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겨우시겠지만 경주 뚜벅이 2박3일 여행 한 번만 더 봐주세요 플리즈...

장롱면허 조회수 : 2,304
작성일 : 2018-03-20 15:25:35

장롱면허 라는 이름으로 혼자 여행한다고 문의하는 글 올렸었어요.

많은 분들이 숙소, 명소, 맛집 알려주셔서 제가 감사하게 킵했는데요


뚜둥~

어머니와 함께 가게 됐습니다........

애초에 혼자서 갈 생각이었지만

어머니가 부부동반 계모임 여행 말고는 한 번도 여행을 가신 적이 없다는데 생각이 미치면서

넘의 딸들은 외국도 잘 보내주고 같이 가기도 한다는데

국내인 경주를 혼자 가려니 갑자기 켕겨서 갑시다! 했는데요.

어머니가 합류하니 일단 이동과 일정이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숙소는 어느분이 추천해주신 한옥호텔과 보문단지 내 호텔 두 군데로 압축했어요.

저 혼자라면 좀 아래급 호텔을 묵어도 되는데 어머니가 경주하면 일단 보문단지!! 벚꽃도 보문단지!! 아니냐며

보문단지를 안 가고 어찌 경주를 갔다고 할 수 있냐는 듯 80년대 기억을 소환하며 의견을 내셔서

마지못해 여기에 하나 잡았는데 이동이 너무 불편한거예요.


첫날 - 역에 도착 (아직 경주역, ktx 못 정했습니다),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에 야간시티투어

둘째날 - 시티투어버스(동해안권)

셋째날 - 대릉원 근처 관광지 일대.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등


대략 이렇게 윤곽을 잡고요 여기에 불국사, 김유신장군묘 벚꽃구경도 넣고 싶은데요.

저는 도대체 어떻게 일정을 짜야 합니까?


어머니는 60대지만 건강이 썩 좋지는 않으세요.

그렇다고 보문단지에서 창밖 꽃이나 구경하고 슬슬 산책이나 하기엔 너무 심심하고요.

보문단지랑 불국사랑 첨성대쪽은 봐야하지 않나 요런 생각입니다. 어머니랑 저랑 의견을 합쳐서.


1. 보문단지 숙소

첫날 - 경주역에서 숙소로 바로 가서 저녁을 일찍 먹고 야간시티투어를 한다

둘째날 - 시티투어버스로 동해안권을 돈다

셋째날 - 택시로 불국사로 이동한다. 0r 대릉원 쪽으로 와서 이것저것 구경한다


2. 대릉원 한옥호텔

첫날 - 숙소로 가서 김유신장군묘 벚꽃 보고, 저녁엔 숙소 주변 대릉원 근처를 산책한다

둘째날 - 시티투어버스로 동해안권을 돈다

셋째날 - 택시로 보문단지를 가서 꽃구경을 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온다. 혹은 서둘러서 불국사로 이동한다


4월 첫째주 수목금이고요, 주말은 아니지만  벚꽃시즌이라 어느 정도 혼잡할지 감이 안 옵니다.

보문단지로 갔을 때 택시비는 눈 딱 감고 감수하려고 하는데요(어머니가 아픈거 보다야....)

이 시기에 택시가 잘 오는지, 길이 너무 막혀서 택시나 버스나 아무 의미없는 것은 아닌지 이거 걱정이고요.


김유신 장군묘 벚꽃은 사진에서 보고 반했는데 보문단지만 못할까요?

어쩌다 어머니랑 간다는 기특한 생각은 하였으나

저는 유적 답사하듯이 좀 휑한데 좋아하고요

어머니는 그냥 편안하고 평범한 관광코스 원하셔서

내가 어찌 겁없이 이렇게 안 맞는 둘만의 여행을 계획했다냐 머리를 쥐어뜯고 있어요.

