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 예찬

지나가다가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18-03-22 22:13:08
30년된 아파트이고, 
10년정도 세들어 살면서 대충 쓰던 집,
큰 맘 먹고 입주 도배 하고,
더 큰 맘 먹고 입주 청소 했습니다.
 
사실 요즘 여러가지로 힘든 일이 많아서, 좀 무리가 되는 데도 큰 마음과 큰 돈 써서 2일에 걸쳐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 결과,,,,,,,,

와, 삶의 질이 참 많이 높아졌습니다.

일단 숨쉬는 공기가 다르구요. 
밝고 환하고, 쾌적하고, 
배냇병같은 우울과 어둠들이 확 물러가네요.

그 사이 버린 것도 참 많습니다.
아끼느라 버리지 못했지만, 제대로 간수하지도 못했던 모든 물건들 그냥 다 버려버렸어요. 옷, 기념품들, 책....... 정말 끝도 없이 버렸어요. 

앞으로는 정말 꼭 필요한 것, 제대로 된 것 아니면 절대로 사지 않을 겁니다. 

창문틀에 먼지하나 없이, 유리창은 투명하고, 전등갓에 먼지 들러붙지 않은 것이, 바닥이 깨끗하며 밖에 드러난 짐이 별로 없는 게.
이렇게 좋은 줄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지난 세월이 너무 아쉽고, 진작 이렇게 못한 게 후회스러울 정도랍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먼지털이를 하나 사려고 해요. 빗자루는 청소기와 겹쳐서 아직까지는 살 마음이 없어요. ㅎㅎ
혹시 추천하실만한 게 있나요. 전등과 창틀의 먼지 털어내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참 행복합니다.
IP : 223.38.xxx.1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18.3.22 10:34 PM (125.252.xxx.6)

    축하드려요
    그렇게 마음먹고 실천하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에요
    집이 깨끗하고 밝아지면
    내몸도 덩달아 건강해지는듯해요
    계속 유지하면서 사시길 바라요!

  • 2. 청소가 아니라
    '18.3.22 10:41 PM (219.241.xxx.116)

    미니멀 예찬 같은 데요.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사는 것을 미니멀이라고 해서 필요없는 물건을 정리하고 맘에 드는 필요한 물건들 만으로 생활하는 것을 이야기하죠.
    까페도 많으니 가입해서 활동해보셔도 될거같아요. 지금 생각하는 게 딱 미니멀 라이프랑 맥을 같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390 투썸플레이스 카페의 조각케익 맛있는것 추천해주세요 11 ........ 2018/07/11 3,291
831389 네이버쇼핑은 고객센터가 없나요? 4 .. 2018/07/11 1,118
831388 바뀌벌래 있어도 좀벌래 있나요? 2 .... 2018/07/11 1,137
831387 냉동문어를 샀는데 2018/07/11 776
831386 깻잎 장아찌 쉽게 하는 법? 3 궁금 2018/07/11 2,593
831385 강장관 영어 대단한데 11 ㅇㅇ 2018/07/11 6,145
831384 오늘 방송 과거장면 짜증나네요 1 김비서 2018/07/11 1,671
831383 현직에어컨 기사가 쓴글 (펌) 12 에어컨 2018/07/11 6,106
831382 유엔난민기구 후원중지했어요. 26 ..... 2018/07/11 5,288
831381 신랑이 핸드폰 용품점 가게를 한다는데 어떤가요? 11 .... 2018/07/11 2,155
831380 세월호때 밤-새벽에 한 아이 부모님께 아이가 전화 온 영상 보신.. 21 기억한다 2018/07/11 7,106
831379 어제 담은 열무김치와 파김치 2 ... 2018/07/11 1,703
831378 장마 사실상 끝이예요?? 6 ... 2018/07/11 3,832
831377 "침몰 이후 희생자가 상당기간 생존했다는 흔적이 발견될.. 16 ㅠㅠ 2018/07/11 6,958
831376 걷다보면 교복치마가 올라간다는데 5 ... 2018/07/11 1,965
831375 맛있는 녀석들...네명 참 재밌고 귀여워요. 8 .... 2018/07/11 2,422
831374 편한 신발 요즘 어떤걸 많이 신는지요? 신발 2018/07/11 1,168
831373 저 콜라 좀 끊게 독한 말 좀해주세요ㅠㅠ 32 ㄷㅈ 2018/07/11 4,497
831372 펌)‘파워블로거’ 사야까, 다문화 보육료 지원 거부 1 .. 2018/07/11 2,237
831371 40대 후반 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15 가방 2018/07/11 7,217
831370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말하기 힘든 사회 8 ㅇㅇ 2018/07/11 1,705
831369 유기농 믿으세요? 8 .. 2018/07/11 2,170
831368 고구마먹었는데 배가 빵빵해져요 2 고구마 2018/07/11 1,224
831367 초3수학 엄마표 방식좀 봐주세요~~ 6 .. 2018/07/11 1,589
831366 성체에 또 도발했네요 워마드.. 35 ㅇㅇ 2018/07/11 5,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