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얼굴 표정이 참 중요한 걸 알았어요.

조회수 : 6,262
작성일 : 2018-03-22 18:17:35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 둘과 남자가 이야길 하는 걸 보게 되었는데
여자 한 명과 남자는 오누이 같고. 다른 한 여성은 지인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여자가 지인과 이야기 할 때는 활짝 웃으면서 이야길 하는데
남자가 뭐라고 말을 하면 그럴 때마다
비웃는 것도 넘어서 뭔가 무시하는 얼굴로 말을 하는 거예요.
니가 그래봤자지. 니가 그러니까 내가 뭐라 하는 거 아니야  계속 이런 식 말투로 하는데.
보니까 남자에게 말할 때는 입꼬리 일그러뜨리고 한껏 입술을 내밀면서
눈은 위 아래로 번득이면서 남자를 깔아?보는? 그렇게 쳐다보면서
무시하는 정말 너무 안좋은 표정으로 남자 말을 듣지도 않고. 아이 됐어! 이러는 거죠.
그러다  옆에서 지인 여자가 말을  걸면 금방 또 활짝 웃으면서 말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전의 그 남자를 무시하던 표정의 근육들이 
웃음으로 연결되니 활짝 웃긴 웃는데 얼굴이 전혀 아름답지 않더라구요.
그 무시하는 표정을 지을 때 보니 그쪽으로 근육이 잡히는 게 아주 인이 박힌 듯한..

예전에 김정숙 여사가 신혼 초에 문재인 대통령과 부부싸움 하다 
벽에 있는 거울을 보게 되었는데 그 때 자기 표정이 너무 끔찍했다고 
그래서 그 때부터 많이 웃으려고 한다고? 그런 방송을 본 적 있는데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가끔 화나고 그럴 때 거울보면 제 얼굴이 너무 아니다싶은데 그냥 늙어서 그렇겠지 그랬는데
평소에 좋은 마음을 먹고 
자기 얼굴을 책임있게 관리하는 게 
비싸고 좋은 화장품, 피부시술 이런 것보다 더 확실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인상 쓰는 습관부터 고쳐보려구요...

IP : 61.79.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해요
    '18.3.22 6:29 PM (211.203.xxx.119)

    A Smile is the prettiest thing you can wear.

  • 2. 둥둥
    '18.3.22 6:33 PM (223.62.xxx.126)

    님이 표현을 참 잘하네요.
    어쩜 이렇게 세밀하게!

  • 3. ...
    '18.3.22 6:38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맞아요 화낼때 재빨리 거울보세요..엄청 추해요..
    저는 19살때 지금의 남편한테 약속 바람 맞고 집에 가면서
    얼마나 혼자 악다구니를 썼던지 지나가는 아저씨가
    아가씨 얼굴 좀 펴소..얼굴표정이 기가 차요..하고 지나가는데
    진짜 쇼윈도에 보이는 제 표정은 정말..지옥도 속에 나올 표정?
    같았어요..

  • 4. 아아
    '18.3.22 6:41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싸울 때 핸드폰으로 서로 동영상 찍어보세요 충격.....
    윗님 표정이 제 표정이었나봐요
    남편도 저도 충격먹고 그다음엔 싸울 때 다른 한명이 쓰윽 핸드폰 집어들면 지금.. 찍는거야? 이러면서 웃으면서 따져요. 그 때의 내모습 잊을수가 없어요. 원글님 글 공감됩니다

  • 5. --
    '18.3.22 7:13 PM (220.116.xxx.156)

    목소리도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핫! 내 음정이 이랬나? 완전 들어줄 수가... 실망을 넘어 절망.
    웃음소린 막 넘어가고... 고치려 연습까지 했었는데, 이젠 그냥 사네요.

  • 6. 음..
    '18.3.22 7:13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과 싸울때나 다른 사람이 막 화낼때
    자동으로 구경모드로 바뀌거든요.
    상대방 화내는 얼굴, 싸울때 얼굴 구경하는거죠.
    그러면 상대방이 저에게 뭐라뭐라 하는 말 하~나도 안들려요.

