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모두 다 죄인 이잖아

구원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18-03-26 23:27:08
우리 다 병신이잖아, 
내가 너무 항상 놀라운 게 뭐냐면
우리 아버지 그리고 작은 아버지가 목사셔
아버지는 안하신 지 15년 넘었어
이유는 안 물어봤어
근데 진짜 어딜가든 교회, 그리고 성당 다니는 친구들 진짜 많다?
우리나라 인구의 몇 프로될까?
자신이 예수라는 사람의 가르침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몇이 될까? 어마어마해
놀라운 사실은 그게 아니잖아
내가 놀라운 건 뭐냐면은
이렇게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왜 이렇게까지 마녀사냥이 많이 일어나는거야?
예수는 누가 너보고 우리보고
"야 저기 지나가는 행인, 내 짐 들고 몇 키로 같이 걷자"라고 말하면
그것보다 더 걸어가주라고 했어
로마 법에는 옛날에 군인들인가 그 사람들 짐...
그 군인들 군장 무겁잖아
걔네들이 요구하면 몇 키로까지는
그들의 짐의 일부를 들고 같이 가야한다는 법이 있었어
근데 예수는 거기에 대항하지 말라 그랬어
정해진 거리보다 그 이상을 걸어가주라고 했어
나는 그거 진짜 너무 멋있고 아름다운거라고 생각해
너무 대인배고 너무 사랑이 많은 마음이라고 생각해
누군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어
누구는 이거 겁쟁이야? 뭐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
근데 솔직히 말할 게. 난 그렇게 맨날 할 자신 없거든?
아 솔직히 맨날 안할거고 어쩌다 한두 번 할거같애
근데 그 형은 내 인생에서 솔직히 의인이었어. 예수라는 사람
자신이 말한 자신대로 세상을 살다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로마에서 만든 가장 고통스러운 사형식을 기꺼이 받아들여서
며칠동안 고통에 시달리다가 갔어
그게 그가 남기고 간 메시지야
그게 그 사람의 앨범이야
그게 그 사람의 작품이야
그게 그 사람의 masterpiece야
그런데 이걸 알면서 왜 의식도 없이
우리가 뭐 하나 일만 터지면
한 번에 좀비 집단으로 변신하는거냐고?
난 무서워 이런 현상들이
누가 니 한쪽 뺨을 때리면
"야 얼마나 화났으면 나 때렸냐?
야 아직 화가 덜 풀렸을 것 같은데
한대 더 때려 친구야"
라는 태도로 다른 쪽 뺨을 갖다 대래
그건 대인배 아니냐?
그런데 그걸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귀에는 많이 들리고
나는 밤에 십자가 빨간 거 엄청 많이 보이는데
왜 내 눈에는 안보이고 왜 내... 왜 없는거야?
왜 내 눈 앞에는 예수님들이 안보이냐고?
IP : 211.217.xxx.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 쪽 뺨마저
    '18.3.27 2:56 AM (42.147.xxx.246)

    대줘라.....

    때리는 사람이 인격자인 경우에는 그렇게 할 수 있고 내가 잘못이 있다면 더구나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한데

    때리는 인간이 양아치이고 남의 것을 함부로 취하려고 하려고 한다면 그건 반대로 이쪽에서 응징을 해야 하지요.

    왜 내 앞에는 예수님들이 안 보이냐고?
    님이 예수가 되면 보일 겁니다.

  • 2. ..
    '18.3.27 6:53 AM (125.131.xxx.222)

    예수님이 안 보인다고 남을 탓하지 마시고 자신이 예수인지 살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432 내 공부 시작하고 성격이 나긋나긋해 지네요 6 중년아줌마 2018/03/28 2,073
794431 시집 단톡방에 다 올라가 계세요? 17 ,,,,,,.. 2018/03/28 3,039
794430 한 배에 태어난 암놈강아지 2마리 같이 키우기 8 걱정 2018/03/28 2,246
794429 봉사빌미로 노동력 착취하는 사람들 많으네요 ;;; 6 1318 봉.. 2018/03/28 2,352
794428 공대쪽에서 공무원은요 어찌되나요? 12 아이 2018/03/28 3,642
794427 중앙일보 애잔하네요ㅜ 7 끌리앙 2018/03/28 1,595
794426 저희엄마의 장모님으로서.. 생각 잘못된건지 50대님들 글좀 봐주.. 56 asdf 2018/03/28 7,023
794425 마세라티 글 보다가... 저에게 생겼던 에피소드 3 그게 2018/03/28 2,008
794424 비싼거 아니고도 옷 잘입는다는 소리 듣는 친구 32 2018/03/28 9,776
794423 테이프클리너 후기, 그리고 제품 추천해주세요. 3 궁금 2018/03/28 1,156
794422 고견 부탁드립니다 4 .. 2018/03/28 559
794421 고등은 수행평가가 몇프로 인가요? 3 고등 2018/03/28 1,104
794420 홍준표 대표 이낙연 총리 모친상 유일하게 조문 안해 25 dd 2018/03/28 4,802
794419 [또와쭈쎼요]자꾸 스스로 걸어가는(?) 세탁기 어떻게해야 할까요.. 7 월페이퍼 2018/03/28 1,608
794418 여자가 아직도 월이백벌기 어렵다네요 12 ㅇㅇ 2018/03/28 5,760
794417 김어준 총수 말대로 공작세력이 분명히 있는거 같아요 22 걱정 2018/03/28 2,536
794416 이 언니 뭔가요 1 2018/03/28 1,090
794415 역사 좋아하고 잘 아시는 분들 비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8/03/28 874
794414 요즘 살 빠져 얼굴이 갸름한데 2 기역 2018/03/28 1,244
794413 송파을 가상대결 배현진 ㅋㅋㅋ 32 코메디 2018/03/28 7,095
794412 운동 안해도 건강한 분 있나요 6 40대이상 2018/03/28 1,967
794411 이번 3월 모의고사 엄청나네요 15 ㅇㅇ 2018/03/28 3,985
794410 루이비통 지갑 내부컬러 5 루이 2018/03/28 1,282
794409 겨울 지나고나니 2키로 늘었어요ㅠ 4 봄에 2018/03/28 1,121
794408 MBC 배현진 전앵커 피해사례 (자유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 5 ........ 2018/03/28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