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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순간의 실수로 인생이 고통의 연속이네요..

요리는즐거워 조회수 : 8,526
작성일 : 2018-03-28 00:31:15

벌써 13년이나 됬는데..아직도 그 사고의 순간이 잊혀지질 않네요. 그 사고로 인해서 저는 많은 것들을 잃은것 같습니다.


고2말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끔 귀가 멍해서 동네개인병원에갔다가 고막맛사지라는 물리치료를 세게 받고 귀가멍해지고,

귀에서 심장박동, 삐소리, 침삼킬때 딱딱, 진동, 귀떨림등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때부터 중상위권 대학교를 목표로 하고있던 저의 성적은 순식간에 뚝뚝 떨어졌습니다. 하루에 잠을 2시간자고 꺠고를 반복하니 삶은 피폐해졌갔습니다. 그순간에 집안도 어려워지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송도 못하고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영구장애가생겨버렸습니다. 그당시에 조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했다면 이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텐테.. 하는 후회를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26살에 전문대 들어가서 지금 31살인 나이에 가진거라곤 초대졸 밖에 없는 한심한 인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모아놓은 돈도 없구요..이명은 지금도 저를 고통스럽게 하고 긍정정인 저의 성격도 바꿔버리게 되었습니다. 안좋은 생각들을 자꾸 하게되는거 같습니다. 한 번 뿐인 인생 어떻게든 잘살고 싶은데 저도 그렇게 될수있을까요?친구들은 대리를 달고 다 자리를 잡아가는데 저는 취업도 못하고 취업성공패키지하고있습니다.제 인생 실패했다는 생각만 들고 그 순간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소송이라도 진행해봤으면 한이라도 덜남았았을텐데..후회가 되고 한만 가득히 생긴거 같습니다.한순간의 제인생이 망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고,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이명이라는 나은다면 그나마 잊겠는데, 평생 이명들을 달고 살아야 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우울함에 보내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잠만 잘자도 뭐든 다해보겠는데, 그런상황은 오지않을것만 같고 너무 고통스럽네요..이렇게 한심한 인생으로 살아가는게 맞는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세게였지만, 당연히 낫는건줄 알고 참고서 진동이나 이런것들을 느꼈지만, 고작 2분 받았는데, 제 인생이 완전히 이렇게 망가질줄은 꿈에도 상상못해서 그런지, 받아들이려고해도 받아들인다는게 쉽지 않은거같습니다...다행히 청력검사에서 청력은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명이 있으니 확실히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수면제, 신경안정제 이런거는 다시도해봤으나 이명만 심해져서

운동하고 한의원 정도 병행하는 단계입니다. 버티면서 살아가다보면 좋은날이 올까요?소송이라도 해서 보상받았으면 경

제적으로는 그나마 나았을텐데, 경제적인 것마저 더해지니까 이성적으로 살아간다는게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병원이라는

병원은 다가봤으나, 잊고 지내라 뿐이었습니다.끝까지 다읽어주시고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8.48.xxx.2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라썸데이
    '18.3.28 12:37 AM (125.178.xxx.133)

    너무 안타깝네요 병원에서 잘못한 걸 제대로 해결못한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 불편함이 크겠지만 좀 더 즐거운 생각으로 사셨으면 좋겠어요 장애인 판정받고 하면 취업을 할 기회가 좀 더 있지 않을까요

  • 2. ...
    '18.3.28 12:40 AM (211.172.xxx.154)

    다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온몸이 마비되어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삶니다..용기를 잃지 마세요.

  • 3. 음..
    '18.3.28 12:47 AM (58.140.xxx.205)

    어쩌면 이명현상은 오비 이락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왜냐면 청각을 담당하는 뇌 신경 어딘가에서 이상반응을 보여서 나타나는게 이명이니까요.
    고막을 어떻게 자극 한다고 해서 뇌 신경회로가 바뀔가능성이 있기는 한건지..
    저도 얼마전 부터 이명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러 신경써서 집중하지 않으면 안느껴집니다.
    지금은 의학도 많이 발달했을테니 뭐가 문제인지 정밀진단이라도 받아보시면 좋겠네요.

  • 4. ...
    '18.3.28 12:53 AM (131.243.xxx.8)

    귀보다 마음이 아프신게 아닌가요?

    길을 잘 못든 것 같고, 모든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고 싶어서 찾은게 그 병원은 아닌지요?

    얼키고 설킨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려면, 엄두가 안나지요.

    한개씩 풀어나간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취업 성공 패키지 하신다니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상담사도 찾아 보시고 원글님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객관화 해서 보는 연습을 해보시고요.

    귀도 상담 받아 보시고, 심리적인 것도 상담 받아보세요.

    잠이 문제면 수면제도 처방받아서 드셔보세요. 잠을 못자서 피폐할땐 약의 도움을 받아서 일단 잘 자면 좀 여력이 생깁니다.

  • 5.
    '18.3.28 1:45 AM (110.70.xxx.229) - 삭제된댓글

    읽으면서 ???가 많이 생깁니다.
    마음 잘 다스리고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사세요.
    천국과 지옥은 내 마음 정하는대로 느껴집니다.

