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들 사춘기.. 뭘 알아놔야 할까요? 친구관계도 그렇고..

사춘기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18-03-20 20:22:03

중학교 진학한 아이가 이제 사춘기도 겪을 때인거 같고

처음 적응에 힘들어하는 모습에 가슴이 불안하고 너무 안쓰러워요

제일 못생겨지는 시기로 간다더니

전혀 모르던 여드름이 많이 나서 가뜩이나 신경도 쓰이고

왜소하고 키가 작아서 남아들 사이에서 괜찮을지

고지식하고 착한 성품에 모르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기 답게 잘 지낼것이라고

평소처럼 대하려고 노력하는데

이제까지 너무 잘해왔던 아이라도

이상하게 잠시라도 내가 불안하면 이걸 못참고 아이 얼굴을 살피게 되고

오늘도 말없이 힘들 다는 듯 이불 덮고 누워 있는 모습에

이상하게 가슴이 후두둑 거리네요

그리고 남자아이들 덩치 격차에 대해 서로 열등감이나 이런걸로

사춘기 오고 혹시 이러나요? 자기랑 비슷하던 녀석이 20센티나 커지고 덩치 커지고

벌써 이 애 저애 다 사귀면서 우르르 몰고 다니는 거 보고

아이가 위축되거나 이러는건 아닌지 괜히 자꾸 나 혼자 지레짐작하고 가슴 졸이고..이러네요


엄마가 무심한 듯 잘 뒤에서 받쳐주는 것도 정말 대단한 일이네요

난 왜 이모양인지.. 자책하며 날세우고 있는 요즘이네요 ㅠㅠ

IP : 175.116.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중1
    '18.3.20 8:32 PM (223.62.xxx.68)

    맘이에요 ㅜㅜ 도닦는 맘으로살아요
    갑자기 왜 변하는거져? 작년1학기때만 해도 엄마 사랑둥이 였는데ㅜㅜ
    이젠 방에서 나가달라고 응 아니 몰라 이 세단어만
    갑자기 변하니 저도 당황스럽네요

  • 2.
    '18.3.20 8:33 PM (49.167.xxx.131)

    그냥 옆집아들이다 생각하라더라구요.

  • 3. 원글
    '18.3.20 8:35 PM (175.116.xxx.169)

    윗님 ㅠㅠ
    전 아이가 동떨어진 학교에 가서 친구 사귀기 전이라 가슴 졸이는데
    이런게 자꾸 아이 눈에 보이는 걸까요? 쓸데없는 말걸기를 이제 회피하네요 ㅠ
    갑자기 변하는 거든 뭐든 자기 생활에 활기차지면 뭐라도 좋겠는데요 ㅠㅠ
    다른 애들이 키도 훌쩍 크고 친구들도 먼저 우르르 사귀니까 아이가
    자괴감이 드는 건지...ㅠㅠㅠㅠㅠ

  • 4. .....
    '18.3.20 8:36 PM (221.157.xxx.127)

    정상적입니다 다들 그래요 ㅎㅎ

  • 5. 중3
    '18.3.20 8:38 PM (211.108.xxx.4)

    초6부터 작년까지 사춘기
    본격적인건 중1때..작년부터는 좀 괜찮아지더니 지금 또 예전으로 서서히 돌아가네요
    중1때는 진짜 ~첨보는 아이 모습에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옆집아이가 잠시 놀러왔다가 가는구나
    잔소리 해봤자 아무것도 안들릴 나이고 시기니까 그냥 좀 귀.눈감고 지내면 다시 돌아온다 생각하세요
    저도 지금 한 일년그냥 좀 가만 둘껄 후회 많이해요

    잔소리 안해도 알아서 이제 책상에 앉아 할것 하고 그러네요

  • 6. 원글 ㅠ
    '18.3.20 8:46 PM (175.116.xxx.169)

    친구를 잘 사귀는데 서툴어요

    남자아이가 농구 축구를 못하고 싫어하는데

    이게 제일 중요한 이유 같더라구요



    다른 운동 뭐 시키면 좀 괜찮아 질까요?

    중학생되면서 자신감 잃지 않게 하고 싶은데...



