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못할까봐 무서워요

결혼 조회수 : 7,671
작성일 : 2018-03-24 15:15:05
파혼에 이별했어요..
이제 섞인 돈 정리해야 해요 결혼할 거라고 대출받아 집 산 게 실수.. 복잡하네요
나이도 30중반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생각드니 무서워요
나이도 있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둘다 서로와 결혼할 줄 알고 끌어왔는데 갈등이 쌓이다가 3년 버티고 헤어지네요
노력하지 말고 빨리 헤어지기나 할 것을 시간만 보내고
이제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지 무섭기만 해요 ㅠㅠㅠㅠ
비혼으로 살아갈 깜도 안되고
제 가정 이뤄서 안정되게 살고싶은 꿈이 컸는데...
이번일로 제가 잘못하고 부족했던 점들 뼈저리게 깨닫게 됐지만
더 나은 사람 된다 해도 언제 인생에 행복이 올까요?
온다해도 버티기 힘들고 사라지고만 싶어요 ㅠㅠㅠ
넋두리 죄송해요
IP : 121.129.xxx.22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3.24 3:17 PM (27.35.xxx.162)

    이혼보다 500배 나아요.
    딸린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 2. 이혼보다
    '18.3.24 3:19 PM (14.138.xxx.96)

    낫지않나요 요즘 이혼도 여기저기 많지만 파혼이 오히려 나은 건 사실이죠

  • 3. ...
    '18.3.24 3:21 PM (112.204.xxx.70)

    빨리 정리하고 새마음으로 연애 빨리 시작하세요.
    33넘어서는 가급적 남자가 잘 안만나려해서 기회자체가 줄어서 어영부영하면 진짜 결혼 못해요.

  • 4. 원글님 ㅎㅎ
    '18.3.24 3:21 PM (122.36.xxx.122)

    직업이 없어요?

    왜 무섭수??? 남자 없음 못사나봉가 ㅎㅎ

  • 5. 저자세는 금물
    '18.3.24 3:22 PM (104.237.xxx.108)

    다음 만날 남자가 겸손함으로 좋게 봐줄 가능성보다, 그걸 이용할 가능성이 다 큰 게 현실입니다.

  • 6. 가끔
    '18.3.24 3:24 PM (14.138.xxx.96)

    여기 댓글중 일부는 결혼을 계급화하고싶어해요
    그런데 그런 식이면 더 좋은 결혼이 나올수록 점차 피라미드가 칸이 나뉘겠죠
    결혼이 가치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파혼한 이유는 결혼해도 안 사라져요 파혼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죠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비혼도 기혼도 꽃길만 있는 건 아니에요

  • 7. 앞으로는
    '18.3.24 3:25 PM (104.237.xxx.108)

    대출이나 큰 거래(집, 땅 구입) 같은 거는 결혼 전에 같이 하지 마세요. 그걸 자꾸 부탁하는 남자는 님이 끊으셔야 합니다. 끊으시면 주변에서 잘 했다고 박수칠 거에요.

  • 8.
    '18.3.24 3:27 PM (49.167.xxx.131)

    저도 늦은 결혼인데 그맘때 두려웠어요. 연분있겠죠

  • 9. ..
    '18.3.24 3:35 PM (116.37.xxx.118)

    늦지않았어요
    ㄸ차 가고 새 차 올거예요
    믿으세요
    꽃길만 걸으실거예요

  • 10. ㅠㅠ
    '18.3.24 3:40 PM (211.172.xxx.154)

    남자가 행복을 가져다 줄거란 생각 아직 하는거 보니 정신 덜차렸네요

  • 11. ...
    '18.3.24 4:14 PM (219.251.xxx.38)

    생각을 바꾸세요.
    지금처럼 그렇게 전전긍긍하다간 좋은 남자 만나기 어려워요.
    좋은 남자 만날 확률이 떨어집니다.
    확률 올리려면 생각을 바꿔야해요.

  • 12. 근데 궁금한 게...
    '18.3.24 4:23 PM (210.2.xxx.217)

    결혼 전에 집을 남녀가 같이 구입하지 말고, 같이 자금 부담요청하는 남자는 끊으라면...

