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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딸이 82년생 김지영 책 사달라는데...

조회수 : 6,303
작성일 : 2018-03-22 13:28:22

남녀공학에 다니는데

남자애들이 가끔 지들끼리 하는 야한 농담에 애가 충격받았나봐여..

제가 들어도 헉 스러운 내용이긴 하더라구요.

전부터  미투, 남혐에 대한 각종 트윗 페이스북 내용을

거르지 않고 고대로 자기 생각인양 말하더니

이젠 남자들은 잠재적 성폭력자다라고 믿는것 같아요.

근데 저는 아들도 있는 맘이라

그걸 남녀성 대결로 보면 안된다고 했더니

무슨 배신자 보듯 하네요.

어제 아이유 나오는 드라마도 제목이 맘에 안든다고

저런 드라마 보고 찌질한 아저씨들이

어린애들 넘보고 어린애들도 넘어가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드라마는 대리만족으로 보는거지

여자들도 신분상승하는 드라마가 그동안 주였지 않느냐 했죠.

저보고 여자편 안든다고 왁왁 거리다가

82년생 김지영 책 좀 읽어보라고

꼭 엄마가 사줘서 자기도 읽고 싶대요.

자기는 학교에서 남자애들이 야한 얘기하는걸

들어야만 했다는게 너무 분하다고

남편은 편들어줘야 한다고 하지만

너무 편향적인 생각을 갖는건 제가  싫어서

사실 뭘 어찌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14.38.xxx.20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8.3.22 1:30 PM (175.192.xxx.232)

    그 책 사서 같이 읽어 보고 이야기 나눠 보세요.
    그리고 저는 아이들을 이미 다 키웠지만, 그래도 같이 이야기 나눈 관계인게 정말 그나마 다행이랍니다.

  • 2. ㅡ,ㅡ;;;;
    '18.3.22 1:33 PM (58.234.xxx.92)

    죄송한데..
    워마드 같은거 하는거 아닌가요?
    말하는게 너무 걱정되네요 ㅜㅜ

  • 3. 오히려
    '18.3.22 1:33 PM (211.178.xxx.201)

    남녀 성대결로 보지 않길 바라시면 82년생 김지영 사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남초 사이트에서 몰고가는 그런 책 아니고 생각할거리가 많이 담긴 책이니 같이 읽고 얘기나누자 해보면 좋으실 것 같네요

  • 4. 똑똑한듯
    '18.3.22 1:36 PM (221.140.xxx.157)

    혹시 공부 잘하나요? 말하는 게 보통 똑똑한 게 아닌데.. 82년생 김지영 문학적으론 별로지만 사회면에서는 읽을만 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시기엔 저도 그렇고 대부분 맹하니 시키는 것만 하는데 찾아서 읽고 싶다고 하는 것만 봐도 넘 걱정 안하셔도 돼요.
    원래 고등학교~ 대학초년생까지가 순수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힐 시기라서.. 어떤 생각이든 골수로 가기가 쉬운데 원글님이 걱정하실 필요 없고, 그러다가 점점 객관적이 되어갑니다.
    오히려 아무 생각없는 사람보단 훨씬 나은듯, 그리고 그 시기에 거쳐야 할 관문이기도 하구요... 윗님들 말대로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눠보세요.

  • 5. 오히려
    '18.3.22 1:38 PM (211.178.xxx.201)

    그리고 딸이 사회 나가서 험한 꼴 안당하게 하시려면 안좋은 상황에서 조용히 숨죽여 있도록 가르치시면 안되고 아니면 아니다 잘못되면 잘못됐다 말하도록 가르치셔야 합니다. 같은 학교 친구 앞에서 야한 얘기 하는 남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이성 친구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거고 그런 사람들이 대학가서 친구라면서 슬쩍 터치도 하고 단톡방에 수업 듣는 따님 몰카 사진 올려서 맛있게 생겼다 이런 잡소리 하는 놈들이에요.

