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모두 다 죄인 이잖아

구원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18-03-26 23:27:08
우리 다 병신이잖아, 
내가 너무 항상 놀라운 게 뭐냐면
우리 아버지 그리고 작은 아버지가 목사셔
아버지는 안하신 지 15년 넘었어
이유는 안 물어봤어
근데 진짜 어딜가든 교회, 그리고 성당 다니는 친구들 진짜 많다?
우리나라 인구의 몇 프로될까?
자신이 예수라는 사람의 가르침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몇이 될까? 어마어마해
놀라운 사실은 그게 아니잖아
내가 놀라운 건 뭐냐면은
이렇게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왜 이렇게까지 마녀사냥이 많이 일어나는거야?
예수는 누가 너보고 우리보고
"야 저기 지나가는 행인, 내 짐 들고 몇 키로 같이 걷자"라고 말하면
그것보다 더 걸어가주라고 했어
로마 법에는 옛날에 군인들인가 그 사람들 짐...
그 군인들 군장 무겁잖아
걔네들이 요구하면 몇 키로까지는
그들의 짐의 일부를 들고 같이 가야한다는 법이 있었어
근데 예수는 거기에 대항하지 말라 그랬어
정해진 거리보다 그 이상을 걸어가주라고 했어
나는 그거 진짜 너무 멋있고 아름다운거라고 생각해
너무 대인배고 너무 사랑이 많은 마음이라고 생각해
누군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어
누구는 이거 겁쟁이야? 뭐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
근데 솔직히 말할 게. 난 그렇게 맨날 할 자신 없거든?
아 솔직히 맨날 안할거고 어쩌다 한두 번 할거같애
근데 그 형은 내 인생에서 솔직히 의인이었어. 예수라는 사람
자신이 말한 자신대로 세상을 살다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로마에서 만든 가장 고통스러운 사형식을 기꺼이 받아들여서
며칠동안 고통에 시달리다가 갔어
그게 그가 남기고 간 메시지야
그게 그 사람의 앨범이야
그게 그 사람의 작품이야
그게 그 사람의 masterpiece야
그런데 이걸 알면서 왜 의식도 없이
우리가 뭐 하나 일만 터지면
한 번에 좀비 집단으로 변신하는거냐고?
난 무서워 이런 현상들이
누가 니 한쪽 뺨을 때리면
"야 얼마나 화났으면 나 때렸냐?
야 아직 화가 덜 풀렸을 것 같은데
한대 더 때려 친구야"
라는 태도로 다른 쪽 뺨을 갖다 대래
그건 대인배 아니냐?
그런데 그걸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귀에는 많이 들리고
나는 밤에 십자가 빨간 거 엄청 많이 보이는데
왜 내 눈에는 안보이고 왜 내... 왜 없는거야?
왜 내 눈 앞에는 예수님들이 안보이냐고?
IP : 211.217.xxx.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 쪽 뺨마저
    '18.3.27 2:56 AM (42.147.xxx.246)

    대줘라.....

    때리는 사람이 인격자인 경우에는 그렇게 할 수 있고 내가 잘못이 있다면 더구나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한데

    때리는 인간이 양아치이고 남의 것을 함부로 취하려고 하려고 한다면 그건 반대로 이쪽에서 응징을 해야 하지요.

    왜 내 앞에는 예수님들이 안 보이냐고?
    님이 예수가 되면 보일 겁니다.

  • 2. ..
    '18.3.27 6:53 AM (125.131.xxx.222)

    예수님이 안 보인다고 남을 탓하지 마시고 자신이 예수인지 살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9504 중1 남자아이가 베드민턴을 배울만한 곳 3 베드민턴 2018/07/06 563
829503 허스토리 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2 .. 2018/07/06 1,375
829502 상대방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중1 3 -- 2018/07/06 986
829501 섬유유연제 스너글 다우니 컨센서스 추천해주세요 ㅇㅇ 2018/07/06 793
829500 ebs고부열전ㅡㅜ 1 2018/07/05 2,924
829499 성장기 아이들 고기구워먹이는거요~ 9 ... 2018/07/05 4,075
829498 우리나라학교도 이 시스템 도입하면.. 3 ... 2018/07/05 1,366
829497 헬스클럽 아줌마들 자리싸움 작태 21 변하질않네 2018/07/05 11,347
829496 제가 직장선배에게 실수한거 같은데 어째야할까요ㅠㅠ 22 Synai 2018/07/05 6,473
829495 유시민빠지니 블하 현재 4.77 ㄷㄷ 10 ㅅㄷ 2018/07/05 5,080
829494 기말 고사 끝난 날,동네 아줌마들 모임 15 ... 2018/07/05 6,256
829493 하석진 나오는 드라마 대박이예요! 10 2018/07/05 8,092
829492 수제비 보관 못하겠죠 3 수제비 2018/07/05 1,225
829491 이삿날 변경해도 될까요? 6 .. 2018/07/05 902
829490 아침에 좋은 과일은~? 10 daian 2018/07/05 3,199
829489 근거리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7 추천바람 2018/07/05 1,074
829488 미국 시애틀? 근처에 사는 친구찾을 방법이 없을까요? 5 유리 2018/07/05 1,516
829487 제 카드를 부정사용한 사람한테 미안한 기분이 들어요... 51 이상하게 2018/07/05 16,224
829486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작했어요 41 ... 2018/07/05 2,928
829485 훈육을 못견뎌하는 6세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sd 2018/07/05 4,021
829484 복합오븐을 사려는데 소비전력 600w, 2600w 수증기 2018/07/05 824
829483 분당근처에 가까운계곡 있나요? 8 분당근처에 .. 2018/07/05 2,271
829482 배란일에ㅡ검은피 1 Asdl 2018/07/05 6,602
829481 김이태 박사, 그의 지난 10년 3 window.. 2018/07/05 1,047
829480 도서관 자주다니시는분들 계신가요? 17 도서관 2018/07/05 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