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이 새벽까지 소설책을 봐요

중딩 조회수 : 2,821
작성일 : 2018-03-29 00:06:25
추리소설을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 새벽 1시까지 책을봅니다
저역시도 학창시절 유명하다는 소설책 거의 다 읽었거든요
공부 안하고 중3년을 책 엄청 읽었어요
그런데 공부안하고 책읽어서 성적이 뚝뚝 떨어졌어요
중2라 이제 시험도 처음보는데 책 못보게 해야하나 책읽을 시간에 공부하라고 해야하나? 저도 옆에서 책읽는데 아이만 공부하라고 하면 안할것 같긴해요
책 읽지 말고 공부하라고 해야 할까요?
아이가 순딩이라 아직 중2인데 사춘기도 없고 무척 말을 잘들어요
저 나쁜 엄마인가봐요 책 뺏고 공부하라고 이야기 자꾸 하고 싶네요
IP : 211.108.xxx.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29 12:09 AM (49.167.xxx.131)

    중3 저희아이도 책을보려고 밥을 천천히 먹어요 시험기간에도 화장실이며 책을 봐서 못보게하면 숨어서봅니다. 초등때읽었던 책부터 원서까지 닥치는데로ㅠ 초등때읽은책이 엄청난데 보고또보고 시험전날도 책보다 혼나고ㅠ

  • 2.
    '18.3.29 12:37 AM (124.54.xxx.150)

    늦게자는게 걱정이지만 그렇게 책을 좋아한다는건 좋은 일이에요 그게 다 고등가서 국어실력이 됩니다 시험기간중에만 집중해서 공부하게 하시고 책읽는건 내버려두세요 늦게까지 책읽는애 못하게 했다가 책 안읽으니 또 안달이 나더라구요

  • 3.
    '18.3.29 1:13 AM (211.36.xxx.145)

    책 뺏는다고 공부 안합니다.
    높은 확률로 게임합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지금 이것저것 많이 읽어놓는게 좋습니다.
    윗분 말대로요

  • 4. 놔두세요
    '18.3.29 1:15 AM (221.140.xxx.157)

    이게 고3때 수능국어, 수능영어 이유도 모르고 만점받는 애들이 이런 과들이 많더라구요
    지금 실력이 다 수능에 도움돼요. 수능국어로 검색해보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지 ㅜㅜ
    윗님 말씀대로 책 뺏는다고 공부 안해요 게임하죠.

  • 5. ..
    '18.3.29 1:15 AM (112.148.xxx.2)

    내버려두세요. 아드님 정말 사랑스럽네요.

  • 6. 전 좀
    '18.3.29 1:17 AM (210.100.xxx.239)

    조심스럽지만
    책많이 읽은거랑 성적이랑 크게 상관없거든요.
    책 많이 읽어서 글도 잘 쓰고
    감수성도 풍부한데
    성적이 뒷바침 안 되면 그걸 써먹기가 힘들어요.
    공부도 챙기도록 도와주세요.

  • 7. T
    '18.3.29 1:32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책을 읽는 습관은 너무 좋은데요. ^^
    학생들은 편중된 독서 말고도 배워야하는게 많아서요.
    하루 최소한의 정해진 복습을 하고 그 이후의 시간에 독서를 하는 건 어때요?
    아이의 독서는 격려해 주시되 한쪽으로 편중된 독서는 막아주시고 일정 학습에 대한 복습은 시간을 정해주세요.

  • 8. ..
    '18.3.29 2:02 AM (114.204.xxx.159)

    윗분 말이 맞아요.

    책 읽어서 공부 잘하는 애들은 소수죠.

    일단 12시에는 자라고 해야죠.