  • 6. 김지열
    '18.3.22 1:39 PM (175.223.xxx.81)

    그책은 그냥 평범한 현실이에요 이념책이 아니구요
    따님 남자 클래스메이트 하는 짓을 걱정해야지
    딸이 그 책 읽는 걸 걱정하시다니
    성인이 중심을 잘 못 잡고 계신듯해여

    본인이 김지영 먼저 좀 읽어보시고 판단하세요

  • 7. ㅈㄴㅅㅂ
    '18.3.22 1:41 PM (223.62.xxx.56)

    세상에 있는 모든 안좋은 이야기를 한 여자가 겪는
    책을 고2 여자애가 읽고 아아무 영향도 안 받을 거라고
    생각진 않으시겠지요.
    같이 읽고 아니면 아닌 부분을 엄마가 가르쳐주세요.
    단, 엄마 말빨이 안돼면 엄마까지 업신여기게 됩니다.
    자기 발로 걷는 것조차 싫은 이유가
    여자에게 좋은 보행환경이 아니라서라는 사람이
    무슨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할지?
    잘 걷는 여자들은 남초에 순응한 흉자들인가?

  • 8. ...
    '18.3.22 1:42 PM (124.50.xxx.215)

    82년생 김지영 제가하는 독서모임에서 읽고 토론한적 있어요. 근데 만장일치로 '너무 별로다'였어요. 작가가 글솜씨도 떨어질 뿐더러 문학적 역량도 많이 딸려요. 남녀관계를 대결구도로만 엮을려고 해서 너무 읽는 내내 불편했어요. 그리고 억지설정도 많아요. 천원짜리 커피 마신다고 맘충이란 소리를 듣는 거며, 임신한 상태로 지하철 탔는데 자리 양보받으며 듣는 이상한 소리들...왜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일인입니다.

  • 9. ..
    '18.3.22 1:45 PM (121.130.xxx.124)

    40대 되니 20대때 배운거로는 아이들 못 가드쳐요 엄마도 다시 공부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꼰대가 되는거겠죠 아이 키우면서 부모도 같이 크는거 같아요 엄마도 같이 공부하는거지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 10. ㅈㄴㅅ
    '18.3.22 1:45 PM (223.62.xxx.56)

    그 책이 내 평범한 현실이다라는 여자들은
    자기야말로 가부장제의 순응자로 살고 있는 거에요.
    거절. 거부. 자존감. 자존심. 자기애 없이
    하고 싶지 않은데 남자가 시켜서 그랬다 라면서
    자기의 모자람과 아둔함을 모면하려는 무책임요.

  • 11. gjgj
    '18.3.22 1:46 PM (175.113.xxx.162) - 삭제된댓글

    어릴 때는 생각이 극단적인 것과 분명한 것을 구별못하기도 하죠
    (나이들어도 마찬가지이긴 하네요.^^;;)
    제가 보기엔 따님이 지금 좀 과하게 몰입해있는것같은데..
    뭐든 극단적인것은 피곤하지 않나요.

  • 12. 엄마?
    '18.3.22 1:47 PM (223.62.xxx.123)

    진짜?

  • 13.
    '18.3.22 1:47 PM (61.79.xxx.64) - 삭제된댓글

    82년생 김지영 책 읽고 저는 82 게시판 축약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 14. snowmelt
    '18.3.22 1:55 PM (125.181.xxx.34)

    그 책 읽는다고 아이가 메갈, 워마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읽고 싶다는데 말릴 필요가 있을까요?

  • 15. dd
    '18.3.22 1:56 PM (211.215.xxx.146)

    그나이때는 다 그런 생각하죠 그래도 대학졸업하고 사회나가면 그때 현실을 깨닫고 좌절 많이 하죠 요즘 어린애들은 당당하게 자기주장하니 앞으로 어떻게 될라나 모르겠지만요 책자체는 크게 문제있는책은 아니고 1기 알파걸이 겪은 좌절기라고 봐야하나요 전 지금 2기 알파걸들이 본격 사회진출을 겪게되면 1기처럼 결혼 출산 육아를 경험하며 쓰라린 좌절을 맛보게될지 나름 진척이 있을지 궁금해요

    그리고 같은반 남학생들이 여학생앞에서도 공공연하게 야한이야기를 하는데 엄마로서 문제제기하고 같이 기분나뻐해도 모자를판에 딸을 이상하게 보는게 더 이상하네요
    딸은 나름 아무생각없이 살진 않는것같네요

