오래되지 않아서 모아놓은
돈은 없고, 월급은 월200만원이구요.
마이너스통장 1억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2.6프로 금리에요. .
원룸 전세자금 5천만원 정도나 그 이상으로
대출받아서 집을 구할까싶고. .
매달 100만원조금넘게 적금 넣고있는데
나머지 80- 100만원정도를 용돈및 생활비,
옷사고~ 이렇게 지낼수있을까요? ㅠㅠ

월급이 많지가 않아서 독립이 꺼려지기는
하는데. . . 고민이에요
독립은 하고싶은데
괜히 집나가서 개고생하는거 아닌가싶기도하구요.
근데 집에서 부모님기분에 제 기분이 영향
받는게 가장 싫네용 ㅜ
제가 외동딸이라서. . 그래도 결혼할지는 모르겠
지만 결혼전까지는 함께 사는게 좋지않을
까하는 생각이 컸는데. . . 독립하는게
좋을까요? 부모님 두분은 관계가 대부분 좋지만
저에게 의지하시는 느낌이 들어서 부담스러워요.
항상 부모님 원하시는대로 사고치지않고 착하고
평범하게 바르게 컸구요. 혼자있는것 좋아해요.
혼자있는거 좋아하고 혼자서 조용히 뭘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런저를 두고서 엄마는
제가 저밖에 모르는 애라고 힐난한적도 있어요. .
하지만 저는 그냥 조용히 제할일하고 쉬고 혼자서
밥먹는것을 좋아할뿐이고 그게 쉬는건데
부모님의 힐난에 내가 뭘잘못했지 라고 생각한적은
여러번있었어요. . 저도.부모님과 사이는 좋긴해요. .

조언을구합니다ㅜㅜ
IP : 223.33.xxx.1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9 10:05 AM (112.204.xxx.143)

    서른 넘었는데 결혼 안하고 있는 자식이라면 부모 입장에선 예뻐보이진 않죠.
    독립하세요. 결혼할 마음 있다면 독립해서 혼자사는게 부모님 눈치 안보고 연애할수 있으니 장점일수 있고요.

  • 2. ..
    '18.3.29 10:08 AM (121.159.xxx.207) - 삭제된댓글

    개고생은 맞는데 할만해요.

  • 3. ㅣㅣ
    '18.3.29 10:09 AM (122.40.xxx.105)

    독립하세요.
    덜 먹고 맘 편한게 좋지 않겠어요.

  • 4. ..
    '18.3.29 10:09 AM (121.137.xxx.203)

    성인이 된 자식과 부모는 잘 맞지 않아요. 모아놓은 목돈이 있다면 전세로 독립하세요. 스트레스는 줄어들겠지만 대신 월 급여가 200이면 돈은 지금만큼은 못모으실 거예요.

  • 5. 부모입장에서
    '18.3.29 10:11 AM (115.140.xxx.74)

    우리 큰아들도 20대 직장인인데 독립했어요.
    솔직히 너무 좋습니다^^;

  • 6. 시크릿
    '18.3.29 10:12 AM (175.118.xxx.47)

    서른넘음 같이살기힘들더군요

  • 7. 82
    '18.3.29 10:14 AM (121.167.xxx.52)

    본문중에

    ----저에게 의지하시는 느낌이 들어서 부담스러워요.-------

    이 표현이 와닿네요
    부모님이 나에게 의지하는 것은 싫고
    나는 부모님 혜택 받고 싶고..

