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이가 이러는게... 남들도 그런가요?

우울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18-03-22 22:48:30
1. 아침에 제가 일하는 아주머니한테 ㅇㅇ이 가방에 물컵 넣어줬어요? 물어봤는데 아이가 내가 다 챙겼는데 왜 엄마가 또 물어봐!!! 하고 흘겨보고 소리질렀어요. 너무 기가 막혔는데 아침이라 너 엄마한테 왜 소리지르냐고 얼레벌레 보내고

2. 저녁에 만났는데 놀다가 건방져 건방진 엄마~ 해서 너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냐고 나쁜 말이라고 했더니 아 왜???!!! 하고 또 소리질러서 방으로 대려와서 혼내키는데 미안하다고! 미안하단 말이야! 하고 글썽글썽 거려요.

3. 숙제하는데 글씨가 개발새발이라 너 글씨 예쁘게 쓰면서 왜 이러냐고 했더니 누구도 이렇게 쓴다고 왜 나만 예쁘게 써야 되냐고 하고

4. 얘기 좀 하자고 무섭게 했더니 손가락이 넘 아파서 밴드 붙여야 된다고 손가락이 며칠째 계속 아프다고 딴 소리하고

5. 제가 정색하고 뚫어져라 봤더니 장난하는줄 알고 따라하면서 하하하 웃질않나

6. 양치하는데 아주머니가 문을 열었다고 온갖 신경질을 부리면서 나는 이모가 화장실에 있을까봐 노크하는데 이모는 왜 안해? 예의도 몰라??? 이모는 나쁜 친구야!!! 하고 화내서

7. 제가 듣고 잡으러 갔더니 도망가서 문을 닫고 몸으로 막고 안 열어주고...

그랬어요ㅠㅠ 저 너무 힘들고 소리를 안지를래야 안 지를수가 없어요.
IP : 114.201.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22 10:52 PM (223.62.xxx.182) - 삭제된댓글

    근데 너무 귀여운데....

  • 2. ..
    '18.3.22 10:56 PM (114.204.xxx.159)

    소리지르지 마시고 아이 붙잡고 네가 잘못한거 네가 말해보라고 조용히 얘기하세요.

    애가 소리 지르면 소리 지르지 말고 말로 조용히 얘기하라고
    엄마한테 네가 화내는 거냐고 하시구요

  • 3. 버릇
    '18.3.22 10:57 PM (180.230.xxx.161)

    버릇이 좀 없네요
    그리고 비슷한 또래키우는 엄마의 촉같은건데
    일하시는 이모님이랑 아이 사이가 안좋은건 아닌가요?
    아이가 좀 싫어하는거 같은데요...

  • 4.
    '18.3.22 11:07 PM (180.66.xxx.46)

    엄마야 엄마니 그렇다치고
    이모님한테 존댓말 안쓰나요? 애가 버릇이 좀 없는듯ᆢ
    글썽거리든 닭똥같은 눈물이든
    잘못했다고 두손모아 싹싹빌때까지 어디서 애새끼가 싸가지없게 어른한테 따박따박 말대꾸하고 말버릇이 그따위냐고 회초리라도 들어 잡아야할듯요

  • 5. ..
    '18.3.22 11:16 PM (122.40.xxx.125)

    아이가 순간적으로 화가 났더라도 엄마나 이모를 상대로 건방진엄마 이모는 나쁜친구..라고 표현하진않아요..그건 친구들끼리 화났을때 하는거지..그럴때마다 아이한테 어른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속상해요..라고 얘기하라고 교육시키셔야 할꺼같네요..엄마나 이모말고 다른어른들(선생님, 동네어른들)한텐 어떤가요??