심지어 엄마랑 여행 처음 -.- 저희 집안이 가족 여행도 잘 안 가는 집인데...

일단 어머니 건강이 우선이니 최대한 맞춰드리고 싶은데

제가 짠 코스 중에 넣고 뺄 것이 있을까요?

시티투어버스를 동해안권을 타지 말고 불국사 포함된 유네스코 코스를 탈까요?


뚜벅이 여행이라 이동하며 시간 잡아먹을 건 감안하는 부분이지만

최대한 낭비하는 시간을 줄였으면 해서요.

도와주세요!

다녀오면 꼼꼼하게 일정 리뷰 할게요 ^^






IP : 222.120.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8.3.20 4:09 P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그냥 편안하게 가세요.

    어른이랑 가면 여유롭게 다니는게 낫죠.
    하루는 경주 시내, 하루는 보문단지 숙소 잡으면 될거 같은데요.
    굳이 씨티투어버스 탈 필요있나요?

    첫날은 경주시내에 숙소 잡아서 대릉원, 안압지, 첨성대 그 주변 보면 될거 같고
    그 다음날은 불국사 석굴암 하루보시고,
    보문단지 숙소 가서 쉬다가 다음날 벚꽃보시고 슬슬 돌아오심 될 거 같은데요.

    수목금이니까. 그렇게 막힐거 같진 않지만, 막상 돌아오는 날은 뭘 못해요.
    그냥 쉬다가 체크아웃하고 집에돌아오는 교통편타러가는 것도 막혀서요

  • 2. 복잡하네요
    '18.3.20 4:43 PM (125.180.xxx.52)

    저는 2년전에 50대 아줌마4명이 경주대명콘도에서 1박했는데
    첫날은 콘도앞 보문단지 호수돌고
    둘째날은 택시투어했어요
    택시투어하면 시티투어가는곳전체를 하루에 다구경할수있어요
    바닷가 능까지요
    택시투어 알아보세요
    전 콘도에서 알려줬어요
    시티투어가 마감되는바람에 택시투어로하라고 권했는데 결과적으론 더 좋았어요

  • 3. ..ㅡ
    '18.3.20 5:59 PM (124.50.xxx.185)

    경주 택시 투어 비용은 얼마인가요?
    시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요?

  • 4. 택시투어
    '18.3.20 6:27 PM (125.180.xxx.52)

    아침9시쯤출발해서 저녁5시까지 한것같아요
    경주전지역 다가고 동해안까지갔어요
    택시비용은 13~15정도 준것같아요 확실히 기억안나네요
    제가 총무가 아니였거든요

  • 5. 스냅포유
    '18.3.20 6:37 PM (180.230.xxx.46) - 삭제된댓글

    음.. 경주가 그리 넓지 않아서 동해안권 ( 그러니까 기림사 , 문무왕릉 , 감은사지 )를 빼면
    택시비 그다지 들지 않고 다니실 수 있어요

    ..^^

    쵸큼 답답해서
    010 5542 5013 카톡으로 저에게 물어보시면 답해드릴게요 .
    글 보시면 댓글 지울게요

  • 6. 스냅포유
    '18.3.20 6:38 PM (180.230.xxx.46) - 삭제된댓글

    음.. 경주가 그리 넓지 않아서 동해안권 ( 그러니까 기림사 , 문무왕릉 , 감은사지 )를 빼면
    택시비 그다지 들지 않고 다니실 수 있어요

    ..^^

    쵸큼 답답해서
    any-body@hanmail.net
    로 연락처 주세요
    제가 카톡으로 연락드릴게요

  • 7. 장롱면허
    '18.3.20 7:45 PM (222.120.xxx.20)

    지난번 글엔 몇 분이 시티투어버스를 추천하셔서요.
    원하지 않는 포인트도 거치는게 아쉬웠지만 편히 다니는 대신 감수해야겠다 싶어서 넣었어요.

