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먹는 아기 키우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18개월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18-03-27 14:50:01
18개월 남아인데 딱 10킬로에요
태어날 땐 딱 표준이었구요
음식 간도 하고 어른이 먹어도 맛있게 해줘요
분유 모유부터 워낙 안먹어서요
뭐라도 먹어라 하는 심정으로요
응가 잠 문제없구요 감기 장염 등도 없었어요
근데 참 안먹는데 요즘은 더 심하네요
밖에서만 과자 주고 집에서는 안주고 간식은 과일 치즈 우유에요
과일과 치즈는 좋아해요

먹는 거에 관심이 없는지 식판주면 밥 딱 한톨 집어먹고 주물럭거리고 깨작거리다 음식 던져서 먹여줘요
숟가락은 들어보지도 않아요
그래도 어찌저찌 먹였는데 요즘은 아기 밥수저로 네다섯번 먹고 안먹네요
밥도 반찬도 매끼니 새로 하고 정말 맛있는데 왜저럴까요
산 반찬은 안먹으니 힘들게 차려준거 안먹을땐 너무 화가나요
죽이되든 식판을 맡겨버릴까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218.238.xxx.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8.3.27 2:58 PM (218.238.xxx.44)

    저흰 부부 둘다 작아요ㅠㅠ
    저도 둘다 크거나 최소 한사람이라도 크면 내려놓겠어요ㅠㅠ
    저희 시누딸도 안먹는데 부부가 다 크니 잘 내려놓더라구요ㅠㅠ

  • 2. 안먹는
    '18.3.27 3:03 PM (58.234.xxx.174)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제 아기도 잘 안 먹어서 안달복달하던 기억이 나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먹여주지 마시고, 혼자 먹게 하세요.
    턱받이하고 바닥에 신문지라도 깔아놓고,
    던지며 먹든, 얼굴이며 머리에 다 묻히든, 손으로 핥아먹든 알아서 먹게 내버려 두시구요.

    세월아 네월아 안먹는다면 기간 정해놓고 그 시간이 지나면 다 치우고, 간식은 물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걸로 하구요(절대 마음 약해져서 간식 주시면 안됩니다).
    하루 이틀 굶어도 안죽는다, 괜찮다고 마음 굳게 먹으셔야
    아이가 '아, 끼니때 안먹으면 배고프구나'하고 알게되요.

    그리고 지나고 보니까 몇주 혹은 몇달은 그래도 좀 먹는 시기가 있고
    또 몇주 혹은 몇달은 잘 안먹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키나 몸무게도 일정하게 자라는게 아니라
    갑자기 쑥 빠르게 크는 시기가 있는거니까
    그때 좀 먹고싶어하나보다, 안먹으면 지금은 그때가 아닌가보다 하고 편하게 마음먹으세요.

    음식에 너무 공들이지 마시고, 건강한 재료로 쉬운 요리해서 주세요.
    어른들 먹는 음식에서 마지막 간하는 과정만 빼고 주셔도 좋구요.
    음식에 너무 공들이면 안 먹으면 화나잖아요.
    진수성찬 차려주고 화내는 엄마보다는 좀 대충 차려주고 웃는 엄마가 더 좋지 않을까요?

    힘드실텐데, 좀 마음 편하게 먹으시고 한참 이쁜 아이랑 웃으며 보내시길...

  • 3. 건강
    '18.3.27 3:04 PM (14.34.xxx.200)

    타고난거죠
    어쩔수없어요
    먹는거에 욕심이 없어요
    위도 작아요
    배고파 뒤집어질것 같아도
    일단 먹으면 위가 작아 많이 먹지도 못해요
    그래서 그냥 아이 좋아하는거
    편식해도 그냥 먹여요
    아마 부모님중 두사람중 하나가 그랬을거예요

  • 4. @@
    '18.3.27 3:04 PM (121.182.xxx.144) - 삭제된댓글

    중2아들.....초6까지 그냥 떠먹였어요...^^:;
    가만 놔두면 하루종일 먹을 태세...
    아기때부터 먹는거에 관심이 없어서...밥도 보통 아기 먼저 먹이고 엄마아빠가 먹는데 저는 그냥 나부터 먼저 먹고 아들 먹였어요....ㅠㅠㅠ

