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 냥이의 효도
다 열라고 울고 난리난리 그런 난리가 없었다고 하네요 저희 냥이 눈도 못뜬 놈 주워서 사람들하고만 살아서 1년에 한두번 울음소리 들어 보는데 남편말로는 딴 집에서 항의 들어올까봐 걱정될만큼 큰소리로 울었다고 하더니만 애기들 말문 트인것처럼 저 퇴원한뒤로 맘에 안들면 무조건 냥냥거리네요
일단 아침에 눈떠 화장실 가면 그때부터 울면서 따라다니는데 밥먹거나 뭐 할려면 진짜 발에 막 걸리적거리면서 울고불고 따라다녀요 돼냥이라 잘못하면 제 발에 감겨 같이 사고날 상황이라 방에 두고 볼 일 보려면 울음소리가 진짜...
유일하게 조용한때는 제가 침대위에 있을때 뿐이예요 덕분에 요즘 팔자에 없는 호강중이네요 회사도 퇴사해서 백수겠다 아이하나 있는것도 대학가서 떨어져사는데 울 집 냥이 제가 침대에 앉아있기만해도 화들짝 놀라서 감시에 감시를 하네요 덕분에 먹고 화장실가고 병원가는날 외엔 무조건 침대행이구요 돼냥이랑 둘이서 침대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네요
저 집순이라서 무척 행복은 한데 둘다 살이 살이 넘 쪄서 무서워요 새 봄을 맞이하여 둘이 같이 좀 운동이라도 할랬는데 5분만 놀아도 울 냥이 헉헉대며 꼼짝도 않네요
고양이의 보은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침대말고 딴데도 보내주라
1. ...
'18.3.26 3:03 PM (220.75.xxx.29)아이고 이뻐라 고양이가 엄마 없어서 진짜 놀랐나봐요. 침대에서 같이 뒹굴뒹굴 하신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푹 쉬시고 얼른 쾌차하세요^^2. ㅎㅎ
'18.3.26 3:04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고양이가 뒤늦게 분리불안 생겼나봐요.ㅎㅎ
3. ..
'18.3.26 3:04 PM (218.148.xxx.195)에공 고양이가 얼마나 걱정이됬을까요
원글님 언능 나으세요~4. 아..
'18.3.26 3:05 PM (175.223.xxx.26)너무 이쁘다~~~
냥이가 엄마안보이니 완전 놀랐나봐요.
이쁘니ㅠㅠ
저도 냥이 넘 키우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요.ㅠㅠ5. 호수풍경
'18.3.26 3:05 PM (118.131.xxx.115)ㅎㅎㅎ
침대에 감금되셨네요...
거기다 기름 듬뿍 배여 바삭바삭한 김치전 드심 아주 빵빵해지실 수......
우짯든 무릎엔 절대로 안오는 울집 냥이들도 있어요...
부럽습니다....6. 부럽
'18.3.26 3:11 PM (121.181.xxx.135)얘기만들어도 사랑스러운 냥이네요
7. 아마
'18.3.26 3:19 PM (211.224.xxx.248)님이 죽었다고 판단했었나봐요. 그래서 울고불고. 어디갔냐고 남편한테 묻고 그랬던가봐요. 그런데 살아돌아오니 띠용. 님이 살아 움직일때마다 너무 놀랍고 또 어디 가버릴까 무섭고 그런 상태. 우리 야옹이도 그랬어요. 일주일 정도 어디 다녀왔더니 식음전폐하고 다 토하고 눈이 쑥 들어가 있다가 저 보더니 놀라 자빠졌던 표정 지금도 생생해요. 그후론 잠깐 며칠 다녀와도 어디갔다가 다시 온다고 알더라고요. 근데 이게 모든 고양이가 다 그런게 아니더라고요. 집에 다른 고양이는 그냥 평온했대요. 저 다시 나타났어도 본체만체 음 왔냐 뭐 이런 표정.
8. 저희집
'18.3.26 3:28 PM (210.90.xxx.6) - 삭제된댓글돼냥이도 1월에 일주일 여행 다녀 왔더니 그 이후 단식투쟁하고 토하고 원글님
냥이마냥 저녁되거나 저 안보이면 방마다 돌아다니며 울면서 찾고 다닌다고 남편이
애 불쌍해서 못 보겠으니까 집에 딱 있으래요.
저희 냥이 평상시도 애교냥이 개냥인데 요새는 들어가면 막 뽀뽀하자고 덤벼요.9. ....
'18.3.26 3:33 PM (125.186.xxx.152)그럼 처음 일주일은 조용하 있었던거에요??
냥이가 일주일이란 말을 알아듣는단 뜻인가요??10. ..
'18.3.26 3:37 PM (116.37.xxx.118)그림이 마구마구 그려지네요
아.. 안쓰럽고.. 기여워...!!11. ...
'18.3.26 3:40 PM (123.212.xxx.200)집사를 자기와 데칼코마니하겠다는 냥이의 빅픽쳐아닌가요?^^
12. 양이
'18.3.26 4:38 PM (59.6.xxx.219)저도 며칠 어디 다녀온적이 있는데 집에 오니 밥도 뒷전이고 눈물까지 그렁그렁 흘리며 울고불고 5시간넘게 안기고따라다녔어요.
중성화했을땐 얘가 회복이 더디고 물도 전혀 안먹으니 3일 꼬박 외출않고 붙어있었거든요..3일째 물도 먹고 좀 기력차리길래 잠깐 집앞수퍼 나가는데 어찌나 에옹거리며 울고불고 절 찾던지요ㅜ
지금 13살인데 가끔 옛날생각나요ㅜ13. 여름
'18.3.26 5:15 PM (118.220.xxx.52)어머나
저도 어깨수술 앞두고 있는데
제일 걱정이 울강아지예요
나는 병원에 있고
다른가족들은 출근하면 어째야하나 하구요
그런데
어깨수술은 어떠셨나요?
겁이 나서 엄청 꿀꿀합니다14. 귀여웡.
'18.3.26 8:12 PM (122.36.xxx.122)고양이 말랑말랑 몰랑몰랑
접이식도 가능하고 보드라운 털에..................15. . .
'18.3.26 11:41 PM (1.227.xxx.227)돼냥이가 무슨뜻인가요 뚱뚱한 냥이를 돼냥이라고 하나요?
애니멀커묘니케이터 책에보면 사람말 다 알아듣는다고해요
일주일다녀온다, 9시에 산책가기, 뭐 집안에 있었던일들 동물들끼리 다떠들고 말한대요 예를들면 쥐들도 어느집에 먹을게 많다 정보공유하고요 고양이도 그렇고 내일3시에 만나자 그런것도 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