    30대 중반이시면 서로를 위해
    독립하시는게 좋겠네요
    40대 되면 더 의지하시려 할겁니다

  • 8. 외동
    '18.3.29 10:15 A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

    티가 팍팍 납니다.
    고등학생인 울아들이 더 독립적이네요
    그렇게 사시다 누구한분 아프시면 정말 결혼도 못합니다

  • 9. ..
    '18.3.29 10:29 AM (121.137.xxx.20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부모는 자식에게 더 의지하려 들어요. 만 29세에 결혼한 언니는 사방에서 축하인사 듣고, 개혼이라 화려하게 결혼했고, 지금도 그냥 아들들 보여드리면 효도하는 거지만, 만 37세도 같이 사는 노처녀인 저는 결혼 잔소리도 듣지만 한편으론 부모님이 저에게 의지하는게 보여서 과연 내가 결혼할 수 있을까 싶어요. 언니한텐 그런 말씀 안하시더니 저한테는 너 결혼해서 같이 살면 안되냐고 그러시고, 연세 드시니 IT 기기나 어디 광고 전화나 등등 대응능력도 예전만 못하시구요. 이제는 연세때문에 운전도 못하시니 택시 못타는 상황에선 운전도 제가 해야하고 언니네랑 여행가도 언니는 자기 가족들만 챙기지만 저는 부모님 모시고 운전해야지, 아침부터 밤까지 수발들어야지...솔직히 가족여행 싫어요. 힘들어서 장보는 것도 어려우시니 계란 떨어졌다, 우유 떨어졌다 하시면 그 장도 제가 봐오구요. 늙은 부모님과 사는 노처녀, 노총각 자녀는 그냥....집사예요. 다른 분이 적으신, 40대 되면 더 의지하려 하실 거라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평생 함께 사실거 아니면 일찍 나가세요. 독립이든, 결혼이든.

  • 10. ..
    '18.3.29 10:34 AM (121.137.xxx.203)

    그리고 부모는 자식에게 더 의지하려 들어요. 만 29세에 결혼한 언니는 사방에서 축하인사 듣고, 개혼이라 화려하게 결혼했고, 지금도 그냥 아들들 보여드리면 효도하는 거지만, 만 37세인도 같이 사는 노처녀인 저는 결혼 잔소리도 듣지만 한편으론 부모님이 저에게 의지하는게 보여서 과연 내가 결혼할 수 있을까 싶어요. 언니한텐 그런 말씀 안하시더니 저한테는 너 결혼해서 같이 살면 안되냐고 그러시고, 연세 드시니 IT 기기나 어디 광고 전화나 등등 대응능력도 예전만 못하시구요. 이제는 연세때문에 운전도 못하시니 택시 못타는 상황에선 운전도 제가 해야하고 언니네랑 여행가도 언니는 자기 가족들만 챙기지만 저는 부모님 모시고 운전해야지, 아침부터 밤까지 수발들어야지...솔직히 가족여행 싫어요. 힘들어서 장보는 것도 어려우시니 계란 떨어졌다, 우유 떨어졌다 하시면 그 장도 제가 봐오구요. 늙은 부모님과 사는 노처녀, 노총각 자녀는 그냥....집사예요. 다른 분이 적으신, 40대 되면 더 의지하려 하실 거라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평생 함께 사실거 아니면 일찍 나가세요. 독립이든, 결혼이든.

  • 11. ..........
    '18.3.29 10:35 AM (125.185.xxx.178)

    평생직장이라면 독립하시고 아니라면 자격증을 타시거나 이직하셔서 급여를 올리세요.
    월200만원이 독립해서 살면서 돈 모으기 쉽지 않아요.

  • 12. ..
    '18.3.29 10:49 AM (1.237.xxx.50)

    일단 독립을 하세요. 살다가 어떤 변화가 생겨 다시 합가를 하게되라도 지금보다는 마음이 한결 편해지실꺼에요.

  • 13. 30중반에
    '18.3.29 10:57 AM (106.102.xxx.167) - 삭제된댓글

    모아놓은 던도 없이 무슨 독립요?
    부모님이 먹여주고 재워주고 할때
    국으로 찍소리말고 월급모아 나중에 독립이든 뭐든 해야죠

    주중에 회사가고 주말엔 자거나 나가면 얼마나 부딪힌다고요

  • 14.
    '18.3.29 11:10 AM (49.167.xxx.131)

    이기적으로는 보이시네요 터치는받고싶지않고 내가 아쉬우니 같이는 있고싶고 그냥 개고생하시더라도 분가하시는게 이래저래 본인맘이 편할듯

  • 15. ..
    '18.3.29 11:26 AM (1.227.xxx.227)