  • 5. ...
    '18.3.27 3:08 PM (117.111.xxx.83)

    저 초등 저학년까지 간장종지가 밥공기였어요
    엄마가 한숟가락만 더 먹자고 애원하는데 도망다녔어요
    밥을 먹으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느낌이였고 너무싫었거든요
    4학년쯤 키가 일년에 10센치씩 크는데 그때부터는 배가 고파서 먹고 또먹고
    계속자고 성장통으로 팔다리가 아프니 엄마가 밤새 주무르고
    결론은 너무 걱정마세요

  • 6. 우리앤 우유 먹으면 식사끝
    '18.3.27 3:11 PM (112.155.xxx.101)

    우유 반컵이라도 먹으면 다음 식사를 안했어요.
    그래서 우유나 과일도 안먹였어요. 뭐든지 식사후에 먹게끔.
    초등고학년때까지 밥 1/3공기 먹었고

    지금은 밥그릇도 씹어먹는 급식충이에요.

  • 7. 잘 안먹는애는
    '18.3.27 3:18 PM (59.12.xxx.249)

    커서도 잘 안 먹는 것 같아요
    우리애는 20대인데 먹는데 그닥 욕심이 없어요
    맛있고 좋은 걸로 조금 먹어요
    키는 타고나는지 182에요
    고동학교때 182에49킬로 군대 못 갔어요 특별히 아픈데없고 좀 예민했어요

  • 8. 우리딸도
    '18.3.27 3:46 PM (211.184.xxx.212)

    무진장 안먹어요 엄청 미니사이즈구요 남들이 돌 되었냐고 물어보는데 이제 두돌이 코앞입니다 다른애들보다 머리하나 작아요 요즘 아기들은 거의 다 길고 크더군요 워낙이 먹을것이 많은시대니 이걸 어찌 키워야하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도 이런거 도움 좀 받고 싶어요

  • 9. 하늘을나는레몬
    '18.3.27 3:53 PM (125.185.xxx.112)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둘 다 작아요
    근데 많이 먹이려면 꼭 탈이 났어요 토하고.
    조금씩 자주가 답인 것 같아요

  • 10. 간식
    '18.3.27 3:58 PM (49.164.xxx.229)

    우리애도 그랬어요
    뭘 먹든 배가 조금만 차면 입을 닫았어요
    그래서 간식 다 끊었어요
    과자는 생각도 안했고 과일이며 치즈도 안 멕였어요
    그거 먹으면 밥을 안 먹었으니까요
    밥과 반찬에 올인 하시려면 간식을 끊으세요

  • 11. ㅇㅇ
    '18.3.27 4:21 PM (14.47.xxx.127)

    엄청 안먹던 막내아들이 7살 때부터 무지하게 먹어대서 지금은 반에서 제일 크고 몸무게도 2살 위 누나보다 10키로그램은 더나가요.
    누나 볼살이 귀엽다고 엄마가 만지작 거리면서 장난친고 보고 샘나서 자기도 볼 살 만든다고 열심히 먹었대요.
    지금은 소아비만이 걱정될 정도에요.
    엄마 아빠 둘 다 키작고 말랐어요. 우리집에 비만?은 막내 하나..
    있어보세요. 엄청 안먹던 큰애(딸)도 7살 때부터 굉장히 먹는게 늘었고,
    초6학년때는 매일 고기만 찾아서 먹이기 힘들었는데 그 때 키가 부쩍 크더라구요.
    다들 시기가 있나봐요.

  • 12. 시간이
    '18.3.27 4:53 PM (61.105.xxx.62)

    해결해 줍니다
    지금 중2인 울딸래미 지긋지긋하게 안먹어서 고민도 많았네요
    이것저것 다 해줘도 애가 도통 안먹으니...
    빼빼해도 병치레는 안해서 다행이었고 어쨌거나 초4되서 급성장기 오니까
    입에 물고 양손에 들고 먹더군요 ㅎㅎ
    지금은 165에 48키로인 예쁜 중딩이 입니다 ㅎㅎ

  • 13. 돌돌엄마
    '18.3.27 5:19 PM (117.111.xxx.80)

    대충 해서 먹겠다는 것만 먹여요.. 엄마가 먹는 거 가지고 아둥바둥 하는 거 알면 애가 더 안먹어요.. 파워게임 하듯이.

