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 상담 ㅠ

Remon 조회수 : 4,442
작성일 : 2018-03-26 08:49:10
1년정도 사귄 2살 연하의 남친이 있는데..
1.남친 엄마 이모들 생각만 하면 너무 끔직해요
만나는 동안(데이트할때) 전화가 안온 적이 없어요. (남친한테)
딱히 할 말도 없는데 전화를 하더라구요.
(남친이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아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저랑 데이트
할때 전화가 안 온 적이 없어요)
이모 딸이 저를 소개시켜 준건데 그거에 대해 굉장히 으스대고 있다고 느꼈엉ㅅ.

2.남친은 저보다2살 연하인데,
남친 부모님 만난 자리에서 나이애기를 3차계 언급하며.
나이가 많아 어머니 본인은 소개팅 자체를 반대하셨다. 근데 아버지가
요즘 8살도 많고6살도 많은 여자랑 결혼해서도 잘 사는데 1-2살이 어떠냐며
밀어붙여 소개팅이 성사가 된거라며( 처음듣는애기였고 당황스러워ㅛ어요)
제가 나이가 많으니 저희집에서 결혼을 서두르지 않겠냐며..
저희집에서 결혼 절대 서두르지 않고 안해도 된다 하신다고
그건 확실하게 말했네요.

제 나이 거론한거에 대해 굉장히 불쾌해서
부모님과 헤어진 후 남친에게 제 나이땜에 싫어하시냐고 물어보니
절대 아니라고 하긴 하는데. 찝찝한건 어쩔수가 없고, 굉장히 불쾌하네요.
저희 친오빠도1살 연상이랑 결혼했는데, 저희 부모님은
연상이라고 나이거론도 안했고 오히려 잘 됐다고 하시는 걸 직접 봐와서
더 불쾌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처음엔 저도 남친이 마음에 안들으나 구애를 많이 하기도 했고
외롭긴 하나 일이 너무 바빠 일단 만나고 보자라는 상황에서 시작했구오
만나다 보니 남친 자체는 성격도 잘맞고 성실하고 편안하고,
제가 추구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서 결혼애기도 오가고 그랬던것같네요
직업이나 자산이나 집안까지 객관적인 상황에서
제가 많이 아까운??? 구체적으로 쓸 순 없지만
1월부터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해서 하던일 그만두고
몇년간 소득이 별로 없는 상태기도 하고요.

아 쓰고 나니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저는 제가 나이이유로 환영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적잖게 당황했고,
그 뒤로 헤어짐을 수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상 남친을 만나면 ㅠ 마음이 약해지고 또 너무 좋아서
잊기도 하구요

제 나이34살입니다.
여태까진 괜찮았는데 진짜 친한 친구들도 올해 다 결혼을 해서
마음이 조급해 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IP : 175.223.xxx.4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on
    '18.3.26 8:50 AM (175.223.xxx.40)

    오타가 많네요 죄송^^;

  • 2. 아유
    '18.3.26 8:52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자신을 떨이로 넘기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하느라 아까운 시간 날립니다.
    부모나 이모가 정상이어도 여러가지로 쓰잘데기 없구만.

  • 3. ㅎㅎ
    '18.3.26 8:53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나이이유로 환영받지 못할 이유는 님이 아니고 그 집안에서 갖고 있는겁니다.
    님 또한 나이 나이 나이 나이란 단어에 초민감하지 않으면
    그 집안과 결혼 할 수 있고 하고도 살 수 있지
    그 집안 모~~두는 님한테 나이 나이 나이 나이 두고 두고 말 할텐데...
    그때 마다 남자 들들들 볶을건가요.안볶을것 같겠지만
    부부가 되면 아내가 남편한테 저 입좀 막아 달라 해결 해 달라고 달달 볶게 되 있거든요 .남잔 의절 하지 않는한 해결 못하고요.ㅎㅎ

  • 4.
    '18.3.26 8:53 AM (182.227.xxx.142)

    독하게 맘먹고 결정하세요.
    다 차치하고 결혼할지모를지도 불분명한 이 상황에 저리 남친쪽에서 시끌시끌한거 전 반댑니다.

  • 5. 라ㅇㅇ
    '18.3.26 8:54 AM (203.170.xxx.82)

    전 한살 연하남편 결혼해 내년이면 꼬박 20년지기입니다.. 결혼 앞두고. 님보다 더한상황 숱한갈등 격었지요. 31살에 결혼해으니.. 나이갖고 뭐란 안햇지만
    없는 집에 해주는 것 개뿔 없으면서 요구하는 게 어찌나 많고 당당하던지. (현재까지도 갑질행세 합니다)
    하지만. 남편 성격. 인품 보고 지금까지 잘 살아요 바람막이 해주고요
    시댁 5번 갈거 1번으로 본인이 알아서 줄여줍니다. 스트레스 받는다구요.

