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욱하는 아빠의 아이였는데요.

Dd 조회수 : 3,332
작성일 : 2018-03-25 00:56:25
저는 특히나 딸이어서 제대로 반항도 못해보고 맞았어요.
회초리도 아니고 당구큣대로 맞거나 발차기 맞거나 손으로 맞았어요.
찢어지게 못사는 집도 아니고 멀쩡한 집이었어요.
조금만 심기를 거스르면 그랬거든요.

저는 아직도 남자가 무서워요.
택시기사나 길거리의 남자. 불화가 생기면 맞을까봐 그거부터 걱정이 돼서..
첫 직장에서 팀장에게도 맞을 거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고.

저도 결혼고 하고 애도 낳았는데
오히려 애 낳고 나니까 아빠에 대한 분노가 커지더라구요.
왕래도 하고 잘 사는데 마음 깊숙한 곳에는 죽이고 싶다 생각 있어요.
장례 치를 때 눈물이 나올까? 생각도 들고요.
지금이라도 제가 물리적 힘이 세다면 똑같이 패주고 싶다 생각 들고요.
나중에 병들어 누워 계시면 아무도 없을 때 뺨을 여러번 갈겨주는 상상도 하고요.

그런 아빠가 있을 경우 엄마 역할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이혼이 아니라도 아이를 최선을 다해 지켜주려는 노력을 했다면 아이의 스물한살까지의 기억이 그렇게 시궁창 같지는 않을 거거든요.
IP : 223.62.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8.3.25 12:58 AM (121.130.xxx.134)

    지 새끼 맞는데 방관하는 엄마도 자격 없어요.

  • 2. 전형적인 가정폭력인데
    '18.3.25 1:13 AM (211.177.xxx.94)

    가족 모두가 피해자에요. 엄마도 길들여진 거죠.

    왜 남 없을 때 때리고 싶다고 하세요? 보란듯이 상처 드러내고

    대놓고 보복하세요. 그렇데 미운데 뭘 또 체면은 차리세요.

    어린 시절의 나에게 지금 어른인 내가 용기내라고 말해주세요.

    차마 그렇게까지 못하겠으면 할 수 있는 데까지 화내고 복수하세요.

    제일 깔끔한 게 말로 전달하고, 인연 끊는 겁니다.

    사과하지 않을 거예요. 그딴 소리를 듣고 있느니 욕이라도 퍼부으세요.

  • 3. ..
    '18.3.25 1:13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전 싸리 빗자루보면 아빠생각이
    야단칠때 빗질하는 반대로 빗자루잡고 대로 때리셨죠
    자랄때 아빠가 보인 행동들 가족중에 누구라도 비슷하게 하면 학을 뗍니다 하지말라고
    지금은 무슨날(어버이날 생일날 등등)만 전화하고 그외엔 안 합니다 전화도 솔직히 싫네요 할말도 없고

  • 4. ㅌㅌ
    '18.3.25 1:48 AM (42.82.xxx.168)

    이런 남자는 아이 안낳으면 좋겠어요
    저도 같은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요
    남자혐오증이 있어서 연애 결혼 다 싫어요
    돌아가셨는데도 내인생 망친것같아 두고두고 원망합니다

  • 5.
    '18.3.25 8:13 AM (117.111.xxx.29)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할말하세요 그래야 마음에 응어리가 내려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038 음식점으로 성공하려면 재료를 싸게 구해와야 5 도매 2018/06/23 2,576
825037 길냥이때문에 맘이 안좋아요 10 ㅇㅇ 2018/06/23 1,708
825036 눈치 없는 친정 아버지 그리고 너무 솔직한 새어머니 ㅎㅎ 9 ... 2018/06/23 5,967
825035 전 이상하게 정치에 관심이 없어요 28 중립지대 2018/06/23 3,161
825034 사무용 의자 저렴한거 추천부탁드려요 3 ㅇㅇㅇ 2018/06/23 1,173
825033 아~~ 문성근 ㅠ....... 58 ... 2018/06/23 14,226
825032 피부나쁘고 설태가 있어요 (한약) 2 .... 2018/06/23 1,277
825031 미니멀리즘이 대세이지만, 얘때문에 행복하다 하는 물건 있으세요?.. 12 ㅇㅇ 2018/06/23 7,924
825030 저는 이재명과 아무 상관없어요...... 63 tree1 2018/06/23 3,804
825029 배우 이준기씨 실물보신분이요? 9 이준기 2018/06/23 10,131
825028 오늘 이런 말을 들었어요 5 라떼 2018/06/23 2,138
825027 유시민이 찢어버렸네요. 27 찢긴자리 2018/06/23 18,884
825026 베스트글에 최화정 나이 보고 생각난 웃긴 얘기ㅋㅋ 6 candy 2018/06/23 6,865
825025 먹돌이 당뇨남편 주전부리 뭐가 좋을까요? 14 ㅇㅇ 2018/06/23 4,984
825024 나꼼수 수십회 녹취, 청와대에 보고했었네요 13 너무 힘들었.. 2018/06/23 2,544
825023 베스트글 보고..젊었을 때 예뻤던 친구요...현재 상황 8 사례 2018/06/23 6,633
825022 냠냠슨생의 라이스헤븐 팁 1탄 19 냠냠슨생 2018/06/23 3,658
825021 오늘 나혼자산다 진짜 재밌네요ㅋ 7 ㅋㅋ 2018/06/23 7,389
825020 제 꿈은 수행비서 두는 것 1 시0ㅇ 2018/06/23 1,280
825019 프듀48..일본 연습생은 왜 다 플리츠 스커트일까요? 7 ..... 2018/06/23 3,117
825018 빵집 가면 무슨 빵 사세요 23 랏라 2018/06/23 6,473
825017 무슬림 2016년 한국의 국회의원 출마 4 ... 2018/06/23 1,777
825016 결혼10년차~15년차 요때 바람들많이 피우네요.. 8 ... 2018/06/23 7,229
825015 나를 잘챙겨주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어요 10 Rr 2018/06/22 2,643
825014 제주 난민 선동하는 사람들은 개신교인인가요? 30 흐름 2018/06/22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