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유가족인데요

.... 조회수 : 31,944
작성일 : 2018-03-22 11:18:28
자살유가족이란 걸 밝히면 어떤 기분 드세요?
가까운 사람 몇에게 말하고 나서 불편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굳이 그런 이야기 안 하려고 하는데요.
궁금해서요.
IP : 223.62.xxx.23
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좀
    '18.3.22 11:19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짠해요.
    제 주변에 아주 가까운 사이인데 자살 유가족 있거든요.
    그냥 짠해요....

  • 2. ....
    '18.3.22 11:21 AM (112.220.xxx.102)

    그런얘길 왜해요..
    오래알고지낸 친한친구 아닌이상은 안해요

  • 3. ㅇㅇ
    '18.3.22 11:21 AM (119.196.xxx.76)

    마음에 상처가 많겠다는 생각이 들죠

  • 4.
    '18.3.22 11:23 AM (175.117.xxx.158)

    힘들고 우울 하겠다ᆢ그런생각들어요 짠하죠 욕할것이 되나요ᆢ힘든시기 안지난거 같아보이면 ᆢ아무래도 조심하게 되죠
    피하는거라 상각하지 마셔요

  • 5. 맞아요
    '18.3.22 11:23 AM (218.155.xxx.137)

    제 주변도 있어요ㅠㅠ
    그냥 병사나 자연사한 사람들과 같이 생각 해야되는데
    그게 안되고 속으론 더 많이 짠해요.
    가족들이 빨리 털고 힘내야 할텐데
    그 사고 기억들 얼른 잊혀져야할텐데 이런 마음도 들고 그래요.

  • 6. ,,
    '18.3.22 11:24 AM (175.115.xxx.92)

    자기 상처를 쉽게 내보일필요 없지요. 아주 가까운 사람아니면..

  • 7. ...
    '18.3.22 11:24 AM (115.140.xxx.165) - 삭제된댓글

    어떤 느낌이나 감정을 갖지는 않고요,
    다만 대화 주제에서 관련 주제는 피하게 되겠지요.

  • 8. ..
    '18.3.22 11:24 AM (125.130.xxx.33)

    자살 실패로 식물인간 처럼 누워 있는 가족 있는데 주변에는 교통사고 났다고 말했어요. 그래도 저 사람 주변에는 참 안 좋은 일 생기네 라는 인식이 있더라고요. 내가 나쁜 기운 풍기는 것도 아닌데.그래서 자살 이야기는 절대 안해요

  • 9. ..
    '18.3.22 11:26 AM (121.136.xxx.215) - 삭제된댓글

    애초에 알고 있는 사람 아니면, 그런 이야기 안합니다. 상대방으로서는 뭐라고 반응 해야할지..

  • 10. ..
    '18.3.22 11:27 AM (110.70.xxx.146)

    좀 조심스러워질 것 같아요
    근데 내 입밖에 나 온 얘기들은 발이 달려서 여기저기 퍼지게 되어 있어요
    괜히 상처 받으실 것 같아요
    앞으로는 오픈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1. 음..
    '18.3.22 11:31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직계가족은 아니지만 남편의 친척이 자살했거든요.
    장례식장에도 갔었구요.

    하지만 친정엄마에게조차 말 안했어요.

    제 입으로는 단 한명에게도 말안했어요.

  • 12. --
    '18.3.22 11:33 AM (108.82.xxx.161)

    장례식에 왔다간 사람 아닌이상 모르는 사람에게 말할필요 없어요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없죠

  • 13. ..
    '18.3.22 11:34 AM (121.136.xxx.215)

    저라면, 애초에 알고 있는 지인들 아니면 굳이 내 입으로 새롭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지인들에게 어떤 식으로 이야기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그들이 다른 이들에게 원글님 가족의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지는 알 수 없어요. 입 다물고 있을지, 곧이 곧대로 전할지, 살을 붙일지...알 수 없는 겁니다. 일단 내 입 밖으로 나갔으면 통제 불가죠.

    주변에 자살 유가족이 몇 있는데 하나는 여동생 투신 자살 이후 이사를 가서 잘 모르겠고, 하나는 어머니 자살인데 주변엔 심장질환 사망으로 소문냈어요. 다른 하나는 오빠가 교통사고 사망이었는데도 그 후 본인은 외동딸이라고 거짓말 하고 다니더군요.

  • 14. ㅇㅇㄴㄹㅇㄴㄹ
    '18.3.22 11:38 AM (119.65.xxx.195)

    괜히 선입견 생겨요 부정한 기운 옮길까 싶고 비관적일것 같고 자살유전자?가 있어
    언제 따라갈지 모르고 등..(제가 그런다는건 아니고 남들이 그럴거라는 제 생각입니다)

    그냥 그런말은 하지마시고 힘차게 사세요

  • 15. ....
    '18.3.22 11:41 AM (60.119.xxx.12)

    자살 장애 가정불화 기타등등 불행한 사연을 드러내며 살 필요는 없어요. 타인의 동정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아주 가까운 사이는 그런 나를 이해한 상태에서 나와 즐겁게 지낼수있지만 보통의 대인관계에선 무겁고 싫은 인상을 주고 엮이기 싫어해요.
    밝고 긍정적인 태도는 누구나 호감을 갖는것처럼요.
    사회생활을 위해 적당히 가벼운 처세가 필요합니다.
    일부러 거짓말하라는것도, 그렇다고 다 드러내고 무겁게 하라는것도 아닌거에요.

