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잔잔한 미드 하나 추천드립니다.

.. 조회수 : 3,073
작성일 : 2018-03-22 10:02:20

여기 미드 추천 글에도 안 나오는 것 같아서요.


2016년에 시즌 1이 방송되었는데 This is us라고 지금 시즌 1 거의 다 봤는데 참 감동적이고 따뜻하고 재미있네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벌어지는 가족 드라마인데요 백인 쌍둥이 집에 입양된 흑인 아이가 하나 있는 집이고요.

요즘 남편하고 사이가 안 좋아 그런지 그 집 엄마 아빠와 흑인 아들 부부가 어쩜 저렇게 사랑하며 살 수가 있는지

부럽더라고요...

그리고 맨디 무어는 정말 러블리 그 자체...과거 장면에서 옛스러운 패션도 너무 예쁘게 소화하더군요.

저는 몇 장면에서 울컥한 장면이 있었는데 남들이 보면 별 것 아닐 수 있어도 제 상황이랑 연결되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집 딸인 케이트가 다이어트 캠프 갔을 때 적응못하고 툴툴대니까 거기 직원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너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또 적응못하고 변화가 없을거다...하니까 케이트가 다시 캠프로 돌아가서 운동하면서 소리를 마구 지르던 장면이 있거든요. 제가 그래요. 늘 새로운 환경이 두렵고 일단 피해가고 싶고 뭐든 대충대충하려 하고....뭐든지 하면 다 남는 건데 말이죠.


그리고 할아버지 의사선생님이 하신 말씀...

삶이 아무리 신 레몬을 선물할지라도 그 레몬으로 어떻게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낼지는 당신의 몫이다.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흔한 말인가요? 잘 모르겠지만 너무 드라마의 그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면서 감동적이었어요.


극 중에서 케이트가 요양원 노인분들 앞에서 부르던 time after time....

너무 좋아하는 노래인데 몇년동안 잊고 안 들었는데 어제 몇십번은 들었어요.

가사와 멜로디가 뭔가 아련한 느낌이라 자꾸 눈물이 나더라고요.


몇몇 설정은 좀 억지스러운 것도 있지만 잔잔하고 감동적인 미드이니 추천 한 번 드리고 갑니다.

저는 출퇴근 길에 보다가 눈물 찔끔 흘린 적도 몇 번 있었네요..ㅎ

IP : 221.142.xxx.2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지혜
    '18.3.22 10:04 AM (211.114.xxx.56)

    3번 읽었습니다. 제목이 어디에 적혀 있을텐데 놓쳤나 하고요..
    제목이 없는 건지 내가 제목을 못 찾은건지
    이 미드 드라마 저도 보보 싶네요. 제목 좀 적어 주시기 부탁합니다.~

  • 2. 미드 무식자
    '18.3.22 10:04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어디서 볼수있는지도 알려주세요 ㅠ

  • 3. 윗님
    '18.3.22 10:05 AM (73.193.xxx.3) - 삭제된댓글

    This is us 가 제목이예요.
    저도 평이 좋아서 찾아보려고 했던 작품이예요.

  • 4. 첫댓글님
    '18.3.22 10:07 AM (73.193.xxx.3)

    This is us 가 제목이예요.
    저도 평이 좋아서 찾아보려고 했던 작품이예요.

  • 5. 듣기로
    '18.3.22 10:11 AM (73.193.xxx.3)

    맨디 무어의 노년 역할을 다른 배우로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일단 분장하고 시도해보니 너무 잘 맞아서 그냥 맨디무어가 노년 역할까지 했다고 들었어요.
    남편역의...배우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길모어걸즈에 제스로 나왔던 배우라 반갑더라구요.

  • 6. ㅅㄱㄴ
    '18.3.22 10:26 AM (61.105.xxx.94)

    근데 전 울컥해서 ㅠ 제 부모랑 너무 비교되서 화가나더라고요. 어릴때 부모사랑 고픈분들은 역효과날지도ㅠ

  • 7. 한지혜님,
    '18.3.22 10:41 AM (175.209.xxx.57)

    3번을 읽으셨는데 두번째줄에 정확히 나와 있는 걸 못보셨다니 정말 희한하네요...

