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할데가없어서..
상담가면 늘 칭찬만 받아요
초1때 상담가니 담임선생님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셨냐고..물어보시며
터울진 큰형이 있다고하니
둘째인지 몰랐다고...형도 이렇게 훌륭하게 컸지요? 하며
다 보고배운거 아니냐고 하셨어요
초2때 상담가니
아이가 크면 나라의 큰 인물이 될거라고
너무 황송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아직 초저라 학습도 많이 안시켰었는데
심화를 해보라고..뭐든지 쑥쑥 흡수할거라고 하셨고
인성도 바르고 또래만큼의 순수함때문에
너무 이쁘다해주셨어요...
초3때 다녀오니 또 비슷한 말씀이셨고
이대로만 크면된다고...
여기서 반전이있어요
저에겐 아들이 둘인데
큰애가 경계성이에요
사회성도 떨어지고...친구관계도 어려워요
눈물로 키우다가
남편이 너무 원해서 둘째를 터울지게 낳았어요
제마음을 다해서 정성을 다해 키웠어요
남들다 하는 일상의 대화들...
아이가 걷고 뛰고 실패하면 다시 시도해보고
평범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실거에요
형에게 배워서 훌륭하다고..그얘길 들으며
너무 마음이아팠고
초3담임도..알고보니
우리큰애랑 사연이 좀 있는분이더라구요
둘이 형제인지 모르실거에요 졸업한지 오래되서..
우리큰애랑 초등 같이다니는동안
면전에다가 엿먹어라고 얘기하던 남자애..동생이랑
저한테 애 이상하다고...눈길한번 안주던엄마..둘째애랑
지금 우리둘째가 다같이 같은반이에요
뭐라고 말할수없는 묘한 감정이 들어요
지금은 상황역전이라...
이글은 왜쓰는지도 모르겠지만..
담임선생님께 칭찬듣는 애들이 한둘이겠냐만은
그냥 이런 사소한 칭찬도 감사하고
감사한데 자랑할데도없고해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 ....
'18.3.22 3:06 PM (121.157.xxx.144)사랑도 연습이란거 원글님 글 보면서 느껴지네요.
2. 마음으로
'18.3.22 3:06 PM (125.177.xxx.106)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큰 애도 그렇고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작은 아이 보면서 많이 대견하고 자랑스럽겠어요.
두 아이 모두 잘 키울 거라 생각해요.3. ....
'18.3.22 3:06 PM (121.157.xxx.144)저도 박수 보냅니다.
4. .....
'18.3.22 3:08 PM (39.121.xxx.103)형을 보며 배운게 많을거에요...
형이 있어 동생이 있는거고...
자랑 많이하셔도 되셔요~~~5. 마음 고생
'18.3.22 3:11 PM (1.233.xxx.179)많아셨네요. 둘째로 마음에 위안이 되셨길.
칭찬도 특급 칭찬이네요. 선생님들 저렇게 칭찬하긴 힘듭니다
애가 인성이 반듯한가보네요. ^^6. 정말
'18.3.22 3:11 PM (175.223.xxx.70)이런 얘기들을 자랑할데가 없는 현실이 밉네요.
고생 많으셨고 대단하십니다.
그 눈물의 세월들을 누가 알겠어요?
큰애도 나름 잘 될겁니다.
두아들 모두 안으며 "다 이루었다!
하는 날이 속히 오시길 기원힙니다.7. .....
'18.3.22 3:11 PM (39.121.xxx.103)형한테도 칭찬해주세요..
오늘 동생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이 **가 형한테 배운게 많아서 착하다고
칭찬받았다고...
동생 잘 가르쳐줘서 고마워~~
이렇게요...8. 모든게 잘되시길
'18.3.22 3:15 PM (58.233.xxx.102)담담하게 쓰셨지만 어떤 맘인지 느껴져요.그런 칭찬 받는 아이 참 드물거든요. 저희 둘째가 고1인데 참 좋은 친구가 있어요. 그 아인 학업보다 성격이 좋아 자주 임원이 되곤해요. 위로 형은 경계성이라 엄마가 늘 애썼죠. 구김살 없이 듬직하고 성격 좋은 그 아인 언제봐도 기분 좋아져요. 엄마도 맘결이 고운 사람이예요.
9. 그러게요
'18.3.22 3:18 PM (117.111.xxx.192)애 많이 쓰셨네요
오늘 형에게도 칭찬 많이해 주세요222210. 홧팅
'18.3.22 3:21 PM (119.64.xxx.222)형 덕분인거 맞을거에요.
