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교우관계 고민 들어주세요 ㅠ

딸기맘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8-03-22 16:42:19
여자 아이에요.아이가  숫기가  없고 내향적입니다.  그치만 유치원때 보니 친한 소수의  친구들과는 무지 친하게 잘지냈어요. 
근데 초1 학교생활을 물어보면  요즘 쉬는 시간에도 거의 혼자 그림 그리고  공기 가지고 놀고 그러는 것 같아요.
며칠전에 조금 친했던 아이가 다른 아이들 몇몇과 화장실에 가길래 저희 아이도 같이 가려고 하니 "따라오지마 " 이렇게 말하고, 그러니까 옆에 있는 아이가 덩달아 "한번만 따라올수 있어"..이렇게 말했다 하네요. 무덤덤하게 말했지만 상처를 받은것 같아요.

그 후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할 생각을 별로 안하는거 같아요. ㅠ 본인은 신경 안쓰는것 처럼 말하지만 어젯밤 "왜 **는 나한테 오지 말라고 했을까?" 이렇게 말하네요..... 휴

사실 아이가 어릴때 우리말을 먼저 접하지 못해서 우리말을 좀 어눌하게 구사해요. 이런 이유로 위축되고 자신감 있게 말을 안하는것 같아요. 자꾸 작년 유치원 친구들를 그리워하구요 ㅠ....저도 일한다는 핑계로 작년까지 아이에게 많이 이야기도 못 해줬어요. 너무 미안해요.

3월부터 휴직쓰고 책 많이 읽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니까 우리말도 2주만에 많이 는게 느껴지는데 문제는 학교 초기부터 교우 관계에서 상처를 받는게 안쓰럽네요. ㅠ

담임선생님에게 이런걸 상담하는건 오바일까요? 사실 얼마전 정기 상담 때 뵜는데 그땐 이런 말씀을 안 드렸어요.
IP : 14.36.xxx.1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2 4:57 PM (49.166.xxx.118)

    작년에 유치원친구들과 소수라도 친하게 지냈다면 곧 아이도 적응해서 좋아하는 친구가 생길거예요... 그럼 그친구랑 놀고 싶다고 하면 집초대도 하고 그러면 더 친해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화장실따라오지 말라는 친구는 신경쓰지 않도록 다독여주면 될거 같구요... 괜히 그런 인성 안좋은 얘랑 친구되어 봤자 좋을거 없구요.. 씩씩하게 잘 지내도록 엄마가 잘 응원해주면 잘지낼수 있을거예요~~

  • 2.
    '18.3.22 5:00 PM (117.53.xxx.84)

    그럴땐 니가 뭔데 시켜하고 말하게 시키세요..^^ 그럼 상대가 쫄아서 담에 그런말 못해요.

    선생님한테 얘기 하는거 보다 내 애가 강하면 상대가 못 건들여요. 전 울애한테는 따라오지마 이런말 하지 말라고 해요. 하지만 다른애가 그런말 하면 니가 더 강하게 나가라 해요.

  • 3. ....
    '18.3.22 5:08 PM (1.237.xxx.189)

    곧 상담 기간일껀데 상담 받으세요
    그래도 1학년은 선생님 신경써서 붙여주면 학교에사라도 친구해요
    여자애들은 집으로 초대해야 친해진다네요
    그애들은 봐서 영 아니면 다음 학년엔 겹치지 않게 반 짜달라구하시구요

  • 4. 딸기맘
    '18.3.22 5:14 PM (14.36.xxx.164)

    화요일 이미 상담했는데 그땐 이런 얘길 안했어요 ㅠ
    다시 상담하면 유별난 엄마로 보일까 하는 고민도 들구요.
    아이한테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계속 알려는 주고 있지만 성향상 쉽진 않은가 봐요.

  • 5. ....
    '18.3.22 5:26 PM (1.237.xxx.189)

    애들이 쉽지 않죠
    어른도 안돼서 고민하는데
    4월되면 다시 문자넣고 상담받아보세요
    1학년 적응기간이라 이해해줘요
    저도 애가 늦돼서 세번은 갔어요
    담임이 상담좀 하자고 먼저 문자보내시고 그랬죠
    4월 5월 7월에요

  • 6. 애들
    '18.3.22 5:58 PM (115.86.xxx.167)

    애들을 애들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못된 애들한테는 강하게 나가야죠~
    매번 참는다면 계속 당하고와요. 상황극처럼 이런상황에서는 어떻게 해라...계속 가르치세요..
    그리고 상담때 선생님한테 말씀드리세요~ 아이들 학교문제는 문제아~ 그리고 그부모에게 말해봤자 소용없고 싸움만 나요.
    속상하실텐데 이기회에 아이 단단하게 만드는 실전이라고 여기세요~ 에고..힘내세요!

  • 7. ...
    '18.3.22 6:08 PM (49.166.xxx.118)

    저같아도 그런일 있으면 꼭 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할거 같아요... 아이가 스스로 대항할 수 있는 아이라면 좋겠지만... 못한다면 선생님께 친구가 이런말해서 속상했다고 들었을때 말할수 있도록 꼭 지도해주셨음 좋겠어요...
    요즘 선생님들은 그런말투 왕따시키는 말투같은것도 많이 신경쓰시더라구요...