  • 8. ..
    '18.3.22 10:48 AM (221.142.xxx.204)

    아 그 아빠가 제스인가요?
    어쩐지 낯익더라니...근데 분장도 그리 했겠지만 얼굴 자체가 참 7,80년대스러운 얼굴인 것 같아요 ㅋ

  • 9. 한지혜
    '18.3.22 12:59 PM (211.114.xxx.56)

    원글님이 수정하면서 제목을 적어 넣으셨나 봐요 아까는 제목 없었어요

  • 10. ..
    '18.3.22 2:13 PM (221.142.xxx.204) - 삭제된댓글

    아녜요 수정 안 했는데요^^;

  • 11. ..
    '18.3.22 2:14 PM (221.142.xxx.204)

    수정 안 했는데요 ^^;;
    그럴 때도 있는 거죠 뭐.

  • 12. 난나
    '18.3.22 9:08 PM (58.142.xxx.203)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새 그레이아나토미밖에 볼게 없어서 찾고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915 정찬형 pd가 ytn사장이 되었네요^ 6 ^^ 2018/07/27 2,442
836914 80대에도 호르몬제 복용하나요? 7 정말 궁금해.. 2018/07/27 2,117
836913 커텐 레일에 아일렛형 커텐 달아 쓰시는 분 계실가요? 5 새집 2018/07/27 1,282
836912 시간 안맞는 사람들과의 계모임 계속 해야할까요?? 2 놀자 2018/07/27 1,808
836911 김지은 "안희정 '너 미투 할 거니' 압박하며 범행... 16 ..... 2018/07/27 7,901
836910 제가 다이어트한 이유는 사람들 시선때문이었어요 15 ... 2018/07/27 6,840
836909 옛날엔 왜 부엌이 낮았을까요 6 수녕이 2018/07/27 2,931
836908 서울..이번 통지표..다른 학교도 교사의견란 없나요? 6 초등맘 2018/07/27 1,764
836907 고향에 작은 집을 가지고 싶어요 5 == 2018/07/27 2,242
836906 폰으로 게임하는데..ㅋ 1 .... 2018/07/27 755
836905 우왕.... 비 온다. 1 관음자비 2018/07/27 2,508
836904 ..택배 ..영업소에서 직원 뽑는거는 영업소 소속이 되는 거겠죠.. 1 .. 2018/07/27 518
836903 희귀병 아기 엄마의 간절한 청원 입니다 [부탁드려요] 3 뽀로뽀사탕 2018/07/27 1,082
836902 신약사주 인성운에 결혼하나요? 3 .... 2018/07/27 3,637
836901 님들 집에서 까페 거리 혼자갈때 이용시간? 7 설문조사 2018/07/27 1,308
836900 중경외시급 나오신 분들 지금 뭐하시나요? 25 2018/07/27 5,966
836899 택배비 제일 싼곳은 어디인가요? 1 주선 2018/07/27 3,497
836898 다이어트에 훈제닭가슴살 어떤지 2018/07/27 497
836897 비 와요 7 ㅎㅎㅎ 2018/07/27 2,188
836896 30대 중반에 교대 가는것 어떨까요 17 2018/07/27 5,122
836895 어른표로 어린이가 영화볼수 있을까요?(어린이만화영화) 3 봄날 2018/07/27 609
836894 10시간짜리 영화 찾아요 5 영화찿아요 2018/07/27 1,080
836893 도서관인데 너무 졸려요 ㅠㅜ 9 ... 2018/07/27 2,496
836892 밀레는 온라인으로 구입이 제한적인가봐요 .. 2018/07/27 582
836891 떨릴때 먹는거 우황청심원밖에 없나요? 3 더 효과좋은.. 2018/07/27 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