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이쁘다는 얘긴 인사성인가요?
남편만 저 처음 봤을때 너무 이쁘다면서 연예인 같다 했어요.
이남자 콩깍지가 제대로 씌였군 하면서 결혼까지 갔죠.
근데 고등딸아이도 중학생때부터 제가 이쁘다고 해요.
엄마라서 해주는 말이 아니고, 정말로요.
뚱뚱하다고 디스 하고 다른건 다 객관적으로 얘기해주는 시크한 딸이거든요. 애가 중학생 되고 어느날, 자기는 크면서 엄마가 이쁘다는걸 알게 됐다고 그러는거에요. 처음엔 그냥 해주는 말인줄 알고 고마워 딸 그랬는데, 지 친구들이 절보면 xx아, 너희 엄마 이쁘시다. 근데 너는 왜 엄마 안 닮았어? 이런데요.
근데 저는 정말 안이쁘거든요. 사진 보면 왠 뚱땡이 얼굴큰 아줌마가 있나 싶고 그래요.
오늘도 고등아이 학교 총회가 있어서 아이반에 들려서 인사하고 가려는데 반친구 아이들이 다 우르르 몰려나와서 인사하고 갔어요. 그리곤 저희애가 좀전에 한다는말이 너희 엄마 이쁘시다.근데 왜 넌 엄마 안닮았어? 했답니다.그러면서 얘는 제가 이쁘다고 또 철석같이 믿더라고요. 객관적으로 저희딸이 훨씬 키크고 날씬하고 이쁘거든요. 단지 차이점이 전 쌍커풀이 크게 있고 딸은 없어요.
이거일까요? 나이들수록 이쁘다는 말을 더 듣고 사니 헷갈립니다.
애들이 하는말은 인사성이었을까요?
제딸이 엄마가 안이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이대로 쭉 살아줬음하는 바램이 있네요.
1. 47528
'18.3.22 8:26 PM (114.201.xxx.36)푹 퍼진 분이 아니라 자신을 가꾸는 분일 것 같아요.
그 나이쯤 되면 눈코입 모양으로 예쁨을 평가받지 않잖아요.
기품, 표정, 말투, 옷차림 등이 영향을 미치죠.2. ..
'18.3.22 8:27 PM (203.163.xxx.37) - 삭제된댓글나이 들 수록 피는 분인가 봅니다^.^ 부럽습니다.
3. ..
'18.3.22 8:29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전 제가 이쁜 줄 몰랐는데,
헤어진 남친이 어쩌다 보고는 넌 예전에 정말 이뻤는데.. 그러더군여.
한 사람이 맥시멈 이쁠 때와 미니멈 이쁠 때.. 가 차이가 나긴 해요.
맥시멈..일 때도 자기 자신만은 중간이나 혹은 미니멈으로 알 수 있죠.
저는 남친 만날 때 사는 게 너무 팍팍 해서 거울 볼 새도 없었고, 나를 이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약속장소에 화장 꼭 하고 나오라고 해서, 거울로 얼굴을 보긴 했을 건데도 제 얼굴이 기억이 안 날 정도예요.4. 아이들이 예쁘다면 예쁜 겁니다.
'18.3.22 8:30 PM (42.147.xxx.246)나이가 들수록 예뻐지시는 걸 보니 전생에 아주 좋은 일을 많이 하신 것 같고
마음도 아주 좋으신 것 같아요.
사람이 나이가 들어도 예쁘다고 하는 건 정말
인격이 좋아야 그런 말 들어요.
나이가 들면 이목구비가 아니라 인격으로 인한 얼굴 표정. 온 몸에서 풍기는 오라이거든요.5. ..
'18.3.22 8:31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전 제가 이쁜 줄 몰랐는데,
헤어진 남친이 어쩌다 보고는 넌 예전에 정말 이뻤는데.. 그러더군여.
한 사람이 맥시멈 이쁠 때와 미니멈 이쁠 때.. 가 차이가 나긴 해요.
맥시멈..일 때도 자기 자신만은 중간이나 혹은 미니멈으로 알 수 있죠.
저는 남친 만날 때 사는 게 너무 팍팍 해서 거울 볼 새도 없었고, 나를 이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약속장소에 화장 꼭 하고 나오라고 해서, 거울로 얼굴을 보긴 했을 건데도 제 얼굴이 기억이 안 날 정도예요.
그때가 남친이 볼 때는 맥시멈이었던 거죠.
