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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설명해도 3살짜리 동생을 때리고 싫어하는 7살 남자아이

ㅇㅇㅇ 조회수 : 5,075
작성일 : 2018-03-28 00:22:26
참 착하고 바르고 성실하고 원생활도 재미나게 잘하는 아이인데
순간 순간 짜증이 있어요

아직 26개월 남아라 천방지축 까불까불 사랑스러운 아이인데 형아가 냉정하게 구니 조금 눈치를 보는거 같아요 ㅠㅠ

기분좋게 놀땐 잘 노는데

아기 특유의 투정을 큰소리 지르기
엄마가 책읽을때 조금이라도 방해하면 바로 스탑 소리지르고

동생한테 넘 냉정하다 싶어요

그러다 무언가 수틀리면 때리기까지 하네요

전혀 폭력적인것과 거리가 먼데 왜 이러는지

타이르고
혼내도 보고
경찰이저씨한테 가자고도 하고

동생과 잘 놀기도 하지만
동생에게 냉정하고 쌀쌀맞아보이는데


전 이럴때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그렇다고 마냥 혼내기도 싫고 ㅠㅠ


IP : 117.111.xxx.2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8 12:24 AM (211.172.xxx.154)

    수틀리면 때리는게 바로 폭력적인 거 아닌가요? 단단히 교육시켜야 할 것 같은데요.

  • 2. 어디가
    '18.3.28 12:26 AM (210.100.xxx.239)

    바르고 성실하단건지
    사춘기도아닌데 예민한 아이구만요.

  • 3. ...
    '18.3.28 12:30 AM (61.80.xxx.90)

    동생 태어나기 전, 후
    많이 다른가요?

  • 4.
    '18.3.28 12:33 AM (218.147.xxx.180)

    때리는건 전 무조건 있을수없는 일이라 생각해서요
    봐주면 절대안되죠 게다가 동생이 아직 아기인데

    엄마가 늘 눈을떼지마세요

    둘째건 셋째건 애는 낳으면 너댓살될때까진 무조건 힘들고 애들끼리 두거나 큰애한테 지나치게 뭘 시키거나 부담주지말아야되요

    그냥 내가 낳았으니 내가 고생한다 모드여야지 큰애니까 뭐해라 이러지말고 폭력은 합리화 절대불가

    안전에 대한건 아주아주 엄해야되요

  • 5. ....
    '18.3.28 12:35 AM (39.121.xxx.103)

    동생 때리는게 폭력적인거고..착한거 아니예요.
    엄마가 아이를 제대로 판단하셔야겠네요.
    둘째를 경쟁상대로 생각하는거일 가능성이 커요.
    질투하는거죠. 부모사랑 뺐겼다고..

  • 6. 아이 성향을 보면
    '18.3.28 12:48 AM (117.111.xxx.210)

    폭력적인것과 거리가 아주 멀어요. 친구들과 노는걸봐도 착하고 양보도 잘해요. FM범생이오. 항상 선생님도 마음이 착하다가 첫번째에요. 근데 동생한테 왜 이러는지 .. 질투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7. 헤이
    '18.3.28 12:48 AM (115.136.xxx.67)

    다른건 몰라도 때리는 것은 아주 엄하게 벌을 줘야해요
    지금 이러는거 뻔하죠
    동생 질투하는거죠
    아주 흔한 일입니다

  • 8. 서로 사이좋게 지도할
    '18.3.28 12:50 AM (117.111.xxx.210)

    방법 없을까요?

  • 9. ㅜㅜ
    '18.3.28 1:00 AM (211.172.xxx.154)

    훈육을 제대로 하셔야 겠네요.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되요.

  • 10. 존재가 이미 원수인데
    '18.3.28 1:10 AM (211.177.xxx.94)

    무슨 사이좋게요? 첫째한테는 침대에 불륜녀와 뒹구는 수준의 충격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하나만 낳는다는 사람들 얘기 못 들어보셨어요?

    그래서 외동이 안하무인인 거고요.

    지금 첫째만 보여서 둘째를 공포와 상처 속에 방치하고 있어요.

    바깥에서야 물론 다르죠. 엄마를 나눠가질 상대가 아닌데.

    안되는 건 절대 안되는 거예요. 엄마가 질질 끌려가고 있네요.

    꺾으세요. 나쁜 애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나본데

    아이가 나쁜 게 아니에요. 엄마가 나쁜 거지.

    동생 때리는 건 물론이고 엄마 앞에서 행패 부리는 것까지

    단단히 혼내세요. 엄마가 저 불쌍해 하는 거 알고 저러는데요 뭐.

