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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멀쩡한 줄 알았는데 이상한 사람 겪어보셨나요?

미수바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18-03-22 19:38:59
그동안 몇가지 이해안되는 점들이 있긴 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지난번에 정말 이상한 일을 겪고 말았네요.
혼자서 횡설수설 말도 안되는 말을 주절거리더니
더이상 말을 안하겠다네요.
어찌나 어이없던지..
그제야 지난 날들이 생각이 나서보니
좀 정신상태가 이상한 사람같아요.
주변에 그런 사람 겪어 보셨나요?
IP : 122.35.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봤어요
    '18.3.22 7:47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정신에 문제 있는 사람. 피해야죠

  • 2. 저요
    '18.3.22 7:48 PM (211.178.xxx.19)

    멀쩡한데 남이 하지않은 자기에대한 험담을했다고 ..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쳐있는 남자사람요.
    대학나오고 멀쩡한데 단지 사업실패이유로 10년간 쉬고있더라구요.알고보니..

  • 3. 저는
    '18.3.22 7:53 PM (39.7.xxx.110)

    평소에사람좋은척 하던 그리 친하진 않은 지인
    어느날 10여명 모인 자리에서 갑자기 제게 막 오더니
    고개를 꾸벅 숙이며 죄송해요 이러네요?
    의아해서 쳐다보니 본인이 저보다 어린줄 알았대요
    근데 저보다 어리시대요? 이러면서 죄송합니다 그래요
    지가 키가 작으니 아주 동안이라 착각하며 사는듯요
    모엇보다 잘못 알았으면 이제정확히 알면 됐지
    사람 많은데서 불현듯 튀어나와 사과는 또 뭐랍니까
    바본가 싶은게 저만 이유없이 피 봤네요
    그여자보면 지정신 아닌거같고 같잖아요

  • 4. ㅎㅎ
    '18.3.22 7:55 PM (68.40.xxx.190)

    인터넷에서 진짜 이상한 사람도 현실에서 보면 대개 평범한 직장인, 부모일 걸요.

  • 5. ..
    '18.3.22 8:01 PM (110.15.xxx.67)

    저 대학 때 제가 수강한 강의의 강사가 이상했어요. 모교 출신이었고 당시에는 흔치 않은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사람이었는데..아직도 기억나는게 월요일 2시간, 수요일 1시간, 이렇게 3학점짜리 수업이었는데 거의 월요일 2시간은 그 사람의 말도 안되는 하소연만 듣다가 끝나는 기분이었어요. 내용은 완전 망상. 흔치 않은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다보니 해당 국가 언어를 능통하게 찾는 안기부 레이더에 자기가 잡혔고 안기부에서 자기에게 일자리 제의를 했으나 자신은 강단에 서는게 꿈이라 그걸 거절했다. 그랬더니 자기가 시간강사로 강의 뛰는 곳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더라. 예를 들어 월요일 A대학에서 했던 이야기를 수요일에 강의가 있는 B대학 학생들이 알고 있더라!!! 나는 안기부로부터 도청 당하고 있다!!! 뭐 이런 내용들...

    당시에는 진짜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지, 이게 정신질환의 일종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피해망상이 심하다는 생각은 했으나 환청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한거죠.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대학 졸업 후 이름을 찾아봤는데 그 후로도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더 했던 이력이 있더라구요. 지금은 어디서 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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