  • 14. ...
    '18.3.27 5:42 PM (175.124.xxx.123)

    저 부르셨나요?
    제가 어려서부터 그런 아이였어요.
    일단 먹고싶은 게 별로 없고 맛있는 것도 조금 먹어요.
    당연히 작고 말랐지요. 중학생 때까지 매우 작은 아이.
    고등학생 되어도 여전히 안 먹고 고기는 더 안 먹고.
    그래서 겨우 161 되었어요.

  • 15. 저희 둘째가 그래요.
    '18.3.27 6:19 PM (221.139.xxx.241)

    열살인 지금까지도 안먹어요. 학교담임쌤도 저만 보면 애가 새모이만큼 먹어서 걱정이라고..노는건 기운차게 노는데 어디서 그 에너지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하실 정도에요.
    그래서 제 눈앞에서만큼은 열심히 먹여요.
    간식으로 소고기구워서 한입이라도 먹이고 아침저녁 매끼니 단백질섭취 열심히 해줘요. 굶겨도 봤는데 세끼 굶으면 딱 그다음 한끼만 잘 먹어요. 저도 어렸을 때 안먹었으니 제 복이려니 해요ㅜ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874 정봉주 사건 피해자 뭐니? 54 신비로운 2018/03/30 14,105
794873 이마트에서 파는 데코라인이라는 가구 써 보신 분 계세요? 10 ... 2018/03/30 3,346
794872 끈달린 지갑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2 햇님 2018/03/30 1,128
794871 김어준, 주진우 진돗개 같은 그들 16 ㅇㅇ 2018/03/30 3,284
794870 짖어대는 말썽쟁이 강아지, 제주도 데려갈 수 있을까요? 6 유유 2018/03/30 2,007
794869 쑥뜸 뜨시는 분~ 2 ... 2018/03/30 1,258
794868 오는사람 안막고 가는사람 안잡고 6 . 2018/03/30 3,524
794867 부모님 고희연에 사무실 직원들 초대하나요? 11 .. 2018/03/30 3,125
794866 블랙하우스 항의 플랜 / from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29 2018/03/30 2,767
794865 17개월 아기가 너무 자주 아파요 19 별이빛나는밤.. 2018/03/30 7,580
794864 고3 스트레스로 힘들어해요 6 ... 2018/03/30 2,438
794863 귀신 유령 믿으시는분 잇나요? 13 ㅁㄴㅇ 2018/03/30 3,292
794862 엠비씨 스트레이트.스브스 블랙하우스 28 이재욕 2018/03/30 2,834
794861 사이비 한자라는거 보고 생각난거 저도 있어요 7 밑에 2018/03/30 1,775
794860 신라스테이 조식은 숙박 안해도 먹으러가도 되나용? 14 ㅇㅇ 2018/03/30 6,197
794859 오늘 블랙하우스 너무 짧게 느껴져요 35 ... 2018/03/30 3,786
794858 블랙하우스 나오는 전우용 역사학자분 누구시죠~? 7 ... 2018/03/30 2,495
794857 흰머리 블랙으로 염색해서 4개월지나면 흰머리는 회색이나 흰머리로.. 4 물빛1 2018/03/30 2,963
794856 양 적은 식당 가면 진짜 너무 짜증이 솟구쳐요 13 나도 날몰라.. 2018/03/30 4,812
794855 초등3 영어 집에서 공부시킬수있는 책이나 교재 노하우 도움주세요.. 8 스마일 2018/03/30 1,568
794854 김어준 죽이기 심해지겠네요. 27 2018/03/30 4,550
794853 문재인 대통령 특징. 10 딴지펌 2018/03/30 3,020
794852 바둑은 어떻게 둬야 잘두는건지... 9 ... 2018/03/30 1,227
794851 관리하는 삼성 13 ........ 2018/03/29 2,637
794850 Dvd 플레이어 좋은제품 사면 화질이 다른가요? 5 ... 2018/03/29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