  • 16. 민주당노답
    '18.3.22 1:59 PM (110.11.xxx.43) - 삭제된댓글

    따님 남자 클래스메이트 하는 짓을 걱정해야지
    딸이 그 책 읽는 걸 걱정하시다니
    성인이 중심을 잘 못 잡고 계신듯해여
    22222222222

    엄마는 이상한데 딸은 정상이네요.......그나마 다행이랄까

  • 17. 11
    '18.3.22 2:00 PM (39.7.xxx.119)

    사회가 기울어진 운동장인데.편향적이랄게 있을까요.
    여성의 삶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좀 나아지죠.
    나의 아저씨 아이유랑 이선균이 커플이라는데 말이 되나요 대체 누가 대리만족하는건가요....
    따님 말 다 일리있어요. 따님이랑 같이 이야기하시면서 생각 좀 트이시길 바래요

  • 18. ...
    '18.3.22 2:00 PM (49.142.xxx.88)

    억지설정이 너무 많고...
    꼭지만 연결시킨듯한 매끄럽지않은 문맥,
    거기에 너무나 순응적인 주인공....
    언니가 사줘서 봤는데 책 정말 별로였어요.
    그 책이랑 반대되는 다른 토론할만한 책도 권해서 읽혀주시죠.

  • 19. ....
    '18.3.22 2:00 PM (1.227.xxx.251)

    엄마가 읽어보세요.
    그냥 82년생 애기엄마 사는 얘기에요.
    이 얘기 전혀 모르는얘기다 낯설다. 하면 이상할정도로 보편적 경험들이 녹아있어요

  • 20. 3호
    '18.3.22 2:04 PM (222.120.xxx.20)

    그 책 대통령도 읽고 정치인도 읽고 인증하는 책인데 이게 무슨 논란거리라고......

    전 안 읽었어요. 안 읽은 이유가, 읽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책의 문학성이 대단한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저같은 중년여성은 이미 다 겪고 아는 얘기라서 굳이 읽을 필요 없다 싶어서요.
    오히려 고등학생, 대학생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여성이 겪는 차별 묘사가 너무 과장이 심하다 하시는 분들,
    자기가 겪은 세상이 전부는 아닙니다.

  • 21. ,,
    '18.3.22 2:04 PM (14.38.xxx.204)

    물론 그런 농담이나 하는 애들 욕 해줬죠.
    근데 그게 남혐으로 이어지니 잘못된거 아닌가요?
    남자라서 문제가 아니라 그런 인성을 가졌으니 문제인거지
    중2올라가는 아들도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 남자만 손해라고
    여혐으로 갈려는거 모병제로 가야 맞는거라고 해줬죠.
    요새 남녀들 갈라치기 싸우는거 아주 피곤합니다.

  • 22. ...
    '18.3.22 2:05 PM (14.35.xxx.171)

    요즘 학교에서 남학생들이 하는 말들 사회에서 하면 다 성희롱, 성추행에 해당할 말들이에요.
    따님이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네요.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은 아주 좋은 자세라고 생각해요.
    다만 아직 어려서 극단적으로 흐를까봐 걱정되신다면 엄마가 먼저 아이가 원하는 소설과 또한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아들, 딸 다 있습니다.

  • 23.
    '18.3.22 2:06 PM (222.106.xxx.123) - 삭제된댓글

    안읽어봤지만
    책을 읽는다는게 그 책의 내용을 그대로 흡수하는게 아니잖아요.
    비판적으로 읽는게 중요한거고 같이 읽고 얘기해보면 좋죠.

    얼마전 여기 자주 언급되는 남초사이트에서 한 아이돌 연예인이 최근 읽은 책으로 이 책을 언급했다고 상당히 문제시하는거 보고 토나왔어요. 그 사이트 19금 말고 다른 글 클릭하고 보면 82보다 말투가 점잖다고 느끼고 머리도 덜 복잡해져서 종종 봤는데, 심하게 말해서 바보들 같았어요. 자기 생각이라고는 없이 인터넷에서 떠도는 얘기가 대단한 지식인양 그거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책좀 읽었다고 한사람 매도하는게.

  • 24. 비슷한 딸 여기 있어요.
    '18.3.22 2:07 PM (119.203.xxx.70)

    고1인 여학생인데 거의 페미니스트를 넘는 발언을 해요.