    다음날 수업에도 지장 있어요

  • 9. 걱정
    '18.3.29 8:34 AM (211.108.xxx.4)

    제가 비슷했거든요
    중딩때 교내 글짓기상 외부 대회 상휩쓸고 글잘쓴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책많이 읽으니 저절로 글이 잘써졌어요
    근데 성적이랑은 크게 상관이 없고 오히려 전 이과형
    국어.영어 성적 별로 좋지 않았어요
    딱 제 모습이 보여서 더 걱정이 되네요

  • 10. 투르게네프
    '18.3.29 9:28 AM (14.35.xxx.111)

    무슨책을 보나요? 울아들도 히가시오게이오 소설과 헝거게임 시리즈 보고또보고 다른책좀 소개해주고 싶어요

  • 11. 읽기 좋아
    '18.3.29 11:27 AM (121.167.xxx.134)

    같은 성향이었어요. 글짓기, 독후감도 잘 써서 상 많이 받았고
    국어, 영어는 공부 안해도 거의 만점, 틀려도 1-2개
    역사도 70%는 상식으로 알고 있는 내용
    다만, 저는 이과인데.... 수학, 과학은 읽는 것만으로는 안되니까... 폭망..ㅎㅎㅎ
    닥치는 대로,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도 끼워서 읽기만 했지 폭이 넓지 못하고
    그 시기에 읽기 적절하지 않은 친구 아버님 책장 책들 읽다 보니 이해 못하는데도 글씨만 눈으로 보기도 하고
    19금 책들도 글씨와 문단으로만 보고...
    물론 살아가면서 그때의 읽기가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만은
    청소년기 까지는 부모님이 자녀의 독서 목록, 폭, 깊이에 관심을 갖고 함께 이야기 나눠 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그게 너무 안되는 상황이라.... 혼자 읽고 혼자 생각하고 그러다보니 많이 외로웠어요.
    원체 뭐든 읽는걸 좋아하긴 했지만, 외로워서 책에 탐닉했는데 읽을 수록 더 외로워졌어요.
    적절한 사회성을 키웠어야 할 시점에 혼자 책만 파다보니 나이들수록 인간관계가 어려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11 에펠 파코 조만간 티비에 17:46:02 3
1741510 李대통령 "尹정부 훈장 거부한 분들 재수훈 가능한가&q.. ㅅㅅ 17:45:37 22
1741509 강유정 대변인 2 인재 17:40:07 416
1741508 목돈 한달 묵어놓을수있는 상품추천해주세요 1 겸둥이 17:38:46 159
1741507 ........2천억 협상실패 5 ... 17:37:22 595
1741506 이준석 팩폭하는 김진 재밋네요 1 17:36:13 250
1741505 너무 기분 좋은 말~~들었어요 3 해피 17:35:55 344
1741504 길냥이 유튜브 불쌍하지 않고 기분 좋아지는걸로 가져왔어요 1 ㅇㅇ 17:35:42 85
1741503 심씨가 완주 안했으면 3 ㅗㅎㄹㅇ 17:32:57 513
1741502 아나운서는 어떻게 된건지 의심스러운 배현진 11 창피하네요 17:27:43 590
1741501 대출 규제 후 마포·성동 아파트 3억 ‘뚝’…‘포모’ 몰렸던 한.. 3 17:26:50 530
1741500 가사도우미 이용 이런 방법이 좋네요.. 2 ㅇㅇ 17:25:53 651
1741499 김영훈 장관 쿠팡 동탄물류센터 불시 방문 5 ㅇㅇ 17:22:52 683
1741498 부모님 요양등급 신청하려고 하는데요 5 mm 17:20:52 409
1741497 허허 500만원이 생겼어요.. 8 .. 17:20:20 1,693
1741496 우울해 죽겠어요... 5 17:19:55 663
1741495 여름철 맨발 이슈 8 금지?! 17:10:21 1,038
1741494 저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키 잃어버리고 정신 나갔었어요. 4 ... 17:09:43 921
1741493 부모나 시부모 처부모한테 돈이나 선물 받으시는 분 6 17:08:36 605
1741492 노란봉투법 보니 제가 외국기업이라도 나가겠는데요 50 .. 17:07:49 823
1741491 제가 왠만한건 먹어보면 다 흉내를 내는데요 6 ㅁㅁ 17:06:59 979
1741490 노후대비하는셈치고 4 오운완 17:03:47 1,197
1741489 요즘 댁의 고양이는 어디에 있나요? 12 덥다 16:57:55 773
1741488 나시안에 넣는 브라패드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나요. dd 16:56:35 192
1741487 고장날듯 말듯해서 새로 샀더니 작동이 되네요 3 .... 16:54:09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