    이래저래 따지고 햇던 친구들 다 결혼 않고 지금까지 미혼이예요. 누가 더 행복할진 모르겟으되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잖아요

  • 6. 그냥...
    '18.3.26 8:55 AM (180.69.xxx.199)

    헤어지세요.
    누가 아깝고 말고보다...
    그냥 님이 남자분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게 보여요.
    이런 상황에서 결홍하면 얼마나 괴로울까요.
    사랑하고 좋아해서 결혼해도 힘든데 이정도로 결혼하면 평생 외로울듯...

  • 7. ㅅㄴ
    '18.3.26 8:59 AM (125.186.xxx.113)

    남자보다 두살 많은ㅈ결혼이면 남자집에서 나이 탐탁치 않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첫만남이니 한번은 속상한 맘 흘리고 싶었나보다 하고 넘기세요. 시집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평생 들을 얘길테니까요. 그것 말고 다른 운제는 없나 살펴보심이 좋겠네요.

  • 8. 나이는
    '18.3.26 8:59 A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감수해야할부분이고
    윈글님이 헤쳐나갈일이 많으나 능력있으시니 괜찮은데 문제는 그걸 감수하면서까지 남자를 사랑하느냐겠죠
    사람좋으면 큰문에 없어보여요
    이모님들은 정말 제3자구요

  • 9. 아...
    '18.3.26 9:03 AM (211.111.xxx.30) - 삭제된댓글

    다른것보다 집안차이 많이 나면 고려하세요...
    시댁 노후는 제대로 됐는지
    저렇게 미저리같이 연락하고 참견해 대는데 돈도 없눈 집이면 그 돈 내 주머니에서 나가요
    제 시댁 얘기구요ㅠ 아이 나오고 돈 들어갈데 많고 집 넓혀가야하는데 피눈물 나요
    제 친구는 시댁 건물도 있고 노후 되어 있어도 친구네가 훨씬 잘 살다보니 (친구는 외동 부잣집. 남편은 형제많은 조금 부잣집) 친정 지원을 많이 받다보니 그것도 스트레스 받아해요

    결국 비슷한 사람...집안끼리 만나야 좋더라구요....

    그리고 연애중에 벌써부터 남자 집안에서 저렇게 말도 믾고.....저라면 동갑내기나 연상이라도...연하도 괜찮구요
    낭비할 시간이 없어보여요

  • 10. ..
    '18.3.26 9:18 AM (223.33.xxx.206)

    둘 다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저라면 어른들 간섭아래 있는 독립적이지 못한 성인은 싫습니다. 그런데 두 분 다 그런 상황인 것 같네요.

  • 11. ㅡㅡㅡㅡ
    '18.3.26 9:20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제 아들같음 연상녀 만나는거 반대할거예요. 그래도 결혼한다면 결혼은 시키겠지만.
    나이든것도 별로고 남자 좌지우지할거같아서 그러는걸거예요.

  • 12. 입에 딱
    '18.3.26 9:21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맞는 떡 없어요....하나라도 거슬리면 결혼이 안돼죠...

  • 13. ..
    '18.3.26 9:32 AM (112.204.xxx.14)

    다맞아 100% 만족한 결혼은 없어요. 다 그렇게 결혼해도 대부분 잘 산답니다.

  • 14.
    '18.3.26 9:37 AM (49.167.xxx.131)

    요즘 1-2살 연하는 연하로 안치던데

  • 15. Happy2018
    '18.3.26 9:43 AM (49.164.xxx.133)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면 하는건데
    굳이 이해하고 싶지가 않나보네요
    그럼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빨리 헤어지셔야죠

  • 16. 이미
    '18.3.26 9:49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답 나왔는데 마마보이에 무능력,시어머니 갑질 예약.
    상대는 고르고 고를수있는 위치, 님은 쫓기는 입장.
    황금같은 시간 아닌가요? 자신을 좀 더 소중히 하세요.

  • 17. ...
    '18.3.26 9:57 AM (125.185.xxx.178)

    집안내에서 시어머니가 이모보다 순위가 낮네요.
    당연히 아들인 남친도 순위가 낮지요.
    원글이 결혼하면 그 순위 밑으로 원글이 위치합니다.
    거기다 그 스트레스 모두 원글에게 풉니다.
    뭐하려 그런 사람 사귀어요?

  • 18. .....
    '18.3.26 10:51 AM (218.236.xxx.244) - 삭제된댓글

    원글이 바보예요?? 돌아가는 상황이 지금 눈에 안 보여요??

    능력없고 아들, 나이 하나 껀수 잡아서 자기 아들 아래로 깔아내려서 찍어누르는거 지금 몰라요??

    데이트중에도 지 에미 전화 꼬박꼬박 받는 저런 찌질한 놈이랑 결혼하면 나중에 기둥서방이 되도
    시모라는 년이, 내가 나이도 많은 너를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받아줬으니 주제 파악 잘 하고
    나와 우리아들을 하늘과 같이 모시고 절대 복종해라....이거란 말입니다.

    저런 상황에서 찌질한 저 연하놈이 원글님 편 들어줄것 같아요???

  • 19. ......
    '18.3.26 10:51 AM (218.236.xxx.244)

    원글이 바보예요?? 돌아가는 상황이 지금 눈에 안 보여요??