    마이너스통장받아서 이자내며 나가는건 좀 아닌것같아요 월세까지 내면 돈은 언제모아요 결혼할때 뭐라도 해가려면 돈을 모으셔야지요 저라면 좀 불편해도 악착같이 모아서 전세자금이라도 마련한후 독립하지 그냥독립은안해요

  • 16. ..
    '18.3.29 11:27 AM (1.227.xxx.227)

    백만원 쓰는것도 많아보여요 삼십중반에 이제벌기시작하는데 좀더 저축해야죠

  • 17. 그냥 살아요
    '18.3.29 11:31 AM (118.37.xxx.241)

    말이독립이지 나가서살면 하나에서 열까지 다사먹어야하고
    밖에서 먹는밥이 살로갈까요 그리고 결혼해서 남편과 살아도 좋기만할수는 없어요
    개고생 정도가 아니라 힘더들어요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들어오는데
    얼마나 부모와 마주친다고 혼자만 생각 하세요?밖에나가 살아봐요
    늑대새끼들이 득실거려요 부모집이 그런걸 막아주는거지요 다른얘기인데
    내지인은 아들이 전문직인데 결혼생활 5년인가하고 아이없이 가방하나 달랑들고
    들어왔어요 나에게 하소연 하길래 여러말 필요없고 아들을 안아주라고 했어요
    빈몸으로 들어왔다는말 절대로 하지말라고 그런말은 독약을 먹이는거라고
    그래야 그아들도 힘을내서 살아갈 힘이 나는거라고 어느누구에게 에너지를 받겟어요
    아들이 바람핀것이 아니고 며느리되는 아이가 몰래피임을해서 싸움이 난거예요

  • 18. 음.
    '18.3.29 12:00 PM (220.123.xxx.111)

    모아놓은 돈도 없이 무슨 독립이며
    집에서 안 살면 그 모든 것이 다 돈. 하다못해 치약값까지..
    200에서 생활비쓰면 얼마 남겠어요.

    아침 일찍~~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고
    주말은 모두 나가서 보내신느 것 추천합니다.

    집에잇는 시간을 아주 최소한으로

  • 19.
    '18.3.29 12:03 P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능력되면 독립하세요라고 하려했더니
    월급 이백이며 그냥 사세요.

    그리고 어느정도 선은 그으시길
    부모님 나이들고 계속 같이살면 앞으로 님한테 더 집착 심해집니다.
    지금도 너밖에 모르는애라고 하는데 앞으론 더더욱 심해지죠.

    윗분말대로 출근하시고 늦게 들어가고
    주말도 약속잡거나 학원을 다니든 무조건 나가세요.

    집에있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2222

  • 20. 아이쿵
    '18.3.29 12:12 PM (175.120.xxx.219)

    왠만하면 독립하라고 하는데,
    모아두신 돈이 없다 하시고
    급여도 ..그렇고.
    형편이 나가시면 안될처지예요.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며 감사히여기고
    열심히 저축!하시며
    생활하세요.

    생활비 내시고요.

    독립했다 생각해보세요.
    할일이 얼마나 많아요.
    인건비, 식비, 전기, 물세는 내셔야죠.

  • 21. ..
    '18.3.29 12:13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만약 결혼 못하면 평생 부모님 감정,간섭다 받으며 살아야해요. 님인생은 없을듯..

  • 22. 아이쿵
    '18.3.29 12:14 PM (175.120.xxx.219)

    주말엔 나가셔서
    여가생활이나 스펙쌓기 하시고
    집에 있는 시간 최소로요.
    윗분들 말씀 잘 해주셨네요.

    안그럼, 부모님들께서 나가실꺼예요...ㅜㅜ

  • 23.
    '18.3.29 3:50 PM (14.45.xxx.231)

    직장생활 한 지 얼마 안됐는데 월 200이면 적은 돈은 아닌데요?
    근데 지금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도 100만원 조금 넘게 저축하고 계세요?
    월급이 적은 거보다 씀씀이가 제 기준엔 좀 커요~
    집에 생활비를 보태는 게 아니라면요.