  • 6. 저도
    '18.3.23 12:10 AM (65.110.xxx.138)

    그냥 읽고 웃음이 났어요. 힘드실텐데 그냥 아이랑 실갱이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저도 비슷한 또래 남자아이 키워요. 그맘때부터 시작인거같아요 말대꾸하고 반항하고.
    전 뭔가 아이가 많이 삐딱하게 나간다싶음 제가 오히려 한템포 뒤로 빠져요. 덜 잔소리하고 덜 혼내고. 혼내더라도 부드럽게. 힘든거 알지만 그래도 그게 더 먹히더라구요.
    너 버릇없이 굴지마 혼날줄알아!! 악다구니 쓰기 시작하면 애도 점점 더 심해지고 저는 저대로 지치더라구요. 아이도 학교생활 새로 시작해서 힘든점 있을거고 나름 스트레스받는중일거에요. 조그만 어리광은 받아주고 혼낼때도 절게좋게 말해보세요.
    너무 버릇없이 말하는건 존댓말시키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 7. ..
    '18.3.23 12:19 AM (61.77.xxx.164)

    울 아들도 7살인데 비슷한 듯 아닌듯?
    근데 소리지르는 건 별 훈육 효과가 없는 듯 해요.
    오히려 아이도 그 모습을 보고 배우는 듯 같이 소리지르고요.
    침착하고 단호하게 말하는 게 효과는 더 좋은 듯 한데 어렵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003 딸래미 코가 너무막혀요ㅠ 4 살빼자^^ 2018/03/29 1,624
794002 블랙하우스;삼성 창립 80주년 특집 7 richwo.. 2018/03/29 1,636
794001 친구한테 쥬얼리를 선물로주는데요 45 ㅡㅡ 2018/03/29 6,875
794000 자켓 코트가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데요 2 Dd 2018/03/29 2,211
793999 결국 세월호는 기획이군요. 49 세월호공작 2018/03/29 23,798
793998 남자들도 재미있는 여자가 좋을까요? 26 궁금 2018/03/29 19,936
793997 과거 트라우마로 꽉 차 있으면 현재의 일을 처리 못하죠..ㅀ 6 .. 2018/03/29 1,395
793996 집에서 삼겹살먹기에 에어프라이기 아니면 오븐기 일까요? 8 2018/03/29 4,837
793995 근데 tree1님은 다른사람 글에 댓글은 안다나요? 11 그냥궁금 2018/03/29 2,266
793994 저희 한의원 원장이 소나타 타다가... 7 ... 2018/03/29 5,282
793993 천안함. 세월호 둘다 일부러 않구한건가요? 10 설마 2018/03/29 2,594
793992 남자 밝히는건 나이와 치매와 상관없나봐요 1 ㅇㅇ 2018/03/29 2,336
793991 마스크 말고 방독면 쓰면 오바예요? 24 미세먼지 2018/03/29 3,355
793990 위니아 공기청정기 쓰시는분들 5 ㅇㅇ 2018/03/29 2,089
793989 세상에... 어느나라 대통령이 아침 10시 20분까지 침실에 있.. 45 헛웃음 2018/03/29 23,645
793988 중2 아들이 새벽까지 소설책을 봐요 10 중딩 2018/03/29 2,801
793987 그렇게 믿고싶은거아님? 13 real t.. 2018/03/29 2,396
793986 평소 강아지신경써서 먹이는거 있으신가요? 8 ㅇㅇ 2018/03/29 1,398
793985 조작으로 점철된 천안함 17 2018/03/28 3,869
793984 썬크림 아예 안바르시는 분 계신가요? 18 .. 2018/03/28 6,076
793983 골든구스 스니커즈요~ 7 골구 2018/03/28 3,638
793982 근데 통영함은 누가 못뜨게 한것일까? 10 ... 2018/03/28 1,792
793981 동생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것. 46 환장하겠네 2018/03/28 9,038
793980 여름에 치는 일본어능력시험 1급 딸 수 있을까요? 2 ..... 2018/03/28 1,205
793979 외제차 어느정도 되어야 타나요 48 차차 2018/03/28 7,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