  • 16. ....
    '18.3.22 11:44 AM (39.121.xxx.103)

    힘내세요...
    저한테 얘기한 사람은 아직 없지만
    누군가 그런 얘기를 해준다면..
    그 얘기하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망설였을까..싶어
    고마울것같아요.
    힘든 부분 같이 나누고싶을것같구요.
    원글님...하늘로 간 가족분 하늘에서 잘 계실거에요.
    편안하고 행복하게..
    힘내시고 정말 행복하시길 바래요..

  • 17. 굳이
    '18.3.22 11:44 AM (223.62.xxx.201) - 삭제된댓글

    왜 밝혀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명거리 확보하는 의도인가요?

  • 18. ...
    '18.3.22 11:48 AM (103.10.xxx.219)

    저도 자살한가족이 있는데
    한번도 입밖으로 내본적없어요
    장례식때도 애기안했어요
    그냥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고 싶고
    정말 친한 지인에게도 말한적 없어요
    직계가족만 알아요 ㅠㅠ

  • 19. .....
    '18.3.22 12:04 PM (175.197.xxx.148)

    정말 가까운 친구 1-2명이라면 몰라도..
    주변 사람들에겐 굳이 그런 얘기 안 하시는 게 나을 듯 한데요..
    그냥 교통사고였다고 하든지
    아니면 심장질환으로.. 라고 얼버무리시든지
    젊은 사람도 WPW 라든가 그런 심부전으로 전조 증상도 없이 갑자기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거든요...

    굳이 말하면
    아 이분 마음에 상처가 많으시겠다 싶어
    괜히 덩달아 마음에 부담이 갈 수도 있고
    우울증이 집안 내력이거나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 갖가지 억측과 오해, 불필요한 배려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 20. ..
    '18.3.22 12:09 PM (222.236.xxx.50) - 삭제된댓글

    주변에 그런사람 없지만 만약에 제가 그 당사자라면 전 밝힐것 같은데요.. 막말로 인터넷에서 다들 괜찮다 밝혀도 이런식으로 반응을 하더라도. 현실에서는 안밝힐것 같아요..솔직히 아무리 친해도 밝히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말하면 이야기 많이 퍼지는거 싫을것 같거든요...

  • 21. ....
    '18.3.22 12:09 PM (220.123.xxx.111)

    굳이 왜 밝히죠?22222
    정말 어쩔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말하지 마세요.

  • 22. ,...
    '18.3.22 12:10 PM (222.236.xxx.50)

    주변에 그런사람 없지만 만약에 제가 그 당사자라면 전 안 밝힐것 같은데요.. 막말로 인터넷에서 다들 괜찮다 밝혀도 이런식으로 반응을 하더라도. 현실에서는 안밝힐것 같아요..솔직히 아무리 친해도 밝히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말하면 이야기 많이 퍼지는거 싫을것 같거든요...

  • 23. ..
    '18.3.22 12:14 PM (116.15.xxx.105)

    제 동생도 자살로 죽었어요... 두명에게 얘기했는데 이후 제가 그사람들과 연락을 끊었네요... 서로 부담스러워서요... 이후로는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아요. 하지만 내 가슴에 응어리는 계속 쌓이고 있답니다. 죄책감, 그리움, 미움, 등등 갖가지 감정으로 너무 힘들어요...

  • 24. ㅇㅇㅇ
    '18.3.22 12:19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말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말하면
    그사랑 은 힘들었겠구나
    라고생각하겠지만
    그생각이머리속에 남아서 평생 힘들겠구나

  • 25. ㅇㅇ
    '18.3.22 12:26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굳이 말하는 이유가 무슨 동정을 구걸 하시려고요?
    정상적인 생각은 아닌듯

  • 26. 굳이 왜 밝히죠 3333333
    '18.3.22 12:26 PM (222.96.xxx.215)

    뭘 알아달라는건지;

    당황스럽죠

    어쩌란 건지

    절대 말하지 마세요
    상처없는 사람 없어요
    살면서 누가 더 많이 상처받았는지 배틀하는
    배틀대회도 아니고
    굳이 왜 말하나요?

  • 27. 다른 사유
    '18.3.22 12:30 PM (223.62.xxx.43) - 삭제된댓글

    다른 사유를 대는게 왠지 거짓말 하는거 같아서 불편할 수도 있죠.

    저는 조카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어느 정도 회복되었지만 언니가족이랑 저만 알고 아무한테도 말 안했어요. 친정엄마 남자 형제들 제 아이들 모두 교통 사고로 알아요. 언니가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다해서 저도 입꾹 다물었네요.