    능력없는 아들, 나이 하나 껀수 잡아서 자기 아들 아래로 깔아내려서 찍어누르는거 지금 몰라요??

    데이트중에도 지 에미 전화 꼬박꼬박 받는 저런 찌질한 놈이랑 결혼하면 나중에 기둥서방이 되도
    시모라는 년이, 내가 나이도 많은 너를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받아줬으니 주제 파악 잘 하고
    나와 우리아들을 하늘과 같이 모시고 절대 복종해라....이거란 말입니다.

    저런 상황에서 찌질한 저 연하놈이 원글님 편 들어줄것 같아요???

  • 20. ㅁㅁ
    '18.3.26 12:47 PM (175.223.xxx.13)

    34살인데 글 쓰는 수준이나 사고의 수준이...20대보다도 못하네요
    놀라고갑니다 ;;

  • 21. Ramon
    '18.3.26 1:06 PM (175.223.xxx.40) - 삭제된댓글

    ㅁㅁ 바로 윗분. 뭐 얼마나 교양있으시고 잘나셨는지요 웃고갑니다 ㅋㅋㅋ 제가 책을 쓰나요 논문을 쓰나요. 게시판에 고민글 쓴거 가지고 사고 수준 운운하는 수준 자체가 핵초딩같네요.
    오프라인에서도 마치 본인은 잘났냐는 듯, 남 깔아뭉개는 님같은 분이 제일 싫어합니다.

  • 22. Remon
    '18.3.26 1:07 PM (175.223.xxx.40)

    ㅁㅁ 바로 윗분. 뭐 얼마나 교양있으시고 잘나셨는지요 웃고갑니다 ㅋㅋㅋ 제가 책을 쓰나요 논문을 쓰나요. 게시판에 고민글 쓴거 가지고 사고 수준 운운하는 수준 자체가 핵초딩같네요.
    오프라인에서도 마치 본인은 잘났냐는 듯, 남 깔아뭉개는 님같은 분이 제일 재수탱이더라구요

  • 23. ..
    '18.3.26 1:13 PM (180.228.xxx.85)

    뭐가 아쉬워서 결혼하나요.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9231 저를 뭘로 생각하면 팬티를 던질수 있을까요? 51 자괴감 2018/07/05 22,547
829230 해쳐 했답니다. 24 marco 2018/07/05 4,601
829229 외벌이 신혼부부가 4억짜리 집을 사려면 20년 걸린다고 집값폭락.. 9 주장하더라구.. 2018/07/05 3,587
829228 쿨톤? 웜톤? 어디서 알아볼 수 있을까요 2 무명 2018/07/05 1,709
829227 벨기에 난민받은후 예상치못한 현재 상황 '당국 통제 불가능' 5 ㅇㅇㅇ 2018/07/05 2,445
829226 졸업앨범 디지털형식으로도 주문받는 학교 혹시 없나요? 블루ㅣ 2018/07/05 372
829225 성매매는 '성 착취'로, 유흥접객원은 '폐지'해야 10 oo 2018/07/05 1,082
829224 문재인 비호하에 계속되는 삼성의 도둑질 23 .... 2018/07/05 1,212
829223 강남구에서 나오는 돈은 강남구에서만 쓰겠다고 했던 신연희 3 ..... 2018/07/05 1,613
829222 슈퍼눈팅 어플 저는 여전히 잘 써요(아이폰) 1 슈퍼눈팅 2018/07/05 673
829221 아이폰 텐쓰시는분들 7 아이폰 2018/07/05 928
829220 흰머리 염색 질문 5 아줌마 2018/07/05 2,514
829219 대학생 아들이 군에 가려 짐 정리해 왔는데 4 사르르 2018/07/05 2,742
829218 새아파트 분양 신청을 하려해도 구조가 너무 맘에 안들어요 다.... 11 구조 2018/07/05 2,999
829217 검정, 흰옷 잘받는 사람 특징은 뭘까요 21 ........ 2018/07/05 11,127
829216 결혼이 만병통치인가요? 6 결혼 2018/07/05 1,917
829215 바이타믹스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9 바이타믹스 2018/07/05 1,739
829214 드라마 제작 환경 열악한게 한편으로 기회네요 3 ... 2018/07/05 947
829213 분당 소수 수학학원/중국어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2 초등고학년 2018/07/05 660
829212 어린이집 수족구 돈다는데... 4 ㅠㅠ 2018/07/05 1,152
829211 김경수 지사가 시민들 제안에 안주머니에서 꺼낸것은? 11 ㅇㅇ 2018/07/05 2,519
829210 제 공약을 지키려면 조세권이 있어야 합니다! 23 민주당이명박.. 2018/07/05 1,475
829209 건조기에 넣어서는 안되는 옷은 뭐가 있을까요? 20 궁금 2018/07/05 19,797
829208 만학도?인데 학교다니는데요. 강사님한테 푹빠졌어요 7 착각의 여왕.. 2018/07/05 1,920
829207 보험 해지시 환급금 당일 지급 되나요? 3 ㅠㅠ 2018/07/05 2,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