  • 11. ...
    '18.3.28 2:25 AM (175.119.xxx.144)

    전 첫째인데 아직도 연년생 동생이 싫어요
    늘 뭔가 뺏긴거같고 걔만 생각하면 억울하고ㅋ
    근데 생각해보니 애기때부터 젤 많이 들었던 말이
    언니니까 니가~~~ 해 였네요
    엄마 자체도 기복있고 짜증이 많은 타입이라 조금만 분란이나도 혼냈구요

    형제자매간 우애는 엄마 역할이 큰거같아요

  • 12. 저도
    '18.3.28 2:43 AM (175.203.xxx.9)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고민되는거라서..
    원글님 마음 충분히 알것같아요.
    저 첫째아이도 친구들과는 잘지내는데
    동생에겐 소리지르고 짜증을 잘내서 고민이예요.
    둘째가 아직 돌도 안된아이라 손이 많아가는데..
    동생밉다고 ㅠㅠㅠ
    둘째가 아직 아긴데.. 뭘해도 눈치봄..ㅠㅠㅠㅠ

  • 13. ..
    '18.3.28 4:58 AM (59.8.xxx.55)

    첫째한테 사랑을 더 주는수밖에 없어요
    부모사랑 빼앗겼다고 질투하는 거니까요
    남편이 불륜해서 다른여자 델꼬온 느낌이라고
    육아책에 나옴. 그만큼 정신적 충격이커요

  • 14.
    '18.3.28 6:56 AM (175.117.xxx.158)

    때려서라도 잡으세요7살이면 모르는것도 아니고 속은 멀쩡한 나인데ᆢᆢ승질이겠죠

  • 15. 형제자매
    '18.3.28 7:34 AM (121.148.xxx.155)

    형제 자매간 싸움의 원인은 거의 부모의 편애때문이에요. 엄마가 나보다 동생을 더 좋아해서 편을 든다는 생각때문에 화풀이 하는거에요.
    악순환이 되는거죠. 이 악순환 끊을수 있는 사람은 원글님이에요.

  • 16. 7살
    '18.3.28 7:57 AM (121.129.xxx.189)

    7살이면 아직 아가예요
    3살 동생보다는 더 크지만
    사랑이 많이 필요한 나이구요
    제가 큰 아이였어도
    책 읽을 때 동생이 방해하면 화날거에요
    화나는데 엄마가 네가 참아라 하면 더 속상하죠

    형제 우애 좋은 집은 부모님이 교통정리를 잘 해주시더라구요
    큰 아이에게 더 많은 믿음과 지지를 주셔야됩니다
    단둘이 있을 때는 엄마가 널 참 좋아하고 믿는다고 애정 표현 많이 해주시고 스킨십도 많이 해주세요
    말로 이해되는 나이니까 눈 마주 보고 엄마가 속상한 건 왜 그런지도 얘기해주시구요
    관계가 굳어지면 커서도 유지되고
    어른 돼도 앙금은 계속 남아서 시끄러워집니다

  • 17.
    '18.3.28 7:57 AM (125.129.xxx.213)

    큰애를 이쁘다 사랑스럽다 더 추켜세워주고 애정표현 많이하시고 칭찬하고 동생도와주는거 보시면 멋진 형이라고 최고라 얘기해주세요..그러면 동생에게 자연스럽게 너그러워 질꺼예요..동생에게 양보해라 하지마라하는건 큰애맘에 불을 지르는 것이니 정말 훈육이 필요할때 빼고는 줄이시고 기본적으로 사랑 듬뿍요~

  • 18. 건강
    '18.3.28 9:33 AM (14.34.xxx.200)

    원글님
    큰아이도 아직 아기예요
    동생이 있다고, 넌 형이라고 무조건 양보하고
    동생하고 놀아주고 사이좋게 지내라는건
    아이에겐 너무 스트레스일수도 있어요
    잘못된 행동은 바로잡아주시고
    일단 아이를 잘 안아주고 달래주세요

    왜 그 아이가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은근 더 어린 동생을 더 챙기진 않았는지

  • 19. ...
    '18.3.28 10:37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시간을 내서 첫째와만의 시간을 가지는건 어떨까요
    사랑하는 마음을 충분히 느끼게끔
    여건이 안 되면 동생한테 해주는 말이나 행동을 똑같이 해준다던가 똑같이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해줘야 할거같네요