  • 8. ....
    '18.3.22 6:31 PM (86.161.xxx.62)

    그런 애들하고 놀면 아이가 더 상처받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아이한테 맞는 아이친구를 찾아야죠. 꼭 그친구들하고 어울리라고 하지마시고 두루두루 이친구랑도 대화해보고 내일은 저친구랑도 놀아보라고 하세요. 그래야 맞는 친구를 사귀죠. 저도 부모만 보고 부모가 괜찮은 사람이니 아이도 괜찮겠지하고 억지로 붙여줬다가 둘이 안맞아서 싸우고, 기센 아이가 우리아이 기를 누르고 해서 학교생활에 애를 많이 먹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뒤로 물러서고 아이가 놀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방과후에 같이 놀자고 집에 초대한다던지 해서 놀렸어요. 너무 조바심갖지 마시고, 아이한테 두루두루 놀아보라고 격려해주세요

  • 9. 딸기맘
    '18.3.22 8:55 PM (14.36.xxx.164)

    선생님 상담시에 아이 실명을 말해도 될까요? 아니면 이런 일이 있었단 식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별일 아닌걸 상담하는 유난떠는 엄마일지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 힘드네요.ㅠ

  • 10. 123
    '18.3.22 9:49 PM (203.234.xxx.81)

    원글님 저희 아이가 그랬어요. 지금은 2학년이요. 1학년이 뭐랄까 너무 순수해서 잔인하다고 해야하나... 저희 아이 1년 내내 무리에 못 끼었어요. 요즘은 애들 숫자도 적어서 여아는 열명 남짓인데 그중 메이저 무리에 못 끼니 이리저리 치어서 상처 많이 받았거든요.
    엄청 후회했어요.3월에 회사일이 바빠서 쓰려던 안식월도 못썼거든요. 지금이라도 아이들 초대하시고 친구들과 학교 밖에서 어울릴 수 있게 해주세요. 학원 같이 다녀도 좋구요.
    무리지어 놀고자 하는 경향이 무척 강해서 배타적이기 쉬운 때가 저 시기더라구요. 저라면 바로 실명 언급하며 상담하기보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회적으로 다른 기회를 좀더 만들어보겠어요. 엄마 평판 관리도 필요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734 애플 부심 부리는 친구 20 크리미 2018/03/23 6,329
792733 에너지(기)를 타인과 주고받을 수 있나요 9 ... 2018/03/23 1,986
792732 외국인이 한국여행와서 사가는 물품 중하나가 너구리라면인데 9 11 2018/03/23 4,687
792731 목동사시는 분들 쌍커풀 어디서 시키셨나요? 눈두덩이 살 많은 아.. 1 .. 2018/03/23 915
792730 미스티와 고등래퍼 中 2 .. 2018/03/23 1,314
792729 장제원은 걍 감투쓰고 쇼하는 거예요 10 .. 2018/03/23 2,318
792728 “이명박을 부끄러워하지 말자”.jpg 13 ... 2018/03/23 4,303
792727 요즘 가슴 성형 티 나나요? 8 ... 2018/03/23 4,525
792726 저녁메뉴 생각중 14 // 2018/03/23 2,764
792725 어제 축제의 현장이었던 논현동 MB집앞 2 구속직전 2018/03/23 2,417
792724 박사유학하고도 어째서 영어를 못할까요 29 ㅇㅇ 2018/03/23 9,605
792723 죽도록 좋아했던 남자랑 헤어진지 2달째. 그사람을 저주하다 또 .. 4 ........ 2018/03/23 3,855
792722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경호도 중단..연금은 계속 지급. 2 아직멀었다... 2018/03/23 1,611
792721 영어회화공부 질문있어요~ 2 ... 2018/03/23 1,261
792720 자궁적출하라고 하는데 조언좀 ㅠㅠ 14 고민중 2018/03/23 8,749
792719 세탁기 사려는데 배송일은 복불복인가요? 빨리 받는 방법.. 7 ㅇㅇ 2018/03/23 815
792718 팟타임일하니 돈들어오는거 신경써야해서짜증나네요 2 2018/03/23 1,042
792717 여포성 편도염? 아시는분ㅠㅠ ㅜㅜ 2018/03/23 1,147
792716 이명박이 당선될때 여당의 후보가 정동영이였어요. 46 인생무상 2018/03/23 5,124
792715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11 홀릭 2018/03/23 1,041
792714 대구사람들은 12 ㅇㅇㅇ 2018/03/23 2,672
792713 일산에 괜찮은 식당 있을까요? 4 .. 2018/03/23 1,337
792712 어떤 정신분석학적 설명을 할 수 있을까요? 2 ... 2018/03/23 888
792711 아이폰 액정 수리비 21이라네요 ㅜㅜ 8 초콜렛 2018/03/23 2,067
792710 10년전 엠비 찍은 주변 사람들 성향 어땠나요? 18 ㅇㅇ 2018/03/23 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