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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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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담임샘에게 말해야 할까요?

.. 조회수 : 5,707
작성일 : 2018-03-24 10:55:46
초5학년 남아에요..
작년에 같은반 친구a랑 주말마다 놀다가, a의 3학년때 친구b도 종종 어울려 놀았어요..

그러다 b와 올해 같은반이 되었는데,





제가 오후에는 학원에 일을 나가서 몰랐는데,

몇차례 b가 우리집에 오기도하고, 

b가 떡볶이나 컵라면등을 사주고 저희아이한테 갚으라고 했나봐요.

그래서 저희아이가 만원 들고나가서 튀김을 사주고 나머지 5천원을 b한테 주었다더군요.

그걸 어제야 전화로 알게 되었는데,(아이 용돈 지갑에서 돈이 없어진걸 제가 알고 물어봤어요)





어제 상황이 

제가 학원에 나가려는데 우리애가 저희 9층 엘리베이터에서 나오고,

엘리베이터에,b가 있다군요.

그러더니 b는 10층 여자애네 집에 가려다 없어서 그냥 간다며 말하더니

저와 같이 1층 내려와서 , b가 다시 그여자애네 집에 엄마한테 물어보라 올라간다며 층수 누르려고 하길래,

그엄마 집에 안계시다고하니 (직장다님)

밖에 나와서 어슬렁 하다가 제가 있으니 눈치보며 가더군요..

(b집은 옆단지에요)





그아이 가고나서 제가 전화로 아이에게 물으니


b가 따라오지말래도 자기맘이라며 엘리베이터까지 따라온거고,



10층 여자애네 집엔 가지도 않았다네요..



저희아이가 얻어먹고 했으니 사줄수 있는건데 



돈으로 갚으라고 한것도 그렇고,


엘리베이터까지 매번 쫒아온다는게 맘에 걸리네요.





얼마전엔 아이 손등을 보니 꼬집힌 자국이 있는데 세개나 있고 b가 그랬고 아이도 놀다 그렇게 되었다네요.





다음주 상담주간이라 담임샘과 전화상담 이 잡혀있긴한데,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머리가 복잡하고 모르겠어요..

IP : 112.148.xxx.8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임한테말한들
    '18.3.24 11:00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학폭 열리기도 애매하네요.
    저같으면
    b에게 다이렉트로 말하겠어요.
    우리애 뭐 사주지도 주지도 말고 집에도 오지말고 아는척도 하지말고 친해지려하지말라고.
    혹 그아이 엄마가 전화로 따지더라도 애끼리 돈 거래 같은거 하는거 나는 싫다고 정색하고 말하겠습니다.
    내새끼는 내가 보호합니다.

  • 2. 원글
    '18.3.24 11:02 AM (112.148.xxx.86)

    ㄴ 학폭을 열려는건 아니고, 앞으로 걱정이 좀 되네요..
    저도 지난일은 그렇고 우리애가 그냥 사줬다 넘어가려하는데
    매번 그아이가 엘리베이터 타고 같이 온다는데 아무 대응 못하는 제아이가 어리석기만 하고 답답해요ㅠ

  • 3. ....
    '18.3.24 11:05 AM (39.121.xxx.103)

    음..초1,2도 아니고 초5면 저런 상황 스스로도 알 나이 아닌가요?
    친구가 뭐 사주고 갚으라...가 돈으로 갚으라가 아니라 다음엔 네가 사라..
    이 말같은데..
    암튼 돈으로 갚으라 했다면 먹은 돈만 주면 되지 왜 사주나요?
    일단 B랑은 어울리지못하게 하는게 맞겠네요.

  • 4. 애셋맘
    '18.3.24 11:06 AM (117.111.xxx.75) - 삭제된댓글

    담임선생님은 20명에서 30명의 아이를 관리하는겁니다. 솔직히 관리가 잘 될리가 없죠. 드러난 사건 아니고는 아이들간의 권력헤게모니를 눈치챌 수가 없어요.
    아이가 직접 그 아이를 대응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부모가 개입하는겁니다.
    왕따사건이 일어나면 가해자들의 한결같은 변명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랬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대처법이 그아이에게 내 자식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겁니다. 웃으면서 단호한 어투로 말하세요. 엄마니까 해야죠.

  • 5. ...
    '18.3.24 11:06 AM (110.70.xxx.89) - 삭제된댓글

    일단 담임섬생님한테 이야기하세요. 조치를 취해야죠.
    그 정도면 폭력이죠. 그냥두면 심해집니다.
    후회하면 늦어요.