  • 28. 제 나이
    '18.3.22 12:40 PM (211.245.xxx.178)

    오십인데 친할머니가 우울증으로 저 어렸을적에 자살하셨어요.
    딱히 자살자 가족이라는 인식은 없는데, 제 자신이 우울감이 좀 깊어요.
    타인의 눈보다는 제 스스로가 좀 힘드네요.
    다른 미국 자살자의가족이란 소리 들으면 딱히 선입견은 없는데 부지불식간에 말실수할까 염려되기는 하네요.좀 불편하지요

  • 29. 제 나이
    '18.3.22 12:44 PM (211.245.xxx.178)

    왠 미국...
    미국이 아니라 사람이로 정정

  • 30.
    '18.3.22 12:48 PM (112.172.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외할아버지도 치매로 스스로 그렇게 가셨어요.
    외할머니가 외삼촌과 경찰불러 처리하고 늦게 가족에게 알려서 저희 어머니 포함 이모들 모두 모르고 20년 가까이 살다 외할머니 돌아가실때 알았어요.

    자살은... 자식들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는 것 같아요.

  • 31. ///
    '18.3.22 12:49 PM (1.224.xxx.86)

    그냥 사고라고 말하셔도 됩니다.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되더라도 충분히 이해해요
    친한 사람이 나에게 그런말을 하면 마음아프고 나에게 말해준게 고맙겠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관계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상대는 당황스러울거에요

  • 32.
    '18.3.22 12:53 PM (112.172.xxx.19)

    저희 외할아버지도 치매로 스스로 그렇게 가셨어요.
    외할머니가 외삼촌과 경찰불러 처리하고 하루 늦게 가족에게 부고 알리셨다하네요.

    저희 어머니 포함 이모들 모두 모르고 20년 가까이 살다 외할머니 돌아가실때 알았어요.

    자살은... 자식들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는 것 같아요.
    처음 할아버지 돌아가셨다 연세도 많았고 자연사라 들었을때도 가슴 아프고 슬펐는데 진짜 돌아가신 연유를 알았을땐 너무 가슴이 아프고 죄스러웠어요.

    외손녀도 이럴진데 이모들과 어머닌 어떠셨을지....

  • 33. ..
    '18.3.22 1:07 PM (124.53.xxx.131)

    이미 알아버린 사람은 어쩔수 없지만
    앞으로는 함구하세요.
    뒷말로 따라다닐수도 있고
    무조건 좋지 않습니다.

  • 34. ..
    '18.3.22 1:07 PM (118.39.xxx.210)

    제 시댁식구중에 한명이 자기 엄마 자살했단 얘길 저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얘기해서 기함했어요
    몰라도 될 얘기를 구지 하는 그 사람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울 정도였어요 혹시나 누가 물어도 사고라던지 적당히 둘러대면 되요

  • 35. 그게
    '18.3.22 1:16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나의 고통이, 남에게는 그저 가십거리가 되기 쉬워요.
    안 알리는게 좋습니다.

  • 36. 절대
    '18.3.22 1:20 PM (118.43.xxx.123)

    죽을떄까지 절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요
    남편,내 자식에게도요
    괴롭겠지만 참으세요
    내말이 나가는순간 비밀은 이 세상에 없어요

    요즘 나도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고 싶어도
    말하는 순간 그 얘기는 날개가 달릴것을 알기에
    속으로 삭힙니다
    처녀가 애를낳아 조카로 키웠는데
    그 비밀을 정말친한 누구에게 얘기했나봐요
    지금 그 당사자는 아무도 모르는줄 알지만
    동네방네 다 압니다
    그러는거예요
    내 입에서 말이 떨어지는 순간
    그 말은 비밀이 아닙니다
    나중에 혼사가 있을때에도
    좋을수가 없어요

  • 37. 말하면 어때서요?
    '18.3.22 1:44 PM (61.98.xxx.144)

    전 말하고 다녔어요
    충격을 혼자 삭이기 힘들더라구요
    말하니 좀 낫던데...

    자살이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감출것까지야...

    댓글보니 감춰야했나 싶기도 하지만... 모르겠어요 말하고 싶었아요 전.

  • 38. ...
    '18.3.22 2:06 PM (103.10.xxx.219)

    윗님 저도 가족중에 한명이 자살했지만 말하고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아무한테도 말안해서 가슴속에 응어리가 있고
    누군가에게 말해서 위로받고 싶을때 말하고 싶은 충동도 있지만
    여태까지 꾹 참고 아무에게도 말안했어요
    윗님말 이해합니다.

  • 39. 그게 감춰야할 일은 아닌데
    '18.3.22 2:06 PM (175.213.xxx.182)

    몇몇 댓글들이 참...매정한게 놀랍네요.
    가족 누가 자살한게 원글탓도 아닌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불행을 나눌만큼 착하지 않네요. 상처는 마음속 깊숙이 묻어두는걸로 해요.
    만일 그걸 얘기했을때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원글님을 이해해주고 위안줄수 있다면 그사람은 진짜 친구일거예요. 저라면 선입견은 안가질거예요.

