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코양이들

남과여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18-03-27 18:01:39

스트릿 출신 2살 다 되어가는 남자애 하나랑 1살 조금 넘은 여자애 하나 키워요.

(숫컷 암컷이라고 해야겠지만..자식과 같은 애들이니 이해해 주세요 ^^)


남자냥애는 아침이면 닫고 자는 안방 문 앞에 딱 붙어서 마앙~마앙 하고 울어대요.

어디가면 그냥 천재냥이라 맘~한다고 우겨요 ㅋㅋ

나오면 밤새 안녕 잘 잤냐고 난리 부르스를 추면서 한 20분 무릎에 앉았다가 누웠다가

벽에 문댔다가 꼬리를 ? 이렇게 세우고 빙글빙글 돌고 난리가 나요.

20분이 지나면 맛있는 걸 내놓으라고 둘이서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캔이든 동결간조식이든 따거나 불려서 바치면 찹찹 먹고 그때부터 모르쇠..

돈벌러 다녀온다고 손을 흔들어도 시큰둥해요.


퇴근하고 귀가하면 위와 같은 과정이 1/2쯤 반복되고

이때는 주로 놀아달라고 장난감 올려놓은 곳을 보며 울어요.

남자애는 명확하게 의사전달이 되는 목소리로 길게길게 울고

여자애는 주로 짧게 끊는 앙 앙 앵 앵 이러고 울구요.

고양인데도 약간 남녀차이가 있어서 신기해요.


제가 술을 한 잔 하고 들어가면 그때는 잘 안 반겨 준다고 합니다.

고양이들 콱 끌어안고 부비고 뽀뽀하고 난리를 치는데 남편도 꼴보기 싫다고 해요 ㅋㅋ

오늘도 술 한잔 하고 들어갈 계획인데 좀만 이뻐해주고 일찍 자려구요 ㅋㅋ


IP : 211.207.xxx.1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7 6:05 PM (124.111.xxx.201) - 삭제된댓글

    ㅎㅎ 눈에 선하게 애들 모습이 그려져요.

  • 2. 나들이
    '18.3.27 6:25 PM (183.101.xxx.242)

    집안모습이 그대로 보이네요
    냥이들 사랑도 보이고요 행복하세요
    너무 귀여워요. 저도 강아지키워서 막 안아주고싶은거 참아요.
    사실은 참다가 결국 안아줍니다 ㅠ

  • 3. 저희는
    '18.3.27 6:38 PM (113.110.xxx.238)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렇게 안아댑니다.
    너무 자주 안으니 슬슬 도망다녀요ㅠ
    저희는 침대에서 함께 자는데 아침엔 6시에 알람처럼 깨워대요ㅋ 그리곤 종일 저만 따라다녀요.

  • 4. ..
    '18.3.27 6:39 PM (118.91.xxx.78) - 삭제된댓글

    아아 너무 귀엽네요~고양이들은 맞벌이 가정에서도 키우는게 가능한가요??*.*

  • 5. 저희는
    '18.3.27 6:41 PM (113.110.xxx.238)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희도 한마리 더 데려오고 싶은데 개도 있고 지금 있는 냥이와 잘 지낼지 알 수 없어서 못데려오고 있어요. 잘 적응시키는 방법 있을까요?

  • 6. ....
    '18.3.27 6:45 PM (110.70.xxx.184)

    생각만해도 넘 귀여워요
    마앙마앙~
    울집 냥이는 아침에 문앞에서 나왕나왕~ 해요 나오라고 ㅋ

  • 7. ㅋㅋ
    '18.3.27 7:28 PM (123.212.xxx.200)

    마앙마앙 ~
    나왕나왕~
    고양이는 집사나라의 말을 하나봐요^^

  • 8. ..
    '18.3.27 8:11 PM (183.98.xxx.210)

    전 술한잔 하면 간식을 줬더니, 애들이 제가 술마시면 눈 동그랗게 뜨고 기대에 가득찬 눈으로 제 앞에 앉아 있어요. (고양이 3마리랑 같이 살아요.) "간식 줄까?"하면 냐옹 냐옹 흥분해서 난리가 납니다.
    간식을 넣어두는곳 앞에서 어쩔줄 모르면서 빙글 빙글 돌고 빨리 달라고 난리가 납니다.

    우리집 고양이들은 제가 술마시는걸 좋아하는걸로. ㅋㅋ

  • 9. 어휴
    '18.3.28 11:58 AM (210.90.xxx.6) - 삭제된댓글

    저희 주인님은 장난감도 지 맘에 드는걸로 골라 물고 와요.
    새벽내내 장난감 물고와서 놀자고 다 죽는 소리로 앓는 소리내고
    물고 온 장난감이 싫증나면 지 집에다 물어다 넣어 놓고 또 다른 장난감
    물어와서 놀자고 내려 놔요. 그래서 저희집은 냥이 장난감 박스가 따로 있어요.
    냥이가 못 열게 뚜껑 무거운걸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829 저녁에 만든 김밥 아침에 먹을 수 있을까요? 6 2018/04/22 3,551
802828 이 점퍼는 어디 브랜드일까요? 4 2018/04/22 1,935
802827 아이가 무섭습니다. 95 ... 2018/04/22 27,107
802826 28살 남자 모태솔로 이상형에 관한 질문입니다 20 checkl.. 2018/04/22 2,985
802825 찹쌀로 한 밥 한 공기 어디에 쓰일까요?/ 5 찹쌀 밥 2018/04/22 1,142
802824 등산 갔다가 손 잡고 다니는 커플을 봤는데요 51 뫼산 2018/04/22 19,986
802823 효리네 노천온천 14 2018/04/22 16,276
802822 마우새 네 집 모두 딸이 없....맞나요? 4 문득 2018/04/22 3,686
802821 사기꾼이나 장사꾼은 죄다 교회다니네 1 할렐루야 2018/04/22 1,217
802820 구호에 넘 맘에 드는옷 6 옷값ㅠ 2018/04/22 4,679
802819 고기먹으면 몸이 가려우신분있나요?40~50대 2 가려워요 2018/04/22 1,080
802818 도시형생활주택 투자대상으로 별로인가요? 제발요 2018/04/22 638
802817 점이 많아 지는 것도 노화 증상인가요? 8 ... 2018/04/22 4,553
802816 시댁서 오이소배기얻어와서. 3 ... 2018/04/22 2,783
802815 이 자켓... 어떤지 봐주세요 12 2018/04/22 4,017
802814 이런 꿈! (너무 선명해서) 2 소망 2018/04/22 1,013
802813 ebs엠스쿨 들어보신분? 뻥튀기 2018/04/22 329
802812 장충기, 장관에게 “갤럭시 노트 7 보내드립니다” 4 ... 2018/04/22 1,454
802811 핸드폰 업데이트 하라고 뜨는데 해야하나요 1 업뎃 2018/04/22 960
802810 용인 마카롱 사건 말이예요 피해자분 안타깝네요 6 대니얼 2018/04/22 7,288
802809 실링팬 쓰는 분 살까 2018/04/22 731
802808 이재명 네이트메일 631000에 대한 열쇠가.. 6 보이네 2018/04/22 1,529
802807 삼보가든.갔는데 맛없어서 속상해요 ㅠ 3 .. 2018/04/22 2,128
802806 북한이 너무 싫은데 왜 음악회하고하는거죠? 26 .. 2018/04/22 2,755
802805 소설 시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소설 2018/04/22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