  • 6.
    '18.3.24 11:07 AM (211.183.xxx.147)

    담임샘과 상담에서 말할게 아니라
    아이를 B와 떨어뜨리세요.
    그리고 도어락키를 목에 걸어주던 하셔서
    비번 노출 안되게 하시구요
    제 아이도 초5인데 비슷한 상황이 생겼었고
    집에 따라와 돈을 요구하다가 제게 걸렸어요. 두번이나..
    그 집 엄마에게 장문으로 문자 보냈는데
    자기아이는 그럴리 없다고...화를 내더라구요.

    그냥 놀지 말라고 제 아이에게 말했구요.
    그 아이에게도 한번 더 이런 상황이 되면
    경찰서에 데리고 가겠다 똑바로 말해줬어요.

  • 7.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18.3.24 11:07 AM (39.7.xxx.12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자세히 알게돼서 다행이네요.
    아이에게 자세히 지도. 이럴땐 뭐라고 말하기..등등 세부적으로. 매일 오늘 어땠는지 묻기..
    그 아이에게 이러저러하다 명확한 지침 주기. ㅡㅡ하지마라 등
    담임께는 간단히만 설명. 내가 주시하고 있다. 알고만 계셔라.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정도 수준.

  • 8. 원글
    '18.3.24 11:09 AM (112.148.xxx.86)

    담임샘에게 세세하게 다 말해야 하는거죠?
    돈을 주고 느낌을 물어보니 아무생각이 없대요ㅠ
    그런데다 그아이 는 엘리베이터에서도 임기응변하는거 보니 일부러 먼저 사주고 갚으라고 하려고 한것만 같아요..

  • 9. 애매
    '18.3.24 11:11 AM (221.140.xxx.146) - 삭제된댓글

    일단 아이에게 좀 멀리하라고 하고 기타 스케쥴을
    바꾸든지 조치를 취해보세요.
    그래도 계속 따라다니면서 강압적인 관계가 되면
    그때 샘께 말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학년도 아니고 5학년인데 이정도로 샘께 말씀
    드리기는 애매한듯 하네요.

  • 10. dd
    '18.3.24 11:11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집에 cctv라도 설치해서 놀러오는거
    차단하세요 일단 떼놓는게 상책이죠
    원글님 아이도 놀지말라 주의주고요

  • 11. 담임한테말해도 별수없습니다
    '18.3.24 11:11 AM (223.39.xxx.106)

    님이 그아이한테 직접 경고하세요

  • 12. 하하하네
    '18.3.24 11:13 AM (220.117.xxx.67) - 삭제된댓글

    못 놀게 하셔요.
    떨어뜨리셔야 할 듯...

  • 13. ...
    '18.3.24 11:14 AM (112.168.xxx.97)

    지금 다 큰 어른인 님도 갈피를 못잡는데
    아이 입장에선 당연히 대처를 못하죠.
    어리석고 답답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엄마가 먼저 b에게 손을 긋고 경고 해 주세요.

  • 14. ...
    '18.3.24 11:17 AM (223.62.xxx.13)

    담임 통해서 에둘러말할거없고 그 애에게 단호히 이야기하세요. 님 아이에게도 단단히 말하고요.

  • 15. 일단
    '18.3.24 11:18 AM (14.33.xxx.8)

    아이에게 b한테 정확하게 거절을 하도록 교육하고

    b한테는 우리 아이에게 접근하지 말아라
    뭐 사주지도 말고 갚으라고도 하지마라.
    집에 오는것 싫다고 하면 오지마라 등등
    b가 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짚으면서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내가 지켜볼것이고 만먁 계속 그런 행동을 하면 아줌마는 그 다음 조치를 하겠다.
    이렇게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 16. 건강
    '18.3.24 11:27 AM (14.34.xxx.200)

    담임에게 말할게 아니고
    그 아이 엄마한테 말하세요
    아이가 또래보다 많이 약네요
    아이에게 직접말하는건 어쩜 다른아이들에게도
    퍼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컵볶이 라면은 먹고싶으면
    원글님 아이가 직접 사먹으라고 교육하시고
    사준건 돈으로 갚는건 그 또래에 제법
    많이 하는 행동이예요
    가격을 생각해보세요

  • 17. ㅇㅇ
    '18.3.24 11:28 AM (218.237.xxx.17) - 삭제된댓글

    학교친구니까 선생님께 말씀드리고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방과후 집에서 일어나는일이니 해봐야 남의 자식 흉보는 일밖에 안될거예요
    어머니께서 아이와 이야기 잘들어주시고 그애한테 단호히 잘라주세요