근데, 나중에 제가 제대로 꾸민 적 있었거든요. 그때는 연예인 같다, 미인이다, 또 시선이 오래 머무는 느낌, 친절한 느낌 다 받았어요. 아, 내가 이쁘구나.. 남을 통해 알겠더군요.
나이 들어서는 잠을 잘 잤거나, 마음이 편안해서 얼굴에서 빛이 날 때.. 거울 보고 오늘 참 이쁘구나 할 때가 있어요.6. 음
'18.3.22 8:31 PM (61.73.xxx.79)저는... 그 사람 눈에 이쁘게 보인다는 뜻으로 이해가 되네요.
즉, 따님 눈에는 정말 엄마가 이쁘게 보이는거 같아요.7. ...
'18.3.22 8:43 PM (119.64.xxx.92)인사성..보다 친구 놀려 먹으려는(?) 의도가 있는듯 ㅎ
저 중학교 졸업식에 엄마 대신 언니들이 왔거든요.
친구들이 언니들 보더니, 니네 언니들은 되게 이쁜데, 너는 왜 그모양이냐고 ㅎ
언니들이 진짜 이쁘긴 이뻐요.
근데 이것들이 20년쯤후에 만나서는,
너 중학교때 되게 이뻤는데, 왜 이모양이 됐냐고 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6257 | 공무원이신분들 육휴 3년 다 쓰셨나요?? 9 | 동동 | 2018/07/25 | 3,360 |
836256 | 부산근교 전원주택 전세살고있는 6 | 전원주택 | 2018/07/25 | 2,854 |
836255 | 밥블레스유 너무 재미나지 않나요?? 9 | .. | 2018/07/25 | 4,687 |
836254 | 닥스훈트가 실검에있네요? 5 | 왜 | 2018/07/25 | 1,750 |
836253 | 인랑 보고온 10 | 후기 | 2018/07/25 | 2,505 |
836252 | 수영말고 몸매 잡히는 운동 없나요? 14 | 으앙 | 2018/07/25 | 8,294 |
836251 | 미스터선샤인 다운받지않고 일정액내고 볼수 있는데 있나요? 4 | ㄴㄷ | 2018/07/25 | 1,426 |
836250 | 노의원 죽음이 최저임금 탓이라니 기가막히네요. 5 | ㅇㅇ | 2018/07/25 | 1,607 |
836249 | 노래방에 갔는데요 4 | .. | 2018/07/25 | 1,858 |
836248 | 펑 13 | 뭘까 | 2018/07/25 | 1,823 |
836247 | 글 삭제하신 어린 아이 엄마께 7 | 글 삭제 | 2018/07/25 | 2,914 |
836246 | 속궁합 제일 잘 맞는 남자와 결혼하신 분 32 | ! | 2018/07/25 | 119,160 |
836245 | 청년 춤을 춘다 1 | 청년지원금 | 2018/07/25 | 530 |
836244 | 피의 사실 공표로 노의원 문제 터트린 거면 3 | 매크로특검아.. | 2018/07/25 | 1,207 |
836243 | 레몬을 생으로 먹을 수도 있나요? 10 | ... | 2018/07/25 | 2,597 |
836242 | 피아트500 오래타신 분들께 궁금해요. 2 | 궁금 | 2018/07/25 | 3,256 |
836241 | 운동이 약이예요 10 | 날씨가 | 2018/07/25 | 5,522 |
836240 | 노회찬 의원님께 돈 건냈다는 도변호사요 8 | ... | 2018/07/25 | 4,708 |
836239 | 사업자신용카드 추천 그리고 직원퇴직금은 어떻게 | ‥ | 2018/07/25 | 401 |
836238 | 난민법 폐지 ,무사증 폐지 국회 법안발의 의견등록요망 | 뽀로뽀사탕 | 2018/07/25 | 435 |
836237 | 민주당은 야성을 다 잃어버렸나요? 13 | ㅇㅇ | 2018/07/25 | 1,847 |
836236 | 폴로 원피스 염색해도 될까요? 3 | ㅇㅇ | 2018/07/25 | 1,219 |
836235 | 친구아들 고3선물요 3 | 고3 | 2018/07/25 | 1,160 |
836234 | 페이약사 급여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나요? 2 | dma | 2018/07/25 | 2,088 |
836233 | 초3 여아 생일파티 조언을 구합니다. 5 | 고민 | 2018/07/25 | 1,3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