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애 기막혀요

아기 조회수 : 4,474
작성일 : 2018-03-28 18:35:24
기숙사 방학때 방 비우면서 집에 던져놓고 간 가방이 몇갠데
방금 애 방 청소하면서 가방 열어봤더니 교환노트가 있네요
노트는 아이 여친이 우리애에게 준 것
그거 읽어보고 얘들의 그동안의 상황 파악 다 됐네요
결론은 우리 아들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것, 결혼 바라는 것
그리고 얘들이 진작 우리 집에도 왔네요.저 일 간동안
것도 모르고 저는 이사계획이라 새집 가서 공개한다고 애
집에 안들였는데 이것들은 그냥 편하게 드나들!..
엄마 머리 위에 있는 애들 두고 혼자 소설 썼네요
아들 여친이 너무 예뻐 며느리 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저리 둘이 좋아하니 다행이네요
혼자 거리 둔다고 머리 썼는데 제가 우습게 됐어요
그러나 이젠 더 안심이고 행복해요
사람일은 알수는 없는 거지만 우리 애라 생각하고 더 예뻐할래요
저는 정말 기분이 좋네요
IP : 175.223.xxx.1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28 6:39 PM (183.98.xxx.142)

    반전이네요 ㅎㅎ
    제 큰녀석도 말로는 집엔 아직
    안데려온다하지만
    딱히 믿진 않네요 ㅋ
    그 쓰레기통같은 책상 위도
    안부끄럽다면 뭐 할수없죠^^
    며느리감으로도 만족스러우시다니
    축하하구요
    전 솔직히 결혼까진 안갔으면 싶지만
    지들 운명이면 반대할 생각 전혀 업ㅇ어요
    끼고 살것도 아닌데 지들 좋으면 땡이죠^^

  • 2. ...
    '18.3.28 6:46 PM (39.121.xxx.103)

    아직 애기들인데..ㅎㅎ
    그나저나 이 글보니..
    절 며느리 될거라 생각하시고 이뻐해준 몇몇 어머니들이 생각나네요...

  • 3.
    '18.3.28 6:51 PM (223.62.xxx.17)

    너무 정은 주지 마세요
    상처 받아요
    애들도 뭔 철이 있다고..
    저희 사촌들 보니 가족여행 까지도 가서
    거실에 액자까지 똭 걸어도 헤어지고
    다른 애랑 결혼 하더라는
    그리고 아들보고 엄마가 혹시나 노파심에 그러는 데
    집에는 들이지 마라 하세요...
    전 저 없는 집에 제 허락도 없이 그랬다면
    아들한테 한마디 했을 거 같아요
    아직은 내 집이니 주인 허락은 구해야 한다고..
    제가 너무 쿨 하지 못 하죠..

  • 4. aaa
    '18.3.28 6:51 PM (147.46.xxx.199)

    근데 교환노트 봤다는 말씀은 절대하지 마세요.
    결혼 후에도 절대로 하지 마세요.
    아마 그 순간 그 쪽에서는 확 간격을 둘 겁니다.
    정 하시고 싶거든... 나중에 할머니되셔서 숨 넘어갈 때 유언으로 남기세요.

  • 5. 동감입니다
    '18.3.28 6:56 PM (183.98.xxx.142)

    유언으로도 하지마셈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저도 동감(aaa)
    '18.3.28 6:59 PM (147.46.xxx.199)

    183님 댓글 보고 저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183님께 동감~
    유언으로도 하지마세요~ㅋㅋㅋ

  • 7. 네!
    '18.3.28 7:03 PM (110.70.xxx.133)

    걱정마셈
    그냥 딸 하나 생겼다는 기분으로 살려구요
    불우이웃도 돕는데 하물며 내 아이 좋다는 애
    맘껏 예뻐하려구요
    그러나 마음뿐 거리를 두는게 애들도 편하죠

  • 8. ..
    '18.3.28 7:17 PM (125.178.xxx.106)

    ㅎㅎ유언으로라도 젤대 안되죠~~

  • 9. ....
    '18.3.28 7:18 PM (220.255.xxx.217)

    아들이 몇 살인지 궁금요. 방학이면 학생인가요?

  • 10. ..
    '18.3.28 9:09 PM (14.37.xxx.171)

    교환노트 같은거 엄마눈에 띄게 하는 아드님, 여친 입장에서 보면 별로에요. 아무데나 놓은것은 아닐지언정 잘 보관한 것도 아니죠.
    여친이 알면 실망하고 아드님 차여도 할 말 없는 상황..
    당돌하게 볼수도 있는 아이를 넓은 아량으로 이쁘게 봐주겠다 생각하는 것은 아니시겠죠?

  • 11. 어떤집
    '18.3.28 9:31 PM (118.37.xxx.241)

    엄마 없을때 여자친구 데려와서 할짓 다하고 간데요 피임 하라고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옆집 아줌마가 말해줘서 알앗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328 고등올라가니 내는 돈이 많네요. 18 에구... 2018/03/29 6,473
794327 주기자가 말하는 총수...ㅋㅋ 19 털보 2018/03/29 5,194
794326 어린이집 교사인데 참기 힘들어 못 할거 같아요. 10 하루 2018/03/29 5,740
794325 국어실력 테스트해보세요 85 ㅇㅇ 2018/03/29 7,141
794324 멸치육수에 김칫국 끓이고 있는데 쓴맛이 나요 ㅠㅠㅠ 9 통나무집 2018/03/29 5,774
794323 두유 어디거가 좋아요? 4 ㅇㅇ 2018/03/29 2,992
794322 내신 3~4등급은 정시 준비 해야 하죠? 23 궁금 2018/03/29 6,356
794321 화장품쇼핑몰운영하다가 다시 시작할려는데 2 ㅇㅇ 2018/03/29 1,092
794320 파스타가 도시락으로 가능할까요? 9 ? 2018/03/29 6,228
794319 전쟁과 평화 완독하신 분 계세요? 15 톨스토이 2018/03/29 2,515
794318 정부에서 집을 빼래요. 64 저녁숲 2018/03/29 20,035
794317 홍대거리 카페 월세 ㄷㄷㄷ jpg 5 2018/03/29 6,145
794316 눈이시리고 피곤한데 습관이나 효과보신것 부탁드려요 6 피로 2018/03/29 2,719
794315 여고에 가고 싶대요 9 진학 2018/03/29 1,730
794314 화상이 잘 낫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11 ㅇㅇ 2018/03/29 1,673
794313 다시 찾아온 불면증... 괴로워요 6 .. 2018/03/29 2,553
794312 씽크대 청소법 아시는분 4 청소초보 2018/03/29 2,328
794311 세월호 팔이도 앞뒤가 맞게 해라 8 길벗1 2018/03/29 1,338
794310 안철수 영입 1호 정대유, 공익신고자 인정 못받아..출마 자격도.. 3 2018/03/29 1,233
794309 조심스럽게....한 번은 볼 만한 거 1 진실규명 2018/03/29 936
794308 북한 홍준표디스하는거ㅋㅋ 24 ㅎㅎ 2018/03/29 3,202
794307 아파트 구입 고민 3 ... 2018/03/29 2,186
794306 집에서 성인 15명 정도면 고기 몇그램 사야하나요 16 .. 2018/03/29 7,015
794305 상대를 좋아하면 더 동정심이 가나요? 6 ........ 2018/03/29 2,629
794304 원룸 집 구할때 혼자 보러 가도 괜찮나요? 7 궁금궁금 2018/03/29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