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 조회수 : 4,815
작성일 : 2018-03-25 20:47:59
무능력한 친정부모.

어려서부터 사이 안좋더니 별거한지 어언 20년.
전 30후반 다되서까지 그 기간동안 둘 사이에서 서로의 욕을
내가 대신 들을 수 밖에 없없고

그들이 싸놓은 쓰레기 오물(경제적 정신적) 치우는 역할만 했어요.

무능력 한 인간들이라 경제적 도움 하나 받지 못하고

자식들 하나 도와주지도 못햇느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둘다 빚만 지고 집한칸 없이 인생 종치게 생겨서
연금조차도 없어서
그마저 나에게 책임지라고 바라고 있고.

내가 왜 나에게 이러냐고 하면 가난한 부모는
부모도 아니냐는 소리하고 앉았네요.

어쩌다가 부모란 사람들과 통화할일 있으면 서로에 대한 욕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사위 생일상 하나 못챙기는 수준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사위에게 바라는건 많고. 제가 만든 돈으로 사위에게
우리 부모가 주는거야 라고 주면
원래 그런건 딸이 알아서 커버쳐야한다고 하고.


위궤양에 난 아파 죽을것같은데
둘이 이혼하겠다고 날 중간에 두고 얘기 전해달라고 하고 잇고...

서럽네요. 신랑에게 부끄러워.. 또 무시할까봐 항상 말도 못하고.. 그냥 나도 좋은 부모. 아니 그냥 보통 수준만
되는 부모가 잇었음 좋겠는데...
그냥 아프고 서러운 밤입니다
IP : 110.70.xxx.1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5 8:51 PM (121.182.xxx.144)

    잠수 타면 안될랑가.......외동이세요?

  • 2. ....
    '18.3.25 8:53 PM (110.70.xxx.162)

    오빠 하나 있어요. 오빠는 둘다 사람 취급안하고 듣지도 않아요. 둘다 형제 친척들도 없어서 저 아니면 돌볼사람 하나없는 그야말로 독거노인이라 연락은 하고 지내요.

  • 3. ..
    '18.3.25 8:53 PM (119.64.xxx.157)

    끈을 놓으세요
    결혼하신거 같은데 남펀분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 4. ㅇㅇ
    '18.3.25 8:53 PM (223.39.xxx.204)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바라지나 말것이지 ㅜㅜ

  • 5. ....
    '18.3.25 8:54 PM (110.70.xxx.162)

    자식들이 소득 있으면 기초수급자도 안된다고 해서..
    정말 땡전한픈없는 사람들이라 머리가 아프네요.

  • 6. 그래도
    '18.3.25 8:55 PM (175.223.xxx.211)

    결혼이라도 하셨네요.

    전 저런 부모 부끄러워서 결혼 포기했어요.

  • 7. ...
    '18.3.25 8:56 PM (110.70.xxx.162) - 삭제된댓글

    그나마 제가 공무원이고.. 결혼할때쯤인 불과 몇년전엔 집은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로 생계유지하게
    하면 되겟다 했는데.. 그 사이 이런저런 일이 생기며 다 날리게 됐네요..

  • 8. ...
    '18.3.25 8:57 PM (110.70.xxx.162)

    그나마 결혼할때쯤인 불과 몇년전엔 집은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로 생계유지하게
    하면 되겟다 했는데.. 그 사이 이런저런 일이 생기며 다 날리게 됐네요..

  • 9.
    '18.3.25 8:59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남편분에게 최대한 감추세요ㅠㅠ
    언젠가는 흠과 약점이 되고 우습게 보게 되더라구

  • 10. 아프지만.
    '18.3.25 9:01 PM (118.218.xxx.190)

    끝내세요...
    평생 살아 온 습관이 게으름과 무능력과 남 탓과 빚이라면..그 습관 어찌지 못합니다
    본인들도 못 고치는 생활 무능력 병입니다..
    원글님이 중간에서 매개체 역할을 해 주니 끝이 없습니다.
    결혼도 하셨으니 무섭게 1년이고 3년이고 인연을 차단 하세요..
    쉽지 않지만..함부로 하지 못하게 해야 쬐끔 조심 합니다..난리 칠 겁니다..죽는 다 할 겁니다..
    이래나 저래나 죽을 것 같은 고통은 같으니 .다른 자식들도 있으니..
    자신이 불행한 인간으로 측은하다면
    자신을 구하는 것은 자기 밖에 없다고 봅니다..

