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있으면 먼가 불쌍해 보이는가 보네요 ㅎㅎ

룰루 조회수 : 2,251
작성일 : 2018-03-27 15:51:44
혼자근무해서 날씨가 좋으면 도시락 들고 근처 공원으로 밥먹으러 갑니다  하늘을 한번 처다보고 공기를 느껴보며 싸온 도시락- 고구마, 닭가슴살 볶음, 사과, 오렌지 각각 1개씩 ... 을 꺼내는데 왠 할머니 한분이 제자리로 와서 불쌍한 시선을 보내면서 색시도 혼자인가 보네.. 라고 하네요 .. 저도 모르게 혼자인게 편하고 좋아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테이블 앞자리에 앉으셔서 참 불편했습니다...본인이 혼자이신게 뻘쭘하시고 심심하니깐  오신거 같은데 알지도 모르는 사람자리에 앉는게 더 어색할꺼 같은데.... 점심시간을 오롯이 혼자 천천히 먹으며 보내려 했건만 서둘러 먹고 와버렸네요 ㅎㅎ
IP : 121.181.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27 3:57 PM (175.223.xxx.188)

    노인네들은 원래 첨보는 사람이랑 말 잘 섞고 거리낌이 없으시더라구요.
    상대방 불편한 지 모르고...계속 말 시키고.. 정도껏이지

  • 2. 저도 젊어서는
    '18.3.27 4:08 PM (211.245.xxx.178)

    한 까칠했었거든요.
    나이들었음을 어디서 알았냐면 대중교통 기다리면서 처음보는 이와 얘기중이더라구요.
    예전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요.
    내가 나이들었구나. . 싶으면서도 나쁘지만은 않은 기분이었어요. 사람이 좀 유해진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혼자 점심을 즐기는 사람을 방해하지는 않아요~~ ㅎ

  • 3. ㅇㅇ
    '18.3.27 4:09 PM (107.3.xxx.60)

    자주 혼자이시니 가끔 그렇게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식사도 뻘쭘하니 또 색다르게 정겹지 않으셨나요?
    그런게 좋은거잖아요.
    우연히 함께하게 된 누군가랑 또 뜻하지않게
    시간도 보내고 그것도 색다른 재미였다..
    생각할 수 있는거요.
    사람 사는 재미기도 하구요~~

  • 4. 룰루
    '18.3.27 4:31 PM (121.181.xxx.197)

    좀더 시간이 흐르면 유해진 기분이 들수 있을까요?^^ 모임이나 등산가서는 모르는 사람과 간단한 간식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 나누어도 어색하지 않는데 오늘같은 경우는 어색하네요 ㅎㅎ

  • 5. ..
    '18.3.27 5:07 P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그분들이 무슨 저의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더라구요.
    세련된 매너는 아니지만, 추파 던지는 할배가 아닌이상..그냥 하는 말여요.
    저는 그냥 같이 먹어요 그런 경우엔....ㅋㅋ

    근데 이런 미세먼지 심한 날씨에 실외 도시락이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751 남자들은 긴생머리 좋아하죠? 26 머리 2018/03/27 6,666
793750 현금으로 송금할때요 2 나마야 2018/03/27 981
793749 꼭 봐주세요..사람을 찾아요. 7 .. 2018/03/27 2,351
793748 6학년 체육 교과서 질문 .. 2018/03/27 516
793747 마봉춘 뉴스 전에 문프 사막체험 보고 가실께요 6 영화배우 2018/03/27 1,460
793746 70대 남자분 골프티셔츠 사야하는데. 아울렛 어디 괜찮을까요. 3 ㅡㅡ 2018/03/27 987
793745 가계약금 받고 계약파기시 복비는? 7 블링 2018/03/27 5,433
793744 독다니엘 자기관리 잘하네요, 자극받아서 집청소했어요~ 7 이방인 2018/03/27 6,721
793743 평양예술단에 강산에 김광민합류한다네요 15 2018/03/27 2,329
793742 "너 그럴려면 인생 살지마" 이말에 속상하네요.. 8 .. 2018/03/27 2,093
793741 마스크를 썼더니 38 얼굴섮는 미.. 2018/03/27 20,685
793740 머리칼이 수세미 같아지는건 유수분 중 뭐가 부족한걸까요? 15 머리카락 2018/03/27 2,707
793739 남편이 집에 일찍오면 아이 공부 봐주는데요.. 16 ㅇㅇ 2018/03/27 3,906
793738 삶의 질을 앗아가는 켈로이드란 병 .. 15 ㅇㅇ 2018/03/27 8,526
793737 페이스북 통해 알몸캠 시도하는 것들 조심하세요. 4 ..... 2018/03/27 1,710
793736 머리통이 하트형인 사람은 16 ... 2018/03/27 3,867
793735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13 홀릭 2018/03/27 1,108
793734 24개월 아기..인형 선물 추천해주세요 5 이모, 고모.. 2018/03/27 895
793733 고등학생 야자. 문제 5 ㅠㅠ 2018/03/27 1,631
793732 제가 사람을 싫어하나봐요 17 11111 2018/03/27 5,349
793731 이렇게 친절한 엄마라니 7 반성 2018/03/27 2,847
793730 친구의 말한마디에 마음을 다쳤어요 ㅠ.ㅠ 18 ... 2018/03/27 8,118
793729 디스크수술 후 두드러기? 3 2018/03/27 1,186
793728 전해철 의원이 받은 감사패와 의정활동 수상내역 8 ㅇㅇ 2018/03/27 590
793727 꿀떡 다른지역에는 안파나요..??? 22 ... 2018/03/27 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