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혼잣말하는 옆직원 때문에 괴로워요.

.. 조회수 : 4,509
작성일 : 2018-03-20 15:24:21
정말 하루종일 입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저한테 말을 시키거나 누구와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니구요.
혼잣말이에요.
그리 큰 소리는 아니지만 가까이앉은 저에게는 하루종일 들려오구요.

예를 들면 일을 하면서
" 아이 이게 뭐지? 아이참...아 맞다맞다. "
" 아 미치겠네..이건 왜 이러는걸까 "
또 숫자를 세거나 할때도 소리를 내면서 합니다.
" 이게 1이니까 이게 3이고, 아 그럼 이거구나"

하루종일 저런식으로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일을 하고
말이 없을때는 허밍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쭈쭈쭈쭈 르르르르 같은 의미없는 소리를 냅니다.

병적인 틱증상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습관이에요. 
심지어 학생때 선생님이 너는 왜 하루종일 비맞은 땡중처럼 중얼거리냐 라고 한적도 있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폐라는 생각 자체가 없고 고칠 생각도 전혀 없는 것 같네요.

대놓고 하지말라! 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사이에요.
일하면서 귀마개를 낄수도 없고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요.
지금도 계속 그러는 중인데 뭐라고 할수는 없이 속이 터져 여기라도 써봅니다.ㅠㅠ

IP : 121.143.xxx.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0 3:41 PM (119.46.xxx.164)

    어려서부터 그랬다니 고치기 힘들텐데 윈글님이 이어폰이나 성능좋은헤드폰 끼고 일하시면 어떨까요?

  • 2. 둥둥
    '18.3.20 3:41 PM (211.253.xxx.49)

    아.....님.. 애도를 표합니다.
    제가 그 심정 알거든요.
    현재 그 직원때매 사무실 나오기가 싫은 직원이 옆에 있어요.
    저랑 하루종일 말한마디 안섞는데. 그 직원이 그래요.
    다행히 하루 종일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래요.

    얼마나 속이 터지시나요..ㅠㅠ

  • 3. 아이고
    '18.3.20 3:56 PM (119.65.xxx.195)

    그런사람 몇번 봤는데 신경 엄청 거슬리더라고요
    차라리 자판기 소리가 더 나은환경 ㅠㅠ
    이어폰을 끼던가 같이 비맞은 땡중소리를 내던가 ㅋ
    자리를 멀치감치 옮기던가 해야지
    그거 스트레스 엄청나요.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은 잘 몰라요 이야기해도 불쾌해하고.

  • 4. ..
    '18.3.20 3:57 PM (220.85.xxx.91) - 삭제된댓글

    자기 감정, 생각을 죄다 입밖으로 내는 친구가 있어서 그 맘 잘 알아요.

  • 5. ..
    '18.3.20 4:04 PM (121.143.xxx.94)

    누가 이 맘 알아주는 것 만으로도 조금 살 것 같네요 ㅜㅜ

  • 6. ..
    '18.3.20 4:16 PM (58.142.xxx.203)

    정상이 아니지 않나요

  • 7. 방법이 없나....
    '18.3.20 4:38 PM (39.115.xxx.106)

    자리를 멀찍이 떨어진곳에 옮길순 없나요?
    없다면.....

    옆직원이 혼잣말할때마다 네???뭐라구요???

    잠시후 또 혼잣말하면 네?뭐요?

    이걸 연달아 하면 "이거 싸우자는거냐?"라고 받아드리니까
    눈치껏 시간을 두어서 하시면 옆직원이 신경쓰여 혼잣말이 줄어들지 않을지.

  • 8. 11
    '18.3.20 4:46 PM (175.208.xxx.22)

    저도 이거 정말 궁금했어요.

    왜 그러는지 아시는분 있나요.

    우리 삼실에도 그런 사람이 있는데

    제 생각엔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거 같거든요.

  • 9. 동감
    '18.3.20 4:58 PM (183.96.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전 옆에 제가 안보이는 령이 있는줄 알았어요. 전 참고로 5인 미만 사무실

  • 10. 싫은티
    '18.3.20 8:02 PM (124.50.xxx.250)

    한번 내세요.
    혼잣말인것처럼요."아, 짜증나..."

  • 11. 에고
    '18.3.20 9:01 PM (49.1.xxx.109)

    그거 유난히 거슬리는 날에는 정말 한대 패주고 싶은데... ㅠㅠㅠㅠㅠㅠ
    정말로 애도를 표합니다..... ㅠㅠㅠㅠ
    그런데 저런것도 일종의 ADHD 같은데

  • 12. 블루문
    '18.3.20 9:10 PM (220.94.xxx.190) - 삭제된댓글

    공감해드릴게요 저도 겪어봤어요
    더 미치는건..
    그렇게 혼잣말 하다가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때가 있어서 계속 저게 혼잣말인지 나한테 말거는건지 신경써야 할때..아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682 아기랑 개랑 사이좋아보이는 사진은 컨셉일까 5 대체 2018/03/20 1,427
791681 새마을금고 3 적금 2018/03/20 1,641
791680 남자아이들 사춘기.. 뭘 알아놔야 할까요? 친구관계도 그렇고.... 9 사춘기 2018/03/20 2,432
791679 바람소리 왜 이런가요? 4 흐잉 2018/03/20 1,322
791678 제 다이어트 식단 좀 봐주세요 3 다이어트 2018/03/20 1,489
791677 오십이 넘었는데, 마음이 항상 불안해요.. 36 평상심 2018/03/20 17,786
791676 배로 1~100까지 숫자쓰기 해보세요 37 ㅡㅡ 2018/03/20 7,153
791675 주말드라마 같이살래요 ㅎㅎ 예측 한개요 7 Gcghhj.. 2018/03/20 2,320
791674 인덕션 하이라이트 차이 좀 알려주세요 2 열심엄마 2018/03/20 51,853
791673 중3아들 ㅎㅎㅎㅎ 23 나무꽃 2018/03/20 5,639
791672 문정부에 딴지 걸고 있는 정의당에 전화 한통 넣어주세요 10 ,,, 2018/03/20 1,314
791671 영어회화 공부하고 있는데요... 9 늙어서 열공.. 2018/03/20 2,110
791670 노인과바다 문학작품 읽어보신분만 3 감동 2018/03/20 997
791669 MBC뉴스데스크 4 ㅇㅇㅇ 2018/03/20 1,526
791668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13 궁금 2018/03/20 2,874
791667 히피펌이 열처리 안하는 일반 파마인가요? 3 뽀글뽀글 2018/03/20 5,498
791666 고등학생 간식 뭘 가져가나요? 5 엄마마음 2018/03/20 2,044
791665 노동자·여성·노인 ‘사회적 약자’ 돌본다… 文개헌안에 담긴 ‘철.. 3 ㅇㅇ 2018/03/20 648
791664 중1 영어 4시반에 오라는데요 7 중학생 2018/03/20 1,399
791663 잡곡으로 한 밥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네요 ㅠ 1 으째 2018/03/20 1,133
791662 셀프 제도가 정말 우리에게 잇점이 있기는 하나요 11 시녀 2018/03/20 1,994
791661 초등 아이한테 샘한테 도움요청도 하지말라해야할까요 15 이럴땐 2018/03/20 2,699
791660 쌍수 유감 2 ㅜㅜ 2018/03/20 1,909
791659 애가 우유를 많이 먹는데 괜찮을까요? 11 ㅜㅜ 2018/03/20 1,848
791658 김치가 끓여도 끓여도 살아서 밭으로 갈판이네요 20 ... 2018/03/20 4,425