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상으로 아껴주시는 시어머니의 친목회!! 음식 뭐 해드릴까요??
제목대로 시어머니 집에서 친목회를 하신다는데
제가 음식 하나 해드리고 싶어서요. 아구찜. 코다리조림. 생선구이. 고기구이. 등등을 준비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뭘 해다 드리면 좋을까요?
혹시나 며느리들 신경쓰일까봐 누가 오는지 언제 하는지 알려주시지도 않다가 전화통화 하시는거 듣고 이제서야 알았네요.
제가 친목회에 얼굴 비치지는 않아도 되서 집에서 음식해서 갖다 드리기만 하려구요.
생각한 건 약식, 무쌈말이.. 뭐 이런건데
70대 전후 어르신들 뭘 좋아하실까요??
너무 어렵지는 않지만 푸짐해보이는 걸로요..^^
어머니 어깨 으쓱하실만한거 뭐가 있을까요?? 지혜를 나눠 주세요~~
1. 플로랄
'18.3.21 9:53 AM (118.130.xxx.140)약식, 무쌈말이 다 좋네요.
만일 저라면 무쌈말이는 상에 놓고 약식은 소포장해서 손님들 가실때 가지고 가시라 하면 좋을듯 싶어요.
훈훈합니다~2. 음
'18.3.21 9:54 AM (175.120.xxx.219)며느리 음시과 한 상에 놓이는 것이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음식 솜씨가 어머니보다 더 빛이나면
...물론 글 속 시어머니 인품이라면
함께 즐거워 하시겠지만요.^^
차라리 아주 예쁜~~수제케잌이나
다과하실 간단 떡류
고급으로 신경써서 준비해가도
센스 있어보일 것도 같습니다.
과일은 어머니가 준비하셨어도
케잌류나 떡류같은 것은
준비를 못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3. 예쁜며늘
'18.3.21 9:55 AM (124.49.xxx.201)마음이 고우시네요~
월남쌈 추천해봅니다4. 질투나서
'18.3.21 9:56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앓아눕는 시어머니 친구들 발생할듯 ㅎ
5. 저도 무쌈이요
'18.3.21 9:57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샐러드처럼 상큼하게 될 것 같아요
6. 245
'18.3.21 9:57 AM (125.142.xxx.61) - 삭제된댓글새우 등갈라서 펼치고 바늘버터 구이
쇠고기찹쌀가루 구이해서째썬배,무우순
돌돌말아 겨자장
아님 청포도 딸기 블루베리 오렌지 색색 과일 이쁘게 담은것
색감화사한 과일 타르트,조각 케이크
이런 후식도 좋을듯 합니다.7. 245
'18.3.21 9:58 AM (125.142.xxx.61) - 삭제된댓글새우 등갈라서 펼치고 바늘버터 구이
쇠고기찹쌀가루 구이해서 채썬배,무우순
돌돌말아 겨자장
전복 쪄서 고명 올려 간장 참기름 소스
아님 청포도 딸기 블루베리 오렌지 색색 과일 이쁘게 담은것
색감화사한 과일 타르트,조각 케이크
이런 후식도 좋을듯8. 저도 디저트류로 추천
'18.3.21 9:59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ㅇㅇㅇㅇㅇㅇㅇㅇ
9. ,,,
'18.3.21 10:00 AM (121.167.xxx.212)무쌈 하세요.
그리고 힘들여서 약식 하지 마시고
동네 방앗간에 쑥 인절미 반말 맞춰서 해다 드리세요.
노인들 인절미 좋아 해요.10. 식사류까지는
'18.3.21 10:01 A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
디저트 좋겠어요11. 푸르른
'18.3.21 10:09 AM (218.236.xxx.145)저 위 쇠고기찹쌀구이 좋네요
무쌈말이도 좋은데 고기가 좀 더 신경쓴거 같아 보임
무순 꼭 넣으세요
양장피 도 양장피 빼고 이쁘게 채소 해물 채썰어 한접시 만들어 보내도 좋을거 같고
아것저것 말고 위3가지 중 한개 하심 될 듯요
어른들 잡채 갈비 그런거보다
새로운 음식 좋아하시거든요12. 지나가다
'18.3.21 10:12 AM (211.41.xxx.16)츄릅
13. 보니까
'18.3.21 10:13 AM (122.36.xxx.56)어른들도 핫한 디져트 가져다 드리면 좋아하셨어요.
저희 엄마 친구분 며느리인가가 베이킹 클래스를 하신다며 예쁜 마카롱을 돌리셨는데 좋아하셨어요.
눈에보기도 예쁘고 맛도 좋은 디져트 어떨까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거를 어쩜 잘 찾아내서 먹는구나 신기해하고 즐거워하실 거요14. 저도 디저트류
'18.3.21 10:13 AM (1.230.xxx.225)어르신이랑 요리솜씨비교라 잘해도 못해도 참 어려워요.
뭔가 어르신들 평소에 잘 못드시는 비주얼 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류 사다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친구분들에게 자랑^^;하시기에도 훨씬 도 좋으세요.15. 그게
'18.3.21 10:21 AM (122.34.xxx.137)어머니 사랑을 그렇게 남들에게 보이고 자랑해야 할까요?
