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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요 이상으로 잘해주지도 않는 항상 한결같은 사람 어떠세요?

...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18-03-26 04:48:53
저에게 친구같은 지인이 둘 있어요
한명은 저에게 무척 잘해요
버스 끊기면 재워주기도 하고 저랑 만날땐 자기차로 항상 픽업...
싫다고 거절해도 한사코 와줘요
어울리는 무리들이 부자고 다 같이 신발을 맞췄는데
그 신발이 30만원인데 제가 안사고 있으니 기꺼히 10만원을 보태줄테니 사라고 하더라구요
전 거절했고...
밥도 자주 사줬고... 제가 내려하면 커피 정도 사라고 하거나...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저에게 잘해줬던 지인이 다른 새로운 친구가 생기니 저런 호의를 더 이상 베풀지 않더라구요

한 지인은 필요이상으로 저에게 잘해주지 않아요
필요이상 남에게 호의 안베풀어요
버스가 끊겨도 친척네로 가겠지 여기고 먼저 재워준단 말도 안하고
제가 부탁을하면 들어주는 정도
픽업도 당연히 안해주죠
돈도 제가 안쓰면 자기도 안쓰고...
상대방에게 맞춰가며 돈을 쓰더라구요
좀 계산적...
심성은 고와요
그런데 이 사람은 언제나 한결같아요
5년 알고 지냈는데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아요
변하지 않았다 이야기...

나이가 들고 보니 한결같은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IP : 125.183.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브앤테이크
    '18.3.26 5:00 AM (1.244.xxx.229)

    원글님도 다른사람에게 필요이상으로 잘해주지 않는 한결같은 스타일인가봐요 유유상종
    인간관계는 저울같아요 서로 비슷한 무게만큼 주고받고 오며가며 그러다가 안맞으면 떠나가고 잊혀지는 거죠
    두번째 지인분이 담백하고 좋아보이네요

  • 2. ㅂㅈㄷㄱ
    '18.3.26 5:15 AM (121.135.xxx.185)

    둘다 별로입니다. 기브앤 테이크가 확실하고 (내가 준만큼은 오는 게 있어야겠죠?) 변함없는 사람이 좋아요.

  • 3. ...
    '18.3.26 5:38 AM (121.124.xxx.53)

    첫번째 스타일은 늘 그렇듯 유효기간이 있는 사람스타일인거죠.
    연인도 시간지나면 권태기오고 느슨해지는데 하물며 지인이 어디 평생 그러겠나요.
    두번째 사람이 그렇게 적당히 선을 지키기때문에 오래갈수 있는거죠.
    전 두번째 스타일이 편하네요.
    너무 오버해서 잘해줘도 어차피 사람은 다 비슷하죠. 언젠가 시들해질거라는거.

  • 4. ....
    '18.3.26 6:10 AM (39.117.xxx.59)

    첫번째 분이 계속 한결같이 호의를 베풀수는 없는거죠.
    그건 이해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 5. ㅇㅇ
    '18.3.26 7:49 AM (70.26.xxx.174)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에 동의해요
    첫번째 지인이 아무리 퍼다줘도 이 사람 왜 이러지 이 정도 거리만 두신 모양인데 그럼 당연히 그 쪽도 상대방이 부담스러운가보다 하고 안 그러죠. 계속 오버해서 퍼주면 눈치도 없고 호구되는건데요 ㅎㅎ 그런 퍼다주는 성향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서로 퍼주면서 잘 지내요

  • 6. 전 일번스타일
    '18.3.26 8:21 AM (182.222.xxx.70)

    모두에게 그러는건 아니구요
    정말 마음에 들고 서로가 배려하는 사이면 계산 안하고 퍼주는 스타일이예요 단 상대방이 계산적이거나
    그걸 이용한다고 느낄때면 수위 조절 하려구 하구요
    거기다 전 요즘 한 친구를 멀리하는데 엄청나게 챙겨줬는데 알고보니 내가 했던말들을 전달해서 몰라야 할 사람이 알아 내 귀에 들어오는 일이 있었어요
    연락 끊고 제 선에서 정리했어여
    아 호의가 계속되니 정말 만만한 호구로 보였구나
    이여자 빅 마우스였네 실망하고 정리한거죠
    여우라 제가 멀어진 이유도 알 사람이라 막 전화하거나
    찾지 않아 더 호구였던거 인정 입니다 ㅎ
    그러면서 인간관계 배워간다고 생각해야죠

  • 7. ..
    '18.3.26 9:35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전 두번 째 좋아요.
    첫번 째 스타일은 제가 부담스러워서 피해요.
    보통 자기가 하는 만큼 상대도 하길 바라기 때문에(인성과 상관없는 본능)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요.

  • 8. 원글님 참...
    '18.3.26 9:52 AM (110.70.xxx.177)

    ....그런데 그렇게 저에게 잘해줬던 지인이 다른 새로운 친구가 생기니 저런 호의를 더 이상 베풀지 않더라구요 .....

    결론을 참 이상하게 내시네요.
    다른 친구가 생기니 사람이 바뀌더라는 건데
    원글님에게 실망해서든 지쳐서든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가보다란 생각은 안 해보셨나봐요?

  • 9. ..............
    '18.3.26 10:06 AM (1.241.xxx.21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첫번째 지인의 호의가 부담스러우셨던거 아닌가요?
    저라면 따로 선물을 하던가 그게 아니라도 유대감이나 고마움을 비물질적으로 표현을 했을것 같아요.
    그 지인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데 원글님은 아닌것 같으니 포기한 거 같은데 진짜 해석이 좀 남다르시네요..

  • 10. ..............
    '18.3.26 10:07 AM (1.241.xxx.214)

    원글님은 첫번째 지인의 호의가 부담스러우셨던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면 따로 선물을 하던가 그게 아니라도 유대감이나 고마움을 비물질적으로 표현을 했을것 같아요.
    그 지인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데 원글님은 아닌것 같으니 포기한 거 같은데 진짜 해석이 좀 남다르시네요..

  • 11. 맞아
    '18.3.26 11:15 AM (1.225.xxx.55)

    저도1.241의견입니다. 저도 참 지인에게 잘 하는데 ᆢ 주어도 주어도 받기만 하는 사람 지쳐요. 반반은 아니지만 주는게 있으면 받는 맛도 있는거지 주어도 주어도 땡인 사람 지치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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