어머님이 형을 지극정성으로 대해주신 것처럼 동생도 그렇게 키우셨겠지요.
자녀들 키우며 힘든거 말로 다 못합니다.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둘째 아드님 참 고맙고 형도 참 고맙네요. 자랑 하셔야죠 자랑하셔요.
글만 읽어도 따듯하고 좋습니다.11. ....
'18.3.22 3:22 PM (61.83.xxx.237)수고 많으셨어요.
맞아요.
큰애에게 오늘 선생님께 들은 얘기
**가 형한테 배운게 많아서 착하고 잘 한다고~~~
고마워....
이렇게 얘기 해주세요.12. ....
'18.3.22 3:26 PM (121.140.xxx.220)어머님 수고 많으셨어요..
이대로만 자라서 나라의 큰 인재로 성장하기를 빕니다..
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테니 그때도 꼭 자랑해 주셔야 합니다!!!13. 눈물
'18.3.22 3:26 PM (222.117.xxx.62)핑 도네요.
저도 쪼금 비슷한 적 있었어요.
아주 오래 전 일 이지만요.
원글님. . 그 기쁨 마음대로 누리세요*^^*14. 엄마가
'18.3.22 3:31 PM (112.152.xxx.220)훌륭해서인듯 해요~~
15. ᆢ
'18.3.22 3:34 PM (223.62.xxx.71)인성이 최고죠 좋으시겠어요
16. 멋진
'18.3.22 3:36 PM (222.238.xxx.71)형제 두신 어머니, 짱 멋지신거 아시죠?
17. ..
'18.3.22 3:37 PM (180.230.xxx.90)부모 영향입니다.
좋은 가족들이시군요.
니 가정이 평안하시길 바라요.18. ㅠㅠ
'18.3.22 3:40 PM (175.223.xxx.15)아 왜 제가 눈물이...
박수 보내드립니다. ^^19. ...
'18.3.22 3:43 PM (121.165.xxx.164)님의 정성과 아픔과 사랑이 다 느껴집니다.
두 자녀 모두 잘 자라길 기도합니다20. 선물
'18.3.22 3:43 PM (175.115.xxx.92)큰애 잘 키우라고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21. 우리집에도
'18.3.22 4:15 PM (218.154.xxx.27)그런 초등1학년 한명있어요 어린애가 남을배려하고 동네에서 다칭찬해요
동네엄마들이 우리아이하고 놀으라고 우리아이를 오라고 졸라요
책보고 놀면서 집에올때에는 책다 책꽂이에 꽂고 장나감도 다치우고 간다고
어쩜애를 그렇게 키웠냐고 얘는외동이예요22. 아
'18.3.22 4:24 PM (112.153.xxx.164)어떤 맘인지 알 거 같아요. 그 맘 그대로 축하해드리고 싶고, 같이 기뻐해주고 싶네요.
애 일화 좀 들려주세요. 구체적인 장면 같은 거 궁금해요. 어떻게 예쁜 짓을 하는지요.^^23. 같은맘
'18.3.22 4:49 PM (39.7.xxx.36)넘넘 공감해요~~ 저두 큰아이가 장애를 가지고있어서 초등학교6년을 같이 등하교해요~~ 눈물도 많이 흘리고
그런데 둘째는 또 이번에 영재원까지 합격하고 상담때마다 황송할정도로 칭찬을 많이 받네요
어떻게 이래 키우셨냐고~ 둘째 상담가서는 큰아이상담받고 제스스로도 두아이의 학교생활이 극과극체험이네요
그런데요 다 감사해요~~ 큰아이 둘째아이 이렇게 저에게 와준게 엄마를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시킨답니다
원글님 같이 화이팅해요~~24. ㅇ
'18.3.22 5:30 PM (118.34.xxx.205) - 삭제된댓글동생과 같은학교다녓는데
전 전교권 에 임원
동생은 전교권꼴찌에 가출.
엄마가 상담갔더니 제 엄마라는사실에 선생님들도 놀라고
이유는 간단
동생은.아빠 머리 외모 성격
전 모계유전
똑같이키워도 ㅜ25. ....
'18.3.22 6:13 PM (86.161.xxx.62)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원글님도 좋으신 분이니 아이들이 닮나봅니다. 기분 좋으시겠어요. 아이들 마구마구 칭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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