    그 많은 돈을 남자 혼자 다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인가요?? 왜요? 혹시라도 파혼하게 되면 돈 섞인 거

    분리하기 어려워서? 아니면 집은 당연히 남자가 해오는 거라서????

  • 13. 긍정적인 사고로
    '18.3.24 4:34 PM (1.242.xxx.191)

    맘을 단단히 잡아요.
    30대인데 뭐가 걱정이신지..
    결혼이 요즘 꼭 필요조건은 아니죠.
    자신의 가치를 높이세요.

  • 14. ..
    '18.3.24 4:37 PM (1.227.xxx.227)

    잘하셨어요 파혼이 이혼보다 천만배 낫고 결혼식 임박해서 엎는것보다 억만배 나아요 지금은 심란하시겠지만 다 추스리면 인연이 옵니다 힘내세요

  • 15. 죄송해요
    '18.3.24 5:44 PM (110.70.xxx.65)

    친구들에게 하소연할 수 없으니 인터넷에 하소연글... 후
    또 울다가 정신차리려고 밖에 나갔다가 돌아왔네요
    이런 마음상태 티나니까 누구 대하기도 미안하고
    재산정리 진흙탕 될까 두렵고 눈물만 나네요
    위로 감사해요
    이번일로 제 문제들 잘 돌아보려고 하는데
    그런다고 결혼할 인연 잘 만날까
    혼자서도 잘 살아야 할텐데... 막막하기만 하네요 감사합니다

  • 16. 리셋
    '18.3.24 5:51 PM (218.153.xxx.6) - 삭제된댓글

    하시고 혼자면 어때? 라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하게 사세요.
    요즘 비혼이 큰 흠도 아니고 혼자서도
    잘사는 사람 많아요.
    그러다 또 연분 만나겠죠. 길게 보세요~

  • 17. 근데 궁금한 게...님
    '18.3.24 6:46 PM (121.14.xxx.238)

    그런 큰 재산 마련에 돈 넣는 거는 양가 부모님 인사드리고, 법적으로 결혼 하면서, 혹은 그 후에 하는 거 아닌가요?

    누가 미리부터 여기 돈 넣어라 해요. 신문 기사에서 자주 나오잖아요, 사기꾼들 수법인거. 그 사기꾼들 경찰에 걸리고 보면 여자한테 말한 경력도 허위. 중졸에 전과 5범이 미국 명문대 의학박사라고 속여 프랑스에서 박사학위 받은 여자 꼬시고 결혼하자면서 돈 뜯어 내고.

    "결혼할 거라고 대출받아 집 산" 이거 자체로 그 남자는 나쁜 남자인 거에요.

  • 18. ...
    '18.3.24 6:49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이러다 독신주의가 20년뒤엔 잘한선택이 될수도 있을거 같아요
    오빠가 20년전에 애가하나라 주변에서 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모두 부러워한데요
    그러니 노후를 잘보낼수 있는 좋은제도만 생긴다면 혼자사는게 나중에는 현명한선택이 될수도 있응거 같아요

  • 19. 근데 궁금한 게...님
    '18.3.24 6:50 PM (121.14.xxx.49)

    우리 곧 결혼 할건데 하면서 일단 자는 사이. 일단 결혼 할 건데, . . . 그 수법으로 몇 백 몇 천 씩 끌어 내고. 상습적인 수법이에요.

    원글님은 일단 재산 정리 냉정히 하는 게 급선무네요.

  • 20. ㅇㅇ
    '18.3.24 8:10 PM (218.156.xxx.116)

    무서워할꺼 없어요. 전 40인데 결혼 안하고 잘 살고 있구요.
    재산 정리때문에 무섭다고 하셨는데
    전 대학때부터 집안에 빚을 갚았어요. ㅎㅎ
    지난 세월 열심히 돈 버느라 연애도 별로 안했는데
    님은 파혼까지 해봤다니 여러가지 재밌는 경험들을 했으니 추억도 있는거고..앞으로 또 좋은 일들이 생기겠죠.
    열심히 일하다보니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 있고 고소득 수입에 재산도 꽤 모으긴 했는데..
    워낙 남자랑 사겨보질 않아서 그런지
    연애나 결혼쪽으로 아예 무념무상이네요.