    미투운동에 대해서도 저보다 더 관심많고 더한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방방 뛰고 ㅎㅎㅎ

    남자들 때문에 더 좋은 성적 더 나은 능력을 가지고도 취직을 못하고 힘들거 같다고

    벌써부터 미리 걱정이에요.

    전 그냥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줘요.

    분명 여자한테는 불리한 세상은 맞으니까 그 불리함을 이겨내는 너만의 장점을 키워라 라고 이야기해줄거

    같고 82년생 김지영 정도는 읽어도 되지 않나요?

    같이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눠보세요.

  • 25. ㅇㅇ
    '18.3.22 2:16 PM (223.39.xxx.45)

    문학적으로는 저도 비추하지만 딸이 굳이 읽고 싶다고 하니 도서관에서 빌려 같이 읽어보자 하는건 어떨까요?

    요새 커뮤들 보면 미투나 페미가 너무 변질되어 오히려 잘모르는애들이 싸질러놓은 글을 읽고 잘못이해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그게 더 걱정이죠.

  • 26. 쓰레기
    '18.3.22 3:22 PM (211.114.xxx.63)

    피해의식 가득한 작가가 내질러놓은 쓰레기가 왜 이렇게 유명해졌는지, 빅픽쳐의 일환으로 기획된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남녀간 이간질과 좌파 무력화를 위한 밑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형편없는 책입니다. 분별력이 생길 나이에 읽혀도 시간아까운데 굳이 이런 편향된 책을 읽히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좋은 책 많이 있어요.

  • 27. 원글님
    '18.3.22 4:20 PM (106.102.xxx.156)

    그런 욕이 허용된 그간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세요. 82년 김지영은 남혐도 아닌데 왜 문제죠? 물론 문학적 가치가 있는 책은 아닙니다만

  • 28. 문학적으로 괜찮던데요
    '18.3.22 4:29 PM (211.61.xxx.154)

    아주 담담하게 사실적으로 기술된 소설이에요. 저는 하도 82에서 이 책이 잘 못 쓴 소설이라고 난리치길래 읽어보니 괜찮던데요? 많이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눈에 쏙쏙 들어오고, 아주 평범한 보통의 여자가 겪는 일이던데. 그거 안 겪어보고 자란 여자들 있나요? 저 이름만 들어도 아는 회사 다니는데 저랬는데요. 여자들 많은 게시판 가보면 여자들 중에 한번도 성추행, 성희롱 안 겪은 여자가 드물던데 82만 유독 다들 안 겪었다고 하던데요? 다들 인정하는 소설인데 82와 남초만 난리치더군요. 남녀대결을 할 수가 있나요? 이미 남자들한테 기울어진 사회가 우리나라인데요. 좌파 무력화라고 하니 더 웃기구요. 좌파라는 이름하에 성희롱 좀 하고 살고 싶으신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혐에 있어서 남자들 진보나 보수나 수구꼴통이나 일치 단결이죠. 82만 해도 김지영씨 사연이 심심찮게 올라오는데 그 현실을 다 부정하고 편향되었다고 하세요.

  • 29. 문학적으로 괜찮던데요
    '18.3.22 4:32 PM (211.61.xxx.154)

    메갈 워마드가 뭐라구요? ㅋㅋㅋㅋ 기껏해야 미러링 좀 하고 합법시위 하는게 다인데. 유럽에선 심심찮게 여성이 단결해서 총파업하는데 유럽 여성들은 죄다 메갈 워마드구요. ㅋㅋㅋㅋㅋ 심지어 서프라제트 때 영국 여성들이 투표권을 얻기 위해 한 짓을 보면 기절하겠어요. 하지만 런던 올림픽 개회식 때 서프라제트도 당당하게 재연했죠. 우리나라였으면 난리났을 것을ㅋ 우리나라는 가부장제 유지 못해서 안달이죠. 82에서 맨날 배울만큼 배웠다고 진보라고 자신하는 분들이 여성인권은 전혀 관심없죠. 여성이 3일에 한번 죽어간다고 기사 뜨고 각종 성폭행, 여성살인 기사 떠도 한마디도 없대요? ㅋㅋㅋㅋ 그런데 좀 관심가져 보세요. 여혐하는 남자들만 추종하지 말고.

