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베푼다는게 어려워요..

..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8-03-27 13:57:59
아래 잘베풀어야 인간관계 좋단글이요..
제가 어릴적에 친했던 동생들..가정형편 어렵다어렵다해도
자기 할거 쓸건 좋은걸로 쓰고다니는거 있잖아요.
그럼에도 어렵다고 하니 웬지 내형편이 나은것같고
죄책감 느껴서
나도 좋은거 못 쓰는 형편인데 내꺼 베풀고
뭐라도 자꾸 사주고... 그러다보니 이게 당연시되어서
당연히 저 언니는 베푸는 사람 이해해주는 사람 이런식으로 포지셔닝된게 느껴지고 점점 버거워지고...
알고보면 나보다 좋은물건도 많고 집안형편어려워도 계속 지원받는다던지
그뒤로는 참 사람사귈때 막 주고싶어도 조심하게 되고
특히 새로운 사람들이나 동생들 만나면 예의, 선 지키고 무조건 베풀지않으려고 노력?했거든요
뭔일있음 밥도 사고하지만요. 상대방도 저보다 더 좋은거먹고 살지만 한가지는 좀 징징징한다는점.
근데 또 그 동생중 하나가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하고 베풀지 않는 스타일은 별로다..하더라구요 저한테 그런건아니었지만
괜히 신경쓰이고..
상대방은 나한테 먼저 베푼적없는데 내가 베풀고 이런것도 이상하지않나요? 저도 평범한 서민이고 집대출있고 짠순이처럼 살림하는 입장인데...
베푸는게 꼭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몸에 밴 사회성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베풀어야 사람이 많다는것도 참 어렵게 느껴지네요.
IP : 223.33.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6589
    '18.3.27 2:01 PM (175.209.xxx.47)

    베풀지 마세요.왜 베풀어요?

  • 2. ..
    '18.3.27 2:05 PM (223.33.xxx.71)

    아래 베풀지않아서 외롭다고 하소연하는 글 읽고 든 생각인데요.

  • 3. 베풀되
    '18.3.27 2:05 PM (211.245.xxx.178)

    최소한 커피라도 사는 사람을 만나야지요.
    그냥 얻어만 먹는 사람은 진짜 피해야 할 사람입니다.
    칼같은 기브앤테이크도 정떨어지지만,나한테 지갑 열지 않는 사람에게도 베풀 필요없습니다.

  • 4. 도전!!!
    '18.3.27 2:08 PM (223.62.xxx.36)

    베풀어서 힘든게 나을지 주변에 사람 없어 외로운게 나을지 선택을...

  • 5. ㅇㅇ
    '18.3.27 2:09 PM (107.3.xxx.60)

    퍼주라는 의미는 아닐거예요
    최소한 기브앤테이크의 균형만 맞출줄 알면 돼요
    그렇다고 칼같이 받은만큼 주라는 의미는 아니고
    그냥 주고싶을때 좀더 주고 상대가 해주면
    그거 똑같이 갚아주기보다 고맙게 받으면서
    너무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주고받는게 기본이죠

    물질보단 저는 마음이 중요하다봐요
    제 주변 친구없어 외롭게 지내는 사람은
    물질적으론 오히려 절대 신세 안지는 타입.
    마음의 아량이 없었어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맞다, 틀리다로 구분하는.
    자기 방식을 기준으로 다른건 틀린거고 못참으니
    결국 상대를 비난하며 끊어내고를 반복.
    마음에 사랑이 없더라구요.

  • 6. ..
    '18.3.27 2:15 PM (223.62.xxx.36)

    주변에 인심 후한 분들 보면 타고 나신거에요. 그냥 주는게 편한 분들이에요. 내가 줬는데 상대가 고마워 안한다거나 더 달란다고 괘심해 하지 않아요. 그냥 본인이 주는게 편하니깐 본인 만족감으로 베푸는거지 계산하고 따지면 주변에서 잘 베푸는 사람이라 인정 못 받죠.

  • 7. ..
    '18.3.27 2:32 PM (223.33.xxx.71)

    ㅇㅇ님하고 ..님 댓글이 도움이 되네요~~
    저는 타고난 인심 후한 사람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런 고민을..ㅋ 댓글 잘읽고 생각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122 시흥시 정왕동 전세구입 문의합니다. ... 2018/06/05 513
818121 폭풍의 계절 6 크리스틴 2018/06/05 1,208
818120 웰컴과일..무료인가요 11 ㅇㅇ 2018/06/05 3,876
818119 귀가 잘 안들리는 노인들 , 오해 잘 하시나요? 6 아..어머니.. 2018/06/05 1,063
818118 문재인의 찌질티미함의 극치를 보여주다 18 .... 2018/06/05 1,988
818117 50아줌마입니다 쌍커풀하고싶은데 의료보험되나요 7 성형 2018/06/05 2,667
818116 마사토에서 라돈이~~~~ 12 삼산댁 2018/06/05 5,086
818115 남자들 여자 트레이너들에게 pt 많이 받났요? 3 스포츠센타 2018/06/05 2,973
818114 종편들 한국당매크로 언급없나요?? 4 ㄱㄴ 2018/06/05 442
818113 당뇨에 대해 아시는분 하나만 알려주세여 9 ㅇㅇ 2018/06/05 2,552
818112 이런 말하는 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25 .... 2018/06/05 5,080
818111 식빵만 파는가게만3군데 1 동네 2018/06/05 1,992
818110 초1 방학 한달동안 무엇을 할까요? 7 2018/06/05 1,784
818109 이재정교육감님! 단원고에서 그때의 심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12 bluebe.. 2018/06/05 1,228
818108 추미애가 경북, 대구는 얼씬도 안하는 이유 11 ... 2018/06/05 2,829
818107 메이크업 베이스 쓰면 확실히 다른가요? 5 40대아짐 2018/06/05 2,996
818106 매실씨 도구없이 간편하게 빼는 방법이요 4 ㅁㅅ 2018/06/05 2,980
818105 메이커 슬리퍼를 산지 한달만에 찢어짐 6 슬리퍼 2018/06/05 1,849
818104 베스트에 2 tree1 2018/06/05 821
818103 알뜰폰 우체국에서만 가능한가요? 3 알뜰폰. 2018/06/05 1,015
818102 정세현장관님 명강의 함께 들어요. 2 ... 2018/06/05 632
818101 이읍읍- 장애민원인 엘베 전원 껐답니다. 9층에서 못 내려가게요.. 23 이럴수가 2018/06/05 2,734
818100 에어컨 설치시 추가비용 나오면 카드로 결제되는지 3 급히질문 2018/06/05 2,530
818099 아파트 리모델링하면요.... 6 전세 후에 2018/06/05 2,304
818098 경북 분들 오중기 후보님에게 관심좀 가져주시길 부탁드릴게요 7 롤리롤리롤리.. 2018/06/05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