  • 21. ㅠㅠ
    '18.3.24 11:13 PM (1.209.xxx.51)

    염려 격려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녁 되니까 그나마 진정이 되어요
    아침에 미칠거같다가 오후까지 울고 저녁되면 나아지는 생활 반복이에요
    저는 모은 돈을 내고 남친은 대출을 해서 집을 샀는데
    공동명의 하려면 은행과 부동산 둘다 같이 가야해서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명의를 남친명의로 해준게 큰 실수네요
    돈을 떼먹을 정도의 사람이라 생각진 않지만 집을 팔든지 다른 대출을 받아야 제 돈을 줄 수 있으니 긴장이 계속 있고 빨리 못주면 차용증이라도 써달라고 하는 중인데 일이 틀어질까 너무 무섭네요 ㅠㅠ

    무엇보다 결혼해서 내 가족과 살고 싶었는데 결혼이 그리 어렵다니...
    모든게 허무하고 힘드네요 우는게 제일 편해요..

    감사해요 다른 분들 생각과 사시는 이야기 들으니 그래도 좀 위로가 돼요..

  • 22. ㅠㅠ
    '18.3.24 11:17 PM (1.209.xxx.51)

    결혼 전에 돈 합치는 것, 명의문제 다음엔 절대 신중하겠죠
    조언도 감사해요 반성 많이 했어요

    다른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지 불안하니
    끝인거 확실한데 미련이 자꾸 생기고 여러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657 SM레드벨벳인지 뭔지 아주 괘씸하네요 12 꼴갑떠네 2018/03/30 4,407
794656 미래에 장례 형태가 좀 실용적이고 합리적으로 될까요 5 장례 2018/03/30 1,361
794655 중딩아들 샴푸하고도 풍기는 냄새 없애는 비결 6 2018/03/30 3,193
794654 쌓아놓고 살다가 집이 모델하우스 된 분들. 어떤 계기로 그렇게 .. 22 .. 2018/03/30 7,969
794653 40대 초산인데... 둘째 계획은 무리겠죠 ㅜ 29 .... 2018/03/30 6,831
794652 효리네민박 8회 청소할때 배경음악 3 2018/03/30 1,167
794651 방금 나혼자산다 부성해 2018/03/30 1,938
794650 안과에서 눈ct 찍어보신분 계신가요? 4 코코 2018/03/30 2,691
794649 SM은 이명박근혜 때는 이런짓 못했을거예요 26 ... 2018/03/30 4,308
794648 7살 아들 안 자는 게 소원이래서 지금 그냥 냅두고 있어요.. 15 .. 2018/03/30 4,731
794647 자기 직업에 만족하시는 분? 7 ... 2018/03/30 2,654
794646 아기랑 어떻게 친밀감을 쌓아야할지모르겠어요 15 .. 2018/03/30 2,060
794645 손예진 드로마하네요? 15 조아 2018/03/30 5,289
794644 맛있는차는어디서파나요 2 희망 2018/03/30 1,272
794643 82님들 어린시절 엄마 성격은 어떠셨나요? 14 aa 2018/03/30 3,199
794642 50대 이상의 여성분들과 일하기 어렵네요 12 힘드네요 2018/03/30 7,315
794641 린넨 침구 어떤가요? 4 고민궁금 2018/03/30 1,952
794640 윤건은 노래 안하나보네요. 4 ㅇㅇ 2018/03/30 2,804
794639 보행자 교통사고 도움주세요 4 .. 2018/03/30 1,821
794638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디ㅡ각각 따로 2 mm 2018/03/30 3,455
794637 50대 분들은 고집이 세신가요 15 ..... 2018/03/30 4,705
794636 대머리60대할아버지 aa 2018/03/30 828
794635 공갈젖꼭지를 끊으며... 5 2018/03/30 1,783
794634 비긴어게인2 보는데 로이킴은 왜 나오는걸까요? 26 미미 2018/03/30 7,566
794633 유난히 사람에 치이는 요즘이네요 2 2018/03/30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