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철들고 있는 우리 딸

바밤바 조회수 : 2,295
작성일 : 2018-03-22 12:00:08
저 밑에 꼬맹이 천사들 이야기 읽고 익명을 빌려 저희 딸 이야기 잠깐 하고 갈게요. 

제 눈에 너무 이쁘고 똘똘한 딸이지만, 어려서부터 식탐도 많고 이기적인 성향이 좀 있는 아이였어요. 
(아 지금도 식탐은 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밝고 긍정적인데 가끔 굉장히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보여서 걱정이 많았거든요. 

근데 요즘 우리 딸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체육 시간에 짝 지어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때, 특수 교육 받는 아이가 혼자 있으면 우리 애가 얼른 자원해서 짝꿍 되어준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얘가 이런 면이 있었나 싶더라구요.

동네 산책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친구들에 대해서 참 긍정적인 이야기만 해요. 
그 친구들이 아주 친한 애들이 아니라 같은 학년 애들... 긍정적인 이야기하면서 자기가 웃겨서 막 좋아 죽고요,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불만도 참 많았던 거 같은데... 

제가 얘 나이 때는 싫은 남자애랑 짝된 것이 너무 분해서 
책상에 금 그어놓고 온갖 얌체짓을 다 했었는데, 
이 나이 먹도록 그때 제가 한 일들이 너무 부끄러워서 마음이 참 안좋았었거든요. 
심지어 그 남자애는 행동이 나쁘거나 했던 것도 아니고, 
육성회비 안낸다고 담임이 정말 졸렬하게 갈구던 그냥 착한 애였음요 ㅠ 

철들고 배려심도 많아지는 딸이 너무 예뻐서 
제가 얼마전에는 그 부끄럽던 이야기도 해줬어요. 너무 후회된다고... 

제가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인데, 
우리 딸도 고운 마음씨로 점점 더 나은 사람으로 커갔으면 좋겠어요. 
 


IP : 108.44.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석바
    '18.3.22 12:02 PM (61.105.xxx.166)

    이쁜 따님~~
    사랑합니다

  • 2. 딸 마음씨가
    '18.3.22 12:10 PM (175.208.xxx.136) - 삭제된댓글

    너무 이쁘네요.
    험한 세상 살아가면서 변하지말고 이쁘게 잘 자라고
    꽃같은 삶을 살있으면 좋겠네요.

  • 3. 오타
    '18.3.22 12:11 PM (175.208.xxx.136) - 삭제된댓글

    살았으면..

  • 4. 따님
    '18.3.22 12:12 PM (175.208.xxx.136)

    마음씨가 너무 예뻐요.
    험한 세상 살면서 그맘 변하지말고
    이쁘고 착하게 꽃길만 걷기 바랍니다.

  • 5. 이쁘다..
    '18.3.22 1:00 PM (118.218.xxx.190)

    이쁘다...

  • 6.
    '18.3.22 1:27 PM (124.111.xxx.9)

    이쁘네요
    몇살인데 벌써 그리 철이 나나요

    어른도 철들지 않은사람 많은데

    그 순수함을 어른들이 잘지켜줘야 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잘 자라서 멋진 후손들이 되길

    그 앞에 부끄럽지 않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000 다낭 싱가폴 괌 같은 도시는 미세먼지 1 2018/03/28 2,569
792999 지금 경남 거제왔는데 점심 어떤걸 먹어야할까요 8 ... 2018/03/28 1,566
792998 네이버에서 포스코 검색하니 6 ^^ 2018/03/28 1,070
792997 아까 길가다가 제가 갑자기 실신하는 것 같았어요 10 하늘 2018/03/28 3,677
792996 문재인대통령 지지율 70퍼센트(23-25조사)ㅎㅎㅎ 10 리서치뷰조사.. 2018/03/28 1,429
792995 아시죠 제목만 봐도, 꼼수의 종말 글 피하세요~ 8 길벗1 아웃.. 2018/03/28 607
792994 유리멘탈이다가 강해지신 분들 혹시 계신가요? 11 .. 2018/03/28 3,129
792993 엄마 혼자 9세, 7세 남매데리고 다낭여행 가능할까요? 10 여행 2018/03/28 2,130
792992 북유럽 여행시 신용카드 사용 5 플러스데이 .. 2018/03/28 1,382
792991 아파트 사려고하는데요.. 4 고민,,, 2018/03/28 2,260
792990 꼼수의 종말 20 길벗1 2018/03/28 2,749
792989 남욕 잘하는것도 그거 습관인가요..?? 6 ... 2018/03/28 2,067
792988 바이오산업이 그렇게 발전했는데도 미세먼지 잡을 길이 없을까요 속상해 2018/03/28 363
792987 방용훈사장 부인 사망건으로 검색해보니 4 잘배운뇨자 2018/03/28 4,459
792986 아직까지 정봉주 지지 진짜 대단하네요 23 이럴수가 2018/03/28 1,914
792985 나이들어 예뻐진다는글. 연예인중 10 맞는듯 2018/03/28 3,335
792984 남자 노인분 운동화 추천좀부탁드려요 7 ㅇㅇ 2018/03/28 931
792983 컵라면 진라면 통채로 전자렌지에 넣는 광고 15 진라면 2018/03/28 5,095
792982 남자 갱년기도 누구에게나 오나요? 4 남자 2018/03/28 1,581
792981 눈 삐꾸인 박복한 여인네가. 바로 나네요. 19 ... 2018/03/28 5,348
792980 성인용품점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5 당근 2018/03/28 5,681
792979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오보래요. 21 ... 2018/03/28 2,314
792978 야당놈들 김정은 때문에 미치고 환장하겠네요 9 기울어진 운.. 2018/03/28 1,594
792977 김선아 너무 예쁘지 않나요? 29 ㅅㄷ 2018/03/28 5,155
792976 나이드니 이목구비가 왜 진해지나요?? 3 궁금 2018/03/28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