  • 20. 저희
    '18.3.28 12:08 P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4살터울 큰애 고3 작은애 중2에요
    작은애 출산 바로 직전 큰아이에게 동생 생기는 기분이
    본처가 첩 들어온거라는 소리를 듣고
    엄마 아빠뿐 아니라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 교회니 곳곳 가는곳마다
    동생만 예뻐할텐데
    큰애가 상처 받을거에 대한 염려때문에
    작은애 태어나서 큰 아이 보는데서는 예뻐하며 안아주지도 않았어요 ㅜ
    모든 상황은 큰애 듣게 의식하며 작은애를 대응했어요
    이를테면
    **야 형아 처럼 자라라
    ** 야 형아는 이럴때 얼마나 똘똘했는지 아니
    작은애가 칭얼대면 우는 아이 달래면서도
    힘에 부치는척하면서 큰애한테 동생이 너 반만 닮으면 좋겠다
    여튼 갓난쟁이가 알아들을리 만무하니 작은애한테 날리는 사소한 말도
    늘 큰애 듣게 끄름 맞췄어요

    저도 물론 아쉬웠죠
    틈틈이 큰애 자고 작은애 깨있는 사이
    큰애 저방 가있는 사이
    큰애 유치원 가고 집에 없는 사이에만 작은애 예뻐라
    빨고 물고 우쭈쭈...

    그렇게 8개월정도 큰애 의식적으로 그랬고
    그 이후에는 선순환
    워낙 큰애는 작은애 태어난 순간부터 예뻐했기도 했고
    그런데다가 더더욱 엄마가 저러니
    질투할 새도 없이 질투는 커녕 4살 터울 치고도
    동생을 너무 아꼈어요

    초등학교때도 친구들 생파에 초대되면 지동생 데리고
    가도 되냐고 저는 혼자 편하게 놀다오라고 하는데
    근데 또 작은애가 형이 데리고 다닐만하게 굴긴해요
    따라다니면서 형 말잘듣고 심부름도 잘 하고
    집에 놀러온 큰애 친구들이 작은애랑 더 킥킥대고 잘 놀아요

    작은애가 3살이여서 시기적으로 작은애도 좀 걸리지만
    마치 들키면 안되는 사내연애 하듯이ㅋㅋ
    틈틈이 최대한 지혜롭게 큰애한테 충분한 애정 표현을 좀 해보세요
    작은애 안들을때 큰애붙잡고 작은애 뒷담화도 좀 까는척 ㅋㅋㅋ

  • 21. 저흰
    '18.3.28 12:11 PM (110.8.xxx.185)

    4살터울 큰애 고3 작은애 중2에요
    작은애 출산 바로 직전 큰아이에게 동생 생기는 기분이
    본처가 첩 들어온거라는 소리를 듣고
    엄마 아빠뿐 아니라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 교회니 곳곳 가는곳마다
    동생만 예뻐할텐데
    큰애가 상처 받을거에 대한 염려때문에
    작은애 태어나서 큰 아이 보는데서는 예뻐하며 안아주지도 않았어요 ㅜ
    모든 상황은 큰애 듣게 의식하며 작은애를 대응했어요
    이를테면
    **야 형아 처럼 자라라
    ** 야 형아는 이럴때 얼마나 똘똘했는지 아니
    작은애가 칭얼대면 우는 아이 달래면서도
    힘에 부치는척하면서 큰애한테 하소연
    동생이 너 반만 닮으면 좋겠다 걱정이다등등 뒷담화
    여튼 갓난쟁이가 알아들을리 만무하니 작은애한테 날리는 사소한 말도
    늘 큰애 듣게 끄름 맞췄어요

    저도 물론 아쉬웠죠
    틈틈이 큰애 자고 작은애 깨있는 사이
    큰애 저방 가있는 사이
    큰애 유치원 가고 집에 없는 사이에만 작은애 예뻐라
    빨고 물고 우쭈쭈...

    그렇게 8개월정도 큰애 의식적으로 그랬고
    그 이후에는 선순환
    워낙 큰애는 작은애 태어난 순간부터 예뻐했기도 했고
    그런데다가 더더욱 엄마가 저러니
    질투할 새도 없이 질투는 커녕 4살 터울 치고도
    동생을 너무 아꼈어요

    초등학교때도 친구들 생파에 초대되면 지동생 데리고
    가도 되냐고 저는 혼자 편하게 놀다오라고 하는데
    근데 또 작은애가 형이 데리고 다닐만하게 굴긴해요
    따라다니면서 형 말잘듣고 심부름도 잘 하고
    집에 놀러온 큰애 친구들이 작은애랑 더 킥킥대고 잘 놀아요

    작은애가 3살이여서 시기적으로 작은애도 좀 걸리지만
    마치 들키면 안되는 사내연애 하듯이ㅋㅋ
    틈틈이 최대한 지혜롭게 큰애한테 충분한 애정 표현을 좀 해보세요
    작은애 안들을때 큰애붙잡고 작은애 뒷담화도 좀 까는척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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