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을 대충 읽는 초등 3학년..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애키우기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8-03-21 11:53:40
10살 외동딸이고 차분한 편입니다
책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먼저 찾아서 읽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읽고 나서 ㅎㅎ 재밌다~ 할 때가 많습니다)

쉬는 시간이 있으면 주로 인형놀이나 클레이 만들기, 만화책 재탕 삼탕 읽기를 하지요
제가 좀 두고 보다가 이제 엄마랑 독서 시간 하자~ 하면 선선히 오기는 합니다
각자 원하는 책 읽는 거고, 30분 정도 봅니다.
거의 간섭하지 않으려 하는데, 아이가 책을 너무 대충 봅니다
30분은 족히 걸리겠다 싶은 글밥과 두께를 15분만에 다 읽었다 해요
간혹 너무 기가 막혀서 서브주인공의 이름이라든가 배경이 되는 마을이라든가 주인공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물어보면 잘 모르거나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분명히 모를 것 같은 단어가 나와도 노룩패스입니다
어제 읽은 말레이지아 소년 얘기 동화책에서는 코란이니 할례니...나왔지만 궁금해하지도 않고 
다 읽고 나서 제가  뜻풀이를 해주면서 그 뜻을 가진 단어를 말해 보자 해도 멀뚱멀뚱...
그렇지만 책은 재미있었다 합니다 ㅠㅠ
책을 거의 이미지로만 읽는(?) 느낌입니다

석 달 전에 좀 좋아질까 싶어 주 1회 30분짜리 독서논술 수업을 시작했는데
(숙제로 책 얇은 거 한 권 읽고  문제 10개쯤 답하고, 수업에서는 선생님이랑 이런저런 대화 후  한두 문단짜리 글쓰기)
그나마 이것도 어렵고 힘들다고 그만하고 싶다 합니다. 

제가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IP : 182.212.xxx.1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 읽어주기
    '18.3.21 12:04 PM (58.122.xxx.137)

    글자는 잘 알지요?

    듣기는 이해력을 높여줍니다. 하루에 30분 정도..너무 길면 좀 줄여서 책 읽어주세요. 주로 자기 전이 좋지요. 아이가 읽던 책 이어서 읽어주셔도 좋고 긴 장편을 매일 끊어가며 읽어도 좋아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재미가 붙으면 혼자서도 더 몰입해서 읽지 않겠어요?

    제가 여기다 설명을 다 할 순 없으니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읽어보셔요. 김은하 지음.

  • 2. 애키우기
    '18.3.21 12:07 PM (182.212.xxx.122)

    책 읽어주기도 한참 했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자기가 뺏어가요.
    속도가 답답하다 이거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184 지금 보글보글 라면 땡기지 않으세요? 17 갑자기 2018/08/03 2,632
839183 저칼로리 케익 파는데 없을까요? 목동인데 .. 2018/08/03 579
839182 와이프한테 말 안하고 자기 엄마한테 선물하는 남편 49 미미 2018/08/02 7,724
839181 유튜브 허경영총재의 강의 들어보세요 8 혜안 2018/08/02 1,779
839180 고관절이 안좋으면 3 아메리카노 2018/08/02 1,825
839179 짜게 삶아진 감자 어쩌죠? 4 이를어째 2018/08/02 1,239
839178 공대쪽 엔지니어, 전기과등은 어디 취업하나요? 3 여쭤요 2018/08/02 1,934
839177 [팩트체크]탈원전 때문에 22조 규모 원전수주 제동? 3 샬랄라 2018/08/02 896
839176 6살 아이가 상상도 하나요 8 fjkjj 2018/08/02 1,933
839175 폰 몇 년 쓰셨어요? 8 .. 2018/08/02 2,178
839174 17평에서 이사 고민 2018/08/02 1,506
839173 선풍기 밤새 켜놓아도 괜찮나요? 13 선풍기 2018/08/02 4,746
839172 원피스 몇 개 사려다가 4 ... 2018/08/02 3,433
839171 은행원이면 대출받을때 유리한가요? 7 궁금 2018/08/02 2,551
839170 9월 2일 즈음 날씨 어떨까요 4 프렌치수 2018/08/02 1,231
839169 승진인맥을 좀 만들고 싶은데요. 교회 어떨까요? 7 이대아러 2018/08/02 2,730
839168 송도 맛있는 삼겹살집 추천요~ 2 외출 2018/08/02 958
839167 왜 요즘엔 남량특집같은 드라마는 안할까요? 12 2018/08/02 3,172
839166 언제부터 시원해집니까? 5 셀러브리티 2018/08/02 2,842
839165 133,500 명 입니다, 더 달려요. 8 여보~참지말.. 2018/08/02 1,224
839164 출퇴근길에 보이는 강아지가 불쌍해요 8 원심 2018/08/02 2,381
839163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막방합니다 31 2018/08/02 2,153
839162 회찬이형이 완벽한 사람이라 좋아한게 아니고 15 ㅇㅇㅇ 2018/08/02 2,423
839161 국가주의 비판하던 김병준.."박정희 성공 신화 다시 만.. 8 샬랄라 2018/08/02 946
839160 안싸우는 형제자매들도 있죠? 14 거너스 2018/08/02 3,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