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공부 시작하고 성격이 나긋나긋해 지네요

중년아줌마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8-03-28 14:36:19

석사 졸업한지 20년 되어가고 그동안 살림과 육아로 살았죠.

일은 아주 잠깐씩 했고요. 경단녀에 학력마저 단절된 상태로.

근데 요번에

어떻게 하다보니 박사 지원했고

과정을 발게 되었는데요


돈 많이 버는 분야 아니고요

공부도 어렵고 과제도 많고

애들도 아직 손 많이 가고 죽갔죠

쉬는 시간 거의 없이 계속 과제 발표 준비해야하고요

예전 전업주부때 비하면 내 시간이 정말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에 여유가 생기고

왠지 애들이 이뻐보이고

말이 나긋나긋하게 나가고

그동안 열심히 일해주고 나를 지지해주는

남편에게도 너무 고맙고

그런거에요..


참 신기해요 이 느낌.

몸이 편하다고 영혼까지 편안한게 아니었나봐요

무기력에서 빠져나온 느낌이에요.


IP : 180.69.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28 2:55 PM (175.223.xxx.90)

    울언니도 일하고 애들잔소리 줄었어요

  • 2. ㅇㅇ
    '18.3.28 2:58 PM (175.223.xxx.90)

    관심분산시킬 필요있어요. 집에있을땐 먼지좀 날림 바르르 ㅠㅠ 서로 에게 좋은듯.

  • 3. 그런가봐요
    '18.3.28 2:59 PM (180.69.xxx.24)

    에너지가 좀 있는 편인데 그게 온전히 애들한테만 가니(살림도 싫어함)
    애들도 나도 힘들었던 듯 해요...

  • 4.
    '18.3.28 3:12 PM (39.7.xxx.221)

    되셨네요. 가족 뒷바라지도 의미 있지만 나 자신이 살아 있다고 느끼려면 나 자신의 성취가 있어야 해요. 전업이 나쁜건 아닌데 너무 전업만 하면 아무래도 시야가 가족에게만 머무르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나중엔 가족들도 부담스러워 하고. 잘 되셔서 박사 하시고 좋은 일자리도 나기를 바래 봅니다.

  • 5.
    '18.3.28 3:20 PM (118.34.xxx.205)

    맞아요
    몸편하다고좋은게아니고
    바쁘더라도 하고싶은거하며 생기있게사는게 마음편하고 결과적으로 성취감 행복감증대

    몸편한게 때론 무기력이라

  • 6. 공부
    '18.3.28 3:39 PM (211.245.xxx.178)

    좋아하시나봐요~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976 기숙사생활하는 대학생 용돈 24 새내기엄마 2018/03/29 4,429
794975 화상 입은 채 한달동안 방치된 개가 있네요 .. 2018/03/29 571
794974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만성피로가 줄어들까요 8 만성피로 2018/03/29 3,869
794973 미루는 습관이 문제... 1 /// 2018/03/29 917
794972 사회성없는 초6남아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26 .. 2018/03/29 4,782
794971 증여받은 집 언제 팔 수 있나요? 5 ㅇㅇ 2018/03/29 2,931
794970 이경영, 후배 폭행 배상금 450만원 8년째 미납..法 &quo.. 11 .. 2018/03/29 4,968
794969 아이 휴대폰 제한하고싶은데 5 중2딸맘 2018/03/29 917
794968 나트라케어 생리대 쓰는 분 계신가요? 3 ㅇㅇ 2018/03/29 2,054
794967 6살 여자아이 공룡을 좋아하는데요 2 언제나봄날 2018/03/29 642
794966 임대차 계약만료시점에 연장 요청에 대해서.. 1 도움 2018/03/29 724
794965 국정원 여직원 감금혐의 전현직 의원 무죄확정!! 9 정의사회 2018/03/29 1,495
794964 딸의 이런점을 애정합니다. 6 곱게 늙자 2018/03/29 2,346
794963 크리넥스 미세먼지마스크 싸게 살수 있는곳 있나요 1 마스크 2018/03/29 738
794962 양천구 광영고 교사가 미투발언했네요 23 엔키 2018/03/29 6,241
794961 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 추천 좀 해 주세요~ 6 ㅇㅇ 2018/03/29 2,328
794960 그러니까 503은 최순실 아니었으면 그날 코빼기도 안비췄다는? 4 ... 2018/03/29 1,879
794959 샤워 후에 욕실안에서 옷입기 불편하지 않나요? 32 ... 2018/03/29 8,029
794958 가정용전기 사용량 때문에 어제 문의 드렸는데요.. 3 가정용전기 2018/03/29 500
794957 아너스와 오토비스 뭘 선택해야할까요 12 선택장애 2018/03/29 2,745
794956 만화 독학 하신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7 쩜두개 2018/03/29 1,675
794955 스커트 정전기 제거하려면 어떻게하세요 2 ㆍㆍ 2018/03/29 1,128
794954 집에서 독립하는게 좋을까요? 조언을 구해요. 19 고민곰 2018/03/29 4,577
794953 남편과 가치관이 달라서 힘이 빠져요 5 자녀문제 2018/03/29 1,837
794952 몸약한 남편하고 사시는 분 계실까요? 2 .. 2018/03/29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