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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발빼려는 성격... 이거 고칠수 있나요?

분사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8-03-27 14:26:12

뭔가 본격적으로 미친듯이 해야 일이든 뭐든 본 궤도에 올라가는데

일단 정말 이 부분이 힘들어요 성격적으로도..체력적으로도..


잘 안알려진 분야지만 그 업계에선 거의 최고였던 회사에서 몇 년 일하다 나왔는데

그게 한명한명이 다 나가서 자기 사무실을 차렸어요


업계가 워낙 작아서 소문도 짠하고 누가 어디서 어떻게 일하는지 다 빤히 소문돌고...

진저리 나고 서로 남의 일 뺏어가고 빨리 치고 들어가고 이런 짓 안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업계라

너무 싫어서 좀 하다가 안했습니다. 성격도 안맞고

다른 업종의 회사로 들어가서 일하는데

솔직히 업계의 일 종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사람 스트레스

그들간에 빤히 보이는 뺏고뺏기는 밥그릇 싸움 스트레스


서로 한 발만 나서면 다 또 얼굴 봐요

이번에도 10여년만에 의뢰 받아 일하러 나갔더니

아는 사람들 다 주르륵 나와 일 따가려고 하고..


본격적으로 사무실 내볼까 하다가도 저들하고 또.. 이런 생각이 들면

너무 싫어서 자꾸 발빼게 되는데


그때부터 막 다른 사람들 아랑곳 않고 열심히 영업하고 해온 사람들은

지금 꽤 자리잡았겠죠


이게 왜 이모양일까요?

15년 전 한 사무실에서 일했던 사람들 전부 하나씩 차려나가서 업계 선두를 다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전 좀 다른 트랙을 밟긴했는데 이제 정말 원치 않는 분야 회사에서 월급 받아가며 일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온갖 생각으로 머리가 어지러워요 ㅠㅠㅠ




IP : 36.38.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7 2:49 PM (14.32.xxx.35)

    예전같으면 극복하고 도전하시라고 댓글썼을것같은데
    나이들고보니 뭔가를 하기위해 나를 너무 닥달해야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를 유지해야한다면
    그게 아주 중요하지 않은한 그렇게까지 할필요 없는것같아요.
    돈이 아주 필요하거나 하지않으면 일을 못하거나 그런 경우 아니면
    꼭 해야하나 싶은거죠.
    저같은경우 스트레스 많은 일을 몇해 해보니 몸이 망가지더라구요.
    회복하는데만 몇년 걸렸어요. 요즘은 제 주제를 잘 알아서 돈 좀 못벌어도 쉬엄쉬엄 일해요..

  • 2. 원글
    '18.3.27 3:35 PM (36.38.xxx.67)

    윗님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 감사드립니다..ㅠ

    문제는 돈이 많이 필요한 처지라는 거에요 ㅠㅠ

    안정이 안된 생활땜에 일은 해야하는데 나이가 중년이라 다른 업계 다른 회사에서 일하려면
    최저일급으로 일해야하고 몸도 힘들거 같아요

    다 업무도 알고 있고 진행이 어찌되는지도 아는 이 업계일을
    얼굴 팔린거 참고 서로 부대끼는걱 참고 씩씩한 무소의 뿔처럼 진행하면
    그래도 다른 곳에서 일하는것 보단 수입도 나을텐데
    자꾸 못참고 발을 빼려 드는 자신이 넘 한심해요

    나이가 웬수네요 ㅠㅠ.. 차라리 어렸으면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서
    그냥 다 잊고 매진할 것을..ㅠㅠ

  • 3. 어느 업종이나 경쟁이 치열합니다.
    '18.3.27 4:05 PM (211.117.xxx.234) - 삭제된댓글

    경쟁없는 업종은 남들이 잘 안가는 업종입니다.
    마이너 분야들이고 그러다 보니 경쟁이 좀 적고.
    블루오션은 거의 없습니다. 다 레드오션이지.

  • 4. .....
    '18.3.27 5:08 PM (39.7.xxx.140)

    절실하지 않은거죠. 입으로만 돈필요하다는 스타일

  • 5. 왜 이런 분들은 기회가 있어도
    '18.3.27 6:57 PM (223.62.xxx.220)

    덤벼들지 못하고 복을 발로 차고있고
    저같이 뭐든 닥치면 지옥이라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겐
    그런 기회가 오지 않는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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