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이가 이러는게... 남들도 그런가요?
2. 저녁에 만났는데 놀다가 건방져 건방진 엄마~ 해서 너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냐고 나쁜 말이라고 했더니 아 왜???!!! 하고 또 소리질러서 방으로 대려와서 혼내키는데 미안하다고! 미안하단 말이야! 하고 글썽글썽 거려요.
3. 숙제하는데 글씨가 개발새발이라 너 글씨 예쁘게 쓰면서 왜 이러냐고 했더니 누구도 이렇게 쓴다고 왜 나만 예쁘게 써야 되냐고 하고
4. 얘기 좀 하자고 무섭게 했더니 손가락이 넘 아파서 밴드 붙여야 된다고 손가락이 며칠째 계속 아프다고 딴 소리하고
5. 제가 정색하고 뚫어져라 봤더니 장난하는줄 알고 따라하면서 하하하 웃질않나
6. 양치하는데 아주머니가 문을 열었다고 온갖 신경질을 부리면서 나는 이모가 화장실에 있을까봐 노크하는데 이모는 왜 안해? 예의도 몰라??? 이모는 나쁜 친구야!!! 하고 화내서
7. 제가 듣고 잡으러 갔더니 도망가서 문을 닫고 몸으로 막고 안 열어주고...
그랬어요ㅠㅠ 저 너무 힘들고 소리를 안지를래야 안 지를수가 없어요.
1. 오
'18.3.22 10:52 PM (223.62.xxx.182) - 삭제된댓글근데 너무 귀여운데....
2. ..
'18.3.22 10:56 PM (114.204.xxx.159)소리지르지 마시고 아이 붙잡고 네가 잘못한거 네가 말해보라고 조용히 얘기하세요.
애가 소리 지르면 소리 지르지 말고 말로 조용히 얘기하라고
엄마한테 네가 화내는 거냐고 하시구요3. 버릇
'18.3.22 10:57 PM (180.230.xxx.161)버릇이 좀 없네요
그리고 비슷한 또래키우는 엄마의 촉같은건데
일하시는 이모님이랑 아이 사이가 안좋은건 아닌가요?
아이가 좀 싫어하는거 같은데요...4. ᆢ
'18.3.22 11:07 PM (180.66.xxx.46)엄마야 엄마니 그렇다치고
이모님한테 존댓말 안쓰나요? 애가 버릇이 좀 없는듯ᆢ
글썽거리든 닭똥같은 눈물이든
잘못했다고 두손모아 싹싹빌때까지 어디서 애새끼가 싸가지없게 어른한테 따박따박 말대꾸하고 말버릇이 그따위냐고 회초리라도 들어 잡아야할듯요5. ..
'18.3.22 11:16 PM (122.40.xxx.125)아이가 순간적으로 화가 났더라도 엄마나 이모를 상대로 건방진엄마 이모는 나쁜친구..라고 표현하진않아요..그건 친구들끼리 화났을때 하는거지..그럴때마다 아이한테 어른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속상해요..라고 얘기하라고 교육시키셔야 할꺼같네요..엄마나 이모말고 다른어른들(선생님, 동네어른들)한텐 어떤가요??
6. 저도
'18.3.23 12:10 AM (65.110.xxx.138)그냥 읽고 웃음이 났어요. 힘드실텐데 그냥 아이랑 실갱이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저도 비슷한 또래 남자아이 키워요. 그맘때부터 시작인거같아요 말대꾸하고 반항하고.
전 뭔가 아이가 많이 삐딱하게 나간다싶음 제가 오히려 한템포 뒤로 빠져요. 덜 잔소리하고 덜 혼내고. 혼내더라도 부드럽게. 힘든거 알지만 그래도 그게 더 먹히더라구요.
너 버릇없이 굴지마 혼날줄알아!! 악다구니 쓰기 시작하면 애도 점점 더 심해지고 저는 저대로 지치더라구요. 아이도 학교생활 새로 시작해서 힘든점 있을거고 나름 스트레스받는중일거에요. 조그만 어리광은 받아주고 혼낼때도 절게좋게 말해보세요.
너무 버릇없이 말하는건 존댓말시키면 좀 나아지더라구요.7. ..
'18.3.23 12:19 AM (61.77.xxx.164)울 아들도 7살인데 비슷한 듯 아닌듯?
근데 소리지르는 건 별 훈육 효과가 없는 듯 해요.
오히려 아이도 그 모습을 보고 배우는 듯 같이 소리지르고요.
침착하고 단호하게 말하는 게 효과는 더 좋은 듯 한데 어렵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