  • 30. ㅇㄱㄴ
    '18.3.22 4:33 PM (14.36.xxx.111)

    남혐 프레임으로 몰고가는 분란글같네요. 진짜 어머니라면 죄송합니다만,

    그 소설 페미니스트 소설도 아니고 그냥 이 세상을 같이 살아가는 남여가 같이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82년생이라는게 혹자에게는 다소 억지스러보일 수 있는 연령대임은 분명하지만,
    그 또한 사실인 걸요, 우리가 알게모르게 그만큼 그 문화에 길들여져 있었다는게 중요한거에요.
    소설 결론이 저는 너무 슬펐습니다.

  • 31. ...
    '18.3.22 4:54 PM (125.176.xxx.253) - 삭제된댓글

    따님이 똑똑하네요.
    저도 남녀공학, 특목고 나왔는데요.
    남자들이 지금처럼 여혐은 없었지만.
    야한농담 많이 하고 여학생들 외모평가하고..
    그런 분위기였죠.
    요즘 젊은이들은 똘똘해서 잘못된 걸 절대
    그냥 흡수하지 않는것 같아요.
    성대결로 몰고 가는것도 옳지않지만.
    성적불평등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세상도
    그릇된 거죠.

  • 32. 아 그리고
    '18.3.22 5:29 PM (211.61.xxx.154)

    남혐은 없어요. 여혐은 학술용어고, 남혐은 존재하지 않아요. 남혐이 되려면 아들이라는 이유로 낙태당해야 하구요, 백호띠와 용띠, 말띠 아들이라는 이유로 낙태당하고 여성이 더 많은 성비불균형 사회가 되어야 하죠.사위라는 이유로 처가 명절과 김장에 전전긍긍해야 하구요. 아들은 어릴 때부터 집안일 하고 누나나 여동생을 위해서 공장가서 돈 벌어야 합니다. 82에도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셔야 하나요? 명절에 처가에 얼마나 머물러야 하나요? 처가가서 전 부치는 분들? 같이 폭발적으로 명절 관련 글이 올라와야 하구요. 결혼했다는 이유로 회사 짤리고, 애 낳았다는 이유로 회사 짤리고, 임금은 여성 대비 60%만 받아야 합니다. 3일에 한번은 남자가 여자에 의해서 살해당해야 하구요. 82년생 김철수라는 책이 나와야 하지요. 이갈리아의 딸들 읽어보셨죠? 그정도의 사회가 되어야 학술적으로 남혐이 존재하게 됩니다. 우리 사회가 이갈리아의 딸들과 같은 사회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학술적으로 존재하지도 않은 남혐을 이야기하는 나라는 남자들이나 가부장제를 유지하고 싶은 여자들 밖에 없을걸요. 잘 모르고 남혐쓰지 마세요.

  • 33. 아 그리고
    '18.3.22 5:33 PM (211.61.xxx.154)

    남자라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화장도 하고 미도 추구해야 하죠. 게시판에서 동안, 피부, 화장, 다이어트 이야기도 나와야 하겠죠? 어떻게 다이어트 하나요? 잔근육 많은 남자들이 부러워요라는 글도 종종 올라오구요. 남자옷 사이즈도 90-100정도만 존재해야죠. 남자들의 몰카도 유행해야 합니다. 남친을 때려 죽어도 형을 가볍게 받아야 해요. 미투 운동도 가해자가 여자여야 하구요. 사회를 완전히 뒤집지 않는 이상 학술용어로 남혐이 존재할 수 없답니다.

  • 34. ,,
    '18.3.22 6:31 PM (14.38.xxx.204)

    아 그리고님 글은 별로 공감 안가네요.
    뭔 사례들이 다 ...70-80년대에서 오셨나봐여..
    근본적으로 여자가 남자한테 의지할 마음이 없다면
    남자한테 쩔쩔 맬 필요 없어요.
    요새는 남자나 여자나 다 힘들고 어렵지
    뭔 부귀영화를 남자가 다 누린다고 헐헐...
    남자한테 잘 보일려고 화장 다욧할 시간에
    치열하게 현장에서 일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여?
    가부장제가 싫으면 안그런 남자로 골라 만나고요.
    스스로 여자는 선택권도 없는 인형마냥 묘사해 불쾌하네요.

  • 35.
    '18.3.22 6:43 PM (14.36.xxx.111)

    댓글보니 어머니 아니다에 백표!