  • 40. 이해불가
    '18.3.22 3:29 PM (203.239.xxx.65) - 삭제된댓글

    그 사실을 그렇게 덤덤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닐 정도라면
    둘 중 하나겠죠.
    상처가 아물었거나
    상처받지 않았거나.
    상처가 너무 크면 입밖으로도 못 내겠던데요.
    그리고 여전히 이해 안되는게
    그 사실을 남들에게 알려서 이득일게 뭔가요?
    내가 뭔가 까칠하게 굴어도 타인보고 나는 상처있는 사람이니
    이해해 달라 뭐 그런 마음가짐인가요?
    죄송합니다만 별로 좋은 맘이 안 생기네요.

  • 41. 이해불가
    '18.3.22 3:31 PM (203.239.xxx.65)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런 상처는 병원가서 상담받으면서 의사에게 말하시면 됩니다.
    타인에게 말한다고 그 상처가 줄어든다니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는 넘어서네요.
    세상은 넓고 여러 사람들이 있는 거겠지만
    저는 최소한 그런 사람은 살면서 안 만나고 싶네요.

  • 42. ㅇㅇㅇ
    '18.3.22 3:53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앞에서는 위로하지만
    뒤로는 뒷말나옵니다
    네 그런말하는사람이 나쁜거지요
    하지만 그작은 꼬투리도 어떨때는 큰 험담이되거든요
    니미 아주작은 실수를 했을때
    반드시 그뒷말이 나올겁니다

  • 43. ...
    '18.3.22 4:12 PM (221.151.xxx.79)

    댓글들만 봐도 절대로 말하면 안되겠네요. 짠하다느니, 뭘 바라냐느니 참 아무리 내 맘 같지 않다지만.

  • 44. 듣는 이를
    '18.3.22 4:33 PM (119.69.xxx.28)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세요. 내가 입밖에 꺼내는 순간 듣는 이는 충격을 받아요. 고통도 느끼겠죠. 그 고통을 느끼며 원글님의 고통을 덜어받을만한 사람인지 그렇게 깊은 관계의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말해야죠.

  • 45. dd
    '18.3.22 4:35 PM (121.130.xxx.134)

    요즘 애들이 그러잖아요.
    tmi = 투 머치 인포.
    남에게 굳이 내 이야기를 시시콜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이야기든 남에게는 그냥 가십거리니까요.
    물론 꼭 해야할 상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극히 드물고요.

  • 46. 사람들이
    '18.3.22 4:37 PM (124.49.xxx.160)

    이렇게 냉정하다...
    자더 어머니가 가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한테도 얘긴 안했지만...
    그냥 얘기하고 싶을때 있어요.
    전 세상의 때가 너무 묻어버려 죽을때까지 아무에게도 얘길 안할테지만

  • 47. ㅇㅇ
    '18.3.22 4:40 PM (125.132.xxx.62)

    절대절대 예기하지 마세요

  • 48.
    '18.3.22 4:41 PM (223.62.xxx.44)

    차가운 댓글들,
    굳이 이렇게 야멀찬 답글을 달아야만 하는가요?
    댓글이 궁하면
    그냥 지나치던가
    그냥 토닥토닥만 하세요.

  • 49. ㅇㅇ
    '18.3.22 4:48 PM (175.223.xxx.42) - 삭제된댓글

    저는 사촌오빠가 자살했는데 남편한테 물론 얘기한적 없고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어요

  • 50.
    '18.3.22 4:57 PM (211.109.xxx.203)

    댓글들이 야박하네요.
    안타깝다는 생각만 드네요.

  • 51. ㅜㅜ
    '18.3.22 5:02 PM (219.240.xxx.69)

    전 댓글이 잘 이야기 해주시는 것 같아요.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죠.앞에서는 안타까워 하지만 뒤에서는 없는 이야기 안하는게 다행이죠.
    저도 가족중에 있지만 절대 이야기 안해요.

  • 52. ...
    '18.3.22 5:09 PM (223.62.xxx.180)

    말해도 그만이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짠한 사람도 있겠지만

    약점으로 이용하려는 부류도 있어서

    잘 판단해서 행동하시면 되죠

  • 53. ......
    '18.3.22 5:20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이 원글쓴이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 점을 이용하려 하는거냐"는 말까지 내뱉는 건지
    진짜 댓글 읽다 정줄 놓은 인간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단 걸 느낌. 원글님 아셨죠?
    님이 그러 얘기 꺼내면,
    감쪽 같이 뒷통수 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렇게 대놓고 '그래서 어쩌라고 뭘 원하는데?' 라고 꿍하는 티 내는
    지뢰같은 인간들도 있을 거에요.
    아픈 상처는 님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런 익명의 공간 말고는 꺼내지 마세요..

