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융통성없고 눈치없는 아이..조언부탁 드려요..

자식교육어렵다 조회수 : 4,713
작성일 : 2018-03-22 13:53:12

중2 아들이예요.
또래보다 늦된편이예요.
영악한 아이들이 부러울 정도입니다.
기센 아이들한테 치여서 새학기면 함들어하네요.
초등생때는 할머니가 예뻐서 ‘이이구 내새끼’하시면
정색을 하고 ‘할머니 저한테 왜 욕하세요?’라고 해서
그건 욕이 아니다라고 설명을 해줘야했구요.
규칙을 정말 잘지켜요.
거짓말하면 큰일 나는줄 알구요.
학교에서는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지만
융통성이 없고 눈치가 없어서 친구들 사이에선 인기가 없구요.
새학기만 되면 말잘하고 욕잘하는 친구들 한테 치여서 힘들어 하네요.
요즘 중학생들 욕이 일상 이라지만 욕도 할줄 모르니 똑 같이 받아치라고 얘기하지만 본인은 친구들이 이해가 안된다고 스트레스를 받구요.
일일이 다 얘기하자니 너무 속상합니다.
아이가 이해못하는 상황은 끊임없이 설명을 해줍니다.
어제는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수 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저도 엄마가 처음이라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지 좀 더 크면 나아질지...고민하다 조언듣고자 합니다..
공부보다 친구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잘돼야 학교생활도 행복할텐데
말이죠..
자식교육 어렵네요..
IP : 121.128.xxx.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2 1:56 PM (39.121.xxx.103)

    에구~~이게 천성이여서...
    고치기가 아주 쉽지않아요.
    엄마가 많이 상대해주며 가르쳐나가셔요..

  • 2. ..
    '18.3.22 1:58 PM (223.33.xxx.47)

    천성이 받아치지 못하니 받아치라고 가르치지마세요. 그 친구들은 너와 다른 사람이니 다름을 인정하라고 가르치세요. 욕하는게 잘못된 것이지만 감옥가거나 처벌할만금 큰 죄는 서로 부딪히지 않고 피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아이는 전문직종이나 공무원을 직업으로 하는게 좋겠네요.

  • 3.
    '18.3.22 2:03 PM (211.204.xxx.23)

    어머니께서 말잘하는 법 같은 책을 읽으시거나 아이에게도 권해보세요.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야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상대방도 네가 이해가 안될 수 있다.역지사지의 원리를 알아야 험한 사회를 거쳐갈수 있다고 알려주세요.
    남자아이는 크면서 사춘기때 젤 자기중심적이라 고집이 쎄요.고딩쯤 되면 서서히 마음을 열긴 합니다
    여러가지를 다 시도해보시길

  • 4. ㅇㅇㅇ
    '18.3.22 2:04 PM (96.9.xxx.36)

    살짝 비언어성 학습장애 (아스퍼거)가 살짝 있는건 아닌가요?

    융통성 없고, 말의 은유적 표현을 잘 못알아듣고, 규칙을 어기면 큰인나는 줄 아는...

    소근육 발달이 덜 되어 있고, 행동이 느리고. ㅠ.ㅠ

    아니면 정말 다행입니다.

  • 5. ....
    '18.3.22 2:05 PM (1.227.xxx.251)

    전문가 도움을 받으시는게 어떨까요
    아스퍼거 같은게 아닌지, 정확히 알고 적절히 도와주셔야 엄마도 지치지않을것같은데요...

  • 6.
    '18.3.22 2:07 PM (175.117.xxx.158)

    착한걸 넘어 상황마다 이해력 부족ᆢ인건지 잘보셔야 할것같아요. 윗님과 저도 의견이 같아요

  • 7. 자식교육어렵다.
    '18.3.22 2:08 PM (121.128.xxx.95)

    다른아이들하고 다른 부분이 있는것 같아 검사는 다 해봤는데
    정상이구요.
    피아노,바이올린,수영,농구는 아주 좋아하고 잘합니다.
    피아노는 악보보지않고 한번 듣고 치구요...
    절친은1-2명 계속 유지하고 있구요.
    조언댓글 읽으면서 자꾸 눈물이 나네요...

  • 8.
    '18.3.22 2:09 PM (211.204.xxx.23)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라잖아요.아스퍼거는 아닙니다

  • 9. 윗님
    '18.3.22 2:39 PM (14.39.xxx.7)

    아스퍼거라고 공부 다 못하는 줄 아시나요 아니예요 지능이랑 상관없어요 아스퍼거 중엔 천재도 있고요 멍청한 애도 있어요 포케몬 만든 이가 아스퍼거예요

  • 10. ...
    '18.3.22 3:03 PM (49.166.xxx.118)

    그렇다고 욕잘하고 맨날 거짓말로 엄마 뒷통수치고 그래서 학기초마다 불러가는 엄마도 분명있을텐데요...
    그런아이들이랑 왜 분란이 일어나는지 그런아이들을 왜 보아넘기지 못하는지 문제는 공감능력이 부족한것 때문이겠죠...
    아이가 다른걸 잘하는게 많다면 그런쪽으로 계속개발시켜줘서 다른데 신경쓰는 시간을 줄여주세요...
    뭔가 부당하다 느끼는 일이 있다면 들어주고 같이 해결해주려고 노력하되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기를 너무 볶거나 강박적으로 하는 일은 딱잘라서 설명하고 계속 안된다고 말하고
    공감이 안되는 부분을 말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해요...
    그냥 그렇게 하면 아이가 이상하게 보일수 밖에요...