  • 6.
    '18.3.28 2:08 AM (117.111.xxx.213)

    지인이 이명심한데 심할땐 쓰러질때도 있고 일상 생활이 힘들데요
    귀쪽에 심하게 맞거나 원인은 다양한데 ‥
    이명이 딱히 낫지도않고 치료도 잘안돼요
    인생살아보니 남과비교하며 자신을 괴롭히는게 좋진않아요
    재택근무쪽으로 일아아보시는건 어떨까요

  • 7. 얼마전
    '18.3.28 2:40 AM (124.111.xxx.9)

    같은 글 올리시지 않았나요?
    왜 주기적으로 같은 글을 또 올리시는지?

  • 8. 요리는즐거워
    '18.3.28 3:16 AM (218.48.xxx.233)

    그때는 다른것도 올렸는데.. 지금은 이명이 가장큰 고통을 줘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어요ㅠ

  • 9. ...
    '18.3.28 5:39 AM (125.177.xxx.148)

    주기적으로 이런 글 올리셔도 됩니다.
    여기 회원이 많으니 저처럼 오늘 처음 원글님 글을
    본 사람도 있을테고 더 많은 분들이 보면 혹시
    경험하신 분들이 조언해주실수도 있을테니까요.
    원글님 아무쪼록 힘내시고 제가 이런 경험이 없어
    큰 조언은 드릴수없지만 혹 대학병원은 가보셨을까요?
    귀 이명쪽으로 권위자가 한림대 성심병원에 있다고
    들었어요. 아는분도 누가 알려줘서 검진받으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이름은 모르고 혹시 궁금하시면 오늘 오전에 알아봐드릴수있어요..
    댓글 달아주시면 나중에라도 보고 알려드릴게요.

  • 10. ...
    '18.3.28 5:47 AM (125.177.xxx.148)

    그리고 지금 아직은 젊은 나이세요.
    그런 얘기들 하잖아요.
    내가 니나이만 됐으면 뭐든지 하겠다구요.
    아직 그렇게 낙담하실만한 나이가 아니세요.
    제 딸이 원글님 보다 몇살 아래인데 대략 제 나이에
    볼때 뭐든지 하실수 있고 새롭게 시작할수 있는
    나이예요..힘내시고 건강 잘 돌보시고 조바심내지
    마세요..사람들은 다 저마다의 고민이 있어요.
    그 고민을 우리가 알수 없는것 뿐이거든요.
    부디 힘내시길 바래요!

  • 11.
    '18.3.28 6:43 AM (175.252.xxx.252) - 삭제된댓글

    같은 글 올린다고 좀 뭐라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끊임없이 너무 올려대서 게시판 어지럽힌다거나 그런 거 아니라면 뭐가 문젠가요. 댓글도 시간대나 흐름 등등에 따라 다르게 올라올 수 있고 여러 사람 의견 더 들어볼 수도 있고 그런 거죠. 자유게시판이라도 지킬 건 지켜야겠지만 별 거 아닌 거 갖고 이렇게 저렇게 핀잔 보는 거 좀 그래요.
    여하튼 원글님 힘내시길..

  • 12. 너무
    '18.3.28 7:18 AM (175.116.xxx.169)

    너무 안타깝네요.. 대학병원 검진 철저히 받아 보셨나요?
    아무리 그래도 하루아침에 갑자기 그랬다가 다른 질환이 없는데 그리되었다면
    원인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포기 마시고 한 번만 더 명의라도 찾아 보시면 어떨까요?

    넘 안타깝네요

  • 13. ..
    '18.3.28 9:53 AM (119.193.xxx.174)

    도움이 안되겠지만 제 남동생이 대학교때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그 충격으로 이명이 생겼는데 아무리 병원을 다니고 해도 낫지않아서
    포기하고 힘들었을텐데 내색 별로 안하고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명이 있어요
    이제는 그냥 함께 가는걸로 생각하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대학때부터 연애하던 친구랑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공무원 시험봐서 현재는 공무원이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님도 힘드시겠지만 이명은 잘 낫지 않는 병이라고하니 가능하면 생각안하고
    적응하려고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 14. ㅡㅡ
    '18.3.28 10:22 AM (122.45.xxx.28)

    안타깝네요.
    그 분야 최고인 대학병원 명의 찾아서 가보세요.
    마지막으로 최고 권위자에게 진료 받으면
    병에 대한 마음가짐이 좀 달라질거예요.
    치료가능성 발견이 된다면 다행이고
    나을 수 없다해도 원망보단 수긍하고 평생
    함께 할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인 뭔가하고...
    재택근무 윗글서 언급 있듯 아직 젊으니
    삶을 가꾸어 가보세요.

  • 15. 요리는즐거워
    '18.3.28 8:58 PM (218.48.xxx.233)

    ...님 병원 알아봐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16. ...
    '18.3.29 6:35 PM (125.177.xxx.148)

    그 진료받았던 교수님은 김형종 교수님이라고 하네요.
    한림대 성심병원이 몇군데 있는데 이명클리닉이라고 각 병원으로 일주일에 한번정도 다니시나봐요.
    한림대 성심병원 대표전화로 연락하셔서 그 교수님 진료있는 날을 알아보고 예약해야한데요.
    제일 빨리 진료받을 수 있는 성심병원으로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통화된김에 물어보니
    아는 분이 진료도 받으셨지만 깨끗한 공기를 마실수있는 곳에 가서 하루 500번이상 심호흡한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인스턴트 안먹고요.
    모쪼록 잘 치료하셔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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