  • 54. .........
    '18.3.22 5:23 PM (112.144.xxx.107)

    그런 얘기를 하고나면 불편해지는게
    딱히 그분들이 색안경을 끼고 원글님을 바라보기 때문이 아니라
    조심스러워서 그럴 거에요.

    저도 지인의 그런 사연을 들으면 안타깝고 얼마나 힘들까 싶으면서
    혹시나 내가 아무 생각없이 꺼낸 말에 그 사람이 상처받지 않을까
    늘 조심스러울 것 같거든요.

  • 55.
    '18.3.22 5:31 PM (211.36.xxx.217)

    오죽 힘들면 말하고 싶었을까요‥

  • 56. 저는 들어도 괜찮아요
    '18.3.22 5:46 PM (112.170.xxx.211)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안괜찮을수도 있어요.
    지인의 딸이 이혼했는데 그 이유가 가족중의 한명이 자살해서에요.
    그런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 57. 내 상처
    '18.3.22 6:03 PM (115.93.xxx.76)

    내가 그 사건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때는 말하지 못했어요 ㅜ
    시간이 지난 후엔 ㅁ떠벌리진 않아도
    말하게 될때 있어요

    남에게 이해받ㅇ고 싶은건 아니라서
    남이 뭐라 생각하든 신경안써요

  • 58. ...
    '18.3.22 6:18 PM (211.201.xxx.246) - 삭제된댓글

    십여 년 지난 일이고, 저한테 자기 상처 먼저 털어놓은 세 사람한테 말했습니다. 위로 차원에서요.
    이런 나도 애쓰며 살고 있다, 이런 느낌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들의 상처와 고통과는 제 상처와 고통의 크기와 깊이가 다른 것 같네요.

  • 59. YJS
    '18.3.22 6:23 PM (221.139.xxx.37)

    댓글들 보고 충격이네요.
    자살이 어때서요?
    자기가 삶을 선택한건데 왜 안좋게 보는건지..자살하는 사람은 그만큼 절박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 60. ..
    '18.3.22 6:32 PM (110.15.xxx.67)

    자살이 잘못됐다, 자살이 이상하다가 아니라 그런 슬픔이 있는 일에 대해서 섣불리 말하고 다니면 예상치 못한 오해를 살 수가 있으니 말 안하는게 낫다는 의미예요. 세상 사람들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잖아요. 남의 안좋은 일을 갖고 씹어대고 뒷담화의 소재가 되니까요. 어디 남의 좋은 일 갖고 떠들어 대나요? 안좋은 일을 더 많이 회자시키잖아요. 그러니 나중에 알게 됐을 때 상처받게 될테니 조심해서 나쁠 것 없죠. 좀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계신듯 싶네요.

  • 61. ㅇㅇ
    '18.3.22 7:08 PM (175.117.xxx.60)

    맘아프고 짠하고...힘들었겠다 싶고...주변 지인 두 사람 그 경우인데 ...안아주고 싶더라고요....

  • 62. ...
    '18.3.22 7:13 PM (210.222.xxx.242)

    30분만에 한명씩 자살하는 사람이 생기는게 우리나라에요 더 이상 개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쉬쉬하고 감추면 오히려 자살유가족들이 더욱 위험해져요 사회적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보요 각 지자체별로 자살유가족 전담센터 마련해야한다고 봐요 댓글을 보고있자니 현실이기도 하지만 씁쓸함을 감출수가없네요 얼마전 조사결과 우리나라사람들이 누군가에게 마음터놓거나 고민있을때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수있는지 문항에서 oecd꼴찌 기록했어요

  • 63. 말할필요없어요
    '18.3.22 7:28 PM (222.101.xxx.116)

    냉정하다는 글이 많은데
    네 현실은 냉정해요
    말할필요없어요
    약점이됩니다

    모두다 같은 이해심을 갖고있지도않고
    모두다 착한심성을 가지구있지않는게 현실이에요

  • 64. 말할필요없어요
    '18.3.22 7:30 PM (222.101.xxx.116)

    상대방이 그사실을 몰라서
    내가 상처받는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알아서 상처받는 일보다
    훨씬 적을거에요

  • 65. ...
    '18.3.22 7:44 PM (58.126.xxx.10)

    자살이 어때서라니
    미친건가?
    냉정하긴 뭐가냉정해요
    어디 다른별에서 사는사람인가
    무인도에서 혼자사나
    현실성 부족한사람들말 듣지말고
    그런얘긴 하고 돌아다니지 마세요 절대
    덕될거 하나없어요

  • 66. 만약
    '18.3.22 8:06 PM (112.150.xxx.104) - 삭제된댓글

    웬만하면 이야기하지마세요 말하는순간 약점되요

  • 67. ....
    '18.3.22 8:26 PM (180.70.xxx.25)

    사개월전 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전 몇 날선 댓글들에 다시 한번 마음이 쓰라리네요..
    늘 곁에서 보듬어주는 지인들에게 감사하게 되네요....

