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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 많이 보세요 : 2018 아카데미 후보 지명작 순례 (1)

...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8-03-21 10:00:54
올해 아카데미상이 지지난주엔가 결정되었지요.
미국 대종상쯤 되니 늘 그렇듯이 걔들 취향인데 뭐 이렇게 생각하곤 했는데, 올해는 미국 아카데미 회원들이 취향이 변한건지 정말 너무 다른 스타일의 영화들이 많이 등장했어요.
아주 알기 쉽게 구분하자면,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작들은 우리나라 멀티플렉스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는, 다양성 영화관이나 예술영화관, 독립영화관에서나 틀어주는 그런 작품들이 대다수였다는 겁니다.
설명은 아주 우습지만, 지금 딱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주 좋은 영화들이 한국 관객을 거의 스치고 지나가듯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제 쓰리 빌보드와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대한 포스트가 올라왔길래, 그리고 좋은 영화들이 관객들을 스치고 지나가고 있다는 안타까움에 뽐뿌 좀 넣으려고 연작으로 몇편 쓸까 합니다.
평론가도 아니고 그냥 영화 좋아하는 일반인 입장이라 평론가들이 쓴 그런 내용을 상상하심 안됩니다요. ㅠㅠ

우선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부터 하나하나 제가 본 느낌과 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추천을 좀 적을까 합니다.
작품상 후보에는 다음 9 작품이 올라왔습니다.

1.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 다키스트 아워
3. 덩케르크
4. 겟 아웃
5. 레이디 버드
6. 팬텀 스레드
7. 더 포스트
8. 셰이프 오브 워터
9. 쓰리 빌보드

아시다시피 이중 8번 셰이프 오브 워터가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 1번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제임스 아이보리가 각색상을, 2번 다키스트 아워는 게리 올드만이 남우 주연상을, 3번 덩케르크는 음향 기술분야 3관왕을, 4번 겟 아웃은 각본상을, 6번 팬텀 스레드는 의상상을, 9번 쓰리 빌보드는 여우 주연상, 남우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상을 받지 못한 무관의 레이디 버드와 더 포스트도 수상 유무와 관계없이 매우 좋은 영화이며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어쩌다 심심해서 기타 지명작까지 거의 다 섭렵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이 좋은 영화가 지나가기 전에 많이들 보시라고 좀 적어볼랍니다.

To be continued...
IP : 220.116.xxx.2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8.3.21 10:09 AM (182.225.xxx.64)

    시간날때 천천히 하나씩 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2. 저도
    '18.3.21 10:16 AM (222.152.xxx.50)

    아카데미 작품상은 꼭 챙겨보게 되더군요.
    특히 각본상이 좋아요, 예전에 유명하셨던 영화평론가 정영일씨인가요? 검은뿔테아저씨.....
    주말의명화 예고 하시면서 아카데미 몇개작품 수장작 꼭 보라고 하시던 그분이 생각나네요.

  • 3. 기레기아웃
    '18.3.21 10:16 AM (183.96.xxx.241)

    더 포스트 지루하다는 평이 있던데 아주 몰입해서 봤어요 쓰리 빌보드도 곧 보려구요 지난 영화는 다운받아봐야겠네요 땡큐요~

  • 4. 오 맞아요
    '18.3.21 10:18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여느해는 아카데미 시상식보면 저것들이 뭐하나 싶었는데
    올해 시상식을 보다보니 와 다르다 다르다 ... 중간중간 공연도 굉장히 주체적이다 싶더라구요.

  • 5. 감사요
    '18.3.21 10:19 AM (159.65.xxx.56)

    글 지우지 마세용~

  • 6. ....
    '18.3.21 10:21 AM (119.192.xxx.23)

    고마워요. 아카데미 영화ㅡ

  • 7. 82
    '18.3.21 10:37 AM (59.9.xxx.187)

    이런글 좋아요

  • 8. ㅠㅠ
    '18.3.21 10:47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 애용하다가.. 네일베 사건 이후 불매 운동하면서 네이버 영화 끊고 yes24 영화 다운로드로 갈아탔는데 아직 상영중 영화가 많아서 그런지 위에 열거해주신 목록 중에 어찌 한 편도 없을까요..

    불법 다운로드 말고 영화 많고 검색(할인정보 등등) 쉬운 사이트 좀 추천해주세요 ㅠㅠ

  • 9. 영화관
    '18.3.21 10:50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도 멀리 부산까지 가서 봐야되는 경남도민이라 애로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ㅜㅜ

  • 10. 오늘
    '18.3.21 10:54 AM (218.237.xxx.85)

    1,5,6만 안보고 다봄. 개인적으로 다키스트 아워보고 덩케르크보면 순서가 맞아요. 또 두영화보고 어톤먼트보면 주인공남자가 덩케르크에서 죽어요. 세편모두 훌륭! 어톤먼트는 10연전 쯤 나온 영화인데 너무 훌륭한 영화!

  • 11. 동의함
    '18.3.21 10:56 AM (112.161.xxx.40) - 삭제된댓글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작들은 우리나라 멀티플렉스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는, 다양성 영화관이나 예술영화관, 독립영화관에서나 틀어주는 그런 작품들이 대다수였다는 겁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

    해외 평론가들도 올해 아카데미 이데올로기가 바뀐 것 같다고 지적하던데, 솔직히 쓰리 빌보드, 겟 아웃은 솔직히 후보군에 들어갔다는 사실도 저한테는 충격적이었어요. 물론 흥미롭게 봤지만 아카데미 이전 같으면 후보군에 들어가는 영광은 어려웠을 작품들이죠. 아이 토냐는 아직 보지는 않았는데 소재도 그렇고 역시 조금 의아한 후보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도 감독의 이전 작품들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내년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요.
    계속 변화의 흐름을 이어갈지 본색을 찾아갈지.

  • 12. 보리
    '18.3.21 12:18 PM (180.224.xxx.186)

    거의 스치고 지나가... 에서 공감백개입니다ㅠ.ㅠ
    우리가 모르는 거대한 음모가 있는가...할정도로
    좋은영화는 상영관이 없네요

    올려주신 글 정말 감사해요,투비컨티뉴~~라 더 좋아요^^

  • 13. 영화 참고할께요
    '18.3.27 4:00 PM (221.139.xxx.127)

    1.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 다키스트 아워
    3. 덩케르크
    4. 겟 아웃
    5. 레이디 버드
    6. 팬텀 스레드
    7. 더 포스트
    8. 셰이프 오브 워터
    9. 쓰리 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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