  • 36. 워워
    '18.3.22 6:44 PM (112.152.xxx.115) - 삭제된댓글

    ,,님은 진정하시고요~~ㅠㅠ

    남자애들이 어려서 철이 없긴 하겠지만 잘못한 건 바로 잡아줘야죠
    엄마가 딸 편들어줘야 할 상황인데요
    초등이었으면 담임한테 전화하고 난리날 일 아닌가요..

    그리고 요즘 젊은애들 여초카페보면 사고가 우리완 많이 달라요
    공격적인 면도 보이지만 여자프레임을 깨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 37. 엄마맞으신지
    '18.3.22 6:46 PM (112.152.xxx.115)

    남자애들이 어려서 철이 없긴 하겠지만 잘못한 건 바로 잡아줘야죠
    엄마가 딸 편들어줘야 할 상황인데요
    초등이었으면 담임한테 전화하고 난리날 일 아닌가요..

    그리고 요즘 젊은애들 여초카페보면 사고가 우리완 많이 달라요
    공격적인 면도 보이지만 여자라는 프레임을 깨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젊고 혹독한 세대라서 더 그렇겠지만요

  • 38. ...
    '18.3.22 8:34 PM (222.120.xxx.20)

    저도 어머니 아니다에 한표. 남자분이시군요.

    아 그리고 님의 글이 어디서 70-80년대 이야기인가요?
    반박할 논리 없으니 비현실적 이야기로 치부하시는데
    공장 얘기 빼놓고 다 현재진행형이에요.
    여아 낙태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90년대까지 이어졌어요.
    지금 저출산 저출산하는데 결혼들을 안해서 그렇지 결혼하면 웬만하면 아이는 낳으려고 해요.
    근데 아이 낳을 여자 자체가 적어요. 태아때 하도 죽여서.

    여자가 남자한테 의지할 마음이 있어서 쩔쩔맨다고요?
    남자가 물리적 힘, 권력 다 쥐고 있는데 그럼 어쩝니까.
    남자나 여자나 다 힘들고 어렵죠.
    근데 어떤 남자라도 그 아래에는 반드시 여자라는 계급이 있어요.
    물타기하지 마시고요.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화장, 다이어트 한다고요?
    여자 외모 평가질하고 나노단위로 외모 까는게 누군데요?
    당장 어디 알바 근무수칙이라도 보세요.
    여자는 안경 써도 안되고 화장 적당히 어쩌구 하는데 남자는 그냥 씻고 나오기만 하면 돼요 ㅎㅎㅎㅎ
    당장 내일부터 모든 여자가 화장 보이콧하면 남자들 난리날걸요.
    여자가 화장하느라 치열하게 일을 안해요?
    화장하느라 남자보다 최소 30분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꾸미고 출근해서 치열하게 일해요.

    가부장제 없애려고 그러는거예요 지금.
    그거 피하다보니 만날 남자가 없어서.
    외국남자라도 만날라치면 부들부들거리면서 헤픈년 취급하는 거 누군가요?

    혼자 가부장제 실컷하세요.
    요즘 젊은 여성들은 절대로 뒤로 물러설 생각이 없어요.
    이럴 때보면 82는 여기서 그렇게 욕하는 시야 좁고 못된 시어머니 꼭 닮았어요.
    지금 젊은 여성들에게 82는 그런 이미지임.

  • 39. 딴소리
    '18.3.22 10:45 PM (65.110.xxx.138)

    고2면 그런책 본인이 못 사나요? 꼭 엄마 허락하에 사줘야만 읽을수 있는건가??? 의아하네요.

  • 40. nn
    '18.3.23 1:05 AM (223.62.xxx.122)

    원글님 엄마 아니고 남자분, 이 글 지어낸 거네요.
    댓글 보세요.
    그냥 82년생김지영 책 까려고 작정하고 판 깐 글이네요.
    참 애쓰십니다.

  • 41. 그러네
    '18.3.24 2:04 AM (221.140.xxx.157)

    윗님들 정말 예리하네요. 다시 읽어보니 느껴지는 남자의 향기.........

  • 42. ㅇㅇ
    '19.10.23 3:44 AM (221.149.xxx.33)

    딸이 엄마보다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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