  • 68. 상처는
    '18.3.22 8:35 PM (43.230.xxx.233)

    말을 적게 할 수록 빨리 아뭅니다. 내가 한 말이 훗날 다시 돌아 와 딱지 앉은 상처자리를 다시 헤집기도 하고요.
    내 아픔을 나와 같이 아파해 줄 사람은 많지 않아요. 혼자 삭이다 보면 조금은 나아질 거에요. 위로를 보냅니다 원글님,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 69. 중간에
    '18.3.22 8:54 PM (219.250.xxx.194)

    오빠가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주위에 본인이 외동딸이라고 거짓말하고 다닌다는 분요,
    그게 왜 거짓말인가요? 지금은 외동딸이 된 거 맞는데요.
    그럼 오빠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꼭 해야 하나요?
    외동딸이라고 말하더라 정도면 넘어가겠는데 거짓말하고 다닌다고 표현하다니
    정말 주변 사람이 더 무섭네요.

  • 70. 그냥
    '18.3.22 9:01 PM (14.48.xxx.47)

    그 얘기를 .그 사람의 죽음에 관한 얘기를 꺼내는것 자체가 너무 큰 슬픔이라 아예 얘기를 안하죠.
    다시.한번 후벼파는게 되니까.그 상처를요.
    너무.아프잖아요.

  • 71. 다시한번 댓글
    '18.3.22 9:49 PM (175.213.xxx.182)

    얼마전에도 어떤 불행한 사람 가까이하면 나쁜 기운이 나에게 전이될것 같아 멀리한다 어쩐다는 글 읽었는데 참. 사람들 야박하고 이기적이다 느꼈는데 여기 많은 댓글들도 똑같네요.
    위에 누군가는 말을 적게 할수록 상처가 빨리 아문다고요? 천만에요 ! 심리 치료에선 속에 있는 응어리를 털어놓는것만으로도 카타르시스가 된다고 해요.
    주변에 여기 많은 댓글처럼 그 얘기 듣고 약점 잡고 딋통수 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인간이야말로 멀리해야 해요.
    덧붙여, 우리는 죽음에 대해 좀 더 초연해야 합니다.
    자살이든 아니든.
    어렵지만요.
    누구나 죽어요. 먼저 가느냐 아니냐의 차이죠.
    이걸 받아들이면 마음에 평화가 옵니다.
    유학중에 친구가 타지에서 자살한 적이 있어요.
    워낙 뛰어나고 성실한 인재였는데 유학생활 자체가 견딜수 없었던거에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고 참 힘들었구나...싶어 안됐지만 이제 평온하게 잠들길 기원했어요.

  • 72. 저도 안밝힘
    '18.3.22 9:53 PM (49.1.xxx.109)

    그치만 결혼할 사람이면 커밍아웃해야죠.. 나중에 알게되면 사기결혼 소리 들을걸요

  • 73. 같은아픔있는
    '18.3.22 9:58 PM (122.35.xxx.146)

    사람아니면 오픈하지 마세요
    시에서 운영하는 자살방지센터 같은 기관가서나 오픈할듯요

  • 74. ㅅㄷ
    '18.3.22 10:01 PM (175.120.xxx.219)

    주변 지인에게는 구지
    밝히지 마세요.
    그게 나을 것 같아요.
    공감도 안될텐데요...

    조심스러워져서
    뭔가 조금씩 부자연스러워 질것 같기도 하고요.
    배려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일단
    들거든요.
    많이 아팠을테니까...
    하지만 이런 생각이 상대를
    더 아프게 할 수도 있겠죠.

  • 75. 거짓말쟁이
    '18.3.22 10:02 PM (125.191.xxx.62)

    저도 저 위에 오빠가 죽었는데 외동딸이라 거짓말 하고 다닌다는 분...
    그 거짓말쟁이가 바로 저네요.
    2년전 교통사고로 하나밖에 오빠가 하루아침에 내 삶에서 사라져 버렸고
    그 후로 처음보는 사람이 형제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면 그냥 저 혼자라고 해요.
    실제 지금은 저 혼자잖아요.
    전부터 알던 지인들도 아닌데 굳이 먼저 간 형제까지 설명을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고
    또 그래서 형제 없고 나 혼자다...라는게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거라는걸 몰랐네요.

  • 76. 저도
    '18.3.22 10:08 PM (115.137.xxx.76)

    자살유가족인데 가족친지들 빼곤 다 교통사고로 그리된지알아요
    굳이 그걸 왜 말하는지요

  • 77. 이해불가
    '18.3.22 10:40 PM (122.252.xxx.241) - 삭제된댓글

    그 충격과 슬픔을 혼자 삭히라는 말이 아니고
    의사한테 가서 치료받으라는 거에요
    자살은 다른 죽음과 달라서
    보통의 남겨진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이고 아픔이고 스트레스니까요
    혼자 삭히지 못하면 의사 도움을 받아야지
    어줍잖게 주위에 흘리고 다니지 말라고요
    냉정하니 어쩌니 하면서 측은지심 가지며 댓글 다는 사람들이
    당신의 고통을 사방팔방 말하고 뿌리고 다닐거라구요
    마지막에 안됬네~ 고작 그 한마디 듣자고 말하고 다니나요?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는다는 무쇠심장이면 말하고 다녀도 상관없고
    그런 사람이면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어떤 모양이든
    상처나 받았겠습니까

  • 78. 윗님
    '18.3.22 10:46 PM (175.213.xxx.182)

    사방팔방 떠들고 다니란 얘기가 아닌데요 ?
    진짜 맏고 의지할수 있는 친구라면 진솔하게 마음속 깊은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나쁘지 않단 말입니다.

