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물나네요

...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8-03-22 23:43:36

2008년 촛불집회때 아이 업고 나갔던 기억도 나고ㅠㅠㅠ

2016년 겨울에 주말마다 촛불집회 나갔던 기억도 나고

2012년 대선 개표 보면서 절망해서 울었던 기억도 나고


이 나라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걸 보면서

속상해서 체하고 두통이 오는 날도 많았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때 돌아가신 분들 생각도 나고요.


그래서 자꾸 눈물을 글썽이게 되는 걸까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엄청나게 많겠지만

그래도 이제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 곳 82 자게에서 함께 울고 웃고 걱정하고 분노했던

우리 82님들 사랑합니다.



IP : 1.231.xxx.4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엄마
    '18.3.22 11:45 PM (182.226.xxx.145)

    진짜 이건 기적 아니겠습니까?
    국민이 해냈어요
    중앙지검 부장판사들 이제 잡으러 떠났어요
    야호~~~~~~~~~~~

  • 2. 사필귀정
    '18.3.22 11:46 PM (175.197.xxx.98)

    이밤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납니다. ㅠ.ㅠ

  • 3. 네잎클로버7
    '18.3.22 11:48 PM (211.204.xxx.197)


    저랑똑같네요.

    절망감에 이민간 사람
    절망감에 정치 외면한 주위사람들

    그래도 쉬지않고 끝까지
    지금까지 왔어요
    머릿수라도 보태려고
    서울가던 날들
    이런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네요.

  • 4. 휘바
    '18.3.22 11:48 PM (183.107.xxx.83)

    저도요. 다들 비슷할거에요.ㅠㅠ
    노무현대통령님 돌아가신일
    광화문에서 촛불시위하고 신문 덮고 있다가 회사 출근한일
    ㄹㅎ 대통되서 울었던일
    작년 대선까지.. 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쥐잡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어요.ㅠㅠ

  • 5. 쓸개코
    '18.3.22 11:48 PM (175.194.xxx.46)

    음모론자로 몰리고.. 온갖 부류들과 싸워가며 몇년을 버텼네요.
    참 현정부가 적폐청산 못할거라던 각종 야당과 그 지지자들!!! 보고 있나????

  • 6. ...
    '18.3.22 11:48 PM (211.195.xxx.239)

    저도 이상하게 그냥 계속 눈물만 나네요.

  • 7. 쓸개코
    '18.3.22 11:48 PM (175.194.xxx.46)

    그건 그렇고 원글님 요새 너무 안오신거 아닌가요?^^

  • 8. Pianiste
    '18.3.22 11:49 PM (125.187.xxx.216)

    저도 2008년에 광화문에서 살았어요.. ㅠㅠㅠㅠ
    좌절은 안했지만,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어요.

  • 9. 자승자박이자 자업자득
    '18.3.22 11:49 PM (14.39.xxx.148)

    자업자득이자 자승자박

  • 10. 유리동자
    '18.3.22 11:52 PM (61.79.xxx.105)

    진짜 지옥같았던 9년을 살아낸 보람이 있네요.

  • 11. ditto
    '18.3.22 11:54 PM (220.122.xxx.151)

    저 면상 똑.똑.히.보.려.고. 뉴스보면서,,
    눈은 울고 입은 ㅈㄹㅈㄹ욕하면서 보고 있어요
    미친 ㅇㅇ 돈에 미친 ㅇㅇ 버러지같은 ㅇㅇ 제가 아는 세상 욕을 다 짜내는 중이예요 그래도 최후에는, 정말 최후에는 웃고 싶어요 시원하게 웃는 날이 왔으면 그 날이 오기를 손꼽아 바라고 빌어요

  • 12. ...
    '18.3.22 11:55 PM (1.231.xxx.48)

    82님들 댓글 읽으니 눈물이 더 나와요.

    쥐박이가 보기엔
    우리는 하찮은 개돼지일뿐이었겠지만
    우리는 우리 나름으로 10년 동안 치열하게 싸워서
    드디어 첫걸음을 내딛는 거에요.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우린 2008년에도 2016년에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있었나 봐요.
    82님들 정말 사랑합니다.

