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사실 한국에서는 작년 봄쯤(?) 개봉했어요.
저는 너무 일찍 봐서 이게 올해 아카데미에 지명됐다는게 의아할 정도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뇌리에 아주 인상이 팍 박힌 영화라 잊을 수가 없어요.
사실, 여기 나온 배우는 하나도 잘 모릅니다.
같이 본 동생은 누구는 미드 어디 나왔고 뭐 이렇게 말하는데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감독도 누군지 모르고 봤어요 지금도 잘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감독이 천재인갑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간의 상상력은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가?
감독이 미쳤구나 뭐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요.
영화 애호가들이 많이 신뢰한다는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서 참신성 99%인가 100%인가 받은 작품이예요
진심으로 이렇게 참신한 작품은 처음이었어요. 정말정말 재미있습니다.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오른게 작품 자체로는 너무나 당연할 정도로 대단한 작품입니다.
다만, 이런 작품을 아카데미에서 주요 수상 부분의 후보로 올린 것 자체가 파격이라면 파격이랄까?
아직 아카데미에서의 보수적인 성향 상, 감독상, 작품상은 그나마 고전적인 작품에 양보하고 각본상을 준게 이해는 갑니다.
각본상 후보에 있던 다른 작품도 좋은 작품이겠지만, 사실 제 기준에서는 이 작품이 압도적입니다.
스토리를 설명하는 건 무의미하고요.
스토리 자체를 설명하면 김 다 새거든요. 파격을 즐기시려면....
참신성 하나로도 이 작품은 추천이예요.
보고 나면 다른 면도 훌륭한 면이 많은 작품이지만...
아쉽게도 이건 그냥 다운받거나 IPTV로 보세요.
우리나라에선 진작 상영하고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