  • 11.
    '18.3.22 3:40 PM (117.53.xxx.84)

    그게 중2면 정글인데요. 애네들이 머리가 크면 욕도 안하고 점쟎아 지더라구요. 대학가면 괜찮을거에요.

  • 12. 우리아들
    '18.3.22 4:14 PM (175.113.xxx.95)

    도 비슷해요. 눈치가 없다는 말 잘듣구요.. 제가 보기에도 또래보다 많이 느린 외동아들입니다. 욕할줄도 모르고 집에서도 순둥순둥.. 제 보기엔 넘나 답답이구요.. 근데 친한 친구랑 얘기하는거 살짝 들었는데 욕 살짝살짝 섞어서 이야기할줄도 알더라구요. 이번 겨울방학때 집떠나 한달정도 캠프 다녀왔는데 걱정엄청하며 보냈는데 생각외로 잘 다녀왔구요. 집에서와 또 다른 모습이 있는가보다.. 잘하겠지 하며 지켜보는중입니다.

  • 13. Laura
    '18.3.22 5:48 PM (121.165.xxx.64)

    아스퍼거 스팩트럼이랑 유사한 부분이 많으네요..공부하고 엄마라도 아이를 가장 잘 이해해주세요.남동생이 참 착하고 순딩하고 똑똑했는데 .. 엄마가 아스퍼거였던 너무 뒤늦게 알고 닥달했던 세월 한이 돠셨어요.ㅠㅠ

  • 14. 마노
    '18.3.23 12:48 AM (178.247.xxx.137)

    제 아들이랑 너무나 비슷하네요
    무지한 엄마는 그냥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크면서 나아지겠거니..했는데 그렇게 벌써 고등학교2학년이예요
    한 일 이년 전부터 남들이 보기엔 공부 잘하고 애한번 먹이지 않는 울 아들이 뭔가 남들과 다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여긴 외국이라 병원도 가는데 제약이 있고..
    윗님 ..어린아이도 아니고 이미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아이도 나아질 희망이 있는건가요.
    무엇보다 영문을 모르는 아이가 사회생활을 힘들어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가슴아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425 벚꽃 원래 이렇게 일찍 피었나요? 9 2018/03/31 2,865
795424 해외는 토요일 근무 있나요? 6 ㅡㅡ 2018/03/31 1,282
795423 펌) 대통령 진짜 잘 뽑았다고 뼈저리게 느낍니다.jpg 14 이상해 2018/03/31 3,652
795422 가구같은것도 백화점이랑 쇼핑몰이랑 가격차이 나는편인가요.?? ... 2018/03/31 423
795421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금액 추가하면 모카먹을수있나요? 1 레드 2018/03/31 1,155
795420 저는 나혼자산다 보는데 파아란 하늘밖에 안보이네요. 3 .. 2018/03/31 3,388
795419 아이 외국어 교육을 위해 말레이 2년살기 어떨까요? 12 초보엄마 2018/03/31 3,520
795418 날씨가 좋고, 이 시간대가 딱 좋고...행복합니다. 7 .. 2018/03/31 1,626
795417 하루 종일 캥캥 헛기침하는 이유는? 7 소음 2018/03/31 2,639
795416 제가 지나친건지 남편이 문제인건지... 12 불안 2018/03/31 3,355
795415 Ktx타고 가는게 귀가 먹먹해요 5 ..... 2018/03/31 9,938
795414 고등학생 두명,,사교육비가 대단하네요 19 고딩둘 2018/03/31 8,037
795413 못된 며느리 25 며느리 2018/03/31 8,534
795412 부산분들 용호동 숙박... 2 부탁드려요 .. 2018/03/31 1,045
795411 상가 애견샾 임대 5 임대 2018/03/31 981
795410 거리 흡연 싫으시죠. 3 상식 좀 2018/03/31 881
795409 강아지 먹거리, 사료와 닭가슴살 중 뭐가 더 살찔까요 1 . 2018/03/31 636
795408 82클릭을 신동엽이 방해하네요. 9 ... 2018/03/31 2,119
795407 10년만에 번화가에 갔는데 지린내가 코를 찌르네요 9 번화가 2018/03/31 3,039
795406 시터를 쓰려고하는데요...만약 시어머니가 도와주신다면 22 아고민 2018/03/31 5,741
795405 후쿠시마 방사능지역이잖아요.오사카는 어떤가요?? 16 ... 2018/03/31 12,086
795404 대통령 진짜 잘 뽑았다고 뼈저리게 느낍니다.jpg / 펌 11 저녁숲 2018/03/31 3,851
795403 영수증 몸에 해로운 거: 종이 전체? 인쇄 부분? 3 하능 2018/03/31 2,222
795402 스마트폰을 사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ㅠㅠ 27 와이 2018/03/31 3,317
795401 귀신이나 유령 경험 해 보신분 계신가요? 7 ..... 2018/03/31 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