  • 79. 이해불가
    '18.3.22 10:51 PM (122.252.xxx.241) - 삭제된댓글

    그런 친구는 없어요
    그런 친구라고 착각하지 말고 사세요
    한 명한테 말하나 결과는 사방팔방이에요

  • 80. 하지마세요
    '18.3.22 11:03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사람입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진솔한 친구 좋죠 근데 그 친구한테도 정도를 지켜야지 내 밑바닥까지 털어놓지 마세요
    내 상처는 차라리 익명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으로 털어놓는게 결과적으론 더 나을듯합니다

  • 81. 잘하셨어요
    '18.3.22 11:22 PM (116.36.xxx.35)

    얼마나 무겁고 힘들었음 가까운이 몇에게는털어놀 수 있죠
    알아달라 이해하라가 아니고 위로 받고 싶어서 그랬ㅇㄹ꺼같아요.
    이미 얘기 하신거..불편한건 후회스러워서 그럴꺼예요 본인이. 그럴필요도 없어요. 넘얘기 오래 기억안해요
    한들 어쩌라구요..
    그때 위로 받았음 된거예요

  • 82. bluebell
    '18.3.23 12:24 AM (122.32.xxx.159) - 삭제된댓글

    안타깜고 속상하실까봐 조심스러울거 같긴 해요 . .

  • 83. bluebell
    '18.3.23 12:25 AM (122.32.xxx.159)

    안타깜고 속상하실까봐 조심스러울거 같긴 해요 . .
    한편으로 얘기해 주신건 가까운 사이라고 느낄거 같으니 후회는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 84. ,,
    '18.3.23 1:31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자살하면 딸이 자살하면 누나가 자살하면 남은 가족들 잘 지낼수 있을까요
    너무 살기 싫어서요

  • 85. 늑대와치타
    '18.3.23 5:57 AM (42.82.xxx.244) - 삭제된댓글

    제가 알고 지내는 자매가 있는데 첫째가 자살했어요.
    둘째를 보는 제 마음이요..?
    볼때마다 첫째가 생각나고 , 그래서 둘째가 짠하고....
    잘해주고 싶어요.
    상처받지말라고 말은 못해도 상처받지 않도록 늘 챙겨주고 그랬어요.
    근데 여기 댓글들 보니 참 못된 사람들 많네요....
    말로 죄짓는게 뭔지, 본인들은 알기나 할까요....
    나쁜 사람들....

  • 86. ...
    '18.3.23 8:23 AM (211.201.xxx.246) - 삭제된댓글

    원글이입니다. 아무한테나 떠벌리는 게 아니라요. 상대방이 먼저 내게 힘든 이야기를 할 때가 있어요. 나 이렇게 상처 많다, 힘든 사람이다. 그럴 때, 저도 모르게 제 이야기도 나가더라구요. 나도 사실은 이래서 힘들었다. 너도 힘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잠깐은 서로 친밀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불편해지더라구요.
    십여 년 지난 일이고 말한 사람은 세 명이에요. 진짜 친한 친구도 모릅니다. 말해주지 않은 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런데 댓글 보니 말 안 한 게 잘 한 것 같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고 생각을 지우고 싶은 입장이지요. 저는.

  • 87. ...
    '18.3.23 8:38 AM (211.201.xxx.246) - 삭제된댓글

    대부분의 자살유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고 일상을 지탱하는 게 힘들어요. 댓글에서 보듯이, 남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진다는 것은, 스스로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전에는 밝게 웃고 사람들한테 먼저 다가가는 편이었는데, 사람에 대한 기대도 없어지고 좀 그렇습니다.

    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을 거예요. 자살로 죽는 것도 '사고사'입니다. 운전대를 잘못 조작해 교통사고가 나듯이, 마음이 힘들다고 방향을 잘못 잡으면 순간적으로 사고가 나는 거예요. 혹시 그런 아픔 겪는 걸 알게 되시면, 그냥 가족이 사고를 당했구나 그래서 마음이 힘들었겠다 하고 생각해 주세요. 알아도 모르는 척 선입견을 거두려 노력해 주세요. 저도 힘이 들 때면 상담사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살다 보니, 저한테 본인이 자살유가족임을 이야기한 사람이 벌써 둘이나 됩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저처럼 말을 안 하는 사람이 훨씬 많겠지요.

