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베푼다는게 어려워요..
제가 어릴적에 친했던 동생들..가정형편 어렵다어렵다해도
자기 할거 쓸건 좋은걸로 쓰고다니는거 있잖아요.
그럼에도 어렵다고 하니 웬지 내형편이 나은것같고
죄책감 느껴서
나도 좋은거 못 쓰는 형편인데 내꺼 베풀고
뭐라도 자꾸 사주고... 그러다보니 이게 당연시되어서
당연히 저 언니는 베푸는 사람 이해해주는 사람 이런식으로 포지셔닝된게 느껴지고 점점 버거워지고...
알고보면 나보다 좋은물건도 많고 집안형편어려워도 계속 지원받는다던지
그뒤로는 참 사람사귈때 막 주고싶어도 조심하게 되고
특히 새로운 사람들이나 동생들 만나면 예의, 선 지키고 무조건 베풀지않으려고 노력?했거든요
뭔일있음 밥도 사고하지만요. 상대방도 저보다 더 좋은거먹고 살지만 한가지는 좀 징징징한다는점.
근데 또 그 동생중 하나가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하고 베풀지 않는 스타일은 별로다..하더라구요 저한테 그런건아니었지만
괜히 신경쓰이고..
상대방은 나한테 먼저 베푼적없는데 내가 베풀고 이런것도 이상하지않나요? 저도 평범한 서민이고 집대출있고 짠순이처럼 살림하는 입장인데...
베푸는게 꼭 거창한게 아니더라도 몸에 밴 사회성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베풀어야 사람이 많다는것도 참 어렵게 느껴지네요.
1. 36589
'18.3.27 2:01 PM (175.209.xxx.47)베풀지 마세요.왜 베풀어요?
2. ..
'18.3.27 2:05 PM (223.33.xxx.71)아래 베풀지않아서 외롭다고 하소연하는 글 읽고 든 생각인데요.
3. 베풀되
'18.3.27 2:05 PM (211.245.xxx.178)최소한 커피라도 사는 사람을 만나야지요.
그냥 얻어만 먹는 사람은 진짜 피해야 할 사람입니다.
칼같은 기브앤테이크도 정떨어지지만,나한테 지갑 열지 않는 사람에게도 베풀 필요없습니다.4. 도전!!!
'18.3.27 2:08 PM (223.62.xxx.36)베풀어서 힘든게 나을지 주변에 사람 없어 외로운게 나을지 선택을...
5. ㅇㅇ
'18.3.27 2:09 PM (107.3.xxx.60)퍼주라는 의미는 아닐거예요
최소한 기브앤테이크의 균형만 맞출줄 알면 돼요
그렇다고 칼같이 받은만큼 주라는 의미는 아니고
그냥 주고싶을때 좀더 주고 상대가 해주면
그거 똑같이 갚아주기보다 고맙게 받으면서
너무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주고받는게 기본이죠
물질보단 저는 마음이 중요하다봐요
제 주변 친구없어 외롭게 지내는 사람은
물질적으론 오히려 절대 신세 안지는 타입.
마음의 아량이 없었어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맞다, 틀리다로 구분하는.
자기 방식을 기준으로 다른건 틀린거고 못참으니
결국 상대를 비난하며 끊어내고를 반복.
마음에 사랑이 없더라구요.6. ..
'18.3.27 2:15 PM (223.62.xxx.36)주변에 인심 후한 분들 보면 타고 나신거에요. 그냥 주는게 편한 분들이에요. 내가 줬는데 상대가 고마워 안한다거나 더 달란다고 괘심해 하지 않아요. 그냥 본인이 주는게 편하니깐 본인 만족감으로 베푸는거지 계산하고 따지면 주변에서 잘 베푸는 사람이라 인정 못 받죠.
7. ..
'18.3.27 2:32 PM (223.33.xxx.71)ㅇㅇ님하고 ..님 댓글이 도움이 되네요~~
저는 타고난 인심 후한 사람은 아니에요 그래서 이런 고민을..ㅋ 댓글 잘읽고 생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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