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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사람을 싫어하나봐요

11111 조회수 : 5,343
작성일 : 2018-03-27 19:10:16
이곳 82를 애정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의 속마음을 여기서 많이 배웠네요.
아랫글처럼 저도 사람을 보면 단점부터 확 보이니 사귀기도 싫은데
상대도 그걸 느꼈으니 친해지지가 않고 겉돌기만 한 인간관계가 많았네요.

그런데 고양이나 강아지는 무지 좋아합니다.
동물들 입장에서 공감이 가고 뭐든지 이해가 가요...
지나가는 강아지가 으르렁~~ 거리면
 에구 에구 여기 니 구역이다 이거지? 알았어 니가 골목대장이다 ㅋㅋ 어럼서요
하나도 밉지가 않고 이해가되요. 다음에 보면 콧바람 쇠러나왔네? 에구 신나겠다 이러구요.

자연스레 어디가면 동물들이 잘 따르더라구요....

저도 사람이면서 사람은 왜 이해가 안될까요?
이웃이 다른 이웃 뒷담하면 내뒷담화도 어디서 하겠지 하고 마음이 닫히더라구요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나도 부족하지만 상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님을 이해야야 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사람이 미운짓하면 동물들처럼 왜 사랑으로 감싸지지 않을까요...?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IP : 182.221.xxx.20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을
    '18.3.27 7:12 PM (116.127.xxx.144)

    싫어하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반대로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인간을 싫어하는 사람은
    애초.
    인간을 싫어해요.

    특히나 전 어릴때 사랑받지 못해 더 그런거 같구요...
    원래 그런 사람이다......싶습니다.

  • 2. ....
    '18.3.27 7:14 PM (125.186.xxx.152)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동물들을 더 좋아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동물은 좀 단순하잖아요.

  • 3. ㅇㅇ
    '18.3.27 7:17 PM (39.7.xxx.105)

    개나 냥이는 뒷담화하지는 않죠.
    사람도 그닥이고 동물도 그닥인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 4. ..
    '18.3.27 7:17 PM (121.181.xxx.135) - 삭제된댓글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경우가 많지만 동물은 아니니까 사람은 싫지만 동물은 좋은 경우가 많죠.

  • 5. 사람을
    '18.3.27 7:17 PM (116.127.xxx.144)

    ㅋㅋㅋ
    맞아요
    전 사람도 동물도 싫어하고

    식물을 좋아해요.

    그래서 다음세상엔 꽃이나 풀로 태어나고 싶다니까
    남편 하는말이
    동물한테 다 뜯어먹힌다고 ㅋㅋ

    그래서 그 꿈도 접었어요

  • 6. 원글
    '18.3.27 7:19 PM (182.221.xxx.200)

    윗님 너무 웃겨요 ㅋㅋㅋ

  • 7. ..
    '18.3.27 7:19 PM (121.181.xxx.135)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경우가 많지만 동물은 아니니까 사람은 싫지만 동물은 좋은거죠.

  • 8. ...
    '18.3.27 7:21 PM (183.98.xxx.95)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울 엄마가 그런거 같거든요
    저도 좀 그런편인거 같구요

  • 9. ᆞᆞᆞ
    '18.3.27 7:31 PM (116.127.xxx.177)

    고양이나 강아지에게는 물리거나 상처입은 적이 없나봅니다

  • 10. 동물이
    '18.3.27 7:33 PM (91.48.xxx.28)

    하는 말을 못알아들으니까요.
    걔들도 어디서 신나게 뒷담화하겠죠.
    님도 외국나가 외국인들 말 못알아들으면 다들 착하다 생각하고 싫어하지 않을거에요.
    결국 나와 이해관계가 걸리니까,
    그게 밥그릇 싸움이든 인정받기든 뭔가 얻으려 하니까,
    그리고 그 경쟁에서 매번 지니까 인간이 싫은거에요.
    건강한 인간관계를 이룰려면 나 자신이 먼저 건강해져야 해요.
    아마 어릴때 양육과정에서의 문제 같네요. 부모와의 관계요.

  • 11. 원글
    '18.3.27 7:35 PM (182.221.xxx.200)

    동물에게 상처입은적 있습니다.
    어릴때 개에게 물린적도 있구요.
    근데 나이가 드니 저를 물었던 개 잘못이 아닌 주인잘못이라는 생각이 드니 하나도 안무서워요
    고양이는 제가 귀찮게 안하니 물린적은 없고
    가만히 있으면 무릎위에 있지요

  • 12. ..
    '18.3.27 7:36 PM (210.179.xxx.146)

    맞아요 사람에대한 신롸가없으니 귀찮아요. 관심도없는데 관심있고 챙겨줘야하고 ..귀찮아요. 관심있고 가치있는 사람한테만 챙겨주고 그래요. 돈 안내려고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하는게 다 보여요. 머릿속에무슨생각하는지가. 그래서 너무 싫어요.

    좋아하는 사람 귀한사람에게만 잘해준답니다. ^^

  • 13. 사람은
    '18.3.27 7:37 PM (175.208.xxx.55)

    원래 다 맘에 안들잖아요...

    나는 나도 맘에 안드는데...

    남이 맘에 들리가...

    저도 사람 싫어요.

  • 14. 원글
    '18.3.27 7:39 PM (182.221.xxx.200)

    동물이님 맞는것도 같네요.
    다시한번 객관적으로 생각해봐야겠네요

  • 15. ㅇㅇ
    '18.3.27 7:39 PM (175.196.xxx.212)

    저도 님 과네요. 동물은 좋아하는데 사람은 별로 안 좋아해요. 반사회성...이런건 아니지만 사람 만나고 말하고 사귀는게 피곤하고 기가 쭉 빨려서 힘들어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사람 상대하는 일인거 같아요.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던데.....다음생에 태어나면 사교적인 성격으로 다시 태어나고싶네요. 이번생은 이미 글렀어요 ㅎㅎ

  • 16. 원글
    '18.3.27 7:41 PM (182.221.xxx.200)

    윗님~~ 그래도 우리가 사람인데 한번 힘내봐요 ㅎㅎㅎ
    사회속에서 사람을 싫어한다는게 얼마나 힘든가요
    전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싶습니다.
    물론 범죄는 구분하고 상대를 배려해야겠지만요

  • 17. ...
    '18.3.27 8:08 PM (183.98.xxx.95)

    그러러면 그사람도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이 생각이 들어야해요
    나의 단점도 크게 느껴지고..

  • 18. 사람은
    '18.3.27 8:11 PM (117.111.xxx.160) - 삭제된댓글

    배신, 실망을 주지만 동물은 그렇지 안잖아요

  • 19.
    '18.3.27 8:17 PM (211.41.xxx.16)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좀 넓혀보시면
    조금은 달라지실수도 있을거예요
    완벽한 존재는 없거든요
    본인포함

  • 20.
    '18.3.27 11:11 P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사람도 낳아봤어요 ㅋㅋㅋㅋ 두번씩이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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