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은퇴를 선언한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작품상 후보, 남우 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본상은 의상상만 받았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대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마지막 작품이니까 보아둔다 하는 심정으로 봤습니다.
예고편이 매혹적이라서 선뜻 봤던 영화지만, 제 수준에서는 예고편보다 본편이 딱히 더 낫다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뭔가 딱 핵심적인 뭔가가 빠진 느낌...
감독이 극을 끌고 가다가 중간에서 힘이 빠져서 갈팡질팡, 선명하지 못한 마무리였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두 남녀 주인공의 연기는 정말 좋았지만, 작품이 두 배우의 연기를 담기엔 부족했단 느낌이었어요.
여 주인공이 좀 더 폭발할 수 있는 뭔가를 줬어야 했는데, 실제로 그 배우는 그 장면을 줬으면 잘 했을 배우였겠고만, 뭔가 앙꼬가 딱 빠진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남 주인공이 흔들리는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고나 할까...
'팬텀 스레드', 정말 제목은 멋있는데....
팬텀이 좀 흐리멍텅....
그래도 대배우의 마지막 배웅이라는 측면에서 봤다는데 의미를 두려구요.
딱히 추천할만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의상과 화면은 봐둘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