    사실 나와 살아도 월세가 아니라면 그리 많은 돈 들지 않아요.
    대신 하기 나름이죠.
    저는 지금 전세 살고 있는데 관리비 5만(여기에 수도세, 티비, 인터넷 포함) 전기세, 가스비 합쳐서 대충 5만(4계절 평균이예요~겨울엔 가스비가 더 나오고 여름엔 전기세가 더 나오고 이런 식이요)
    그 외 생필품 등등 해서 20만원 정도 더 쓰는 것 같아요.
    식비 같은 경우는 부모님과 같이 살 땐 제가 부모님한테 쏜 적도 있고 해서 지금 혼자 장 봐서 해 먹으니 별로 안 들어요. 매번 시켜먹음 많이 듭니다만..
    그래도 님은 점심은 회사에서 제공되죠?
    저는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식비, 가스비, 전기세 이런 거 더 나오지만 한달에 80까진 안 써요.
    그래도 옷 사고 친구 만나고 문화생활하고 다 합니다.
    80 정도로 버틸 자신 없으면 그냥 참고 사는 거고, 아낄 자신 있으시면 독립해보세요~
    저는 나이가 많아서 독립했는데 확실히 따로 사니까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 24. ,,,
    '18.4.4 5:07 PM (121.167.xxx.212)

    참고 그냥 사세요.
    수입이 적어서 이것도 저것도 안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618 최지우, 오늘(29일) 일반인과 비공개 결혼 24 .. 2018/03/29 24,643
794617 신문구독해보려는데요(추천요~) 5 .. 2018/03/29 730
794616 진짜로 공기청정기 하나 들여야 할까요 4 공기청정기 2018/03/29 1,821
794615 부정교합이 심한데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5 ㅠㅠ 2018/03/29 1,066
794614 고1(여) 실비, 건강보험 추천부탁드려요 2 나무 2018/03/29 433
794613 민주당 백드롭 보기좋네요~ 12 기레기아웃 2018/03/29 1,526
794612 조대위가 청문회에서 뭐라고 위증한건가요? 까묵 2018/03/29 482
794611 말초신경염 치료하신 분 정보가 간절합니다. 1 여름 2018/03/29 2,352
794610 냥이님들 털갈이 철이네요 7 털뿜뿜 2018/03/29 1,087
794609 남친이나 남편이 뭐해줄까? 라고 물으면 ㅎㅎ 2018/03/29 581
794608 노견 얘기 나누어봐요. 22 우리집 노견.. 2018/03/29 2,637
794607 솔리드 이준 아이가 셋이네요 8 .. 2018/03/29 3,148
794606 오늘 블랙하우스 하는 날이쥬~ 6 기레기아웃 2018/03/29 631
794605 삼성의눈 데자뷰.오늘 질문글 폭탄이네요 8 .. 2018/03/29 1,009
794604 곽도원,박훈 변... 팩트 정리 해주실 분 4 ㅠㅠ 2018/03/29 1,418
794603 요즘 토마토에 빠져 사는데 12 명아 2018/03/29 4,779
794602 천안함에 세월호7시간에 덮을거 드럽게 많아 그런가 4 감방모닝세트.. 2018/03/29 1,078
794601 커피머신 어떤것 사용하세요? 2 ㅇㅇ 2018/03/29 974
794600 서울 남부터미널이나 반포 쪽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6 양심치과 2018/03/29 968
794599 인체 혈액 매일 재생산 되나요?? 5 ... 2018/03/29 1,055
794598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8/03/29 893
794597 사랑이옵니다?사랑인가봅니다~노래제목이 멀까요^^ 4 2018/03/29 533
794596 최재성, 송파을 재보선 출마 ! 13 기레기아웃 2018/03/29 2,973
794595 손부터 올라가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직업 1 아님 2018/03/29 1,054
794594 딴나라 배와 충돌한것이면 그 다른나라에서 입 다물라 시킨거에요?.. 11 천안함 2018/03/29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