    택시투어도 생각해봤는데 일단 인터넷 후기 몇 개 본 바로는 투어버스처럼 코스가 있고 그 중에서 선택하는 식으로 돼있더라구요. 가격은 15-20만원선이고요.
    제가 가고 싶은 곳만 쏙쏙 뽑아서 짤 수 있는지는 문의해봐야할 것 같은데, 되기야하겠죠 택시인데요. ^^

    비용은 제가 부담할 생각인데 아무래도 어머니가 걸려서 숙소를 윗단계로 잡았더니 이미 숙소, 기차요금에서부터 출혈이 커서 택시투어가 부담되기도 하고요.
    숙소를 한군데로 잡은 이유는 어머니 모시고 짐 들고 이동하는 곤란함 때문이기도 해요. 썩 건강하지 않으셔서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8. 스냅포유
    '18.3.20 8:35 PM (180.230.xxx.46) - 삭제된댓글

    스냅포유가 제 닉입니다
    저에게 쪽지로 연락처 주세요
    제가 경주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아까 메일 주소 적었다가 오지랖인 거 같아서 삭제 했는데요

    경주 넓지 않아서 충분히 어머님 모시고 다니실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565 70대 어머님 모시고 갈 만한 서울 근교?? 8 .. 2018/03/23 1,635
792564 늦은밤 이후로 글이 많아졌네요 경축 2018/03/23 345
792563 약간 늦춰 12시2분에 구속 집행한 이유 7 ㅋㅋ 2018/03/23 3,297
792562 대통령이 감옥가서 난 기쁜데?? 15 ... 2018/03/23 2,974
792561 분당 서울대에서 전립선 치료해 보신 분? 3 !! 2018/03/23 836
792560 오늘(금요일)저녁 서울에서 혼자할 수 있는게 뭘까요? 3 .... 2018/03/23 582
792559 이명박순실이돈 회수해 국민1인당 10만원씩 주기. 19 ㄱㄴ 2018/03/23 1,742
792558 잇몸에 피가 나는데 원래 그런건가요? 4 워퍼틱 첫사.. 2018/03/23 1,715
792557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도, 나라 기틀 새롭게 하는 개헌도 잘 .. 6 기레기아웃 2018/03/23 692
792556 밤에 배가 아파서 잠 한숨 못잤네요 4 .. 2018/03/23 1,134
792555 중1아들 숙제를 두고 갔는데요. 참견좀 해주세요.. 17 .. 2018/03/23 2,540
792554 사물놀이... 1 들들맘.. 2018/03/23 335
792553 모성애가 많이 부족한 사람은 애를 어떻게 키우시나요 19 갈등 2018/03/23 5,066
792552 미나리를 월남쌈에 3 바람 2018/03/23 1,747
792551 예쁜 테이블 러너 어디서 사나요? 좋은 날 한 말씀 부탁드려요 3 친구 선물 2018/03/23 1,090
792550 이와중에 보풀제거기 추천바랍니다! 6 이와중 2018/03/23 1,776
792549 남자의 심리 22 궁금 2018/03/23 5,757
792548 이 시각 누구보다 발 빠르게 주소 이전한 나무위키 5 한지혜 2018/03/23 2,596
792547 기뻐야하는데 분노가 더 치미는 건 왜일까요. 8 이렇게 좋은.. 2018/03/23 1,226
792546 김냉 중으로 해놓고 과일 보관해도 될까요? 2 sunny .. 2018/03/23 807
792545 이미숙 머리 14 ... 2018/03/23 5,411
792544 이명박 구속 지켜 본 주진우 기자 반응 영상 12 ㅇㅇㅇ 2018/03/23 4,235
792543 리턴이진욱 집업 2 궁금 2018/03/23 1,515
792542 영어로 네자리 숫자를 읽을때요 3 숫자 2018/03/23 1,980
792541 플랜다스계 동참해요~~ 4 뉴스공장 2018/03/23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