친목회원들 사이에서도 다른 집 며느리랑도 비교가 될 텐데16. ..
'18.3.21 10:22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무쌈말이 약식 딱 적당하네요
그렇게만 해다줘도 1등 며느리예요17. 따따따
'18.3.21 10:26 AM (222.235.xxx.64)친구분들 초대하신게 아니고..... 삼십여년 전에 돌아가신 시아버지 친지분들 이세요. 집성촌에 사셨던 덕에 어머니가 홀로 아이들 키우며 의지하셨던 분들이라 어머니가 좀 남다르게 생각하세요.
친구분들에게 며느리 자랑 하시라고 하는게 아니라 자식복있다는 말이라도 듣게 해드리고 싶어서.... 지금도 고생고생 하시면서 저희한테 거 많이 못해주는걸 미안해 하시는 분이거든요. 저는 말 없고 무뚝뚝한 며느리구요.
여러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나눠주신 지혜 참고해서 곰손으로 잘 만들어 볼게요. 근데 자신이 없어요. ㅎㅎㅎㅎ18. 아이고
'18.3.21 10:35 AM (110.8.xxx.185)정말 원글님 마음쓰시는게 귀하시네요
저도 저라는 존재로 남편에겐 마누라복 있다
친정부모님껜 딸복 있다 시부모님들껜 며느리복 있다
형님에겐 동서복 있다
이 자부심이 제 인생이라 ㅎㅎ 공감되네요
그래도 이런 생각이 쉬운건 아닌데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며느리 시어머님 어깨 으쓱하시겠어요19. 자신없으면
'18.3.21 10:38 AM (175.223.xxx.131)그냥 맛난 디저트사다드라는거 추천
어른들도 요즘 애들 먹는거 좋아하세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서울이면 마카롱이나 에클레어 같은 달다구리...
제 친정 엄마 입 짧으신데,
김영모 슈크림같은거 잘 드세요.20. 82
'18.3.21 10:42 AM (59.9.xxx.187)새우 등갈라서 펼치고 마늘 버터구이 쓰신분
저도 손님상 준비할 일 있는데
팁좀 알려주세용
대하 사와서 소금물에 씻고
내장 제거후 등 갈라서 마늘 버터 바른뒤 오븐에 넣었다 꺼내면 끝인가요21. 나 같으면
'18.3.21 10:54 AM (182.211.xxx.154)음식은 어머니께 맡기고 떡 반말해서 보낼듯해요.
눈으로 보기 좋은거 보다 정말 맛있는 떡 갖다 드리면 손님들 가실 때 싸드리면 좋아할꺼 같은데
넘 실용적일려나요?22. 제 생각
'18.3.21 11:01 AM (175.209.xxx.57)손님들 가실 때 손에 들고 갈 예쁜 떡 한 상자 (작은 걸로)씩 준비해 가면 좋을 거 같아요.
어른들은 뭐니뭐니 해도 뭘 받아서 가시는 거 좋아하시더라구요.23. 그냥
'18.3.21 11:30 AM (222.116.xxx.62) - 삭제된댓글맛있고 고급진 뜩을 해서 드리세요
24. ㅡㅡ
'18.3.21 12:21 PM (122.35.xxx.170)저도 원글님 같은 며느리가 될래요.
해파리냉채도 좋아요.25. 예뻐라..
'18.3.21 12:27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유부주머니에 새싹 샐러드 재료넣고 만드는게 있더라고요. 모양도 예쁘고 상큼하니 맛도 좋았어요. 그리고 맛있는 케익도요^^
26. 245
'18.3.21 2:16 PM (115.143.xxx.105) - 삭제된댓글82님 쓰신대로 그렇게 하시면 되요.
오븐에서 꺼내뒤 파슬리 가루 부리시고 새우가 크면 맛술 살짝 뿌리시고 레몬슬라이 해서 장식하면 예뻐요.
지단 색색부쳐 큰 새우 찌는 대하찜보다 쉬워서
손님상 차리며 오븐 돌리면 금방되구요.27. 245
'18.3.21 2:18 PM (115.143.xxx.105) - 삭제된댓글82님 쓰신대로 그렇게 하시면 되요.
오븐에서 꺼내뒤 파슬리 가루 뿌리시고 새우가 크면 맛술 살짝 뿌리구요. 아이드른 치즈 조금 얹어줘도 좋아해요.
레몬이나 라임 슬라이스 해서 장식하면 예뻐요.
손님상 차리며 오븐 돌리면 금방되구요.28. 59년
'18.3.21 4:48 PM (114.204.xxx.3) - 삭제된댓글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뻐서 우리 며느리라면 고마워서라도 업고 다니곘어요.
음식 추천이 아니라 죄송합니다....^^29. 따따따
'18.3.23 11:22 AM (222.235.xxx.64)나눠주신 지혜 정말 고맙습니다!!
유명한 떡집 수소문해서 시루떡 한말이랑 인절미 반말 맞추고
마카롱이랑 찐득한 치즈케잌도 주문했어요.
무쌈말이는 내일 아침에 만들어서 출동하려구요~~
어머니가 제가 준비하는거 아시고는 고맙다..하셨는데 눈물 날뻔 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