    마치 드라마 보듯이 얼굴을 보거든요.

    엄청 일그러지고 붉어지고 과장된 몸짓, 일그러진 입모양 등등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 7. 표정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18.3.22 8:13 PM (42.147.xxx.246)

    제가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그 다음날 거울 속의 얼굴을 보니
    지옥에서 올라온 사람 같더라고요.

    엄청 아프니 참고 그러니 신경질 나고 ....눈동자는 휘번덕거리고...
    거울 속의 얼굴에 너무 놀랬네요.

    항상
    좋은 맘을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어느 호장품 보다도 평화롭고 상대방을 위한다는 그 마음가짐이
    얼굴을 예쁘게 하는 것 같아요.

  • 8. .......
    '18.3.22 9:40 PM (68.96.xxx.113)

    정말 좋은 글이네요!
    깨달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 화장품, 미용팁 보다 백배 중요한 글 같아요^^

  • 9. mustmoney
    '18.3.22 10:37 PM (222.121.xxx.174)

    감사합니다^^
    제가 남편레게 자주 하는 말이예요.ㅎㅎ

  • 10. 맞아요
    '18.3.23 12:54 AM (223.62.xxx.226)

    표정이 정말 중요해요. 화장보다 더 강력합니다.
    원글님 세밀한 묘사 잘하시네요^^

  • 11. ㅇㅇ
    '18.3.23 4:31 AM (116.42.xxx.32)

    표정은 화장보다 더 강력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5564 날씨 언제까지 추워요?? 흐미 4 서울 2018/12/27 2,072
885563 이웃이 돈 꿔 달래요. 31 돈 없음 2018/12/27 7,868
885562 오늘의 소확행 12 이정도면충분.. 2018/12/27 3,496
885561 강남역 4~50대 친구 모임 1 ... 2018/12/27 2,176
885560 고2올라가는데 미술을 시켜도 될까요? 17 입시때문에 2018/12/27 2,007
885559 알함브라는 7회부터 이상해졌어요 20 ..... 2018/12/27 4,725
885558 피임약 복용후 생리는 언제하나요? 4 피임약 2018/12/27 3,599
885557 비닐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2 .. 2018/12/27 7,947
885556 올해 정시쓰는 분들 3 2018/12/27 1,696
885555 선배님들 유치원 결정에 팁 좀 주세요ㅜ 5 유치원 2018/12/27 743
885554 여옥이가 제대로 보고 있네요. 18 2018/12/27 2,496
885553 샤넬 woc..팔까요 가지고 있을까요? 9 ㅇㅇ 2018/12/27 3,280
885552 남자친구9화 예고 쩔어요. 2 00 2018/12/27 1,693
885551 제가 기에 민감한거네요..ㅎㅎㅎ 19 tree1 2018/12/27 5,127
885550 심리상담사 선생님이 많이 이상한데요 9 .. 2018/12/27 2,737
885549 고대 기숙사 안됐어요 원룸은 어디로 얻어야할까요? 17 두리맘 2018/12/27 4,378
885548 우와 오늘 정말 춥네요. 6 .. 2018/12/27 2,065
885547 소년농부가 부르는 예전 트로트 2 ㅎㅎㅎㅎㅎ 2018/12/27 790
885546 평생 이사다니는니 빌라 매입할까 26 ㅇㅇ 2018/12/27 5,189
885545 타미플루 꼭 조심하셔요.. 설마 하지 마셔요.. 8 눈팅코팅 2018/12/27 4,346
885544 좋은 사람이라 믿었었는데 바닥을 봐버렸을 때 34 겨울 2018/12/27 22,699
885543 모욕죄 업무방해죄 고소당해서 경찰 조사후 혐의없음으로 우편으.. Zzzzz 2018/12/27 1,337
885542 독감주사 맞았는데 독감걸리신 분 5 .. 2018/12/27 1,761
885541 아로니아 먹을때마다 헛구역질 나요 8 —;; 2018/12/27 2,037
885540 판교 출퇴근 좋은 강남지역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나나 2018/12/27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