    쓸개코님~
    제가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렸죠ㅎㅎ

  • 13. ..
    '18.3.22 11:55 PM (175.197.xxx.251)

    원글님 저도 같은 맘이에요

  • 14. 반여
    '18.3.22 11:57 PM (223.62.xxx.58)

    우리 국민들 대단해요
    대통 2명을
    준엄하게
    감방 보내버리는
    국민성 칭찬합니다

  • 15. 그러네
    '18.3.23 12:00 AM (180.64.xxx.163)

    토닥토닥^ ^ 그동안 맘 고생 많으셨어요~

  • 16. 긴시간
    '18.3.23 12:05 AM (39.7.xxx.189)

    길고도 긴 시간이 지났네요

    잃어버린 시간들
    잃어버린 소중한 사람들

    눈물이 납니다

  • 17. .............
    '18.3.23 12:17 AM (39.116.xxx.27)

    2008년에 촛불 들러 손잡고 광장에 데리고 갔던 꼬마가
    군인이 됐고 다음주 제대합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ㅠㅠㅠㅠ
    노통 장례식때 하루종일 통곡을 했고,
    닭년 됐을 때 몇달동안 뉴스를 못봤고,
    재수없게 쥐닭 얼굴 보면 저주를 퍼부었어요.
    힘없는 개돼지라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반찬값 아껴 각종 모금에 조금씩 동참하면서
    그나마 나도 뭔가 할 수 있다고 위로했어요.

    나꼼수, 힘든 일에 앞장서 주시고 뒤에서 도와주신 수많은 국민들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모두모두 고생하셨어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일단은 행복하고, 눈물 나네요.ㅜㅜㅜㅜㅜㅜ

  • 18. 쓸개코
    '18.3.23 12:17 AM (175.194.xxx.46)

    Pianiste님과 선배 회원님들 덕분에 82가 버틴것 같습니다.
    계속 같이 갑시다!

  • 19. 수니
    '18.3.23 12:20 AM (58.122.xxx.157)

    정말 2016년 그때가 생각나는 밤이네요.
    만감이 교차합니다.
    82님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 20. ㅇㅇ
    '18.3.23 12:45 AM (219.250.xxx.168)

    저는 활동도 거의 안 하고
    정치기사도 안 보고
    이 나라에 아무 희망도 관심도 두지 않겠다는 그런 마음으로만 살았었는데
    이상하게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734 국격 올라가는 소리가.... 3 좋구나 2018/03/23 978
792733 음악 한자락 없이도 이렇게 신이 날 수가 4 mb716 2018/03/23 571
792732 죄짓는 사람은 잘난 사람들이라야 가능해요 8 tree1 2018/03/23 1,012
792731 대게 2 ㅠㅠ 2018/03/23 677
792730 글라스락 전자렌지 안에서 깨져버렸어요 10 ... 2018/03/23 4,510
792729 태극기 걸었습니다. 3 ... 2018/03/23 860
792728 어제 추리의 여왕 범인 4 추리 2018/03/23 1,865
792727 집안일 해놔야하는데 너무 피곤해요..ㅠ 4 흑흑 2018/03/23 2,064
792726 (청와대Live) 국민청원에 답합니다 5 기레기아웃 2018/03/23 785
792725 MB 구치소 수인번호는 '716'번 15 716 2018/03/23 3,484
792724 신한 FAN 설치하면 스벅 아메리카노 쿠폰을 실시간 보내주네요 .. 7 옹이.혼만이.. 2018/03/23 1,405
792723 남대문식 갈치조림 아시는분 ~~ 도와주세요 6 갈치조림 2018/03/23 2,039
792722 재수생예체능인데 이제 예체능 안할거라네요 ㅜㅜ 14 ㄱ3 2018/03/23 2,426
792721 모든 일에 너무 화가 자주 나요 ㅠㅠㅠ 6 울화 2018/03/23 2,406
792720 티비 소리가 안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dd 2018/03/23 4,101
792719 나의 아저씨 대사가 참.. 22 .. 2018/03/23 7,562
792718 술 마시니 그래도 나은거 같아요. 3 미치게따 2018/03/23 810
792717 위경련은 진단을 어떻게 하나요? 2 2018/03/23 2,294
792716 쥐의 측근들 6 측근 2018/03/23 1,248
792715 기생충교수 서민은 82는 안하려나요 10 탈탈 2018/03/23 2,203
792714 유언비어에 대처하는 법? 2 ... 2018/03/23 536
792713 올레티비인터넷 원래 이만큼 요금 나오나요? 1 ㅇㅇ 2018/03/23 997
792712 장자연 리스트 청와대청원 20만명돌파.. 9 투덜이농부 2018/03/23 1,044
792711 남자는 4 ... 2018/03/23 963
792710 강원랜드 채용비리 합격자들 오늘 퇴출덴데요 11 로또 2018/03/23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