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9년 되었고
맞벌이, 육아, 경제적 이유로
부부가 둘만 여행가보는건 신혼포함 한 번도 못해봤어요.
(신혼때 시아버님 편찮으셨고, 아픈 아버님 모시고살면서 여행은 꿈도 못 꿔봤어요)
시간이 지나 아이들과 가족 여행은 몇 번 가봤는데요.
부부만 홀가분하게 한 번 어디라도 가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3월말에 작은애가 수련회를 일박이일로 간대요. 그 때 휴가내고 남편하고 둘이 어디라도 가보려고
알아봤는데, 시간도 짧고 가본곳도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서울 안에있는 들어본호텔들은 1박 30만원씩 하고 그래서.....
온천이나 스파 있는 펜션, 혹은 3성급호텔 50대 부부가 가도 어색하지 않은곳이 어디 없을까요?
나이드니 따뜻한물에 담그고 싶네요.
스파펜션을 알아보니, 젊은 커플들 가는곳만 잔뜩 검색되네요.
불륜으로 오해받고싶지는 않아요 ㅎㅎㅎㅎ
예산은 20만원정도까지 생각하고, 운전 가능해요.
여행 많이 가보신분들, 지식을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