    이런 아이한테 도대체 무슨 운동을 시켜야 할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팀플로 하는거면 좋겠는데 자기들끼리 끼리 모여야 하는데 아는 애들이 아직 없어서

    그게 안되니... 혼자라도 뭐 가서 재밌게 배울만한 운동 없을지..

  • 7. 화이팅~~~
    '18.3.20 9:26 PM (61.105.xxx.166)

    우선 아는 친구가 없으니 준비물 잘 챙겨서 보내세요.
    그리고 조금 지나면 아이가 착한 성품이니 친해지고 싶어하는 친구가 생길거예요.

  • 8. 토닥토닥
    '18.3.20 10:08 PM (123.111.xxx.10)

    저도 아들 중1인데 많이 낯설더라구요.
    주말에 욕 한바가지 하고 저 혼자 막 울었어요.
    다른 학생들 가르치는데 막상 제 아이가 저러니 속상하네요.
    이 또한 지나가겠죠.
    우리 모두 힘내요^^

  • 9.
    '18.3.21 8:41 AM (175.120.xxx.219)

    아빠와의 대화 시간이 정말 중요한 때 입니다.
    성교육도 아빠가 시키시고요.
    엄마는 그들의 세계를 몰라서 ㅎㅎㅎ 헛소릴 ㅋ~하곤 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001 갑자기 살이 미친듯이 찌고있어요 15 살살 2018/03/21 7,373
792000 정부 개헌안 국민청원에 동참해주세요 18 14만 돌파.. 2018/03/21 1,159
791999 깊은 밤 이상한 얘기를 보니까 저도 하나 얘기하고 싶어서 22 고백2 2018/03/21 8,779
791998 대구 진눈깨비중 6 대구 2018/03/21 1,936
791997 김남주와 채시라 57 // 2018/03/21 24,579
791996 우제국에서도 이쁜편지지와 봉투 파나요? 5 ? 2018/03/21 1,267
791995 이 분 진짜 외국인 문파일까요 3 ㅇㅇ 2018/03/21 2,039
791994 섹스앤더시티 미란다... 뉴욕 주지사 출마 16 ᆞᆞ ᆞ 2018/03/21 6,334
791993 삼성 에버랜드의 수상한 땅값..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 전체 .. 5 이상하다 삼.. 2018/03/21 1,091
791992 혹시 소액사건 여러개 해결해 줄 수 있는 변호사아시는분이요? 4 사과나무 2018/03/21 859
791991 노련한 중재자 문재인ㅡ 시사인 남문희 기자 1 기레기아웃 2018/03/21 1,228
791990 삼성땅,폭락했다 폭등하는 이상한 흐름 삼성불매 2018/03/21 677
791989 스브스 오늘도 ㅅ ㅅ 팠어요? 5 ........ 2018/03/21 2,343
791988 한겨울보다 요즘이 더춥게느껴지는건 6 노란딸기 2018/03/21 3,315
791987 40대 이상 비혼중에 나중에 요양병원 갈 생각있으신분. 11 Awa 2018/03/21 5,624
791986 아들에게 "남이 때려도 너는 때리지 마라"는 .. 31 .. 2018/03/21 6,199
791985 남편이 배우이면 진짜 위기감 느끼겠어요 6 2018/03/21 4,987
791984 BBC News 코리아 - 문재인 개헌안 발의: 6가지 쟁점 .. 4 기레기아웃 2018/03/21 2,220
791983 pd수첩에 나온 회사 다 공개되었으면 하네요 1 가고또가고 2018/03/21 1,851
791982 컬링 일본팀이랑 준결승 경기 8 컬링 2018/03/20 1,833
791981 남자는 애같다는 게 이런거예요? 연애할때 4 daㅜㅜ 2018/03/20 2,774
791980 맛있는 녀석들 낙지볶음편 우정낙지집 7 ㅇㅇ 2018/03/20 3,778
791979 50대 주부님들 어떤 선물 받고 싶으세요? 25 선물 2018/03/20 6,799
791978 트럼프가 의외로 똑똑한거 같아요 13 ㅇㅇ 2018/03/20 6,482
791977 이재오는 정체가 뭔가요? 7 2018/03/20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