  • 88. ...
    '18.3.23 8:44 AM (211.201.xxx.246) - 삭제된댓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진다는 것은, 스스로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지더라구요.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을 거예요. 저도 힘이 들 때면 상담사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자살로 죽는 것도 '사고사'입니다. 운전대를 잘못 조작해 교통사고가 나듯이, 마음이 힘들다고 방향을 잘못 잡으면 순간적으로 사고가 나는 거예요. 사고를 당해 보니 아주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더라구요.
    정성들여 댓글 써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89. ㅇㅇ
    '18.3.23 8:45 AM (211.206.xxx.52)

    원래 너무 큰일을 당한 사람에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어떻게 어떤말로 해야할지 모르니 불편감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그냥 내맘에 남은 유족을 짠하게 봐야 착한사람인가요
    날 잘모르는 사람들에겐 약점이 될수도 있구요
    날 잘아는 사람들에겐 제앞에선 모든걸 조심해야하는 불편한 사람이 될수 있어요
    너무 힘들땐 차라리 상담을 받으시거나 병원에 가셔요
    주변사람들때문에 더 힘든경우 많이 봐서요
    원글님 힘내세요

  • 90. ...
    '18.3.23 8:47 AM (211.201.xxx.246)

    남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진다는 것은, 스스로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을 거예요. 저도 힘이 들 때면 상담사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자살로 죽는 것도 '사고사'입니다. 운전대를 잘못 조작해 교통사고가 나듯이, 마음이 힘들다고 방향을 잘못 잡으면 순간적으로 사고가 나는 거예요. 사고를 당해 보고 알았습니다. 정성들여 댓글 써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91. ㅇㅇㅇ
    '18.3.23 11:08 AM (121.130.xxx.123)

    저도 자살유가족인데..
    남친과 식구외에 절대 얘기않했어요..

    저희언니 친구한테 털어놨다가 상처받았구요...

    그런얘기하지마세요...어디서도...

  • 92.
    '18.3.23 2:41 P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뭘 못된사람들이라는건지.
    본인들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러니까 조심하라는 충고의 댓글이
    본인들이 그런다로 읽히는게 더 이상하네요.

    대부분 사람들이 42.82처럼 다 안쓰럽게 생각하고 잘해요.
    그렇지만 모두다 좋은 사람들은 아니죠. 그걸 조심해서 굳이 얘기하지말라는거잖아요.
    여기 댓글에서 말로 죄짓는 사람들이 누가 있길래 혼자서만 착한척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974 재테크에 비판적인 남편.. 오늘 엄청 속상하네요 13 재테크 2018/03/24 4,911
792973 방북 공연 하는 가수들이 어째.. 24 2018/03/24 5,533
792972 문재인의 한국, 믿기지 않는 '글로벌 파워'로 부상 Read .. 6 호호 2018/03/24 1,728
792971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4 ........ 2018/03/24 2,371
792970 서울에서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재래시장은 어디인가요? 7 시장 2018/03/24 2,383
792969 영화 추천 - 산이 울다 5 영화좋아 2018/03/24 1,030
792968 MB한테 접대 받은 앵커들 13 진짜가짜 2018/03/24 5,775
792967 초미세 발암먼지 다음주 내내 최악....ㅜㅜ 16 초미세 2018/03/24 5,862
792966 백련사와 다산초당.. 어디부터 들르는게 편한가요? 4 .. 2018/03/24 832
792965 지금 봉하마을인데요 34 봉하 2018/03/24 5,803
792964 고야드 그린/옐로우 어느게 이쁜가요? 11 막가방 2018/03/24 4,926
792963 중학생 딸과 함께 볼만한 드라마 7 드라마 2018/03/24 2,430
792962 파운드 송금받을때 환율 비교해주는 사이트 아시는 분 .. 2018/03/24 665
792961 그리워서 돌아다니다 찾은... 그분의 사주라고 2 화풍정사주 2018/03/24 2,117
792960 미투)아들이라고 마음놓으면 안되겠네요 3 미투 2018/03/24 2,322
792959 이명박이 전과에 대해 억울해 하는 이유 4 ㅇㅇㅇ 2018/03/24 2,138
792958 가락시장 회 떠먹는것 어떤가요? 5 ... 2018/03/24 2,270
792957 여아 초경은 들쑥날쑥하나요? 7 ... 2018/03/24 1,538
792956 대구 목디스크 침잘놓는 한의원 추천부탁드립니다. 1 dbtjdq.. 2018/03/24 856
792955 넷플릭스 가족과 공유가 되나요? 질문이요 2018/03/24 945
792954 오렌지에서 쓴 맛이 나요 6 Orange.. 2018/03/24 3,046
792953 핀란드서 北 "남쪽에 대한 신뢰 크다" 12 ㅇㅇ 2018/03/24 2,399
792952 에어로빅 문회센터 다니다가 충격먹었어요 37 ㅡㅡㅡ 2018/03/24 22,803
792951 구급으로 들어가 20년 근무하면 연금은 3 ㅇㅇ 2018/03/24 2,559
792950 GMO 완전 표기제 청와대 청원 서명좀 해주세요~~~~~ 6 지엠오 2018/03/24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