  • 11. 인연
    '18.3.25 9:06 PM (1.244.xxx.229)

    끊으세요
    부모노릇 제대로 못해주고선 자식도리만 기대하시는 분들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분들
    늙어서까지 원글님 마음에 커다란 짐덩이를 턱 안겨주시는 분들이 어른일까요
    원글님 등에 업혀서 징징거리는 부모님은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안내리려고 하실텐데 억지로 떨어뜨리고 빠져나오시길

  • 12. --
    '18.3.26 12:23 AM (59.15.xxx.140)

    인연 끊으세요.
    연락 받지 마시고 모른척 하세요.
    자식 있다고 기초수급자 못 되는 것 아니에요.
    관계 단절하면 신청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모질게 대하세요.
    그래야 님도 살아요. 애휴...

  • 13. 그리
    '18.3.26 7:47 AM (1.230.xxx.94)

    부정적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몸에 탈 날 수 밖에 없어요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다고
    한도 끝도 없이 자식을 늪으로 끌고 가는겁니다

    사이좋을때야 남편도 알고도 모른척하겠지만
    아내가 스트레스로 여기저기 아프다하면
    좋아할 남편 없답니다
    님 자신, 님 가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살아야해요
    그리고 님,, 꼭 알아두세요
    징징거리는것 습관이에요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131 아무래도 이번 정권은 집값 올리는게 목표죠? 44 정신 차리라.. 2018/07/14 4,605
832130 밖에서 한시간 걸엇더니 ; 온열환자 되는줄알앗네요.. 10 ... 2018/07/14 3,621
832129 일본 여행 로밍해 간 사람에게 문자 보냈는데 요금 많이 나오나요.. 2 혹시나하고 2018/07/14 1,586
832128 학급회장이나 학생회 활동하는 고등학생 자녀 두신 분 계세요~~?.. 11 초보맘 2018/07/14 1,715
832127 성신여대 학생들이 부잣집 딸들이 많은가봐요 9 ㅇㅇ 2018/07/14 7,498
832126 아이 정신과 진료 경험있는분만 봐주세요 보험관련 6 .. 2018/07/14 2,088
832125 미역즐기볶음 살려주세요 ㅜㅜㅜ 10 헬프 2018/07/14 1,814
832124 꽃할배 파리 벌써5년됐는데 9 2018/07/14 4,379
832123 고등어 자반 손질법 알고싶어요 5 무념무상 2018/07/14 1,406
832122 서울에 전세끼고 하나 사둘라는데 어디가 좋을 까요? 4 ... 2018/07/14 3,243
832121 87세 설조 노스님 조계종 총무원 정상화 요구 25일째 단식 2 ... 2018/07/14 787
832120 안희정 사건 최종 판결 어떻게 보세요? 58 유죄 무죄 2018/07/14 7,146
832119 제가 원하는 차는 뭘까요? 외국차로.. 7 제가 2018/07/14 1,583
832118 국악이 듣기 좋네요 5 ... 2018/07/14 904
832117 내일 아침7시쯤에 택시를 이용하려고하는데요 5 ... 2018/07/14 1,347
832116 고3 남자아이 19 착잡 2018/07/14 3,286
832115 자식 차별한 댓가는 주로 노후에 돌려받읍니다 25 보배 2018/07/14 10,363
832114 이상은 1등하고 소감 얘기하던거 생각나세요? 16 강변가요제 2018/07/14 5,561
832113 초6 아이 책을 넘 안 읽어요 10 .. 2018/07/14 1,647
832112 가게 권리금을 너무 싸게 넘긴거같아 잠이안와요 14 2018/07/14 4,767
832111 요즘 박은영 아나운서 안보이네요? 4 ... 2018/07/14 4,623
832110 쇼핑몰에서 같은 제품 두 개 보냈는데.. 12 이럴 땐 2018/07/14 4,952
832109 오미자 분말 어찌 먹죠? 1 시옷 2018/07/14 643
832108 태국의 아이들 구조를 보니 돈많은 나라가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 7 ..... 2018/07/14 3,106
832107 여러분 물 많이 드세요^^ 11 누리심쿵 2018/07/14 4,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