  • 18.
    '18.3.24 11:43 AM (119.192.xxx.77)

    그런데 그거 더치페이 개념 아닌가요? 라면 떡볶이 둘이 같이 먹고 싶은데 그날은 그 아이 밖에 돈이 없어서 그 아이가 사주고 나중에 반값만 원글님 아이가 그 아이에게 준거면요.
    우리 대딩 아들도, 고딩 딸도 다 그런식으로 먹던데요. 고딩 딸래미 보니 돈 안가지고 간 날은 친구한테 얻어먹고 나중에 자기 몫만 돈으로 주기도 하고, 다음번에 사기도 하고. 자기가 사준 날은 며칠 뒤에 친구가 돈으로 갚기도 하고..
    전 더치페이 개념으로 이해했는데요???

  • 19.
    '18.3.24 11:50 AM (116.120.xxx.165)

    고학년갈수록 그런애들 태반이예요
    이자까지 붙어서 갚으라고해요
    에휴 별 거지같은 애들많아요

  • 20.
    '18.3.24 12:19 PM (119.192.xxx.77) - 삭제된댓글

    윗님 .. 왜 더치페이하면 거지같은 애들인가요? 전 이해가 안되네요.
    둘이 같이 먹고싶은데.. 한 아이는 돈이 없고 하면 다음에 갚기로 하고 한 아이가 사는거 전혀 안 이상한데요.
    이자 부분도... 도대체 이자를 얼마나 쳐주는지 모르겠는데 좋게 생각하면 걍 경제적 개념이 빠삭한 아이 정도?
    만원 빌렸는데 만천원 갚아라~ 할 정도면 좀 이자율이 쎄긴 하지만, 다음부턴 고리 이자 안내게 나도 비상금 좀 갖고 다녀야겠다 하는 준비라도 할 수 있고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요.
    돈 천만원 빌려주면 몇년 뒤에도 딱 돈 천만원만 갚으면 되는줄 아는 시누이가 있다보니.. 오히려 전 이자개념 확실한 아이는 경제교육 잘 받은 아이로 생각되는데요.

  • 21. 원글
    '18.3.24 12:24 PM (112.148.xxx.86)

    더치페이개념이면 좋을텐데, 그게 강압적인거 같고,
    왜 엘리베이터라지 매번 따라오는지 그게 걸려요..
    아이말로는 거의 매번 따라온대요..
    따라오지말라고해도 자기맘이라고 말한다고,
    우리아이가 친구에게 대처못하는게 속상해요.

  • 22. 아이들이 위험해요
    '18.3.24 12:51 PM (218.154.xxx.27)

    원글아이에게 그애하고 놀지말고 집으로와서 학원가고 절대로 그아이와는 엮이지 말아야해요
    얼마전 우리아이가 초등1학년 들어갔는데 같은 아파트에살고있는 초4ㅡ5학년쯤 되는 아이가
    우리아이에게 말걸면서 놀자고하면서 우리아이에게 팽이있냔고 물어보니 우리아이가
    자랑하듯 우리할아버지가 최신형 4개짜리 팽이사줬다고 하니까 가져와보라 하더래요
    안가져온다고 하니까 학교에가면서도 우리아이에게 자꾸만 꼬시면서 보기만 한다고 가져오라고 하더래요
    그아이 만나서 우리아이하고 아는체말고 너는너대로 니친구하고 놀라고 우리아이 만나도 안놀거라고
    너하고 우리아이는 나이도 학년도 틀리는데 왜 우리아이에게 자꾸가져오라고 하냐고 야단쳤어요
    그아이 만나면 원글님이 똑바로 말하세요 엄마가 말해야지 안그러면 나쁜일생기고 나쁜애 물들어요
    그아이 신경쓰세요 원글아이한테도 어떤일이던 엄마에게 말하라고 해두세요

  • 23. 초기니까 해결 간단히 될 듯
    '18.3.24 12:57 PM (223.179.xxx.80)

    님의 아이에게 잘 얘기하시고, 걔한테도 우리엄마가 쫌 이상하게 생각하신다고 얘기 던지라고 해보세요.
    눈치빠른애인 듯 하니, 알아들을 것 같은데요?

  • 24.
    '18.3.24 2:12 PM (211.114.xxx.96)

    놀지마라고 하세요

  • 25. ㅇㅇㅇ
    '18.3.24 3:30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당분간 엄마가 집에서 기다리거나
    현관앞에서 기다리는건 어떨지요
    뒤에서 현관번호 외울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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