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베푼다는게 어려워요..

..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8-03-27 13:57:59
아래 잘베풀어야 인간관계 좋단글이요..
제가 어릴적에 친했던 동생들..가정형편 어렵다어렵다해도
자기 할거 쓸건 좋은걸로 쓰고다니는거 있잖아요.
그럼에도 어렵다고 하니 웬지 내형편이 나은것같고
죄책감 느껴서
나도 좋은거 못 쓰는 형편인데 내꺼 베풀고
뭐라도 자꾸 사주고... 그러다보니 이게 당연시되어서
당연히 저 언니는 베푸는 사람 이해해주는 사람 이런식으로 포지셔닝된게 느껴지고 점점 버거워지고...
알고보면 나보다 좋은물건도 많고 집안형편어려워도 계속 지원받는다던지
그뒤로는 참 사람사귈때 막 주고싶어도 조심하게 되고
특히 새로운 사람들이나 동생들 만나면 예의, 선 지키고 무조건 베풀지않으려고 노력?했거든요
뭔일있음 밥도 사고하지만요. 상대방도 저보다 더 좋은거먹고 살지만 한가지는 좀 징징징한다는점.
근데 또 그 동생중 하나가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하고 베풀지 않는 스타일은 별로다..하더라구요 저한테 그런건아니었지만
괜히 신경쓰이고..
상대방은 나한테 먼저 베푼적없는데 내가 베풀고 이런것도 이상하지않나요? 저도 평범한 서민이고 집대출있고 짠순이처럼 살림하는 입장인데...
베푸는게 꼭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몸에 밴 사회성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베풀어야 사람이 많다는것도 참 어렵게 느껴지네요.
IP : 223.33.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6589
    '18.3.27 2:01 PM (175.209.xxx.47)

    베풀지 마세요.왜 베풀어요?

  • 2. ..
    '18.3.27 2:05 PM (223.33.xxx.71)

    아래 베풀지않아서 외롭다고 하소연하는 글 읽고 든 생각인데요.

  • 3. 베풀되
    '18.3.27 2:05 PM (211.245.xxx.178)

    최소한 커피라도 사는 사람을 만나야지요.
    그냥 얻어만 먹는 사람은 진짜 피해야 할 사람입니다.
    칼같은 기브앤테이크도 정떨어지지만,나한테 지갑 열지 않는 사람에게도 베풀 필요없습니다.

  • 4. 도전!!!
    '18.3.27 2:08 PM (223.62.xxx.36)

    베풀어서 힘든게 나을지 주변에 사람 없어 외로운게 나을지 선택을...

  • 5. ㅇㅇ
    '18.3.27 2:09 PM (107.3.xxx.60)

    퍼주라는 의미는 아닐거예요
    최소한 기브앤테이크의 균형만 맞출줄 알면 돼요
    그렇다고 칼같이 받은만큼 주라는 의미는 아니고
    그냥 주고싶을때 좀더 주고 상대가 해주면
    그거 똑같이 갚아주기보다 고맙게 받으면서
    너무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주고받는게 기본이죠

    물질보단 저는 마음이 중요하다봐요
    제 주변 친구없어 외롭게 지내는 사람은
    물질적으론 오히려 절대 신세 안지는 타입.
    마음의 아량이 없었어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맞다, 틀리다로 구분하는.
    자기 방식을 기준으로 다른건 틀린거고 못참으니
    결국 상대를 비난하며 끊어내고를 반복.
    마음에 사랑이 없더라구요.

  • 6. ..
    '18.3.27 2:15 PM (223.62.xxx.36)

    주변에 인심 후한 분들 보면 타고 나신거에요. 그냥 주는게 편한 분들이에요. 내가 줬는데 상대가 고마워 안한다거나 더 달란다고 괘심해 하지 않아요. 그냥 본인이 주는게 편하니깐 본인 만족감으로 베푸는거지 계산하고 따지면 주변에서 잘 베푸는 사람이라 인정 못 받죠.

  • 7. ..
    '18.3.27 2:32 PM (223.33.xxx.71)

    ㅇㅇ님하고 ..님 댓글이 도움이 되네요~~
    저는 타고난 인심 후한 사람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런 고민을..ㅋ 댓글 잘읽고 생각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143 이재명 주진우 김어준에 화력이 집중되는 이유 24 ㅇㅇ 2018/06/20 1,397
824142 일본은 16강에 계속 올라갔나요?? 2 별게 다 궁.. 2018/06/20 1,369
824141 이재명이랑 이명박이랑 넘 비슷해서 평행이론 생각나요... 7 ..... 2018/06/20 1,065
824140 요새 골드키위 맛있나요? 5 .. 2018/06/20 1,310
824139 우상호 “임종석에게 4·27 일화 들어”…“터무니없는 소리” 11 ans 2018/06/20 2,502
824138 난민이 여자와 아이들이었으면... 31 ㄴㄴ 2018/06/20 4,337
824137 갈증해소에 뭐가 좋을까요 4 ~~ 2018/06/20 1,111
824136 1인 시위 (김어준 가게 앞) 하고 집으로 가는 중.. 66 phua 2018/06/20 3,814
824135 엉덩이 종기나면 7 ... 2018/06/20 2,016
824134 교통사고 관련 민사해보신분 계실까요? .. 2018/06/20 633
824133 서울대 출신과외샘이 좋지만 않네요 16 ... 2018/06/20 6,026
824132 오른쪽 맨 아래 배 사타구니 바로 윗부분이 아픈대요 3 ... 2018/06/20 1,656
824131 미용실. 현금만 받는다고 그냥 왔어요 16 소미 2018/06/20 4,883
824130 국수 양념장 - 냉장고에서 얼마동안 보관 가능할까요? 1 요리 2018/06/20 900
824129 가난하고 자상하셨던... 할머니 169 사랑 2018/06/20 30,022
824128 전기모자 쓰면 머릿결 더 상하진않나요?? 7 111 2018/06/20 2,209
824127 신태용 감독 기용된 이후로 욕이 끊이질 않는데 무슨 빽있어요? 5 축알못 2018/06/20 1,681
824126 지난달 감리위에서 8명中 7명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 5 아야어여오요.. 2018/06/20 855
824125 당선된 자한당 시의원이 투표장에 저렇게 들어왔네요 3 부산에서 2018/06/20 1,122
824124 '#미투' 확산시킨 최영미 시인 '성평등상' 받는다 3 oo 2018/06/20 721
824123 홍천쪽 펜션이나 숙소 추천해주세요 1박2일 2018/06/20 695
824122 문프 대통령 인수위 30명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 100명 ㅋ.. 19 ........ 2018/06/20 2,435
824121 기름없이 후라이팬에 만두 구워먹을 수 있네요. 4 꿀맛 2018/06/20 4,424
824120 긴장하면 몸굳고 말빨라지고 떠는거 못고치나요 20 ㅇㅇ 2018/06/20 3,138
824119 파리계시는 회원님들 요즘 날씨 어떤가요? 3 덥나요 2018/06/20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