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 예찬

지나가다가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8-03-22 22:13:08
30년된 아파트이고, 
10년정도 세들어 살면서 대충 쓰던 집,
큰 맘 먹고 입주 도배 하고,
더 큰 맘 먹고 입주 청소 했습니다.
 
사실 요즘 여러가지로 힘든 일이 많아서, 좀 무리가 되는 데도 큰 마음과 큰 돈 써서 2일에 걸쳐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 결과,,,,,,,,

와, 삶의 질이 참 많이 높아졌습니다.

일단 숨쉬는 공기가 다르구요. 
밝고 환하고, 쾌적하고, 
배냇병같은 우울과 어둠들이 확 물러가네요.

그 사이 버린 것도 참 많습니다.
아끼느라 버리지 못했지만, 제대로 간수하지도 못했던 모든 물건들 그냥 다 버려버렸어요. 옷, 기념품들, 책....... 정말 끝도 없이 버렸어요. 

앞으로는 정말 꼭 필요한 것, 제대로 된 것 아니면 절대로 사지 않을 겁니다. 

창문틀에 먼지하나 없이, 유리창은 투명하고, 전등갓에 먼지 들러붙지 않은 것이, 바닥이 깨끗하며 밖에 드러난 짐이 별로 없는 게.
이렇게 좋은 줄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지난 세월이 너무 아쉽고, 진작 이렇게 못한 게 후회스러울 정도랍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먼지털이를 하나 사려고 해요. 빗자루는 청소기와 겹쳐서 아직까지는 살 마음이 없어요. ㅎㅎ
혹시 추천하실만한 게 있나요. 전등과 창틀의 먼지 털어내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참 행복합니다.
IP : 223.38.xxx.1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18.3.22 10:34 PM (125.252.xxx.6)

    축하드려요
    그렇게 마음먹고 실천하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에요
    집이 깨끗하고 밝아지면
    내몸도 덩달아 건강해지는듯해요
    계속 유지하면서 사시길 바라요!

  • 2. 청소가 아니라
    '18.3.22 10:41 PM (219.241.xxx.116)

    미니멀 예찬 같은 데요.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사는 것을 미니멀이라고 해서 필요없는 물건을 정리하고 맘에 드는 필요한 물건들 만으로 생활하는 것을 이야기하죠.
    까페도 많으니 가입해서 활동해보셔도 될거같아요. 지금 생각하는 게 딱 미니멀 라이프랑 맥을 같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3541 조부모 없는 집이 좋네요 61 ㅇㅇ 2018/06/18 27,071
823540 코모도왕도마뱀 15 호박냥이 2018/06/18 2,145
823539 유실 치아를 삼켜도 괜찮을까요. 4 유실치 2018/06/18 1,942
823538 불어를 배우고 싶은데 4 프랑스 2018/06/18 1,329
823537 올해 국내 월드컵 최고 스타는 최용수네요 6 .. 2018/06/18 2,827
823536 샤넬가방 중고로 팔까하는데 잘 아시는 분~ 7 ... 2018/06/18 2,486
823535 일본식 가지요리인데, 혹시 레시피 아시는 분? 3 아이쿠 2018/06/18 2,299
823534 세상엔 쌩눈에 담을게 많은데 제가 후회되는거 하나 ㅜㅜ 5 ........ 2018/06/18 1,699
823533 오래된 마늘 장아찌 어찌해야되나요? 3 장아찌 2018/06/18 7,775
823532 ㅇㄹ가구를 매장에서 사는 것과 인터넷 구매에 차이가 있나요? 9 *** 2018/06/18 1,450
823531 조국 수석 "지방정부·의회 감찰" 8 ㅇㅇ 2018/06/18 1,923
823530 1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문대통령 말씀 풀영상] 4 ㅇㅇㅇ 2018/06/18 660
823529 글펑 26 에고고고 2018/06/18 5,678
823528 진주종 수술하신분 계신가요? 3 하늘 2018/06/18 2,686
823527 내일(화) 혜경궁김씨 고발 위임장 2차 마감이라고합니다 2 궁찾사 2018/06/18 791
823526 박수홍 20년동안 매년 1억씩 고아원에 기부 48 훈훈 2018/06/18 19,114
823525 영어에서 이게 용법이 맞나요? ㅠㅠ 5 영어 2018/06/18 1,200
823524 월드컵 치킨집 불나네요 7 대기조 2018/06/18 2,679
823523 오늘자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도덕성 태도) .jpg 11 새겨들어야 2018/06/18 2,555
823522 아이가 제 핸폰을 부셔버렸는데 4 ㅠㅠ 2018/06/18 2,225
823521 형제간 금전거래 27 형제 2018/06/18 7,009
823520 퀸치레몬 대체 할만한 1 암웨이 2018/06/18 1,171
823519 일산에 교정전문의 추천해 주세요 3 치과 2018/06/18 718
823518 오늘 축구 어떻게 될까요? 23 꿈꿈 2018/06/18 2,344
823517 낮에 학교에서 아픈 아이 응급실 데려갔다는 글 없어진건가요? 9 없네 2018/06/18 3,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